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단짠 동시 맛집 - 질겅질겅 읽고 오물오물 쓰는 동시
박세랑 지음 / 다림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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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동시집을 만났습니다.

표지와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는데요,

목차를 보면 아이들이 제목만 들어도 빵빵 터질만한 소재들이 가득해요.


콧물, 때, 변기, 똥- 저희 아이 어렸을때 이런 단어들을 입에 올리기만 해도

빵빵 터졌거든요. 그 외에도 친구, 지우개, 책상, 의자, 짜장면, 김밥 처럼

굉장히 친근한 소재들로 만든 시들이 한가득입니다.


더 좋았던 것은, 시 한편마다 4컷 만화와 간단히 끄적여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페이지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예를 들어 의자에 관한 시를 읽고나서

의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보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짧은 글쓰기로 유도할 수가 있었습니다.


모든 시에 이런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은 동시집이 아니라

재미있게 글쓰기하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겨울방학에 매일 한 편 읽고 한 페이지 써보기하면 엄청 좋은 과제가 될 것 같아요.

주변에 1,2학년 친구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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