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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수업 - 화를 안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아룬 간디 지음, 이경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분.노.수.업.>, 삶의 원동력이 된 분노
우리는 '분노의 시대'를 살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조절 장애'환자는 작년에만 6천여명, 2011년부터 5년새 53% 늘어났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릇이나 가전 제품 등과 같은 물건을 부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해소방까지 등장했다. 그렇다면 정말로 분노를 부정적으로만 봐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 <분.노.수.업>은 분노가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도의 위대한 사상가 마하트마 간디는 분노를 계기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더 큰 행복을 찾는 비결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첫 번째 교훈: 분노를 선한 목적에 사용해라
두 번째 교훈: 소리 높여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세 번째 교훈: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라
네 번째 교훈: 자신의 가치를 온당하게 평가하라
다섯 번째 교훈: 거짓말은 혼란이다
여섯 번째 교훈: 낭비는 폭력이다
일곱 번째 교훈: 아이들을 비폭력의 방식으로 키워라
여덟 번째 교훈: 겸손이 가장 큰 힘이다
아홉 번째 교훈: 사랑으로 세상을 움직여라
열 번째 교훈: 변화를 원하면 스스로 변화가 되어라
열한 번째 교훈: 오늘이 어제보다 낫도록 해라

저자(아룬 간디)가 회상하는 할아버지 마하트마 간디는 도둑질, 거짓말을 일삼던 문제아였다. 그러나 간디가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통해 나은 사람이 되고자 부단히 애썼기 때문이었다. 간디는 손자 아룬에게 분노에게 전복되지 않기 위해 분노를 현명하게 다스리는 비결을 가르쳤다.
"사람에게 분노는 자동차에게 기름과 같은 것이란다. 사람은 분노를 연료로 삼아서 앞으로 나아가고 또 더 나은 인간이 되지."


간디와의 대화 속에는 사랑과 배려가 있다. 그는 '모든 사람 하나 하나가 더 큰 사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했다.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지지자로 만드는 힘은 바로 사랑의 위대함에서 나왔다.
"두려움이 아닌 사랑으로 세상을 움직여야 합니다."
마하트마 간디의 마지막 메세지처럼 분노가 우리의 삶 속에서 자리잡을 곳 없도록 나에게 변화의 기회와 더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