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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앞을 내다보는 선택을 하는 법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프런티어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매순간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부족한 정보를 기반으로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
합리적 선택은 왜 어려운 것일까? 이 책에서는 8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1. 수 많은 변수의 개입되어 있다. 2. 전방위적 분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3. 미래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다. 4. 다양한 수준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5. 목표들이 모순되어 있다. 6. 처음에 고려되지 않았던 가능성들이 개입된다. 7. 손실회피, 확증 편향, 가용성 휴리스틱 등 삶에서 단순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도움이 되었던 지름길들이 오히려 진짜 중요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는 골칫거리로 작동한다. 8. 집단지성의 실패이다.
그렇다면 합리적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갖추어져야 할까? 1. 선택 가능한 모든 대안이 완전히 파악되어야 한다. 2. 각 대안의 결과를 완벽히 알거나 완벽히 계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3. 의사결정자가 각 결과의 현재 및 미래 가치를 확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4. 그 결과들이 잡다하고 이질적이더라도 효용이란 일관된 기준에서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복잡한 문제의 의사결정을 위해서 3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첫 단계는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모든 변수와 가능한 모든 방향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지도를 작성'하는 것이다(mapping). 둘째는 관련된 변수들을 고려하며 그 하나하나의 방향이 지향하는 결과를 '예측(prediction)'하는 단계이다. 셋째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를 기준으로 다양한 결과를 비교하고 검토하며 하나의 방향을 '결정(decision making)'하는 단계다.
복잡한 결정을 내릴 때는 어떤 상황에서나 만능으로 적용되는 범용적 처방을 적용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의 사례를 통해서 복잡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우선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지도를 작성하고, 예상할 수 있는 결과를 예측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적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결과를 비교하여 최종적으로 하나를 결정하는 단계를 밟아 본다면 좀 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