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동물과 식물
허영엽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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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묵상​
#독자적보금
#성경속동물과식물

🐌느리지만 근면한 달팽이

"흘러내리는 물처럼 그들은 사라지고 그들이 화살을 당긴다 해도 무디어지게 하소서. 녹아내리는 달팽이처럼, 햇빛을 못 보는, 유산된 태아처럼 되게 하소서.”(시편 58,8-9)

이 구절에서 ‘녹아내리는 달팽이’라는 표현은 오랫동안 햇볕을 쬐면 껍질 속에서 말라 죽는 특징을 빗대어 썼을 것이다. 달팽이는 느리게 움직이는 동물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쫓기듯 바쁘게 살아간다. 이럴 때 잠시 숨을 고르고,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달팽이처럼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하느님 나라의 비유된 겨자씨-희망과 인내를 상징하는 식물
작은 겨자씨는 희망과 인내의 상징으로 쓰인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눈앞에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참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한다. 특히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열매를 맺는 일은 믿음 안에서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시간에 쫓기며 여유없 성급하게 결과만 찾으려는 현대인에게 겨자씨는 큰 교훈을 준다.

🙋‍♀️ 이스라엘 성지순례때 자연물 하나하나도 의미있게 보았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는 돌맹이도 유의미한 상징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보기도 했고, 타볼산에서 바라보는 아침풍경도 나에게 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성경에서 나오는 동식물의 의미를 잘 풀어낸 책이어서 신기하면서도 구체적인 의미를 알게되어 좋았다. 눈에 띄는 것이 여럿있었지만 그 중에서 달팽이와 겨자. 의미에 있어 공통되는 느낌이 있어서 그 교훈을 마음에 새기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성경을 읽을 때 좀 더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는 책이기도 하다.

#캐스리더스8기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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