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370
김민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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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산문집 '각설하고'를 무척 좋아했다.
그녀의 시를 읽겠다고 마음 먹었다가 최근 실천했다.
산문만큼 좋지 않았다.
제목처럼 조금 야한 걸 기대했는데,
그녀가 작정하고 노골적으로 야해 버리니까
놀라서 물러서게 되었다.
엉뚱한 걸 기대해서 미안하고,
그렇다고 그렇게, 막, 심하게, 노골적인 것은 약간 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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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콜럼버스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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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에 이어 두번 째 읽은 필립로스의 작품.

이 작품은 에브리맨보다 더 요상하다.

하지만 부분부분 탁월한 장면을 보여 주는데,

그게 어째서 탁월하냐고 물으면 답하기 어렵다.

요상하기 때문이다.

여러 수록 작품 중 '엡스타인'이 제일 재미있었다.

야해서 그렇게 느낀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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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 2015 제39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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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의 글을 처음 읽었다. 놀라웠다.

또래 작가들 중 개성이 가장 강하다.

특히 작품 전체에 걸쳐 구사하는 만연체는 굉장하다.

정말 굉장하다. 하지만 그게 잘하는 일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앞으로 꾸준한 관심을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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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팔로 하는 포옹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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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소설들을 쉽게 써낸 걸까?
아니면 대부분 소설가들의 그렇듯 고통 속에서 완성한 걸까?
상상력은 독창적이지 않고, 스타일은 새롭지 않다.
물론, 모든 작품이 고통 속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무언가를 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 취향이 좀 그러할 뿐.
입맛 하나는 참 까다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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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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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쪽 빈 공간에 메모했다.

주인공 스토너가 사랑하는 딸의 큰 불행을 알게 된 직후였다.

'운명 앞에서 서툴지 않을 수 있는 자 있을까?

 능수능란한 삶이 가능할까'

나는 평생 침착해지기 위해 애썼다.

행복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 아니었다.

무수히 널린 불행들을 피해가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올 불행들은 왔고, 올법한 행복들은 비껴갔다.

간혹 자그마한 행운들을 만나긴 했다.

그때만다 꼭 껴안아 주었다.

지금, 나는, 괜찮다.

스토너는 '문학에 대한 사랑'으로 불행으로 기우는 삶의 균형을 맞추었다.

어쨌든 내게도 그러한 것이 필요하다.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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