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Led Zeppelin - Mothership [Remastered Ltd. Edition] (2CD+1DVD)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노래 / Rhino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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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만족!! 너무 좋아 결국 전집 박스세트를 구입하고야 말았다는..ㅠㅠ..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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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ed Zeppelin - Definitive Collection Of Mini-LP Replica CDs - 12CD Box Set / Limited Edition / Original Recording Remastered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노래 / Rhino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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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내가 10대 시절에 듣던 음반들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줄이야~!

당시 돈이 없어서였는지 아니면 국내 발매가 안되어서였는지
빽판(해적판)으로 구해 듣던 것이 많았다.
그래서 원래 LP 디자인이 이랬구나.. 하는 것이 많았다..ㅋㅋ
원래 디자인, 참 멋있었구나!
나는 단지 희미한 인쇄만 덜렁 찍힌 해적판 케이스에 담긴
찌글거리는 LP로도 그들의 음악에 내 온 젊음을 던져 환호했더랬다.

3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게 해 준 이들의 박스 세트~!
정말 나에게는 더할 수 없는 선물이다.

다시 10대로 돌아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듣는다.
내 인생이 막 시작되려 했던 그 무렵.

내가 편협한건지? 모르겠지만,
오아시스를 들어도, 라디오헤드를 들어도,국카스텐을 들어도, 장기하를 들어도
아직은 이들만한 아티스트를 본 적이 없다.

아쉽게 보낸(!) 존 보냄의 단호하고 파워풀한 드럼, 불꽃같은 지미페이지의 기타,
넷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혈관의 피를 뛰게 하는  존폴존스의 베이스,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로버트 플랜트의 목소리..

새로 나온 리마스터링 세트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도록 잘 만들었다.
갖고 놀고 싶게 생긴 박스세트이다.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기존 LP를 그대로 축소해 만든 미니 LP 세트이다.
심지어 기존의 LP 자켓 안에 들어있던 속지까지 그대로 제작.. ㅋㅋ
음질도 훨씬(~!) 더 좋다. 당연하지, 내가 듣던 게 주로 해적판이었으니.. ㅠㅠ..

레드제플린에 빠져 젊음의 한 때를 보낸분들에게 강추~!

p.s. 사실을 고백하자면 나는 이것을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샀다. 내가 알라딘의 단골인 건 맞지만 아마존에 들어가서 가격을 보고 그 가격차이가 너무 커서 차마 여기서 사지 못하고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배송비 포함 15만원이 넘어가면 20%정도의 관세가 붙는다고 한다. 아마도 관세때문에 아마존과 알라딘의 가격차이가 큰 것 같다. 그러나 다행히도(!) 총금액이 면세 가격이어서 나는 관세를 물지 않았다. (^0^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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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 대폭발에서 블랙홀까지 모든 것을 담은 우주 DK 대백과사전 사이언스북스 대백과사전 4
마틴 리스 엮음, 권석민 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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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받기 전에는 다소 비싸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지금은? 책 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유는 세 가지.

1. 황홀하다 

내가 살고 있는 우주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황홀하고 즐겁다. 아름다운 사진들만으로도 제값을 하는 책.   

2. 이것 저것 알아가는 재미 

상식이 늘어나고 내가 살고 있는 우주가 이렇게 재미있고 드라마틱한 곳이라는 걸 알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3. 위로가 된다? 

수십억광년을 가로지르고 각종 은하들을 횡단하다보면 어느새 통 크고 대범한 나를 보게 된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 대해 에잇~! 그까지껏~! 하면서 갑자기 해탈이라도 하는 기분이 되고 만다. *^0^*  엄마 웃긴다고 한심하게 바라보는 녀석들에게까지 관대한 미소를 날릴 수 있다.

이 광대하고 긴 호흡의 시간을 지닌 우주에서, 인간은 정말로 잠깐 머물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별(?!)볼일 없고 시시한 티끌에 불과하다.  하지만 자기가 그런 티끌에 불과하다는 걸 아는 티끌은, 얼마나 귀엽고도 잘났는가 말이다. 나는 내가 그런 티끌일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나는 별에서 왔다. 그리고 언젠가 별로 돌아갈 것이다. 뭐 영혼 따위 그딴 시시한 이야기가 아니다. 칼슘과 철 같은 무거운 원소들은 초신성 폭발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내 몸에도 철분이, 칼슘이 들어 있으니 나도 초신성 폭발의 결과물이다.  웬지 우쭐해 지는 이 기분~!   내가 죽고 내 몸을 이루던 온갖 원소들은 이 아름다고 드라마틱한 우주를 유영하다가 그 어디선가 별로, 아니면 내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떤 존재로 다시 맺어질 것이다.  이 말할 수 없는 위로와 안도의 이유는 대체 뭐지?*^^* 

사족.  

훌륭한 책을 출판하여 저에게까지 볼 기회를 주신 출판사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그런데, 혹시 적자는 안 나셨는지? 살짝 걱정이 된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야 하는데.. 이런 좋은 책을 내고 적자가 나고 그게 출판계의 상식으로 굳어지면, 나는 이런 즐거운 독서를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말이다. 광대한 우주의 한낱 티끌인 내가 하는 사소하고도 엄청난 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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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아듀 콘서트 인 코리아 (2disc 디지팩) - 할인판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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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는 김장훈 콘서트를 열흘 전에 드디어 가서 보았다.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래서 이 DVD 도 사게 되었는데 케이스도 훌륭하고 가격 대비 아주 만족스럽다.  왜 제목이 아듀 콘서트 인 코리아인가 했는데 2003년인가에 미국행을 결정하고 그 직전에 한 콘서트여서 그런 모양이다. 활기차고 신나는 공연 분위기를 잘 담은 DVD이다.

 김장훈 콘서트를 보신 분 들 중에서 (나처럼) 자주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제격인 듯. 직접 가서 보는 것보다야 즐거움이 덜하겠지만 영상도 좋고 그 감동을 두고두고 꺼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가수는 많지만 존경할 만한 가수는 그리 흔하지 않다. 여러 가지 점에서 존경받고 사랑받기에 충분한(!) 가수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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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 7집 Back To Stage JYP
박진영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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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이렇게 달면 좀 과장이 아닌가 할 분도 계시겠지만, 어쨌거나 지금까지 나온 박진영 앨범 중에서는 이게 제일 좋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 라는 수사를 붙였음.

 

어쨌거나 취향이 모두 다를 것이므로, 여기서는 순전히 내 취향으로만 이야기하자면, 이번 앨범의 컨셉도 6집처럼 상당히 매력적이다. 끈적한 소울도 좋고 <딴따라 블루스>처럼 트롯 느낌이 나는 것도 귀엽고 흥겹다. 가슴 절절한 발라드인 <나 돌아가> 나 선예가 피쳐링을 한 <대낮에 한 이별>도 귀에 감기는 맛이 달콤쌉싸름하다. 전반적으로 말해 가사는 생생하게 감각적이서 마치 피부로 듣는 것처럼 촉감이 느껴질 정도.. 음악은 소울이 주조인데 끈적끈적하게 감겨 오면서도 쿨한 맛이 정확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사실 박진영 음악을 제대로 들었던 것은 지난번 6집이 처음이었다. 6년 전, Swing Baby를 라디오에서 듣고 앨범을 샀다가 거기 들어있는 박진영의 지난 곡들을 하나씩 들어보았고 좋아하게 되었다. 나는 박진영이 춤을 야하게 잘추는 댄스가수인줄만 알고 있다가 음악을 찬찬히 들어본 것은 처음이었고 이렇게 좋은 게 있었나 하고 빠져들었다. 사실 초기 노래에는 다소 촌스런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음악이 맛깔스러워지는 느낌.

 

그런데 후속 앨범이 6년만에 나왔다니! 얼마 전, TV에서 박진영이 컴백공연하는 것을 보고 앨범을 주문했는데 티비에서 본 것보다, 즉 티비에 나온 <니가 사는 그 집>이나 <Kiss>만큼, 혹은 그보다 더 좋은 곡들이 앨범에 가득하다. 한마디로 어느 한 곡 버릴 게 없다.

 

섹시 컨셉이 흥건한 <Delicious>-! 압권이다.-최고! 근데 이건 아무래도 방송에는 못 나올 듯. 6집의 여러곡도 방송금지였지, 아마. <이런 여자가 좋아>의 후렴구 가사는 마치 내 맘을 고대로 옮겨 놓은 듯 하군! 나도 그런 여자가 정말 좋다. - 게다가 점잖은 연주만 하는 줄 알았던 전제덕의 현란한 하모니카 연주도 처음 들어보고 감탄-! <Single>은 주인공의 표정이 손에 잡힐듯한 생생한 가사가 웃음을 머금게 하고 Bobby Kim의 피처링도 정겹다. <나 돌아가>는 정말 가슴 아린 발라드. 눈물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몸을 돌려 점점 빨리 뛰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대로 떠오르는 가사와 박진영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가 사무친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중학 신입생이 되는 작은 딸래미는 원더걸스의 왕팬인데, <대낮에 한 이별>의 피처링을 선예가 했다고 하니 좋아라 듣고 있다. 나도 이 노래가 정말 가슴에 와서 꽂힌다. 아니, 이 어린 소녀는 춤만 잘 추는 줄 알았더니 어찌 이렇게 노래도 잘하나. 도대체 요새 애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는데(나는 이문세세대 애는 슈퍼주니어세대이니), 세대를 건너뛰어 모녀가 같이 즐길 노래를 내놓았으니 이 아니 좋은가-!! ^_^

 

앨범 속지에 박진영은 팬들에게, <여러분을 위해 또 여러분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겠습니다>라고 써 놓았는데 나랑 같이 스타도 나이들어가면서 우리가 좋아할 음악을 끊임없이 만들어주기를, 그래서 나이 먹어도 즐길 거리가 무궁하게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박진영 음악은 나를 한 열 살쯤은 젊게 만들어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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