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두 번째 귀환인 거 같다. 뭐 별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안계시겠지만 하여튼 요즘 조금 바쁜 일들이 있어서 서재 출입이 뜸했다. 이제 바쁜 일도 대충 마무리가 되고 해서 다시 기웃거려 본다.

 

아민 말루프 <동방의 항구들>

타리크 알리 <술탄 살라딘>

타리크 알리 <석류나무 그늘 아래>

전원경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근자에 읽은 책들이다. 아무리 바빠도 독서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그래도 책은 꾸준히 읽고 있다. 아민 말루프와 타리크 알리의 책들은 레삭매냐 님의 리뷰를 읽고 찾아보게 되었다. 모두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동방의 항구들>은 감동적이었고 <술탄 살라딘>은 환상적이었다. <석류나무>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공전하는 역사의 허무함을 느끼게 했다. 1453년 유럽의 동쪽 끝에서 기독교 왕국 비잔틴 제국은 이슬람 오스만 제국에 의해 패망했지만, 1492년 유럽의 서쪽 끝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이슬람 왕국들이 기독교 세력에 밀려 몰락했다

 

 

 

 

 

 

 

 

 

 

 

 

 

 

 

 

코맥 매카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미셸 리 <런던 이야기>

황광수 <셰익스피어, 런던에서 아테네까지, 셰익스피어 450년의 자취를 찾아>

페르낭 브로델 <지중해 :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집단적 운명과 전체적 움직임2-1>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 놀라운 단발머리 살인마 안톤 시거를 대면하는 일은 일단 미래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있다.

올 여름에는 런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영국이나 런던 관련 책들을 찾아 읽고 있다. 황광수의 <셰익스피어>는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중의 한 권인데 이 시리즈가 딱 내 마음에 든다.

브로델의 <지중해>는 읽기 시작한지 몇 년은 된 것 같다. 오로지 읽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하루에 한 장도 좋고 일주일에 한 장도 좋고 우공이산, 우보만리의 정신으로 꾸역꾸역 읽고 있다.

 

작년 10월의 마지막 날에 우리 집에 온 초코의 근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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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9-03-26 16: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 여름 런던을 가실 예정이시군요. 너무 좋은 계획입니다!!

저도 요근래에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런던을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자주 했더랬는데,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도무지 감이 안 잡히네요. 제가 책을 읽는 동안에 런던이 그리웠던 건 셰익스피어의 작품보다는 찰스 디킨스의 작품이었어요.(아시다시피 셰익스피어 작품들의 배경은 런던 시내인 경우는 드무니까요.) 디킨스의 작품 가운데 <위대한 유산>도 그랬고, 특히 <데이비드 코퍼필드>와 <황폐한 집>은 런던 거리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자주 나와서 ‘런던 여행 욕구‘를 어마어마하게 자극하더라구요. 버지니아 올프의 <댈러웨이 부인>을 읽으면서도 런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버지니아 울프가 쓴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헀다>, 헤스케드 피어슨이 쓴 <찰스 디킨스, 런던의 열정> 같은 책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고요.^^

붉은돼지 2019-03-27 09:20   좋아요 1 | URL
좋은 책들 추천 감사합니다. 정말 런던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디킨스는 <위대한 유산>을 제외하고는 읽어본 책이 없습니다. 언제 한번은 읽고야 만다고 항상 다짐은 하고 있지만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이참에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비롯해서 오렌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들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보슬비 2019-03-26 2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빨간 방울 리본이 넘 잘 어울리는 초코네요. 사랑 받으니 윤기가 좔좔 흐르는것이 미묘립니다.^^

붉은돼지 2019-03-27 09:23   좋아요 1 | URL
거의 생후 일개월쯤 되는 놈을 우리 딸이 주워왔는데....
지금은 아마 6개월쯤 된 것 같아요...
중성화 수술을 해야하는데.... 하려고 하니 불쌍한 생각도 들고..약간 고민입니다...

가넷 2019-03-27 0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이 컸네요!!

붉은돼지 2019-03-27 09:24   좋아요 0 | URL
진짜 처음 주워왔을 때는 제 손바닥 위에 놓였었는데..
그때 생각해보면 지금은 정말 엄청 컸습니다..!!

겨울호랑이 2019-03-29 2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 귀요미는 얼마 전 떨어지는 물건에 다리가 부러져서 ㅜㅜ 마취하는 김에 중성화 수술까지 한 후 회복 중에 있습니다.

붉은돼지 2019-03-30 21:28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도 아마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집사가 되신 걸로 아는데요...
귀요미 쾌차를 기원합니다 ^^
 

 

스노우볼

 

 

 

 

 

 

 

 

 

 

 

 

 

 

 

 

 

 

 

 

 

 

 

 

 

 

 

 

 

 

 

 

 

 

 

 

 

 

 

 

2018.12.14.일 비공개로 저장해 놓은 페이퍼인데 이제사 공개한다.

왜 비공개로 저장해 놓았는지 모르겠다. 

 

소생은 개인적으로 스노우볼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주는 못가지만 어쩌다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꼭 그 도시의 스노우볼을 사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모은 스노우볼이 자그마치 수백 개.......는 당연히 아니고 몇 개 있다.

스노우볼 관련 페이퍼를 두어번 올린 것 같은데 그때마다 관련 알라딘 상품으로 버핏의 이 책을 같이 올렸던 기억이 난다.

역시 이번에도 빼먹지 않고 올린다. 십년 전 쯤에 이 책 두권을 샀었다. 2~3년 가지고 있다가 중고로 팔았다.

한 쪽도 읽지 않았다. 그래서 렌버핏과 스노우볼이 무슨 관계인지도 모른다.

 

주식을 조금 하고 있는데 요즘 영 꽝이다.

이번 주에는 좀 올라가길 기대해본다....그래야 책도 구매하고 할텐데 말입니다.

애절간절절절한 마음으로....스노우볼을 쓰다듬으려 버핏님께 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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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샤르는 해마다 <백경><돈키호테> 그리고 호메로스를 다시 읽는다고 했다."(p75)

 

 

 

폴 써루의 <유라시아 횡단 기행>읽다가 발견한 대목이다. 폴 써루가 기차를 타고 런던에서 출발하여 파리역을 지나 리옹역에서 오리엔트 특급과 연결되어 이스탄불에 도착한 후에 야샤르 케말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에 나온 이야기다. 이 책에는 세상의 온갖 기차가 다 나오는데, 기차여행이란 왠지 낭만적일 거라는 생각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 기차 한번 타보고 싶다. KTX같은 고속전철 말고 철커덩 철커덩 거리는 비둘기나 무궁화 같은 열차들. 요즘도 비둘기, 무궁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야샤르 케말(1923-2015)은 터키의 대표적인 작가로 쿠르드족 출신이다. 노동운동 및 쿠르드족 반체제 인사 지원 등으로 수차례 옥고를 치렀다. 터키에서 보다는 유럽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87년에는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지만, 2006년에 오르한 파묵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케말의 수상은 물건너간 것 같다. 2011년에는 프랑스에서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바람부족의 연대기>, <의적 메메드>,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등의 작품이 번역되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읽은 책은 하나도 없다.  

 

 

 

 

 

 

 

 

 

 

 

 

 

 

 

촐싹거리는 소생은 백경도 돈키호테도 호메로스도 뭐 하나 진득하게 읽어내지 못했다. 물론 책은 다 가지고 있다. 백경이나 돈키호테는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기약할 수 없다. 힘없고 할일없는 노년을 위해 남겨두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해마다는 안되더라도 어느 해인가에는 반드시 읽을 것이다. 그게 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읽는 인간>인가 어딘가 보니 오에 겐자부로도 참 진득하게 책 한권을 재독, 중독 거듭하는 사람이던데. 그런 진득함과 끈기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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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8-12-07 00: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작품들은 한 번만 읽기에는 너무 많은 걸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경>은 까마득한 옛날에 딱 한 번 읽었는데, 몇 년 전에 <하트 오브 더 씨>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불현듯 그 작품을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꽉 차오르다가 어느새 다시 잠잠해지고 말더군요. 그래도 나중에 언젠가는 그 작품을 다시 읽을 날이 반드시(?)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은 책조차 구비해 놓은 게 없네요. <돈키호테>와 호메로스는 그나마 두 번 정도 읽었는데, 다른 책에서 이 작품들을 언급한 대목을 만날 때마다 괜시리 반갑고, 어떤 대목들은 다시 찾아 읽어볼 때도 생기더군요.^^

* * *

『일리아스』와 『돈키호테』

모든 서사시가 안으로는 마치 과일의 씨처럼 『일리아스』를 품고 있는 것처럼, 모든 소설 역시 안으로는 종이의 줄무늬 세공처럼 『돈키호테』를 품고 있다는 것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아직까지 없다.(187쪽)

-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돈키호테 성찰』 중에서


붉은돼지 2018-12-07 09:04   좋아요 1 | URL
<하트 오브 더 씨>는 저도 봤습니다. 별 재미는 없었지만.ㅎㅎㅎㅎ 초반에 고래이야기를 찾아다니는 멜빌이 나오더군요. 어디선가 보니 <백경>이 처음 나왔을 때 몇 백부 정도밖에 팔리지 않았다고 하던 기억이 납니다. <돈키호테>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이 듣고 있지만, 어릴 때 어린이용 만화라든지 어린이 용으로 각색한 자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영 손에 잡히지를 않습니다. 어릴때 본 것들은 사실 매우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어린이용 다이제스트판이라든지 요약본이라든지 이런 종류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 요약본이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저한테만 그런지 모르지만...선입관을 심어준다고 할까...또는 요약본을 읽었을 뿐인데 나중에는 내가 정말 그 책을 읽은 것 같은 착각도 들구요..

transient-guest 2018-12-07 0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차여행은 저에게도 낭만의 대상입니다. 심심하면 대륙횡단열차시간표와 가격을 검색합니다. 근데 비행기보다 비싸고 시간은 정말 많이 걸리더라구요. 장거리니까 최소한 방은 잡아야 하는데 이런 저런 걸 합치면 표값만 1500불이 넘습니다. 대충 120-140시간 정도가 걸리구요.ㅎㅎ 그래도 횡단이랑 서부/동부종단을 해보고 싶네요. 자동차여행이나 비행기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철도만 지나가는 구간의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붉은돼지 2018-12-07 09:09   좋아요 0 | URL
대륙 횡단 또는 종단 열차 멋집니다.!!! 표값도 엄청나고 시간도 엄청 드는군요..역시 기차여행의 낭만을 누리기 위해서는 돈과 시간이 많아야한다는..ㅎㅎㅎㅎ

어제는 <철도, 역사를 바꾸다>라는 책을 조금 읽었는데, 벨기에의 아무개씨가 국제침대차회사를 설립하면서 그 유명한 오리엔트 특급 열차의 전설이 시작되는데, 이게 사실은 벨기에의 그 아무개씨가 미국의 조지 풀먼의 고급열차(침대차)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에 아직도 조지 풀먼 회사의 기차가 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거실에 책장을 배치했다. 

 

거실에 책장은 절대 안된다고, 쓸데없는 호작질은 서재방 안에서만 하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던 아내가 드디어 거실에 책장을 들이는 것에 대하여 허락을 해 주시었다.

이런 성과를 이루어내기까지 소생도 나름 알게 모르게 피눈물....까지는 아니지만, 하여튼 작업을 했던 것이니

바로 아내의 덕질을 꾸준하게 지지해주었던 것이 주효했다는 생각이다. 이게 윈윈이요 상생의 길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거실에 2열 6단 책장 3개를 배치하여 책을 옮겼는데도 불구하고

서재방에 별로 변화가 없다는 것, 이게 문제다. 뭐 조금 깨끗해 지기는 했다. .

붙박이 농 안에 있던 책들과 바닥에 탑으로 쌓인 책들을 옮겨 놓으니 거실 책장도 만땅!

역시 이중 레일 책장이 정답인데,,,,,이건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

 

 

 

 

 

 

 

 

 

 

 

 

 

 

 

 

 

벽에 걸린 보티첼리의 그림은 바로 1000피스 직소퍼즐이다.  옛날에는 참 날 밤 새워가면서 열심히 했었다.

소파는 한 10년을 쓰니 인조가죽 천이 다 찢어져서 천 커버를 덮어 씌어 놓은 것이다.

 

 

 

 

일단 거실 책장에는 4대 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을 모셨고,

소파에 가려진 책장 아래 2단 부분에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올 100% 한자로 쓰여진 책들, 영남지역에서

방귀 좀  구리게 뀐다는 문중에서 나온 영인본들 , 학봉전집이니 퇴계전서니 서애전집이니 갈암문집이니 하는

소생이 읽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그런 난처한 책들이 갈무리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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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11-23 1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름답다...... 진정 아름답네요.

붉은돼지 2018-11-23 13:5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syo님
역시 관상용이니...

다락방 2018-11-23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네요.....

붉은돼지 2018-11-23 13:53   좋아요 0 | URL
어머! 다락방님께서 좋아해주시니 저도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

얄라알라북사랑 2018-11-2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책이 많으시군요. 표지에 통일성이 있으니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요^^ 멋진데요

붉은돼지 2018-11-23 13:54   좋아요 0 | URL
세계문학전집만 모아봤습니다. 당초의 원대한 목표는 4대출판사 세계문학전집을 전부 소장하는 것인데
그건 좀 어려울듯.....

nama 2018-11-23 1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장이나 책보다 보티첼리의 직소퍼즐이 정말 귀여워요.^^

붉은돼지 2018-11-23 13:54   좋아요 0 | URL
보티첼리는 주방쪽으로 옮겼습니다. ~

비연 2018-11-23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붉은돼지 2018-11-23 13:55   좋아요 0 | URL
비연님께서 멋지게 봐주시니 저도 너무 흐뭇합니다. ㅎ

레삭매냐 2018-11-23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부럽습니다...

새로운 책장이 와도 회사 창고에 짱
박아 둔 책들을 비치하면 바로 꽈악
~ 차 버릴 것 같더라는.

널럴한 책장 가지고 계신 분이 가장
부럽사옵니다.

붉은돼지 2018-11-23 13:57   좋아요 0 | URL
제 꿈이랄까 소망이랄까 그게 바로 그겁니다.
널널한 책장을 가지고....책을 나름의 분류대로 꽂아서 정리하는 거 말이죠...

책을 사면 어디 꽂을 틈이 없으니 애시당초에 분류가 안되고
또 그러다보니 분명 구입하기는 했는데 어디 있는지 찾지를 못하고...성질나고...ㅎㅎㅎㅎ

2018-11-23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3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11-23 15: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쇼파 뒤에 가려진 책들이 아쉽네요 거기 안 쓰면 너무 안까운데 고전 보니 탐납니다 “우아~”했습니다 보자말자~

붉은돼지 2018-11-23 15:52   좋아요 1 | URL
소파 뒤에는 영인본들하고 잡지들도 꽤 있습니다. 이것들은 무게가 또 엄청 나가더라구요..ㅜㅜ
소파를 치울까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들고 하니 방바닥에 앉는 거 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편하더라구요.ㅜㅜ

카알벨루치 2018-11-23 15:55   좋아요 1 | URL
소파가 좋아요~멋진 거실 인테리어 잘 봤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8-11-23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름답다에 한 표 던집니다. 뭐니뭐니 해도 취고의 인테리어는 책입니다아..

붉은돼지 2018-11-23 15:5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곰발님.~ 인테리어가 너무 과하게 되지는 않을까 항상 걱정입니다..

2018-11-23 1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름답다에 한표 던집니다! ^^ 서재 겸 거실은 저의 로망이기도 한데요. 보고만 있어도 제가 다 뿌듯합니다. ^^

붉은돼지 2018-11-23 16:10   좋아요 1 | URL
설해목님 감사합니다.
저의 로망은 개인 도서관입니다....하면 너무 나간 것 같고...ㅎㅎ
장석주 시인 처럼 별채 한 채 가지고 싶습니다.

cyrus 2018-11-23 16: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처음에는 서재가 아름다워 보이지만, 빈 곳에 새 책들이 채워지면 점점 난잡해집니다.. ^^;;

붉은돼지 2018-11-23 20:05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지금 제 서재방이 그 꼴입니다. 거실로 책 일부 방출 후에 조금 깨끗해지나 했는데...점점 더 난잡해지고 있습니다. ㅜㅜ

무해한모리군 2018-11-23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거실에 책장을 옮기고 서재에는 딸방을 만들어주자고 남편을 꼬시고 있는데 완강하게 버티네요 ㅋㅋㅋㅋ

붉은돼지 2018-11-23 20:12   좋아요 0 | URL
완강하게 버틸 때는 무언가 빅딜을 해야할듯 합니다...ㅎㅎㅎㅎ

oren 2018-11-23 2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루벤스의 그림이 있는 거실 풍경‘도 제법 근사한 걸요.

책장이 새로 들어오면서 모처럼(?) 빛을 볼 뻔했던 ‘학봉전집이니 퇴계전서니 서애전집이니‘ 하는 귀한 책들이 또다시 소파 뒤로 몸을 숨기고 먼지를 뒤집어쓴 채 한숨만 계속 내쉴 것 같아 그게 좀 안타깝네요.

붉은돼지 2018-11-24 12:48   좋아요 1 | URL
루벤스는 조금 기름지지 않나요? ㅎㅎㅎㅎ

영인본 문집들이 100여권 되는데 말하자면 선친의 유품으로, 아들이 여럿 있고 큰 형님도 계시지만 큰형님은 서철(서양철학) 한다고 안 주시고.....책을 좋아하고 어릴 때 향교도 다니며 한문에 관심이 있다고 불초한 막내에게 특별히 물려주신 책들입니다만......소생은 역시 불초라....동철이나 한문을 전공한 것도 아니라 눈은 까막눈이고... 손이 가지 않는 책들이라 일단은 붙박이 농안에...소파 뒤에...숨겨놓았습니다만...언젠가는 이 책들도 빛을 볼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ㅎㅎㅎ

oren 2018-11-24 14:03   좋아요 2 | URL
영인본 문집 규모가 장난이 아니네요! 저런 특별한 책들을 보니 문득 제 친구 생각도 납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저와 同門으로 다닌 녀석인데, 대학때 엉뚱하게도(?) 열심히 한문을 배우러 장안에서도 이름난 영감님들을 두루 찾아 과외를 다니더니 결국 교수가 되었고, 10년 전쯤엔 드뎌 서울대 국사과 정교수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며 좋아하더군요. 이젠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그 녀석이 저 책들을 보면 아주 좋아할지 모르겠다 싶어서요. 하긴, 그 녀석은 저런 책들을 이미 진작에 다 갖추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녀석의 집이 바로 ‘내앞 마을‘ 의성김씨 종택이고(보다 정확하게는 귀봉종택, 운천종가), 의성김씨 종손이거든요. 붉은돼지 님의 책장 때문에 제가 별의별 얘기를 다 꺼내게 되는군요. 오늘 문득 내앞마을 넣어서 이런저런 뉴스 검색을 해 보니, 요즘 들어 크나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안동 임청각‘ 얘기도 함께 나오네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매일 아침저녁으로 자전거 타고 그 앞으로 지나쳤던 곳이 바로 임청각이었는데 말이지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6&aid=0000042896

2018-11-24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8-11-24 0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근사합니다! 알라디너들이 일제히 와아! 하는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붉은돼지 2018-11-24 12:5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단발머리님.~
알라딘 강호제현의 성원에 힘을 얻어 앞으로 더욱 용맹정진 매진약진토록 하겠습니다..ㅎㅎ

페크(pek0501) 2018-11-29 2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하! 멋지군요. 벽의 그림도 멋지고 소파도 멋지고 책장도 멋지고 책장에 꽂힌 책들은 가장 멋집니다.
저도 2005년에 책장을 구입해 같은 색깔로 세 개 붙여 놓았지요. 방문자들마다 멋지다고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지금은... 제 눈에 여전히 멋져 보이는데 (아마도 남의 눈엔) 정리가 좀 필요해 보일 겁니다. 책이 자꾸 늘어나니까요.
지금은 침실에까지 책이 쳐들어와서 누워 쌓여져 있다는...

어쨌든 새 책장이 생긴 것을 축하드립니다!!!!!!!!!!!!!!!!!!!!!!!!!!!!!!!!!!!!!!!!!!!

붉은돼지 2018-11-30 20:4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페크님
서재방에 책장 7개, 거실에 3개 책장만 10개인데도 바닥에도 수납장안에도 책이 널려있습니다ㅜㅜ
아마 거실 책장도 지금은 깔끔해 보이지만 곧 이중으로 책이 쌓이겠지요
몇년 뒤에는 서재방에 이중레일 책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미니멀을 추구하는 세상을 역행하는 욕심많은 돼지입니다만 축생의 업보로 생각하고 감당한는 수 밖에 도리가 없을듯합니다 ㅎㅎㅎㅎ

김희정 2018-12-01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시 태어나면 필히 책을 좋아하고 열심히 읽는 남자랑 결혼하렵니다~~
👏👏👏

붉은돼지 2018-12-02 22:32   좋아요 0 | URL
책도 좋지만 그래도 역시 돈많은 사람이 최고....ㅜㅜ

과지자 2018-12-02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 브로주아? 이시군요 저 역시 작은 방 발디들 틈없이 쌓아두고 조심스럽게 책상에 앉아있습니다. 가끔 많은 양의 책들을 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쌓여만 갑니다. 못읽은 책이 더 많으면서 구매를 하는데 병인가 합니다.

붉은돼지 2018-12-02 22:40   좋아요 0 | URL
저는 도서관에는 안갑니다. 관심가는 책은 일단 사고 봅니다. 누구 말대로 산 책 중에서 읽는다는 주의입니다. 병이라면 병이기는 하지마 뭐 별 수 있나요 ㅎㅎㅎ

happy6805 2018-12-0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실을 서재로 꾸미고 싶은 1인입니다. 멋지십니다. ~~

붉은돼지 2018-12-03 10:4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야 뭐 온 집구석을 다 서재로 만들고 싶습니다만 ㅎㅎㅎ

transient-guest 2018-12-0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음사를 제일 많이 갖고 계시네요 열린책들도 좋고 문학동네도 좋은데 문학동네는 점점 양장본을 내지 않고 있네요

붉은돼지 2018-12-03 14:00   좋아요 1 | URL
원래는 4대 출판사 문학전집을 전부 모을 생각이었습니다만...그건 좀 어려울 것 같고...
어쨌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다 모을까 생각중입니다...

메오 2018-12-0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서재의 책장도 궁금하네요^

붉은돼지 2018-12-06 16:1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메오님...
pc로 접속하셔서 제 서재로 들어오시면 마이페이퍼 세부항목 중에 ‘나의 서재‘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

열린문 2018-12-08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ㅎㅎㅎ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랑 책을 읽는 성향은 조금 다르지만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분을 보니 저도 마음이 기쁩니다. ^^

붉은돼지 2018-12-08 19: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열린문님~
세상에 책 좋아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책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졸지에 집사의 남편이자 아빠가 된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고양이 재롱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무슨 손자 재롱에 넋이 빠진 할배가 된 기분이다.  

 

 

이름은 초코로 정했다.

나비, 초코, 라떼, 밀크...어쩌고 하다가 고양이를 납치해 온 딸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요즘 집사가 된 즐거움에 흠뻑 빠진 아내는 

마치 혜림씨 동생이라도 낳은 기분인 모양이다.  

잠자는 고양이를 포대기에 싸서 업고 둥기둥기할 태세다.

 

내년 여름 휴가 때는 얘를 어쩌나 나는 벌써 걱정인데

정작 집사의 작위를 수여받은 아내는 태평이다. 아마 장모님께 부탁드릴 모양이다. 

아아 우리 고양이를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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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2018-11-23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네요 초코 집사님. 집사님의 세계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붉은돼지 2018-11-23 12:4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방랑님~
이런 오묘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새로 알게되었습니다요..ㅎㅎㅎ

다락방 2018-11-23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이뻐요!! ㅠㅠ

붉은돼지 2018-11-23 14:0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저도 어린 묘가 이렇게 예쁜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ㅎㅎ

비연 2018-11-2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귀엽네요~

붉은돼지 2018-11-23 14:01   좋아요 0 | URL
지금은 정말 귀여운데......커도 과연 귀여울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stella.K 2018-11-23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집사되신 거. 개 집사로부터...ㅎㅎㅎㅎ

그래도 뭐 고양이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니
단속만 잘 하시면 며칠 비워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런데 어떻게 저런 핏덩이를 두고 휴가를 떠나시겠습니까?
그럼 집사가 아니죠.ㅠㅋㅋㅋㅋ

붉은돼지 2018-11-23 15:18   좋아요 0 | URL

아 개집사님..ㅎㅎㅎ

그래도 개는 사람을 주인으로 여기지만....
제가 며칠이지만 고양이를 키워보면서 집사라고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거는 머리가 나쁜지...도무지 훈련이나 뭐 이런 건 안될 것 같고...
자기 하고 싶은 거만 하고....물론 깨끗하기는 하죠...똥오줌도 잘 가리고...
하지만 저를 주인으로 여기지는 않을 것 같아요..그냥 집사죠...자신을 모시는 ㅎㅎㅎㅎ

아마 내년 여름 쯤이면 성체가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고양이는 한 5~6개월 만 되면 거의 다 큰다고 하더라구요....


2018-11-23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초코도 따님도 느므느므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

서재거실에 이어 마냥 부럽습니다. ^^

붉은돼지 2018-11-23 16:16   좋아요 0 | URL
사실 저는 고양이 키우는 거 극구 반대했습니다만...
이게 또 오묘한 즐거움이 있더군요 ㅎㅎㅎㅎ

Jeanne_Hebuterne 2018-11-2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악 핑크젤리 심쿵 세젤귀여요!!!!!

붉은돼지 2018-11-23 16:18   좋아요 0 | URL
핑크젤리 그거 발바닥에 말랑말랑한 거 맞죠?...
그곳을 만지면 약간 서늘하고 말랑말랑한게 너무 좋아요 ㅎㅎㅎ

공쟝쟝 2018-11-23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아아 아기고양이 ㅠㅠㅠㅠ 넘나 사랑스러워요... 냥집사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붉은돼지 2018-11-24 12:5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공장쟝님 ~~
이 세계에 한 번 입문한 이상 스티븐슨 버금가는 집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transient-guest 2018-12-0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

붉은돼지 2018-12-03 14:02   좋아요 0 | URL
예 귀엽긴 귀엽습니다..깨물지만 않으면....ㅜㅜ

가넷 2019-03-17 14: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코는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는 아마 반려묘나 반려견을 들일 생각이 전혀 없지만 귀엽고 예뻐보이네요.

붉은돼지 2019-03-26 11:17   좋아요 0 | URL
어멋! 가넷님 잘지내시죠...
저는 뭐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혼자 분주하고 바빠서 서재 출입이 소원했습니다....
이제 바쁜 일도 대충 마무리가 되어서 서재질을 다시 시작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초코는 온 가족....이라고 해봐여 세 명이지만....사랑과 관심 속에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뭐 짐승이라서 그런지 동물 키우는 것에 대해 별 관심도 흥미도 없었는데
어쩌다 초코와 지내다 보니....이게 나름의 묘미가 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