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읽고쓰다 (거미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5 Oct 2026 22:19: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거미줄</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3586190130905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거미줄</description></image><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괜찮아 - [괜찮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55646</link><pubDate>Mon, 05 Oct 2026 16: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556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943&TPaperId=17555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5/coveroff/k112130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943&TPaperId=175556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괜찮아</a><br/>박보미 지음 / 피아노의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br>  &nbsp;  <br>초등학교 2학년때의 나는 담임선생님을 조금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은 똥도 안 누고 쉬도 안 누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만큼 선생님은 나와는 전혀 다른, 완벽하고 절대적인 존재처럼 느껴졌던 모양이다. 실수도 하지 않고 무서운 것도 없고, 모르는 것도 없는 사람. 어린 나에게 선생님은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인지 &lt;괜찮아&gt;를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도 그때의 선생님이었다.  &nbsp;   이 책은 “선생님도 아이였던 때가 있었단다.” 라는 말로 아이와 어른 사이에 놓인 단단한 벽을 허물어준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선생님도 한때는 종이접기 설명을 놓칠까 가슴을 졸이고 밥을 너무 천천히 먹어 혼자 급식실에 남기도 하고, 음식이 싫어 얼굴을 찡그리고 엉뚱한 장난을 치다가 혼나기도 했던 아이였다는 이야기.   &nbsp;   무엇보다 실수하고 부끄러워하고, 때로는 소변 실수까지 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보여주는 것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흔히 나만 그런가? 하고 걱정하는 순간들이 사실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란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밤마다 화장실에 갈 때면 꼭 엄마인 내 손을 잡아야 하는 우리 아이가 떠올랐다. 아직은 어둠이 무섭고, 혼자 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 어쩌면 아이에게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거나 남들과 다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말해주고 싶다. 선생님도 그랬고, 엄마도 그랬고, 지금 멋진 어른이 된 사람들도 모두 아이였을 때는 너처럼 무서워했고, 실수했으며 혼나기도 했다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누구에게나 서툴고 부족한 순간이 있었다고 말이다. 그러니 조금 느려도 실수해도, 무서워도 괜찮다고.  &nbsp;  아마 이 책을 읽고 난 뒤 우리 아이에게 담임선생님은 조금 다른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나와는 너무 멀리 있는 완벽한 어른이 아니라 나와 똑같이 울고 웃던 한 사람으로. 그 사실은 아이에게 꽤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5/cover150/k112130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4505</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이안의 예쁜 말 - [이안의 예쁜 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55615</link><pubDate>Mon, 05 Oct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556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43&TPaperId=175556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53/coveroff/k492130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43&TPaperId=175556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안의 예쁜 말</a><br/>우이안 지음, 이혜연 엮음 / 빨강머리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br><br>아이의 말과 그림을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게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lt;이안의 예쁜 말&gt;은 엄마가 아이 이안이의 말을 기록하고, 아이가 바라본 세상을 직접 그린 그림을 엮어 만든 그림책이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의 장면일 수 있지만 엄마에겐 지나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순간들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 아이가 자라는 시간을 함께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다.   &nbsp;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림을 보면 볼수록 미소가 지어졌다. 특히 이안이가 큰 볼일을 보고 뿌듯해하는 그림이 너무 귀여웠다. 아이에겐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일이었을 텐데.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이안이와 동갑이라 그런지 더 공감하면서 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 역시 똥을 아이스크림 모양처럼 예쁘게(?) 잘 누었을 때면 꼭 나에게 와서 자랑을 한다. 그 엄청난 성취에 함께 기뻐해주는 게 엄마의 몫이 아닐까?  &nbsp;   그네를 그린 그림도 마음에 남은 장면인데, 아이가 그린 그림이라 더 자유롭고 순수한 느낌이 있었다. “하늘이 왜 떠나가? 엄마, 하늘 위로 올려다 줘.” 라는 말이 참 예뻤다. 어른이라면 쉽게 하지 않을 표현인데. 아이의 눈엔 하늘이 정말 어디론가 떠나가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참 시적이었고 아이의 동심이 물씬 풍겨 행복했다.   &nbsp;  크레파스와 물감을 사용한 그림에서 선명한 원색이 눈에 잘 들어왔고 아이가 그린 그림 특유의 자유로운 선과 색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좋았다. 완벽하게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더 사랑스럽다. 이 책을 보면서 나 역시 아이가 그린 그림들을 잘 간직해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냉장고에 붙여두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버리기도 하고 사진만 찍어 두기도 하지만, 아이가 자란 뒤 다시 꺼내 보면 그때의 말과 표정, 작은 생각들까지 함께 떠오를 것 같다. &lt;이안의 예쁜 말&gt;처럼 멋진 책으로 만들어주진 못하더라도, 아이가 지금 그리고 있는 작품들을 하나씩 모아두었다가 훗날 보여주고 싶다. 책의 글밥처럼 따뜻한 엄마의 시선도 모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53/cover150/k492130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5310</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너희들과 함께 한 시간들 - [너희들과 함께 한 시간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55574</link><pubDate>Mon, 05 Oct 2026 15: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555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942&TPaperId=175555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36/coveroff/k6221309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942&TPaperId=175555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희들과 함께 한 시간들</a><br/>조유혜 지음 / 피아노의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nbsp;오늘 읽은 책 &lt;너희들과 함께 한 시간들&gt;은 특수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학교생활에 적응해가는 시간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보여주었다. 처음 학교에 온 아이들은 교실도 낯설고 친구들과 선생님 역시 익숙하지  않은 존재였을 것이다. 우리에겐 사소해 보이는 일도 아이들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눈에 잘 띄지 않은 작은 변화들을 발견하고 점점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nbsp;   특히 아이들의 모습이 처음과 마지막에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 기억에 남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조금씩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을 늘려갔다. 한 장 한 장 그림을 넘기다 보면 이만큼 자랐다는 뿌듯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nbsp;   아이에게는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일상일 뿐이라도 그 속엔 분명 어제와 다른 오늘이 쌓이고 있을 것이다. 신발을 스스로 신고, 자리에 앉으며 친구와 함께 걷는 것 모두 아이에게는 큰 성취이리라. 선생님 역시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었다. 특수교사라는 일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때로는 기다려야 하고 같은 말을 수없이 반복해야 하며 아이들의 행동을 단순하게 잘못이라 판단하기 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살펴야 할 때도 있다. 포기하지 않고 한 명 한 명의 속도에 맞춰 기다린다면 결국 아이들의 변화로 이어질 것임을 알기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이 책의 저자를 선생님으로 만난 아이들은 행운이란 생각이 들었다. 작은 변화에도 기뻐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기다려주는 이가 있기에 어린 시절의 큰 선물같은 느낌이 든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36/cover150/k6221309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3642</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꿈을 향해 헤엄쳐요 - [꿈을 향해 헤엄쳐요 - 난민에서 올림픽 선수까지, 유스라 마르디의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48719</link><pubDate>Thu, 01 Oct 2026 1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487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162&TPaperId=175487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34/coveroff/k072131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162&TPaperId=175487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꿈을 향해 헤엄쳐요 - 난민에서 올림픽 선수까지, 유스라 마르디의 여정</a><br/>림 파루키 지음, 아스마 이나야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6년 09월<br/></td></tr></table><br/>꿈을 향해 헤엄쳐요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br><br><br>  &nbsp;   지난 9월 19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OCA 난민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을 보며 한동안 마음이 뭉클했다. 국가의 이름 대신 ‘난민’ 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선수들. 나는 그들을 나라 없는 선수들이 아니라,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선수로서의 삶과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lt;꿈을 향해 헤엄쳐요&gt;의 주인공 유스라 이야기가 더욱 깊이 다가왔다. 우리는 뉴스에서 난민을 자주 접한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 국경을 넘는 피란 행렬, 작은 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 하지만 화면 속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한때는 학교가 있었고, 가족이 있었으며 저마다 간절히 바라던 꿈이 있었다.  &nbsp;   유스라 마르디니 역시 그랬다. 수영을 사랑하고 올림픽을 꿈꾸던 평범한 소녀였지만 전쟁이 그녀의 수영장을 빼앗았고 결국 고향을 떠나게 되었다. 일상을 잃고 가족과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에게해를 건너던 중에 엔진이 멈추자 그녀는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수영으로 보트와 사람들을 이끌며 목숨을 구한 것이다. 수영이 꿈을 향한 도구였던 소녀에게 그날의 헤엄은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몸짓이었다.  &nbsp;   책을 읽고 유스라를 더 찾아보니 그녀의 이야기가 드라마 &lt;더 스위머스&gt;로도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독일에 도착한 뒤 다시 수영을 시작하고 마침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난민 선수단으로 출전한 이야기는 더욱 놀랍다. 책장을 덮으며 유스라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봤다. 어떤 사람에게 꿈은 출발선에서 시작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살아남은 뒤에야 다시 꿈꿀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책 제목처럼 꿈을 향해 헤엄친다는 것은 어쩌면 희망을 놓지 않는다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34/cover150/k072131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3438</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똥꼬 정류장 - [똥꼬 정류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43038</link><pubDate>Tue, 29 Sep 2026 11: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430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45&TPaperId=175430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44/coveroff/k9021303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45&TPaperId=175430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똥꼬 정류장</a><br/>임여정 지음, 젤리이모 그림 / 걸음동무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nbsp;  유치원생인 우리 둘째는 똥이라는 말만 들어도 낄낄 웃는다. 민망하고 지저분하게 느껴지는 이 단어가 아이들에겐 그저 재밌고 신나나보다. 그래서인지 오늘 함께 읽은 책 &lt;똥꼬 정류장&gt;은 아이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다. 단순하게 똥이라는 소재로 웃음을 주는 그림책을 넘어서서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그것이 몸 속에서 어떤 여행을 하는지, 마지막엔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 알차게 보여주는 과학 그림책이었다.   &nbsp;  <br><br> 햄버거가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것처럼 우리 몸 속 기관을 역(정류장)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빨 문이 닫히자 햄버거가 잘게 잘라진다. 침 안내원(아밀라아제)까지 나타나 여행 준비를 도와 입에서 식도를 타고 내려와 위, 소장, 대장을 차례대로 지나가는 햄버거. 특히 위장역은 정말 재밌었다. 보글보글 위산을 내뿜는 모습이 마치 화산처럼 그려져 있어 햄버거가 그곳을 지나갈 즘엔 부드럽고 질퍽하게 변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졌다. 이어서 꼬불꼬불한 대장역에선 음식물에서 물이 빠져나가 점점 꾸덕해지고 단단해지는 과정이 현실감 있게 표현되었다. 먹은 음식이 결국 똥이 된다는 너무나 익숙한 사실을 그림책으로 확인하고 나니 아이도 나도 훨씬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nbsp;  <br><br> 나도 내 식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얼마 전 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꺼번에 하면서 이제는 정말 먹는 것을 조금 바꿔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평소엔 음식의 맛만 생각하지 그 음식이 내 몸속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내가 무엇을 먹는지가 결국 내 몸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잘 먹고 잘 배출하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44/cover150/k9021303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74455</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딸과 함께 일상과 여행을 철학하다 - [딸과 함께 일상과 여행을 철학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7886</link><pubDate>Sat, 26 Sep 2026 1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78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468&TPaperId=175378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31/coveroff/k7421314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468&TPaperId=175378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딸과 함께 일상과 여행을 철학하다</a><br/>박병기.박세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08월<br/></td></tr></table><br/>딸과 함께 일상과 여행을 철학하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br><br>  &nbsp;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철학이 아니라 ‘딸과 함께’ 라는 말이었다. 아버지와 딸이 여행을 떠나 철학자의 흔적을 따라 걷고 그 길에서 삶과 사회에 관한 질문을 나눈다는 설정 자체가 참 좋았따. 여행은 보통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추억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에서 여행은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는 시간이자 삶을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다. 파리와 독일의 도시들을 걷고 철학자들이 머물렀던 공간과 미술관 등을 찾아가며 그들의 사상을 이야기하고 평화, 자유, 행복 등의 의미를 묻는 것. 여행의 목적지가 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생각하는 곳이 된다는게 인상적이었다.  &nbsp;  10년 전 대학생이었던 딸이 이제 교사가 되어 다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다는 점이 부러웠다. 나이에 따라 질문을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지고 대학생일 때와 교사과 되어 학생을 마주하며 가지게 된 생각도 같지 않을 것이다. 분명 철학책이어지만 한 사람듸 성장과 세대 간의 대화를 기록한 책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nbsp;  나 역시 대학 시절 교양수업으로 철학과 사상을 들을 만큼 이쪽에 관심이 있었기에 책 속 여러 이야기들이 꽤 유익하게 다가왔다. 언급된 철학자들을 통해 익숙한 철학적 흐름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고 동시에 우리의 사상가들을 함께 놓고 생각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 중에서도 가장 깊이 공감했던 부분은 우리가 철학을 공부하는 방식에 관한 문제의식이었다. 주류의 철학이 만들어놓은 틀에 갇혀 서양철학의 주요 흐름을 쫓아가는데 급급했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현실의 문제를 우리의 언어로 질문하고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유하고 성찰해서 주체적으로 해석해내는 것이었다.  &nbsp;   철학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여행지에서 나눈 한마디, 사회의 불평등을 바라보는 시선 등을 통해 이것이 특별한 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시작할 수 있는 삶의 태도처럼 다가온 것이 이 책을 통해 얻은 유익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31/cover150/k7421314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03195</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따라쓰기 성경-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 [따라쓰기 성경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7843</link><pubDate>Sat, 26 Sep 2026 1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78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1762&TPaperId=175378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39/coveroff/k332131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1762&TPaperId=175378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따라쓰기 성경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a><br/>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6년 09월<br/></td></tr></table><br/>따라쓰기 성경-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  &nbsp;   아이와 성경을 읽고 암송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지려고 하지만 저학년에게 긴 성경본문을 읽게 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직 맞춤법 같은 글씨 쓰는 것도 익숙치 않고 문장을 천천히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접한 성경필사책인 &lt;따라쓰기 성경-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gt;은 단순히 성경 구절을 베껴 쓰는 책이라기보다 아이가 성경을 기억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nbsp;   학교에서 8칸, 10칸 공책에 받아쓰기를 비롯해 글자를 반듯하게 쓰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성경 말씀을 따라 쓰면서도 자연스럽게 글씨 연습이 이어졌다. 낱말이나 문장을 반복해서 쓰는 것보다 아이가 의미를 알고 있는 성경 말씀을 쓰다 보니 더 흥미로워했다. 글자의 위치, 크기를 살피고 띄어 쓰기를 생각하면서 한 글자씩 정성을 다해 써내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nbsp;  신약성경의 처음인 마태복음부터 마가,누가복음의 말씀을 따로 나열하지 않고 예수님의 탄생, 기적, 부활 등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해놓아 좋았다. 단편적인 구절로만 기억하지 않고 흐름을 따라갈 수 있어서였다. 요즘 매주 교회에서 아이가 성경 암송을 하고 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요절 가운데 이미 알고 있거나 새롭게 암송할 말씀이 있어서 더욱 반가웠다. 스마트폰이나 영상에 익숙한 아이가 잠시 화면을 내려놓고 연필을 잡는 시간 자체도 소중했다. 공부를 했다기보다 말씀을 마음밭에 심었다는 기분이 들어 만족스럽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39/cover150/k332131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3911</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따라쓰기 성경-요한복음 - [따라쓰기 성경 : 요한복음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7816</link><pubDate>Sat, 26 Sep 2026 16: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78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762&TPaperId=175378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42/coveroff/k442131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762&TPaperId=175378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따라쓰기 성경 : 요한복음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a><br/>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6년 09월<br/></td></tr></table><br/>따라쓰기 성경-요한복음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nbsp;<br><br><br>   성경을 읽다보면 말씀을 눈으로만 읽기보다 직접 손으로 써 보고, 소리 내어 읽고, 암송 하는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성경 필사가 더욱 의미있었다. 이번 필사책은 요한복음이었는데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 많아서 좋았다. 단순하게 글씨 쓰는 시간이 아니라 성경공부 시간이 되는 것 같았다.  &nbsp;  아이가 쓴 삐뚤빼뚤한 글씨 하나하나를 바라보면서 지금 쓰는 이 말씀이 언젠가 아이의 마음을 붙잡아주는 문장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글씨 연습과 말씀 묵상을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드는 필사책이었다. 아이가 처음엔 빨리 쓰고 싶어서 대충 쓰기도 했지만 그렇게 쓰면 글자가 칸 밖으로 나가거나 모양이 이상해지는걸 느꼈는지 한 글자씩 천천히 보면서 쓰게 되었다. 자음과 모음이 어디에 있는지 보고 글자를 너무 크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nbsp;  요한복음을 함께 필사하면서 느낀 점은 그냥 성경책을 읽는 것과 직접 필사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내가 직접 쓴 말씀은 노트에 남아있고 내가 외운 말씀은 머릿속에 남으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요한복음에 많이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묵상하게 되었다. 예수님의 사랑과 가르침, 사람들을 대하시는 모습이 구절 하나하나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와 손글씨로 성경필사를 자주 해볼 생각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42/cover150/k442131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4202</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 -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2703</link><pubDate>Wed, 23 Sep 2026 1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27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769&TPaperId=175327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4/84/coveroff/k5121317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769&TPaperId=175327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a><br/>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09월<br/></td></tr></table><br/>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  &nbsp;   학습 만화를 일부러 찾아 읽히는 편은 아니다.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자칫 만화만 보고 끝날까 싶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lt;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gt;을 훑어보니 엄마 입장에서도 이런 내용이라면 괜찮다 싶었다. 로블록스와 브롤스타즈를 좋아하는 아이도 그냥 재밌는 게임 만화인 줄 알았다가 읽어보니 진짜 게임처럼 미션을 해결하며 이야기가 이어져서 좋아했다.   &nbsp;   무엇보다 큐라, 무무, 울피 같은 캐릭터들이 퀘스트를 해결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캐릭터마다 성격이 달라서 누가 어떤 행동을 할지 보는 것도 재밌었고 제한된 시간 안에 게임을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설정이라 아이가 실제 게임을 하듯 이야기에 몰입했다. 문제를 맞히면 이해력이나 추리력이 올라가는 것도 게임의 능력치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아이도 마지막에 K-POP대전이 나오는 것도 재밌어했고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했다.   &nbsp;   내가 특히 좋았던 부분은 재미만 앞세운 만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6권에서는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문장 속 정보를 찾아내는 연습 등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문제를 해결하며 경험하게 하는 편이 훨씬 부담이 적었다. 요즘은 검색을 빨리 하고 많은 정보를 접하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그게 사실인지 누군가의 생각인지 구분하고 다른 사람의 말과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해력 전문가인 나민애 교수님이 만든 책이라 더욱 믿음이 갔고, 일반 만화에서 걱정되는 욕설이나 과한 폭력, 혐오 표현이 없이 볼 수 있다는 점도 부모로서 반가웠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더 재밌게 읽을 것 같다. 보면서 미션도 해결하고 문제도 풀고, 자신의 능력치도 올리는 느낌이 드니 뿌듯함은 덤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4/84/cover150/k5121317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48401</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쉼 숨 섬 - [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2562</link><pubDate>Wed, 23 Sep 2026 11: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25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347&TPaperId=175325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36/coveroff/k5521303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347&TPaperId=175325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a><br/>김한수 지음 / 생각정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쉼 숨 섬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br><br> 난 명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엔 명상이라는 것이 그저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마음을 비우는 것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명상법을 알려 주는 책이라기보다,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돌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또한 명상이 생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다시 바라보는 연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가장 반가웠던 이야기는 김하온이었다. 고등래퍼를 통해 그를 알게 됐는데, 그의 가사에는 욕이나 사악한 내용이 들어 있지 않은 점이 늘 좋았다. 그 배경에 명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종교는 없지만 명상을 하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고 스스로 답을 찾으려 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이것 역시 격한 명상이라고 여기며 몸의 근력뿐 아니라 마음의 근력까지 함께 키워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nbsp;  정광일 목사님의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개신교와 영성원, 수도원이 처음에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졌지만 그분의 가락재 영성원이 성경속 광야와 예수님이 기도하러 가셨던 광야라는 장소를 떠올리며 의미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해가 됐다. 호흡이나 렉시오 디비나, 관상 기도 등을 배울 수도 있지만 그냥 쉬어도 된다는 가락재 영성원에 나도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nbsp;  명상은 꼭 거창한 수행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기도는 밥 먹는 것과 같다는 목사님의 말처럼 마음도 꾸준히 돌봐야 한다는 것. 명상을 해보지 않은 나에게 이 책은 마음에도 근력이 필요하다고 알려주었다. 나를 잠시 바라보고 숨을 고르며,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오는 명상이라는 걸 나도 한번쯤 해보고 싶어졌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36/cover150/k5521303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3617</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지구를 괴롭히는 건 누구? - [지구를 괴롭히는 건 누구? - 환경 실천 숨은 그림찾기 77]</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0905</link><pubDate>Tue, 22 Sep 2026 14: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09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1466&TPaperId=175309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2/82/coveroff/k93213146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1466&TPaperId=175309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구를 괴롭히는 건 누구? - 환경 실천 숨은 그림찾기 77</a><br/>홍다경 지음, 윤식이 그림 / 풀빛 / 2026년 09월<br/></td></tr></table><br/>지구를 괴롭히는 건 누구?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br><br><br><br>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에서 지구, 환경에 대한 주제로 수업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집에 와서 분리수거하는 모습이라든지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실천 인증샷을 찍어 가는 숙제도 있다. 오늘 함께 읽은 책도 숨은그림찾기의 형식을 빌려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도 지구와 연결된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nbsp;   처음에는 엄마, 이 사람 뭐 잘못했어? 하면서 그림 속 행동을 찾기에 바빴는데 하나씩 정답을 확인하다 보니까 단순하게 숨은 그림을 찾는 책이 아니라 왜 이것이 지구를 괴롭히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특히 고기를 먹는 장면에서 멈칫했다. 이것도 지구한테 안 좋은거야? 라고 묻길래 함께 정답을 찾아봤는데, 가축을 키우려면 넓은 땅이 필요하고 가축의 방귀와 트림에서 나오는 가스도 지구를 뜨겁게 만든다는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고기를 먹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이 환경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고기보다 채소를 먹는 것이 지구 환경에는 더 좋다는 결론에, 오늘 밥상에 올라온 채소를 잘 먹어보자고 다짐했다.  &nbsp;  마침 이번 연휴에는 놀이공원에 갈 예정이라 ‘놀이공원에서 지구를 괴롭히는 일곱 가지’ 도 유심히 살펴보기로 했다. 책을 읽고 나니 놀이공원 가서 찾아보자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리고 반성하게 된 장면도 있었아.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화분을 집에서 키우곤 하는데 어느 날 보니까 잎이 축 처져 있었다. 식물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는데, 식물이 산소를 내보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읽으니 앞으로는 아이와 함께 더 잘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환경을 거창한 이야기로 가르치기보다 오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연결해주는 책이라서 초등 저학년 아이와 보기 좋았다. 집에서 화분에 물을 주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2/82/cover150/k93213146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28217</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하늘이 뭘까? - [하늘이 뭘까? -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24가지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0784</link><pubDate>Tue, 22 Sep 2026 1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07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477&TPaperId=175307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39/coveroff/k5221314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477&TPaperId=175307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늘이 뭘까? -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24가지 질문</a><br/>기아 리사리 지음, 마리안나 발두치 그림, 최보민 옮김 / 명랑한책방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우리 집엔 질문이 참 많은 아이가 있다. 질문의 방향도 예측할 수 없어서 항상 신선하고 새롭다. 나무도 서로 친구가 있어? 물고기는 잘 때 왜 눈을 안감아? 달은 우리가 걸어갈 때 왜 따라오는거야? 등등. 설명해주려고 입을 열다가 어느 순간 내가 너무 진지하게 정답을 찾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특히 오늘 읽은 책 &lt;하늘이 뭘까?&gt;를 보고 반성했다. 어쩌면 아이에게 필요한 건 정답을 잘 알려주는 엄마가 아니라 그 질문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게 아니었을까?<br><br>이 책엔 24개의 흥미로운 질문이 나온다. 질문보다 더 재밌는 건 그 다음이었다. 하늘은 해외 달의 담요였고, 길이 왜 이렇게 쭉 뻗어있냐는 질문엔 아주아주 긴 자로 만든건 아니었는지, 벌이 꿀을 만드는 건 잼을 만들 순 없어서라니. 질문 자체가 하나같이 정답을 기다리는 시험 문제가 아니었다. 시적이며 철학적이고 유쾌하고 재치있는 뜻밖의 답에 웃음이 나왔다. 엉뚱한 답을 만나면서 생각이 이리저리 튀어 올랐다. 일러스트와 드로잉도 익숙한 풍경을 상상의 무대로 만들어줘서 행복했다. <br><br>책을 읽을수록 자꾸 이야기가 옆길로 샜지만 그래도 좋았다. 책에 없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그럼 구름은 누가 만들어? 달은 낮에 어디서 쉬어? 나는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않고 아이가 꼬리물기로 이어가는 질문과 나름의 대답에 넌 왜 그렇게 생각했어? 라고 아이의 머릿속 세계를 확장해주기로 했다. 아이의 질문을 서둘러 정답으로 막아버리지 않아도 되었다. <br><br>또 아이가 물었다. 엄마 그럼 그림자는 밤에 뭐해? 글쎄? 우리 같이 상상해볼까? 아이와 함께 하며 나도 좀 더 엉뚱해지기로 했다. 당연히 생각했던 것들을 다 뒤집어봐야겠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39/cover150/k5221314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3965</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딱 알맞은 고독 - [딱 알맞은 고독 - 혼자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0560</link><pubDate>Tue, 22 Sep 2026 1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305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572&TPaperId=175305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0/89/coveroff/k7021315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572&TPaperId=175305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딱 알맞은 고독 - 혼자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는 법</a><br/>가마타 미노루 지음, 지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딱 알맞은 고독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br><br><br><br><br> 마흔을 넘기니 혼자 있고 싶다는 마음에 괜한 죄책감이 든다. 워킹맘인 나는 직장에서 퇴근하면 집으로 다시 출근하는 기분이다. 아이를 챙기고 부모를 걱정하며, 직장에서는 사람들을 상대하고 나면 정작 ‘나’ 와 단둘이 있는 시간은 늘 뒤로 밀리거나 확보하기도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더욱 선망의 대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고립이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상태, 외로움의 절정이라면 고독은 잠시 잡음에서 벗어나 내 마음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랄까?<br>  내가 말하는 고독은 장을 보러 가서 좋아하는 반찬 하나를 고르고, 퇴근 후엔 혼자 카페에 앉아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주말 오후엔 아무 약속 없이 낮잠을 자며, 혹은 가족과 떨어져 천천히 동네를 걷는 것. 그래서 내 하루의 속도를 내가 정해보고 싶은 것이다. 그것은 고립이 아니라 자유에 가까웠다. 그리고 사치가 아니라 나를 돌보는 참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저자 또한 천차만별인 고독의 형태를 두고 ‘적극적 고독’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러 혼자가 되어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든느 일, 참 괜찮다.  &nbsp;   이 책 &lt;딱 알맞은 고독&gt;에서 눈에 띄었던 단어가 ‘느슨한 연대’ 다. 왜 이 단어가 오래 마음에 남았을까? 매일 연락하지 않아도 힘든 날이면 말없이 반찬 하나 건네는 친구, 각자의 삶을 살다가도 가끔 만나 차 한잔 나누는 이웃이 바로 나에겐 느슨한 연대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붙잡지 않으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알아주며 자주 만나지 않아도 서로의 하루를 살피는 사이.   &nbsp;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많이 사귀는 것보다 마음 편히 나눌 사람이 몇 명 있다는 게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결국 좋은 관계는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숨 쉴 공간을 남겨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혼자 남는 것이 두려워 관계를 붙잡기 보다는 혼자서도 잘 살아내면서 작은 온기를 건네는 인생, 이 책이 그 가능성을 일깨워주었다. 처음으로 혼자 있는 나를 외면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안도감도 느껴졌다. 저자의 말마따나 인생 후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 독립성, 즉 고독이기 때문이다.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0/89/cover150/k7021315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08909</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낙엽 손님 - [낙엽 손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28781</link><pubDate>Mon, 21 Sep 2026 1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5287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88759&TPaperId=175287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79/coveroff/89558887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88759&TPaperId=175287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낙엽 손님</a><br/>마니 지음 / 그린북 / 2026년 09월<br/></td></tr></table><br/>낙엽 손님​[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br><br>가을이 오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함께 길을 걸으며 낙엽을 한 장씩 주워 오곤 한다. 예쁜 낙엽을 골라 책 사이에 끼워두기도 하고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 아이와 함께 읽은 책 &lt;낙엽 손님&gt; 이 낯설지 않았다. 나무를 떠난 낙엽이 자신이 머물 곳을 찾아 바람 기차에 오르는 모습이 꼭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작은 여행자 같았다.  개미 마을, 금붕어 마을, 다람쥐 마을을 차례로 찾아가지만 낙엽은 좀처럼 자리를 찾지 못했다. 어디에서도 편안하게 머물지 못했다. 부지런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는 곳도, 겉으론 화려하지만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곳도 낙엽에겐 온전히 쉴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특히 다람쥐 마을에선 낙엽을 반갑게 맞아줘서 드디어 자리를 찾았나보다 싶었는데 뒤이어 펼쳐지는 반전이 놀라웠다. 환대하는 모습만으로 진짜 마음을 알 수 없다는 것도 아이랑 함께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볼 수 있었다. 낙엽은 지쳐갔고 결국 황무지에 주저앉았을 때 오랫동안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던 흙이 말을 건넸다. 낙엽이 찾던 건 좋은 집이나 자신에게 맞는 마을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알아봐주는 존재였다는 사실이 마음에 와닿았다. 문득 우리 집을 생각했다. 아이는 학교에선 잘하고 싶은 마음과 잘하지 못할까봐 긴장하는 마음을 안고 하루를 보내다가 집에 오면 긴장이 풀리는지 한껏 편안해지고 때론 나에게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가장 편한 곳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일 것이다. 실패해도 되고 투정을 부려도 되는 곳, 우리 아이에게 집이 그런 곳이라서 다행이다.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힘을 빼도 되는 곳. 낙엽이 마침내 자신을 알아봐주는 존재를 만났듯이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을 오래 간직하며 자라길 바라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79/cover150/89558887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07925</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바다세상백과 -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바다 세상 백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46246</link><pubDate>Wed, 12 Aug 2026 1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462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715&TPaperId=174462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9/2/coveroff/k1121307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715&TPaperId=174462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바다 세상 백과</a><br/>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바다세상백과<br> <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  &nbsp;  <br><br> 요즘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이름은 역시 티니핑이다. 아이에게 티니핑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거의 친구 같은 존재다. 얼마 전에는 “엄마, 내가 좋아하는 티니핑 20개 외워야 해!”라며 직접 고른 티니핑 이름을 알려주기도 했다. 덕분에 나도 아이와 대화하기 위해 열심히 이름을 외우는 중이다.  &nbsp;  그런 아이와 함께 &lt;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바다 세상 백과&gt;를 보게 됐다. 처음에는 티니핑이 나오는 책이라 아이가 좋아하겠다는 생각으로 펼쳤는데, 함께 읽어보니 단순히 캐릭터를 보는 책은 아니었다. 다양한 바다 생물이 담긴 생생한 사진을 보면서 특징을 살펴보고 자연스럽게 바다 생물의 이름이나 생김새를 알아볼 수 있는 유아 바다생물 도감이었다.  &nbsp;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아이와 자연스럽게 퀴즈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가 “엄마, 얘 누구야?” 하고 티니핑 이름을 물으면 나는 바다 생물 사진을 가리키며 “그럼 이건 누구게?” 하고 되묻곤 했다. 서로 문제를 내고 맞히다 보니 책을 읽는 시간이 더욱 즐거워졌다.  &nbsp;  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다 생물을 예술 작품과 연결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가리비가 등장하는 보티첼리의 &lt;비너스의 탄생&gt;을 함께 찾아보며 명화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nbsp;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하츄핑과 뽀니핑이 소개하는 바다 생물에는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식까지 익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퀴즈나 밑줄 긋기처럼 중간중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소도 있어서 아직 글을 술술 읽지 못하는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nbsp;  티니핑을 좋아해서 펼쳤다가 바다 생물에 관심을 갖게 되고 또 명화 속 바다 생물까지 찾아보게 되는 책. 좋아하는 캐릭터를 통해 아이의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미취학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바다 생물 백과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9/2/cover150/k1121307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90221</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뾰롱이 이야기 - [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37322</link><pubDate>Fri, 07 Aug 2026 1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373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25&TPaperId=174373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off/k3421306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25&TPaperId=174373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a><br/>김진솔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뾰롱이 이야기<br> <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br><br><br><br><br>&lt;뾰롱이 이야기&gt;는 귀여운 병아리 캐릭터 '뾰롱이' 뒤에 숨겨진 김진솔 작가의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단순히 캐릭터의 탄생 비화가 아니라 실패와 방황, 해킹으로 계정을 잃었던 상실감, 우울한 시간을 지나 다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그래서 읽는 내내 성공담보다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일기장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nbsp;  책을 읽고 나서 작가님의 인스타그램도 찾아봤는데,  훈훈한 작가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해킹 트라우마 때문에 계정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이야기를 보고 더 인상 깊었다. 귀여운 뾰롱이를 그리는 작가의 이미지와는 달라 잠시 놀랐지만 캐릭터도 작가님도 모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무엇보다 좋았던 건 독자를 향한 위로가 억지스럽지 않았다는 점이다. 힘들면 언제든 기대라며 통통한 배를 내미는 뾰롱이의 모습은 웃음을 주면서도 이상하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작가가 직접 깊은 힘든 시간을 지나왔기에 그 위로가 더욱 진심으로 전해졌다. 그리기 쉽다는 이유로 시작했던 캐릭터가 어느새 자존감 이상의 의미를 가진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나에게도 그런 존재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또 작가가 괴짜가족이나 &lt;무적코털 보보보&gt; 같은 엉뚱한 개그 만화를 좋아했다는 부분도 반가웠다. 초저학년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인 나 역시 허를 찌르는 단순한 유머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가볍게 웃기지만 결국 사람을 위로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느꼈다. 세상 무해한 귀여운 병아리 캐릭터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늘 하루를 견디게 하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앞으로도 뾰롱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처럼 다정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길 바라게 된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150/k3421306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4455</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 - [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 - 현직 초등교사가 만든 하루 15분 빙고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37188</link><pubDate>Fri, 07 Aug 2026 11: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371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05&TPaperId=174371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34/coveroff/k042130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05&TPaperId=174371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 - 현직 초등교사가 만든 하루 15분 빙고혁명</a><br/>김양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 <br> <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br>  &nbsp;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벌써 2주. 계획은 거창했는데 돌아보니 시간만 흘러간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렇다고 이 더운 날 아이를 계속 재촉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했는데, &lt;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gt;를 읽으며 조금 다른 시선을 갖게 됐다.  &nbsp;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아이와 함께 만드는 '방학 빙고'였다. 해야 할 일을 나열한 계획표가 아니라 아이가 직접 참여하고 게임처럼 즐기며 채워가는 방식이라 초2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선택하고 하나씩 완성해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자기주도성을 키워줄 것 같았다.  &nbsp;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매력은 빙고 활용법보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바라보는 이야기였다. 부모들이 흔히 하는 착각, 아이와 부모의 표현 방식이 왜 엇갈리는지, 실패도 성장의 과정이라는 내용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보다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nbsp;  특히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아이들의 욕에 대한 이야기였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아이들끼리 장난처럼 욕을 흉내 내거나 비슷한 발음을 따라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이를테면 말장난으로 A발, B발 이렇게 노래부르다가 결국 욕 발음인 C발을 한다든지, 중국어로 밥 먹었니? 라는 말을 우리나라 발음으로 ‘니씨팔로마’ 같이 하는 식이다. 무조건 버릇없는 행동으로만 생각했던 내 시선이 책을 읽으며 조금 달라졌다. 욕도 미숙한 감정 표현이자 또래 집단에서 소속감을 느끼려는 과정일 수 있다는 설명을 읽으며 혼내기보다 대화의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부록으로 담긴 학년별·상황별 빙고 가이드도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유용했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남은 방학만큼은 결과보다 함께 채워가는 과정을 더 소중히 보내보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34/cover150/k042130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63467</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고난사전 - [고난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33601</link><pubDate>Wed, 05 Aug 2026 12: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336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0004&TPaperId=174336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3/8/coveroff/k22213000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0004&TPaperId=174336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난 사전</a><br/>허진열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7월<br/></td></tr></table><br/>고난 사전<br> <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br>  &nbsp;  &lt;고난 사전&gt; 을 읽으며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고난 중에 가장 필요한 것은 완성된 답이 아니라 같은 자리에 있어 주는 누군가”라는 말이었다. 고난을 겪는 사람에게 때로는 정답 같은 말보다 함께 울어주고 기다려주며 곁을 지켜주는 마음이 더 큰 위로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 가운데도 조용히 함께 머물러 계신다는 사실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nbsp;  허진열 목사님은 어느 날 자신의 삶에 딸의 ‘담도 폐쇄증’이라는 고난이 찾아왔다. 어린 딸의 투병과 세 번의 수술, 간이식을 기다리는 긴 시간 속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과 기도가 있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특히 간증 프로그램 출연 요청을 받았을 때 이미 회복된 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전히 간이식을 기다리던 고난의 한가운데였다는 사실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아픔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길 바라며 내어놓은 그 믿음의 선택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nbsp;  책 속 ‘내려놓음’의 비유가 기억에 남는다. 500ml 생수병은 처음에는 가볍지만 팔을 앞으로 뻗은 채 오래 들고 있으면 점점 천근만근 무거워진다. 물의 무게가 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놓지 못하는 내가 지쳐가는 것이다. 우리의 고난도 그렇다. 문제 자체보다 내가 붙들고 놓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더 무거워질 때가 있다. 내려놓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손을 신뢰하는 믿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nbsp;  &lt;고난 사전&gt;은 기다림, 맡김, 붙듦, 카이로스, 희망이라는 단어들을 통해 고난의 시간을 믿음의 언어로 다시 해석한다. 그중 ‘카이로스’ 이야기는 내게 특별히 다가왔다. 내가 정한 시간에는 이미 늦었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고백이 마음을 붙잡았다.  &nbsp;  나도 자녀를 키우며 걱정과 염려가 찾아올 때가 많다. 내가 원하는 답과 내가 바라는 때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아이의 삶을 가장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배우고 싶다. 책을 덮은 후에도 나는 지금 무엇을 붙들고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생각해보았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믿음은 더 깊어지고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심을 기억하며 오늘의 자리에서 다시 기도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3/8/cover150/k22213000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30865</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 초등 속담 따라 쓰기 2단계 - [초등 속담 따라 쓰기 2단계 - 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31663</link><pubDate>Tue, 04 Aug 2026 1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316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757880&TPaperId=174316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4/38/coveroff/89947578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757880&TPaperId=174316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속담 따라 쓰기 2단계 - 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a><br/>구본영 지음, 박정제 그림 / 하늘을나는교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 초등 속담 따라 쓰기 2단계<br> <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nbsp;    &nbsp;   초2학년 아이가 방과후에서 한자 수업을 들으며 사자성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점은 사자성어를 속담과 연결해서 알려주니 훨씬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집에서도 "감탄고토네.", "우공이산이지." 하며 먼저 사자성어를 말하고 비슷한 속담까지 찾아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nbsp;  그런 아이와 함께 읽은 &lt;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 초등 속담 따라 쓰기 2단계&gt;는 단순히 따라 쓰는 책이 아니었다. 속담의 뜻을 이해하고 직접 써 보고 생활 속 예문으로 활용한 뒤 퀴즈까지 풀어 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속담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nbsp;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속담은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였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젓가락질과 연필 잡는 법을 바르게 익히도록 꾸준히 알려 주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로 글을 쓰는 모습을 보며 어릴 때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nbsp;  또 인상 깊었던 속담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였다. 처음에는 글씨를 따라 쓰는 것도 귀찮아하던 아이가 매일 조금씩 필사를 하더니 글씨체가 눈에 띄게 반듯해졌다. 예전보다 예쁘게 써진다며 스스로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떠올랐다. 아이도 "방과후에서 배운 고진감래랑 같은 뜻이네!"라며 속담과 사자성어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nbsp;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비슷한 사자성어와 함께 익힐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속담을 하나 배우면 관련 표현까지 함께 익히게 되어 어휘가 더욱 풍성해지는 느낌이었다. 또박또박 따라 쓰며 글씨 연습도 하고, 문해력과 표현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nbsp;  요즘은 아이와 일부러 속담을 섞어 대화한다. 아이는 거기에 맞는 사자성어를 떠올리며 이야기하는데 놀이처럼 즐기면서도 국어 실력은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 같다. 속담을 어렵게 외우기보다 생활 속에서 익히고 싶은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4/38/cover150/89947578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43831</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단절(들) - [단절(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23886</link><pubDate>Fri, 31 Jul 2026 15: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238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972&TPaperId=174238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off/k89213997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972&TPaperId=174238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절(들)</a><br/>클레르 마랭 지음, 류재화 옮김 / 사람in / 2026년 05월<br/></td></tr></table><br/>단절(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br><br><br><br>  &nbsp;   &lt;단절(들)&gt;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2년째 이유도 모른 채 끊어진 한 친구와의 우정이었다. 무엇 때문에 연락이 닿지 않게 되었는지 아직도 알지 못한다. 시간이 흘렀지만 그 관계의 단절은 여전히 마음 한편을 시리게 한다. 누군가는 우정이라고 하면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소중했던 사람을 잃는 경험은 존재의 일부가 사라진 것처럼 크고 묵직하게 다가왔다.  &nbsp;  이 책은 연인과의 결별, 가족과의 절연, 사별뿐 아니라 진로와 삶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까지 다양한 단절을 철학의 언어로 풀어낸다. 솔직히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다. 문장 하나를 여러 번 곱씹게 되는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천천히 읽을수록 단절을 단순한 상실이 아니라 삶을 다시 바라보는 과정으로 사유하게 되었고, 그 시간이 오히려 마음을 조금씩 다독여 주는 느낌이었다.  &nbsp;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첫 장의 "자신과 타자에게 늘 충실할 수는 없다"는 말이었다.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 누군가를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죄책감을 조금은 내려놓아도 된다는 위로처럼 다가왔다. 모든 관계를 끝까지 붙잡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실패는 아니라는 사실을 이 문장이 조용히 일깨워 주었다.  &nbsp;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완벽한 단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머지 없이 나누어지는 숫자처럼 관계를 말끔히 정리하는 일은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기억은 남고 감정도 흔적처럼 오래 머문다. 그러나 그 흔적이 반드시 고통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내면의 변화나 새로운 방향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단절은 일어난다. 그것은 끝이라기보다 이전의 나와 조금 다른 내가 되어 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nbsp;  &lt;단절(들)&gt;은 상처를 빨리 잊으라고 말하는 대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도록 이끈다. 지금도 완전히 아물지 않은 관계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지만 그 경험 또한 지금의 나를 만든 일부라는 사실을 조금은 받아들이게 되었다. 단절을 두려움이나 실패로만 바라보고 있었다면, 이 책은 그 시선을 조금은 다르게 바꿔 줄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150/k89213997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8761</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채운다는 것 - [채운다는 것 - 비우고 나면 열리는 새로운 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23824</link><pubDate>Fri, 31 Jul 2026 14: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238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030281&TPaperId=174238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66/32/coveroff/k1520302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030281&TPaperId=174238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채운다는 것 - 비우고 나면 열리는 새로운 문</a><br/>다다 아야노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우리는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하나의 역할로 정의할 때가 많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 잘하는 일을 가진 사람, 목표를 이루는 사람. 하지만 그 역할을 잃는다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 그림책 &lt;채운다는 것&gt;은 이 질문을 따뜻하게 건네는 작품이다.  &nbsp;  주인공 '잔'은 할머니의 홍차를 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인 찻잔이다.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귀여운 찻잔이 떠오를 만큼 사랑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에게 물려 숲속에 떨어지고, 더 이상 홍차를 담을 수 없게 되면서 잔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텅 빈 자신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모습이 무척 안쓰럽게 느껴졌다.  &nbsp;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잔은 꽃잎을 담고, 물고기를 쉬게 하고, 토끼와 아기 오리들을 돌보며 조금씩 새로운 쓰임을 발견한다. 개구리들의 목욕탕이 되고 나비들의 쉼터가 되기도 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잔에 달빛이 담기고 숲속 친구들이 모두 모여드는 마지막이었다. 홍차를 담던 시절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이었다.  &nbsp;  이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많은 생각을 했다. 잔은 한동안 '찻잔'이라는 정체성을 잃었다며 슬퍼했지만 결국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을 품게 된다. 그 모습을 보며 나 또한 고정관념에 갇혀 스스로를 한 가지 모습으로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nbsp;  비워진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한 시작일지도 모른다. 내 안의 편견과 아집을 조금 내려놓으면 지금과는 다른 가능성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느꼈다. 있는 그대로의 나도 충분히 소중하며 예상하지 못한 변화 속에서도 삶은 다시 풍성해질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주었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오랫동안 마음에 잔잔한 여운이 남았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66/32/cover150/k1520302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663262</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우울은 초록의 마음 - [우울은 초록의 마음 - 상처 입은 마음으로도 계속 걸어가는 사람들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20993</link><pubDate>Thu, 30 Jul 2026 08: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209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05&TPaperId=174209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31/coveroff/s8321306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05&TPaperId=174209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울은 초록의 마음 - 상처 입은 마음으로도 계속 걸어가는 사람들에게</a><br/>반혜린 지음 / 북라이프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울은 초록의 마음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이제 40대가 되었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사람들의 웃음 뒤에 숨은 피로와 말하지 못한 상처들. &lt;우울은 초록의 마음&gt;은 그런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우울을 극복하라고 등을 떠미는 대신 아픈 마음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nbsp;  책을 읽는 내내 오래전 직장동료가 떠올랐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그는 부모님의 이혼, 동생의 자살, 자신의 이혼, 그리고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늘 의욕 없어 보였던 이유를 그제야 이해했지만, 그때의 나는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책을 읽으며 그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뎌왔는지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되었다.  &nbsp;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우울뿐 아니라 트라우마, 불안, 무기력, 완벽주의, 자기혐오와 같은 감정의 뿌리를 유년기의 경험과 연결해 설명한 부분이다. 왜 나는 이럴까라는 질문보다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라는 이해에 가까워지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각 장마다 담긴 '도구 상자'도 좋았다. 마음이 힘들 때 스스로에게 건넬 수 있는 말과 감정을 다루는 방법이 정리되어 있어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ADHD를 다룬 내용 역시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nbsp;  나 역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면서 우울한 감정을 자주 마주했다. 몸이 지치면 마음도 쉽게 무너지고 마음이 힘들면 두통이나 소화불량처럼 몸이 먼저 신호를 보냈다. 몸과 마음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엄마가 되고 나서야 실감했다.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며 가장 마음에 남았던 장면이 있다. 아이는 작은 실수에도 "나는 못났어.", "망했어."라고 쉽게 말한다. 책에서는 이런 수치심과 완벽주의가 사랑받고 싶은 마음과 연결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부분을 읽으며 아이뿐 아니라 나 역시 스스로에게 참 엄격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아이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실수해도 괜찮다고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소중하다는 말을 자주 해주고 싶다.  &nbsp;  저자 역시 예민한 성향과 우울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비슷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읽는 내내 악뮤의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이 떠올랐다. 기쁨과 슬픔이 모두 삶의 일부이듯 우울도 없애야 할 감정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마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무엇보다 제목에 담긴 '초록'이라는 단어가 오래 남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지만 초록은 회복과 생명을 떠올리게 하는 색이다. 흔들리는 풀잎이 살아 있기 때문에 흔들리듯 우리도 살아 있기 때문에 아프고, 또다시 자라난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에도 언젠가는 다시 초록이 피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31/cover150/s8321306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3110</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나 여기 있어 - [나 여기 있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09285</link><pubDate>Fri, 24 Jul 2026 14: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092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398&TPaperId=174092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6/44/coveroff/k1921303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398&TPaperId=174092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여기 있어</a><br/>이명제 지음, 윤민정 그림 / 위키드위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나 여기 있어<br> <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  &nbsp;   요즘 하루하루가 참 빠르게 지나간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우리 아이는 잘 자라고 있는건지 생각이 자주 든다. 다른 아이보다 느린 건 아닐까, 내가 잘 도와주고 있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그림책 &lt;나 여기 있어&gt;를 만나고 나니 조금은 천천히 아이만의 속도를 바라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이 책을 만든 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었을 때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 이명제 작가님은 빈 화분에 자리 잡은 토끼풀, 보도블록 틈에서 피어난 제비꽃처럼 작고 여린 생명에 눈길이 머물러 종종 땅을 보며 걷는다고 했다. 윤민정 작가님은 자연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조용한 교감을 그림으로 담고 싶었다고 한다. 책을 만든 두 분의 시선이 참 맑고 따뜻하게 느껴져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마음이 흐뭇해졌다.  &nbsp;  책장을 펼치면 한 아이가 숲을 지나며 다양한 식물들을 만난다. 졸참나무, 오리나무, 산초나무, 넝쿨식물, 국수나무 등 숲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은 크기도 생김새도 자라는 방식도 모두 다르지만, 그 모습 그대로 숲을 이루고 있었다.   &nbsp;  요즘 나는 신록을 지나 초록이 가장 짙어지는 계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무성하게 펼쳐진 잎들이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 남기곤 하는데, 이 책 속 숲의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평소 첫째가 숲체험을 다니며 선생님께 받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이뿐 아니라 엄마인 나도 위로받고 힐링되는 기분이었는데, 이 책 역시 숲이 주는 편안함을 고스란히 전해주었다.  &nbsp;  가장 마음에 남았던 건 식물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얼굴이 빨개지도록 노력하는 나, 거친 땅에서도 먼저 뿌리내리는 나, 눈에 잘 띄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있는 나. 모두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필요한 존재였다.  &nbsp;  특히 산초나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키 큰 나무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자신만의 향기로 해충을 막아내는 산초나무의 모습은 작지만 단단한 힘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특별함이 있다는 메시지가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는 넝쿨을 바라보며 느려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나를 떠올리고, 햇빛과 맑은 공기를 찾아가는 국수나무를 보며 나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가는 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nbsp;  &lt;나 여기 있어&gt;는 숲속 식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국 우리에게 들려주는 책이다. 누구나 각자의 속도와 모습으로 살아가며 있는 그대로 충분히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숲의 모든 생명이 귀하듯 우리 아이들도 저마다 다른 빛깔을 가진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어쩌면 엄마인 내가 더 큰 위로를 받은 그림책이었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6/44/cover150/k1921303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64478</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나는 왜 베프가 없을까? - [나는 왜 베프가 없을까? - 10대를 위한 친구 관계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09182</link><pubDate>Fri, 24 Jul 2026 1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4091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495&TPaperId=174091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3/5/coveroff/k102130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495&TPaperId=174091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왜 베프가 없을까? - 10대를 위한 친구 관계 사전</a><br/>양곤성.현이지 지음 / 넥서스Friends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br><br> 나만 친한 친구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은 어른이 된 지금 들으면 사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고민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이런 문제들이 세상의 전부처럼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lt;나는 왜 베프가 없을까? 10대를 위한 친구 관계 사전&gt;을 읽으며 오래전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떠올라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nbsp;  단순히 친구를 많이 사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 친구와의 갈등, 절친과의 관계 변화, 이성 친구 문제, 학교폭력, 그리고 부모님과의 관계까지 10대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민을 담고 있었다. 책장을 넘길수록 요즘 아이들은 이런 고민을 마음속에 품고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nbsp;  <br><br>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각 고민 상황을 해결하는 방식이었다. 책은 모든 주제를 “내 마음 살피기”,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슬기로운 대처 방법”이라는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이렇게 해”라고 정답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잘못된 행동을 점검한 뒤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구조라 이해하기 쉬웠다. 마치 경험 많은 선생님이 옆에서 조곤조곤 상담해주는 느낌이었다.  &nbsp;  나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미취학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지만 매일 학교와 유치원이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관계를 배우고 있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이나 마음이 상했을 때 표현하는 법,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과정까지 아이들은 이미 수많은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를 다룬 부분에서는 마음이 뜨끔했다. “항상 짜증 가득한 부모님, 이해할 수 없어요”, “집안일 잔소리 너무 듣기 싫어요”라는 주제를 보며 혹시 나는 아이에게 어떤 부모로 기억되고 있을까 돌아보게 되었다.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지친 마음을 아이들에게 표현할 때가 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부모의 짧은 한숨이나 짜증 섞인 말투도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아이를 내 감정을 풀어내는 대상으로 여기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책에서 부모님이 밉더라도 “이해한 채 미워하는 것”과 “이해하기를 거부한 채 미워하는 것”은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부모님의 걱정과 마음을 생각해보고 서로의 입장을 바꿔 바라보는 연습이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었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인 나에게도 필요한 이야기였다.  &nbsp;  <br><br>학교폭력에 대한 내용도 인상 깊었다.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는 매일 학교에 가는 것 자체가 큰 두려움일 수 있다. 책에서는 가해자가 언젠가 바뀌기를 기다리거나 힘든 상황을 혼자 견디는 것은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대신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알리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남았던 것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혼자 참고 버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나누고 위로받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아이가 힘든 일을 겪을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부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br><br>제목이기도 한 “왜 나만 베프가 없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현실적이었다. 처음으로 절친이 없는 상황인지, 매년 반복되는 상황인지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진다는 설명이 흥미로웠다. 처음이라면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소수의 친구들과 천천히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친구에게 나를 보여주기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칭찬하는 태도가 관계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도 기억에 남았다. 반대로 매번 친구 관계가 어렵다면 나의 말투나 행동, 갈등 방식은 어떤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알려준다.  &nbsp;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친구 문제로 힘든 순간을 만나더라도 부모가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수는 없다. 결국 아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관계 속에서 현명하게 선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 공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고, 나를 존중해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짜 친구를 만나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3/5/cover150/k102130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30574</link></image></item><item><author>거미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좋은탓,나쁜탓,이상한탓 - [탓 - 좋은 탓 나쁜 탓 이상한 탓]</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393072</link><pubDate>Wed, 15 Jul 2026 14: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586190/173930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663&TPaperId=173930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4/61/coveroff/k2621306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663&TPaperId=173930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탓 - 좋은 탓 나쁜 탓 이상한 탓</a><br/>남상훈 지음 / 북캠퍼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좋은탓,나쁜탓,이상한탓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nbsp;    &nbsp;  <br>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었다. 제목의 리듬감도 비슷하고 '좋은 탓, 나쁜 탓, 이상한 탓'이라는 표현 자체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흔히 하는 '잘 되면 내 덕, 안 되면 남 탓'이라는 말도 익숙했기에 탓이라는 단어를 하나의 학문적 주제로 풀어낸 책이라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nbsp;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바뀐 생각은 탓에 대한 정의였다. 나는 탓이라고 하면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책임을 떠넘기는 부정적인 행동부터 떠올렸다. 그런데 저자는 탓을 감정이 아니라 원인을 찾으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사고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유를 묻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원인을 추적한다. 결국 탓은 세상을 이해하려는 방식이기도 하다는 설명이 무척 신선했다.  &nbsp;  특히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인과관계의 심리학이었다. '탓에서 예언으로', '이유와 무작위', '믿음과 과학'을 다루는 내용은 단순히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사람은 모든 일에 이유가 있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실제 세상에는 우연과 무작위도 존재한다는 점을 여러 연구와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객관적인 사실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믿음에 맞춰 원인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결국 편견과 오해를 만든다는 부분은 오래 기억에 남았다.  &nbsp;  탓을 만드는 세 가지 정보에 대한 설명도 기억에 남았다. 저자는 칸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윤아가 경호원에게 제지당했던 사건을 예로 든다. 같은 장면을 보고도 누군가는 경호원이 인종차별적이었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은 배우가 규정을 어겼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어떤 이는 칸영화제의 엄격한 운영 방식이라는 상황 자체를 원인으로 보기도 했다. 결국 우리가 탓을 돌리는 대상은 행동의 주체, 행동의 대상, 그리고 상황이라는 세 가지 정보의 조합으로 결정된다는 것이었다.  &nbsp;  더 재밌는 것은 사람들이 모든 정보를 객관적으로 모은 뒤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믿음에 맞춰 정보를 선택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결론을 내린 뒤 근거를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인과의 틀은 세상을 빠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선입견과 맹신으로 이어질 위험도 안고 있다. 팬덤 문화처럼 특정 인물의 행동을 무조건 긍정하거나 반대로 처음부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현상도 결국 이러한 심리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은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nbsp;  책은 다양한 심리학 이론과 연구 결과를 담고 있지만 어렵지 않았다. 사회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과 익숙한 사례를 함께 소개해 이해를 도왔고 학술적인 내용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풀어냈다. 무엇보다 누구를 탓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왜 우리는 그렇게 쉽게 탓하게 되는가'를 질문하는 책이라는 점이 좋았다.  &nbsp;  책을 덮고 나니 앞으로 어떤 사건을 접했을 때 성급하게 사람을 비난하거나 결론부터 내리지 않게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사실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내가 믿고 싶은 방향으로만 정보를 모아왔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탓은 사라질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탓하느냐에 따라 이해가 될 수도 있고 갈등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의미 있는 독서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4/61/cover150/k2621306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4613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