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님 페이퍼를 보다가, 마침 영어공부를 하고 있던 차에 또 역사이야기를 좋아하는 지라. 이야말로 일석이조라는 꿩먹고 알먹을 생각에 시작했는데, 하이드님 말대로 이게 나름 재미가 적지않이 솔솔하다. 뭐 이루 말할 수 없이 대단히 개괄적이지만 인류의 전 역사를 한번 쭉 훑어본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익하다는 생각이다. 워낙 짧은 영어인지라 한 달에 한 권 겨우 읽어내고 있다. 다른 읽고 있는 책도 많은지라...   


<중세 1>을 보고 있는데, 편집 오류도 있고 내용상의 착오도 있어서 그냥 재미로 함 올려봅니다. 이런 자잘한 오류가 있다고 해서 이 책 읽는 재미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위 사진은 74쪽 윗부분인데 아래 설명부분에 나오는, He was ~ helping the 부분이

누락되어 있다.   




수양제의 아들이 수문제가 아니라 수문제의 아들이 수양제다.




수문제 양견이 581년에 황제가 되었는데, 

그의 아들인 양디가 569에 황제가 되었다니 음...

(수양제의 이름은 양광인데 여기선 yangdi로 표기되어있다. 뭐 그건 그렇고)

뒤에 해설에는 604년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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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술병 라벨 수집한다고 이야기했던가요? 이것저것 별별 쓸데없는 것들을 쓸어모으는 습성이 있어서 아내에게 쓸데없는 짓 되우 한다는 잔소리도 좀 듣고 했는데요. 처음에는 와인 라벨만 모으다가 점점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여 지금은 맥주, 위스키, 코냑, 보드카, 소주 등등 세상의 거의 모든 술병의 라벨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직접 사서 마신 술병의 라벨을 모았는데, 제가 뭐 매일 술을 퍼마시고 거대한 술고래가 된다고 하더라도 라벨 수집하기에는 역부족이고 돈도 엄청들고 말이죠...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주말이 되면 벙거지 덮어쓰고 커다란 에코백 같은 거 하나 둘러메고 넝마주이가 되어 단지 내 분리수거장 순례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꿀팁, 명절이나 연휴 뒤에 좋은 물건들이 많이 나옵니다. ㅋㅋㅋㅋ)  

 

그러다가 요즘에는 당근에서 공병을 많이 파는데, 운 좋으면 싸게 좋은 놈들을 많이 구할 수가 있습니다. 일전에 와인 공병 20병 정도를 병당 1000원에 구입했는데요. 와인 동호회 같은 거 하시는 분인 모양인데 고급 와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왠지 와인하면 역시 신대륙보다는 구대륙, 그 중에도 프랑스 와인 중에서도 보르도 메독 그랑크뤼가 최고다 뭐 이런 고루한 생각을 쪼끔 가지고 있는데요. 그 그랑크뤼가 6병이나 나왔어요. 대박



샤또 브랑깡드냑(2등급), 샤또 디썅(3등급)

샤또 라퐁로쉐(4등급), 샤또 딸보(4등급)

샤또 뽕데가네(5등급), 샤또 린쉬바쥐(5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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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6-05 14: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언가를 모은다는건 좀 중독성이 강한 취미인듯하더라구요. 역시 붉은 돼지님 역시 점점 중독이 심해져 이제 구입까지.....
와인은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병이나 라벨을 모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저렇게 모아놓으니 뭔가 좀 색다르게 있어보이는데요. 저는 안타깝게도 이제 술을 끊어서 도움은 못되겟지만 붉은 돼지님의 멋진 취미를 응원합니다. ^^

붉은돼지 2022-06-05 15:33   좋아요 1 | URL
예 수집은 그 성과가 눈에 바로 보여서 그런지 하여튼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수집의 끝은 돈이지요..,컬렉션의 끝자락에는 항상 구하기 어려운 희귀본이 있고 그 희귀본은 결국 돈 주고 사는 수밖에 도리 없습니다. 당근이나 중고나라에는 고가의 와인이나 위스카 공병이 5만원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레삭매냐 2022-06-06 0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종종 당근에서 공병 판매
글을 보는데, 니즈가 있는 모양
이네요.

지난주에 아웃렛에 갔다가
리슬링 와인 아우슬리스
가격을 물어 보고 식겁했습니다.

25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호곡.

붉은돼지 2022-06-06 11:21   좋아요 1 | URL
당근에는 위스키 공병이 많이 올라오는데
아마 인테리어용이나...아니면
이건 제 생각인데 공병사서 짜가 만들려고 하나
이런 생각도 혼자 했습니다.

저도 지난 주에 오랜만에 이마트 갔다가
10~20만원대 와인 많이 나와있는거 보고
와~ 했습니다. 라벨 구경만 실컷 했습니다.ㅎㅎㅎ

프레이야 2022-06-09 1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벨을 모으시군요. 전 코르크 마개를 모았어요. 엄청 모았는데 재작년에 다 버렸습니다 과감히. ㅎㅎ 당근, 와인공병도 거래하군요. 향수 공병도 거래하던데요. 디퓨저 병으로 쓴대요. 뽕떼까네와 딸보 좋아합니다.

붉은돼지 2022-06-09 17:19   좋아요 1 | URL
처음에 와인 마실 때는 코르크도 모았는데 저도 지금은 다 버리고 없습니다. 맥주 병뚜껑도 모으고 있어요 ㅎㅎㅎㅎ 와인 마셔본지 몇 년은 된 거 같아요. 술이 잘 안받고 또 요즘 와인이 너무 비싸서 손이 잘 안가는데 무슨 기념일에 한번 마셔볼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좋은 놈으로ㅎㅎㅎ
 

궁예의 관심법보다 무서운 게 바로 알라딘의 핵심고객 포장법이다. 


북플을 보니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이 3500권이다. 그래서 핵심고갱이 되었나보다.(사실 나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 운송장에 핵심고객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3500권 구매 중에 포장 박스 터져서 속 터지고 책 찌그러져서 인상 찌그러진 적이 어디 한 두번이었겠나 싶으다. 교환도 하루 이틀, 한번 두번이지 내가 무슨 충신 열녀라고 인터넷 서점이 알라딘 하나뿐인가 내가 미친 년이지 하는 생각도 들락날락한다.  


교보,예스,알라 중 포장으로는 교보가 단연 독보적이다. 박스 안에서 책이 움직이지 않도록 비닐로 고정되어있다. 소생이 알라딘 고객센터에 몇 번 포장 개선을 간곡하게 부탁하기도 했지만 들었는지 말았는지 까마귀 고기를 삶아 드셨는지 알 수가 없다. 아 고객센터님의 제안대로 조금 비싼 책을 살 때는 일대일 상담코너에 따로 완충 포장을 부탁드린다. 배송은 조금 늦지만 포장은 이중삼중 단디해서 보내준다.      


오늘 불시에 알라딘의 치명적인 핵심고객 포장법을 당하고 보니 황망하여 몸둘 바를 알지 못하겠다. 내 살다살다살다 이런 포장법은 처음이다. 무슨 회원간 중고거래 포장법도 아니고 하여튼 놀랍다. 개봉 전에 내용물을 확인해 보라고 투명 테이프로 처발라놓으신 모양이다. 그래도 내용물은 뭐 이상이 없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내용물에 이상이 없어 교환하고 그럴 거는 아니지만 이건 뭐랄까 약간 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상의 문제인 것 같다. 알라딘 쯤이나 되는 기업이 상품 포장을 이런 식으로 해 보내다니 놀랍다 놀라워     


 

***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사진 확인시 알라딘에서 포장한 상태가 아닌, 배송중 문제로 인하여 택배사측에서 재포장을 한 상태로 확인됩니다.' 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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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6-04 18: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포장 때문에 두꺼운 양장은 교보에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요ㅠㅠ 좀 개선되면 좋겠어요;;;

붉은돼지 2022-06-04 22:48   좋아요 0 | URL
저도 이제부터는 교보에서 좀 더 많이 구입할까 합니다.

stella.K 2022-06-04 1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테이프 뜯어 내는데도 힘드시겠어요.ㅠ
완충제는 넣어주는 것 같던데...
교보에서 책을 사 본적이 없어 몰랐는데 교보가 그렇군요.
예스24도 비닐 테이프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알라딘은 참 개선이 안 되고 있네요.ㅉ

붉은돼지 2022-06-04 22:49   좋아요 1 | URL
사실 교보 포장은 튼튼하지만 환경적으로는 접착제 많이 사용하고 해서 조금 그렇기도 합니다만...

수이 2022-06-04 20: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통은 저렇게까지 안 오던데 으흠 왜 그랬을까요 알라딘 반성해야겠어요

붉은돼지 2022-06-04 22:50   좋아요 0 | URL
저도 저런 포장은 알라딘 생활 20여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어서 참....그렇습니다. ㅎㅎ

moonnight 2022-06-05 1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띠가 찢어져 오는 건 다반사이고ㅜㅜ 젖어서 으는 경우도 있더라구요ㅠㅠ 그러려니-_- 해서 이렇게 점점 더 나빠진걸까 ㅠㅠ 포장 보니 한숨 나네요ㅠㅠ

붉은돼지 2022-06-05 12:20   좋아요 0 | URL
알라딘이 굿즈나 마일리지 혜택 같은 거는 좋은데요, 이 포장이 문제에요..
그래서 저도 앞으로는 구매처를 다원화하려고 합니다. ㅎ

ㅇㅇ 2022-09-04 1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 핵심고객 표시는 알라딘이 대한통운의 핵심고객이라는 표시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제 앎

2022-09-04 15: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술탄 셀림 - 근대 세계를 열어젖힌 오스만제국 최강 군주
앨런 미카일 지음, 이종인 옮김 / 책과함께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일단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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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나와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언능 구입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거의 6세기 동안에 오늘날의 33개국에 해당하는 영토를 통치했다. 그들의 군대는 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의 광대한 지역을 지배했다. 또한 세상의 가장 중대한 무역로 일부와 지중해, 홍해, 흑해, 카스피해, 인도양, 페르시아만의 연안 도시들을 통제했다. 오스만 제국은 세상에서 가장 큰 도시 중 두 곳인 이스탄불과 카이로는 물론이고, 성스러운 도시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그리고 400년 넘게 세상에서 가장 큰 유대인 도시였던 살로니카(오늘날 그리스의 테살로니키)도 소유했다. 오스만 제국은 중앙아시아를 가로지르는 길고 험난한 길을 이동하는 양치기 신분으로 한미하게 시작했으나, 최종적으로 로마제국 이후 규모와 영토에서 로마제국에 가장 근접하는 창대한 제국이 됐다. 그 누구보다도 오스만제국을 크게 변화시켜 세계적 강국으로 만든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셀림이다. (p25)

 

셀림의 별칭은 야부즈. ‘냉혈한이라는 뜻이다. 셀림은 아버지로부터 제위를 찬탈해 권좌에 올랐다. 그날로 그는 자신의 세 형제와 그들의 일곱 아들을 처형했다. 일설에는 자신이 후계자로 점찍어 놓은 아들 술레이만을 제외한 나머지 아들 세 명도 (제위를 둘러싼 분란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서) 모두 죽였다고 한다. 그의 냉혹한 결정이 틀리지 않아 술레이만은 오스만의 위대한 세기를 이룩한 위대한 술탄이 되었다. 술레이만의 일대기도 책으로 나와있다.


그 옛날 신화 속의 흰 암소가 힘들게 건넌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로지는 다리는 세 개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보스포루스 제3대교의 이름이 야부즈 술탄 셀림 다리이다. 전체의 길이가 2km가 넘는 이 다리는 현대건설과 SK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아 2016년에 개통되었다. 참고로 보스포루스 제1대교는 아타튀르크(터키의 국부) 다리, 2대교는 파티흐 술탄 메흐메트(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술탄, 파티흐는 정복자라는 뜻)다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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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5-31 20: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매우 멋진데요??!!

붉은돼지 2022-05-31 22:14   좋아요 2 | URL
예 매우 멋집니다.!!!!!!!!!

레삭매냐 2022-05-31 23: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은 탐이 나나,
가격도 비싸고 또 분량도 -

고저 부럽다는 이야기입니다.

붉은돼지 2022-06-01 10:34   좋아요 1 | URL
한동안 도서 구매 많이 참았는데요 요즘 다시 쇼핑 의욕이 넘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시린 2022-06-01 00: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책들 중 딱 두권만 추천해주신디면.

붉은돼지 2022-06-01 10:37   좋아요 1 | URL
오스만 제국에 흥미가 있으시면 술레이만과 술탄 셀림(아직 읽어보지도 못했지만...)이 괜찮은 것 같구요
터키 전체에 관심이 있으시면 유재원의 터키 1만년의 시간여행이 좋은 것 같아요

그레이스 2022-06-01 09: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진데요!

붉은돼지 2022-06-01 10:39   좋아요 1 | URL
책 표지가 예쁜거 같아요.

바람돌이 2022-06-01 16: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장정이 진짜 멋진듯요. 책장 책들 중에 반정도는 저도 있는 책인데 거기다 이 책 꽂으면 몹시 뽀대날듯 합니다. ^^

붉은돼지 2022-06-01 18:47   좋아요 0 | URL
이슬람 세밀화라고 하나요? 나름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예전에 열린책들에서 나온 아라비안나인트 특별판 양장본도 이 비슷했는데 너무 사고 싶었는데 늦게 봤서 그런지 절판되고 없더라구요.. 그건 정말 뽀대났거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