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달의_서재 (달의서재, dalseojae) (bibliophilehenry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Writer &amp; Book Reviewer📚 Books I read, thoughts I keep⭐ Honest reviews, meaningful stories#bibliophilehenry #부동산공매가답이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2 Sep 2026 08:36:46 +0900</lastBuildDate><image><title>bibliophilehenry</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34252334963887.png</url><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bibliophilehenry</description></image><item><author>bibliophilehenry</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소원 배달 톡(특서주니어/박현숙,2026.08) - [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80684</link><pubDate>Sun, 30 Aug 2026 16: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80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627&TPaperId=17480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0/coveroff/k1121306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627&TPaperId=17480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a><br/>박현숙 지음, 윤세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내일 학교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박현숙 작가의 신작 동화 《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은 바로 그 귀여운 투정 같은 마음에서 출발한다. 주인공 도진경은 어릴 적 신비로운 우체통에 "학교에 가지 않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다. 시간이 흘러 학교와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진경에게, 어느 날 아주 늦은 소원 배달이 도착하면서 평온했던 일상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br>학교생활을 누구보다 즐거워하던 제자 지온이는 선생님이 자신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차가운 목소리로 "짜증 나"라고 말한다고 오해한다. 진경 자신도 영문 모른 채 자꾸만 헛소리가 튀어나와 당황하고, 아이들 사이에는 선생님이 특정 학생만 편애한다는 소문까지 퍼진다. 단짝 친구였던 지온이와 가율이의 사이마저 멀어지면서 교실 안은 작은 오해와 소문으로 가득 찬다.<br>이 이야기는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직장인도 매일 아침 "출근하기 싫다", "일요일 저녁부터 회사 가기 싫다"는 생각을 품는다. 당장은 피곤하고 귀찮아서 도망치고 싶지만, 사실 회사는 나의 삶을 지탱해 주는 돈과 성취감, 커리어를 채워 주는 곳이기도 하다. 순간의 마음으로 빈 소원이 훗날 예상 못 한 방식으로 돌아오듯, 어른들의 사회에서도 동료의 말 한마디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 때문에 관계가 삐걱거리는 일이 흔하다. 이 책은 같은 사건을 아이의 시선과 선생님의 시선으로 번갈아 보여 주며, 오해가 어떻게 커지고 마음의 상처로 이어지는지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눈앞의 서운함 때문에 소중한 사람과의 우정이나 신뢰를 잃어버릴 뻔할 때, 결국 관계를 되돌리는 힘은 진심을 터놓고 먼저 손을 내미는 작은 용기라는 걸 보여 준다.<br>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릴 적 빈 소원이 정말 내가 원하던 것이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당장은 귀찮고 피하고 싶은 순간이 나중에는 가장 소중한 기억이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완벽하지 않은 선생님과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과정이 참 따뜻하다. 아이들에게는 큰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어른들에게는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진짜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여운을 남긴다.<br>※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소원배달톡 #학교가기싫은아이들 #박현숙 #특서주니어 #특별한서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0/cover150/k1121306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90095</link></image></item><item><author>bibliophilehenry</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투자하는 뇌(오픈도어북스/가미오카마사아키,2026.08) - [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80642</link><pubDate>Sun, 30 Aug 2026 15: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806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4806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off/k7421300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4806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a><br/>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우리는 무수히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당장의 안락함과 즉각적인 보상을 좇는 소비 중심의 삶은 일상에 깊게 뿌리내려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결국 자원의 낭비와 기회 손실을 불러오며, 시간이 흐를수록 거대한 격차를 만들어낸다. 가미오카 마사아키의 《투자하는 뇌》는 바로 이 지점에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돈을 모으지 못하고 늘 불안에 시달리는 이유는 재테크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뇌의 구조가 소비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소한 투자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눈을 갖추는 것, 그것이 바로 주도적인 삶을 여는 첫걸음이다.<br>저자는 인간의 뇌를 소비 뇌와 투자 뇌로 나누어 설명한다. 소비 뇌가 현재의 만족을 위해 돈과 시간을 소모하는 데 그친다면, 투자 뇌는 주변의 모든 것을 투자 대상으로 바라보고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베테랑 투자자이자 크리에이터인 저자의 통찰은 명확하다. 자본이 세계를 움직이는 시대에 투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세상의 구조 자체를 모른다는 뜻과 같다. 따라서 우리는 좁은 의미의 금융 투자를 넘어, 삶의 태도 전반을 투자자의 시선으로 전환해야 한다. 남이 만들어 놓은 판에서 소비만 반복하는 삶에서 벗어나, 온전히 내 삶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소비보다 투자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 뼈저리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br>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은 기회 손실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복리를 작동시키는 데 있다. 눈에 보이는 금전적 손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기회 손실이다. 시간을 흥청망청 쓰거나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미루는 행동은 미래의 가능성을 스스로 갉아먹는 일이다. 인간은 본래 변화를 두려워하는 동물이지만,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오늘의 배움을 계속 이어가며 안락지대에서 도전지대로 나아갈 때 비로소 성장이 시작된다. 실패 역시 100% 경험 자산으로 흡수하면 그만이다. 망설임 끝에 실천하지 않는 것보다 냉철하게 행동하고 빠르게 부딪히는 태도가 훨씬 이득이며, 결국 모든 것은 행동에서 판가름 난다.<br>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자산의 범위를 돈에만 국한하지 않고 두뇌 자산, 경험 자산, 금융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점이다. 어른의 배움은 뇌의 보상계를 자극하며, 축적된 지식과 경험은 행동과 결합해 복리 효과를 낸다. 수입원을 다변화하고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며, 타인과 무리 짓지 않고 양질의 배움을 지속하는 과정이 곧 평생 흔들리지 않는 부의 기초가 된다. 돈을 버는 사람은 돈의 흐름을 지탱하는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안다는 대목은 마인드셋의 본질을 찌른다.<br>《투자하는 뇌》는 단순히 재테크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눈앞의 안도감에 취해 소비의 늪을 헤매는 이들에게 주체적인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주는 강력한 지침서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불안해하기보다, 최소한 투자의 눈을 뜨고 어제보다 나은 배움을 쌓으며 곧바로 행동에 나서는 것. 지금 이 순간 자신과 미래를 향해 무엇에 투자해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소비의 늪에서 벗어나 인생의 그릇을 넓히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br>※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오픈도어북스 #가미오카마사아키 #투자하는뇌 #류두진 #투자입문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150/k7421300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18505</link></image></item><item><author>bibliophilehenry</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만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이금희,2026.08) - [만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49386</link><pubDate>Thu, 13 Aug 2026 22: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493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730&TPaperId=174493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0/22/coveroff/k9021307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730&TPaperId=174493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a><br/>이금희 지음, 윤재수 원작 / 길벗 / 2026년 08월<br/></td></tr></table><br/>주식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출발점이 되어준다. 《만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만화로 풀어낸 책으로, 이번 개정판은 2026년 최신 주식시장 흐름을 완벽히 반영해 새롭게 나왔다. 평소 책을 많이 읽고 만화책도 즐겨 보는 초등학생 자녀가 최근 본인이 모은 용돈으로 직접 해외주식을 사는 등 재테크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는데, 부모인 나와 아이가 함께 주식을 더 친숙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아주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br>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해외주식 투자법이 새롭게 보강되었다는 점이다. 이제는 국내 주식을 넘어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진 만큼 시의적절한 구성이 돋보인다. 실제로 아이와 함께 해외주식 이야기를 나누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반대로 초보자에게 부담스러운 선물과 옵션 관련 내용은 과감히 줄여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어려운 개념을 무작정 늘어놓기보다 당장 필요한 핵심 지식부터 순서대로 정리해 준 점이 인상적이다.<br>책의 구조는 기초부터 실전까지 세 단계로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 주식투자의 본질과 배경지식을 다지는 1단계, 좋은 주식을 고르는 원리를 익히는 2단계, 그리고 차트를 통해 매매 타이밍을 잡고 배당투자와 해외주식까지 확장하는 3단계 실전 과정으로 이어진다. 차례대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종목을 살까"라는 조급함보다 "어떤 가치를 알아야 할까"를 먼저 고민하게 만드는 훌륭한 흐름을 갖추고 있다.<br>특히 인상 깊었던 핵심 포인트는 주식투자를 단순히 오를 종목을 맞히는 요행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성장에 참여하는 행위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다. 초보자일수록 시장의 소문이나 남들의 추천에 휘둘리기 쉬운데, 책은 끊임없이 기업의 성적표와 본질을 들여다보라고 강조한다. 차트 분석 역시 미래를 맞히는 마법의 도구가 아니라, 판단을 체계화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지표로 설명하여 매우 균형 잡힌 투자 태도를 선사한다.<br>책 곳곳에 배치된 돌발 퀴즈는 자칫 놓치기 쉬운 개념을 다시 점검하게 하고, 부록으로 실린 '주식 용어 100'은 경제 뉴스에서 접하던 키워드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텍스트 위주의 경제 서적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도 유쾌한 캐릭터와 스토리 덕분에 막힘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으며, 약 3시간 정도면 완독이 가능할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br>물론 입문서인 만큼 깊이 있는 심화 이론까지 다루지는 않는다. 이미 실전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에게는 다소 기초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주식이 처음이라 두려운 왕초보나 사회초년생, 그리고 금융 공부를 시작하는 청소년에게는 최고의 가이드북이 된다. 무작정 따라 하는 것에서 출발하더라도 결국 자신만의 올바른 투자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책으로, 온 가족이 함께 경제의 기본기를 다지고 건전한 투자관을 세우는 첫걸음으로 적극 추천한다.<br>※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만화주식투자무작정따라하기 #주식투자무작정따라하기 #이금희 #윤재수 #길벗]]></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0/22/cover150/k9021307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02268</link></image></item><item><author>bibliophilehenry</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여름짬뽕과말러교향곡5번(특별한서재/탁경은,2026.07) -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42233</link><pubDate>Mon, 10 Aug 2026 07: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422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4422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off/k032130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4422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a><br/>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7월<br/></td></tr></table><br/>한여름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얼큰한 짬뽕 국물을 마시고, 웅장하고 섬세한 말러의 교향곡을 들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등나무 아래 홀로 앉아 있는 풍경을 떠올려 본다. 탁경은 작가의 장편소설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은 이처럼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색적인 요소들을 한데 모아, 열다섯 청소년들의 미숙하면서도 빛나는 순간을 다정하게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문득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가 바이올린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보니, 클래식 곡명이 들어간 제목 자체가 남다르게 다가왔고 자연스럽게 끌림이 생겼다. 거기에 더해 흔히 '중2병'이라는 이름으로 통칭되곤 하는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과 성장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일었다. 그렇게 기대감을 갖고 펴든 책은 단순한 청소년 소설을 넘어 부모로서의 삶과 가치관까지 깊이 돌아보게 만드는 뜻밖의 질문들을 안겨주었다.<br>이야기는 중학교 2학년 새 학기, 주인공 정수인 앞에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또 다른 수인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조용하고 내성적이며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정수인과 달리, 또 다른 김수인은 어디서나 주목받는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다. 여기에 단골 짬뽕집 딸이자 똑 부러지는 반장 임리안까지 더해지며, 서로 너무나 다른 세 아이의 평범했던 일상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산책길에서 벌어진 엉겅퀴 살해 사건 추적, 최고의 짬뽕 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 그리고 선생님이 내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름방학 숙제까지 함께해 나가는 동안 아이들은 서로의 비밀과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br>이 소설이 전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바로 '특별함'에 대한 재해석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자신보다 더 크게 성장하고, 더 특별한 삶을 살며, 경제적으로나 마음으로나 더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았고, 그 간절함이 혹시 아이들에게 공부만을 강요하는 압박으로 작용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더 특별한 사람이 되라는 부모의 기대가 오히려 아이들의 다채로운 색깔을 지우고 획일적인 틀에 가두며, 진정한 성장을 방해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솔직한 반성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 수인의 부모 역시 수인에게 특별하다고 말해주지만, 정작 수인은 그 기대에 부담을 느끼며 스스로를 평범함 속에 숨기려 한다.<br>그러나 등나무와의 신비로운 대화와 친구들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수인은 마침내 깨달음을 얻는다. 거대한 성취를 이루거나 남들보다 특출나지 않아도, 나만의 독특함과 고유함을 지닌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미숙해서 흔들리고 서툴러서 부딪히지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천천히 다가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가슴 뭉클한 울림과 함께 부모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용히 일깨워준다. 진짜 성장은 남들 위에 서는 특별함이 아니라, 자신만의 결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다정하게 인정해 주는 데서 시작된다.<br>청소년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며 남들과의 비교 속에서 불안해하는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깊은 위로와 울림을 건넨다. 뜨거운 여름날, 마음을 울리는 클래식 선율과 함께 아이들의 고유한 빛깔을 온전히 바라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br>※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여름짬뽕과말러교향곡5번 #탁경은 #특별한서재 #청소년소설 #북스타그램 #서평 #도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150/k032130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85477</link></image></item><item><author>bibliophilehenry</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요주의인물(특서주니어/황지영,2026.06) - [요주의 인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13304</link><pubDate>Sun, 26 Jul 2026 2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4133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8&TPaperId=174133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6/coveroff/k16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8&TPaperId=174133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주의 인물</a><br/>황지영 지음, 불키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아이를 키우다 보면 마음이 늘 조마조마하다. 혹시나 학교에서 상처받지는 않을까, 친구 관계에서 외롭지는 않을까 싶어 조그만 일에도 눈이 먼저 가고 두 발 벗고 나서고 싶어진다. 하지만 황지영 작가의 동화 《요주의 인물》을 읽으며 그 뜨거운 마음이 때로는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서늘한 깨달음이 찾아왔다.<br>동화 속 이찬이는 부모님의 거듭된 민원과 학교 폭력 신고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힌 아이다. 아이를 지키려는 부모의 넘치는 보호가 아이러니하게도 교실 안에서 이찬이를 철저히 외톨이로 만들고, 친구들이 '배려'라는 이름으로 멀리하게 만든다. 부모의 불안과 과잉보호가 한 아이의 일상을 어떻게 가두는지 보는 내내 부모로서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br>이야기에는 오래된 구교사의 비밀 공간인 '움푹'이 등장한다. 이찬이는 상처받을 때마다 그 '움푹' 들어간 장소로 숨어들지만, 결국 그 깊은 구덩이에서 걸어 나오게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거창한 개입이 아니었다. 무심코 상처를 주었던 정후가 편견을 거두고 손을 내밀었을 때, 그리고 두 아이가 함께 오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며 진심을 통했을 때 교실의 단단했던 벽이 비로소 무너지기 시작한다.<br>가장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대목은 이찬이가 부모님을 향해 용기를 내는 순간이다. 나를 지키려 한 마음은 고맙지만, 정말 나를 위한 일이었는지 물으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풀어가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힘든 상황을 마냥 피하게 해주거나 부모가 대신 해결해 주는 것보다, 아이 스스로 난관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다.<br>《요주의 인물》은 단순히 아이들이 읽는 동화를 넘어, 자녀의 뒤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믿고 기다려 주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아이를 품 안에서 끼고 돌기보다 스스로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br>※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요주의인물 #황지영 #특서주니어 #특별한서재 #불키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6/cover150/k16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3603</link></image></item><item><author>bibliophilehenry</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작고 우아한 빛나는 얼굴 만들기 : 안티에이징 편(진솔컴퍼니/진현미 외) - [작고 우아한 빛나는 얼굴 만들기 : 안티에이징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397226</link><pubDate>Fri, 17 Jul 2026 19: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3972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665&TPaperId=173972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91/coveroff/k7721306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665&TPaperId=173972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작고 우아한 빛나는 얼굴 만들기 : 안티에이징 편</a><br/>정한미 외 지음 / 진솔컴퍼니 / 2026년 07월<br/></td></tr></table><br/>거울을 볼 때마다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나이를 먹으면서 피부 탄력은 떨어지고, 눈가 주름이나 처진 턱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덜컥 겁이 난다.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지만, 온통 광고와 검증되지 않은 후기뿐이라 오히려 머리만 복잡해진다. 유명하다는 시술 이름은 들어봤어도 진짜 내 피부에 맞는 건지, 돈 낭비만 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나처럼 피부과 문턱 앞에서 망설이던 사람들에게 딱 알맞은 책을 만났다.<br>이 책은 32만 구독자를 보유한 1등 피부과 채널 '피부텐텐'의 피부과 전문의 9명이 함께 집필한 첫 책이다. 유튜브 영상의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미처 다 풀지 못했던 깊이 있고 유용한 정보들을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어려운 의학 용어로 가득 찬 교과서 같은 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마치 진료실에서 의사 선생님과 일대일로 편안하게 상담을 나누는 듯한 말투로 쓰여 있어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br>특히 "노화는 당연한 게 아니라 관리할 수 있습니다"라는 첫 메시지가 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 저자들은 억지로 시간을 거스르거나 남의 얼굴을 똑같이 흉내 내는 인위적인 변화를 권하지 않는다. 세월 속에 가려진 나만의 본래 라인을 찾고 무너진 구조를 섬세하게 다듬어, 가장 나다운 빛을 되찾는 것이 진짜 안티에이징이라고 말한다. 시술을 받고 나서 "너 성형했니?"라는 의심을 받는 것보다 "요즘 왜 이렇게 얼굴이 좋아 보여?"라는 다정한 인사를 듣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결과라는 설명에 깊이 공감한다.<br>책은 피부 고민의 시작부터 리프팅, 스킨부스터, 최신 안티에이징 트렌드까지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평소에 정말 궁금했지만 물어보기 쑥스러웠던 정보들이 가득하다. 울쎄라, 써마지, 올리지오 같은 리프팅 장비들의 차이점부터 쥬베룩, 리쥬란 힐러 같은 스킨부스터의 특징과 효과를 아주 명쾌하게 비교해 준다. 시술의 장점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이나 주의할 점까지 솔직하게 짚어주어 신뢰가 간다. 평소 헷갈리던 피부과 시술들의 개념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예습서가 된다.<br>"지금 시작하는 관리가 10년 뒤의 얼굴을 바꾼다"는 조언처럼,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내 얼굴에 꼭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무엇이 좋아 보이는가'가 아니라 '나에게 무엇이 맞는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피부과 방문을 계획하고 있거나 나이에 걸맞은 우아한 관리를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친절하고 똑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br>※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작고우아한빛나는얼굴만들기 #진솔컴퍼니 #정한미 #안티에이징 #피부텐텐 #피부과 #건강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91/cover150/k7721306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59140</link></image></item><item><author>bibliophilehenry</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리셋 유어 마인드(오픈도어북스/마리오 알론소 푸이그,2026.06) - [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365829</link><pubDate>Tue, 30 Jun 2026 2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3658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658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off/k642139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658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a><br/>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지음, 성소희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현대인들은 매일 쏟아지는 정보와 타인의 시선 속에서 피로감을 느낀다. 마음은 늘 무겁고, 스스로 한계를 정한 채 익숙한 일상에 안주하기 쉽다. 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박사의 신간 '리셋 유어 마인드'는 바로 이런 우리에게 마음을 재정비하고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는 하버드대 의과대학 출신 외과의사로서 25년간 환자들과 소통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왜 매번 비슷한 고민과 한계에 부딪히는지 그 원인을 차근차근 풀어낸다.<br>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단순한 자기계발 팁의 나열이 아니라, 하나의 논리적 여정을 따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반부에는 파충류의 뇌, 구포유류의 뇌, 신포유류의 뇌로 이어지는 진화적 설명을 배치하여 우리가 왜 본능적으로 익숙함에 끌리는지를 과학적으로 납득시킨다. 변화를 다짐해도 자꾸 제자리로 돌아가는 이유를 의지박약이 아니라 뇌의 생존 메커니즘으로 설명해 주니, 자책 대신 깊은 이해가 앞선다.<br>중반부로 가면 이성과 감정, 좌뇌와 우뇌, 의사결정과 합리적 사고의 함정이 깊이 있게 다뤄진다. 특히 '지극히 안전한 감옥'이나 '합리적 사고의 함정' 같은 대목은 우리가 논리적이라 믿는 판단조차 실은 두뇌가 만든 또 다른 울타리일 수 있다는 점을 꼬집는다. 이어지는 내면 아이, 부모 역할의 내면화, 자기 파괴의 불꽃 같은 주제들은 이 책을 단순한 동기부여서가 아니라 심리치료적 깊이를 지닌 텍스트로 만든다. 어린 시절 형성된 감정 패턴을 짚어주는 설명은 왜 우리가 고통인 줄 알면서도 익숙한 관계와 상황을 반복해서 선택하는지 돌아보게 만든다.<br>후반부는 자존감과 내면의 자유를 거쳐 '하나 된 의식'으로 마무리되며 분열에서 통합으로 향하는 큰 흐름을 완성한다. 결국 저자가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이성과 감정, 의식과 무의식처럼 서로 다른 영역들이 '통합'될 때 비로소 현실을 왜곡 없이 보고 진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부록의 명상록까지 더해져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짜인 구조가 인상적이다.<br>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변화라는 자극에 점점 무뎌지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익숙함에 길들여진다. 이는 마치 나이가 들면 시간이 더 빠르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삶의 관성과도 일맥상통한다. 더 건강하게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며 살아가려면, 이 지루하고 익숙한 루틴을 과감히 깨부수는 내면의 힘이 꼭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반복되는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다시 잡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명쾌한 해답과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준다.<br>※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리셋유어마인드 #마리오알론소푸이그 #오픈도어북스 #자기계발서 #뇌과학<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150/k642139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35579</link></image></item><item><author>bibliophilehenry</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행복노화(특별한서재/이시형,2026.06) - [행복노화 - 이시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359919</link><pubDate>Sun, 28 Jun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3599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48&TPaperId=173599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5/coveroff/k712139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48&TPaperId=173599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노화 - 이시형의</a><br/>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평균 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제 100세 시대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었다. 그러나 늘어난 수명이 모두에게 축복인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너무 오래 살까 봐 두려워하는 모순적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은퇴 이후 주어지는 기나긴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이야기하듯, 앞으로 AI가 더욱 발전하면 인간을 대신해 돈을 벌고, 개인은 평생 일을 하는 것이 삶의 목표였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대신 일을 내려놓고 자신을 둘러볼 시간이 평생에 걸쳐 반복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노동이 필수가 아닌 시대, 주어지는 무한한 자유와 긴 시간을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는 지금, 이 책이 가지는 지혜는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93세에도 현역 의사로 강연과 집필을 이어가는 이시형 박사, 그의 존재 자체가 이 책의 가장 강력한 증거다. 『이시형의 행복노화』는 단순한 건강 조언서가 아니다. 60년 임상 경험과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실천해 온 삶의 결실을 집대성한 살아있는 처방전이다.<br>우리는 흔히 노후 준비라고 하면 돈과 건강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는 행복한 노년에는 다섯 가지 조건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 장수, 경제적 여유, 좋은 인간관계, 그리고 사회적 역할과 사명감이다. 이 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행복은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특히 '사명감'이라는 조건이 인상 깊다. 가진 것이 많아도 타인에게 무관심한 채 주변에 폐를 끼치는 어르신들을 가끔 보게 된다. 그분들에게 빠진 것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누군가에게 기여하고 있다는 감각, 그것이 노년의 삶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기둥이다.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 일을 내려놓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길어질 때, 이 사명감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은 삶의 의미를 찾는 핵심 열쇠가 된다.<br>책은 생물학적 노화의 메커니즘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자가포식, 인슐린 저항성이 어떻게 만성질환과 치매로 이어지는지를 그림과 도표로 정리해 의학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다. 특히 흥미로운 대목은 장수 유전자 연구의 결론이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유전이 노화에 관여하는 비중이 고작 30%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나머지 70%는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같은 생활습관이 결정한다. 유전자는 확정된 설계도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 우리가 써 내려가는 미완의 원고인 셈이다. 저자는 '의도적 불편함'도 강조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리모컨 대신 직접 일어나기처럼 기술 발전이 앗아간 일상 속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되살리는 것이 곧 저속노화의 시작이다. 헬스장 등록 후 꾸준히 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이 접근법은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br>마음의 영역도 빼놓을 수 없다. 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5년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설렘이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이후의 깊은 호흡이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의 균형을 회복시킨다는 설명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것에 가슴 뛰는 순간을 만드는 것, 그 자체가 건강 습관이다. 저자가 인생의 황금기로 65세를 꼽는 장면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젊음의 절정이 아닌, 짐을 내려놓고 여유롭게 관계를 누릴 수 있는 그 시기를 최고로 꼽는다는 것에서 노년은 끝이 아니라 완성이라는 메시지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지금 이 순간 내 몸과 마음을 어떻게 돌보느냐가 곧 30년 후의 나를 만든다. 이 책은 먼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오늘의 선택을 다시 보게 만드는 소중한 지침서가 된다.<br>※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이시형의행복노화 #이시형 #특별한서재 #저속노화 #백세시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5/cover150/k712139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544</link></image></item><item><author>bibliophilehenry</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나만의 방(특별한서재/뤼도비크르콩트,2026.05) - [나만의 방 (초판 한정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359884</link><pubDate>Sun, 28 Jun 2026 15: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3425233/173598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9198&TPaperId=173598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24/coveroff/k562139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9198&TPaperId=173598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만의 방 (초판 한정 양장)</a><br/>뤼도비크 르콩트 지음, 장소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사회가 복잡해질수록 그 이면에 도사린 불안의 밀도 역시 짙어진다. 타인과의 끊임없는 비교, 성취를 향한 압박은 청소년들을 시시각각 내면의 고립으로 밀어 넣는다. 프랑스의 청소년 소설가 뤼도비크 르콩트의 신작 소설은 이러한 시대적 징후를 정면에서 차분하게 감싸 안는다. 작품은 외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던 열여섯 살 소년이 어느 날 아침 문득 찾아온 극심한 공포로 인해 현관문 앞에서 굳어버린 순간부터 시작된다. 외부 환경에 대한 마비성 불안으로 집 안에 유폐되는 이른바 '캐빈 증후군'에 걸린 소년의 이야기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화두로 떠오른 히키코모리나 은둔형 외톨이의 현실을 고스란히 투영한다.<br>그동안 특별한서재가 출간해 온 책들을 돌아보면,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함구증을 앓는 아이의 고민을 다룬 『떠요 떠요 할머니』, 버거운 현실을 견디는 이들의 성장통인 『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의 심리적 방황을 포착한 『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 관계 속 말의 무게를 짚어낸 『그러니까 비밀이야』, 그리고 비극적 인권 문제를 다룬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서사는 일관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어른들의 기준에 맞춘 공부만을 강요당하고, 정작 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나 내면의 소리는 사춘기 특유의 반항이나 투정으로 쉽게 치부되어 온 현실을 묵묵히 끄집어낸다.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러한 책들의 흐름은 깊은 고민을 안겨준다. 과연 나는 아이의 세상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지, 어른의 잣대로 아이의 우주를 재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성찰하게 된다.<br>이 소설의 물리적 타임라인은 대단히 압축적이다. 방 안에서 무려 187일이라는 긴 침잠의 계절을 보낸 소년이 드디어 첫 외출을 감행하기로 결심한 날의 단 두 시간만을 밀도 있게 조명한다. 현관문을 열고 정원을 지나 대문 밖 길가 모퉁이까지 걸어갔다 돌아오는 것, 남들에게는 숨 쉬듯 당연한 일상이 소년에게는 우주를 가로지르는 것만큼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도전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이 짧은 두 시간의 분침을 쪼개어 소년의 요동치는 심리와 가빠지는 호흡을 긴장감 있게 중계하는 동시에, 지난 6개월간 방 안에서 버텨낸 시간들을 겹겹이 밀어 넣는다. 독자는 소년의 시선을 따라가며 손바닥에 진땀이 쥐어지는 순간을 함께 체험하고, 그가 겪는 내면의 혼란에 낮게 가라앉은 감정으로 동화된다.<br>작품이 지닌 미덕은 은둔의 원인을 다그치거나 섣부른 논리로 진단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정신과 전문의 제르맹 선생님은 조급하게 치료를 강제하는 대신 소년의 속도에 맞춰 묵묵히 기다려 준다. 부모 역시 무력함 속에서도 자책을 넘어 아이의 고립을 포기 없이 지켜내며 다정한 연결고리를 끊지 않는다. 무엇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친구 마농과의 연대는 소년에게 '우리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혼자가 아니다'라는 묵묵한 위로를 건넨다. 결국 움직여야 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지만, 그 한 걸음의 용기는 주변의 다정한 시선과 공감이라는 비옥한 토양이 있었기에 비로소 가능해진다.<br>스스로 가둔 방의 문턱을 넘어서는 소년의 마지막 발걸음은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타인의 고통을 온전히 공감한다는 것은 무엇이며, 상처 입은 영혼의 곁을 지킨다는 것은 어떤 형상이어야 하는가. 작가는 등 떠미는 격려 대신 조용히 어깨를 감싸 안으며 네 속도대로 걸어도 괜찮다고 나지막이 속삭인다. 학업과 경쟁, 대인관계의 상처로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청소년은 물론, 그들의 문을 어떻게 열어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는 부모와 어른들에게 이 책은 단단한 회복과 치유의 기록으로 남는다. 두려움을 안고서도 끝내 "나라고 안 될 게 뭐야?"라며 문손잡이를 잡는 소년의 용기 앞에서 우리 안의 불안 역시 서서히 가라앉음을 느낀다. 세상을 향해 다시 마음의 문을 열어보고 싶게 만드는 잔잔한 희망의 문장들이다.<br>※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특별한서재 #뤼도비크르콩트 #나만의방 #은둔형외톨이 #캐빈증후군&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24/cover150/k562139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245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