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재다
다니엘 켈만 지음, 박계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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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서평을 읽고 재미있을거라 생각해서 구입해서 읽은 것인데 기대에는 한참 못미친다. 독일에서 2005년에 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지금까지 100만부나 팔린 것이라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독일에서는 대단할지 몰라도 나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아마도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이유는 여기에 나오는 두 사람, 가우스와 훔볼트라 모두 독일 사람이라 그럴 것이리라.

 가우스는 위대한 수학자의 반열에 올라 있고 훔볼트는 고등학교 지리시간에 세계지도를 만든 사람 가운데 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두 사람의 일종의 전기 비슷한 얘기인데 흥미있지는 않다. 두 사람의 삶이 그러하다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서술 방식이 재미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훔볼트는 논외 - 잘 모르기이도 하지만- 로 하더라도 가우스의 경우는 그가 이룩한 업적에 대해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러한 업적에 이루게 되기까지의 경과 내지는 가우스의 생각, 논리 등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지 않다. 하기는 작가는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간과한 것을 자책해야 하겠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던가 <E=mc^2> 등의 책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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