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싸우듯이
정지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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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정지돈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독특한 형식과 문체, 그리고 문학하는 사람답지 않은 까불까불함에 마음이 갔다.

작품집이 나왔다기에 대뜸 구입는데,

읽기에 너무 힘들었다.

어떻게든 끝까지 읽으려고 노력했지만 반 쯤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건 국문학과를 나온 사람들만 읽는 소설인가 보다, 하고 책장에 꽂았다.

가끔은, 어려운 문학들을 척척 읽어 내고 싶을 때가 있지만

평소에 관련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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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7-29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하는 사람답지 않은 까불까불함도 이거 자주 하면 짜증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기호의 까불까불함에 좀 질렸습니다..

조르그 2016-07-29 13:27   좋아요 0 | URL
그럴 수 있지요 이기호의 신작은 전반적으로다가 너무 가벼운 듯하여 조금 서운했습니다
 
유혹의 학교
이서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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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신문도 믿고 출판사도 믿는 편.

여기서 내는 책은 기본 빵.

믿고 읽었는데, 과연, 

저자는 유혹의 전문가인 모양이다. 부럽다.

유혹의 학교란 걸 만들고 작가를 교장 선생님으로 위촉한 후

입학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모든 지침은 일방적이기에 생기는 일말의 모순을 내포하는 법.

이 책은 문학서인가 자기계발서인가 교과서인가.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공부를 두둔하지 않았듯이

유혹이 저절로 되는 유혹을 편들지 않겠다.

끝까지 유혹에 젬병인 자들 쪽에 서겠다.

...

...

말은 이렇게 해도 솔직히,

다니고 싶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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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별 - 김형경 애도심리 에세이, 개정판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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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을 때 심리 과정을 잘 안다.

이별과 똑같다.

담배 끊기가 그 정도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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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존 버거 지음, 김우룡 옮김 / 열화당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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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자화상(에두아르 르베)'를 읽었다.

글로 그린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글로 쓴 사진이다.

나는 이런 종류의 실험들을 좋아한다.

존 버거는 소박한 글로 거대한 이야기를 참 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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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7-29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 버거 특징 중 하나가.. 사소한 것을 다루는데 묘하게 거대하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웅장하다고나 할까요.

조르그 2016-07-29 13:30   좋아요 0 | URL
어느 작품은 너무 좋고 어느 작품은 너무 어렵고 그렇습니다 존 버거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제겐 좀 버거워요
 
본성이 답이다 - 진화 심리학자의 한국 사회 보고서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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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의 틀로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처방한다.

진화심리학은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쓰는 으뜸 이론이다.

에드워드 윌슨, 데이비드 버스, 최재천, 전중환으로 잇는 계보를 신뢰한다.

이 책은 전중환의 사회정치적인 지향을 담았다.

그를 전보다 더 신뢰하게 되었다.

내 눈에도 보일 정도로 잘못되었거나 어색한 문장들이 많은 것은 단점.

훌륭한 과학자이면서 명문장가이기는 어렵다.

편집자가 소홀했다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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