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계정 주문조회/변경/취소 코너에 보면, 배송불편/중고샵 전담 해피 (02) 364-8947(1시간내 전화드립니다) 이라고 되어있다. 
 

중고샵 관련하여 상담건이 있어, 오늘 아침 09:03분부터 계속 해피콜을 했다. 계속 통화중이었다. 그래도 또 해피콜을 했다. 그래도 역시 통화중이었다. 다시 또 혹시 콜을 했다. 역시 또 통화중이었다.....해피콜은 통화중...통화중...통화중...통화가 안되고서야 1시간내 전화 운운이 무슨 토끼따라 달나라 가시라는 이야기인지...젠장.  

 

어디 언제쯤 통화가 될까~요~ 계속 함 해보셔요~ 안되면 말고...염장 된장 열불 해피콜이 본인한테 뭐라고 한 건 없는데 다만 통화가 되지 않았을 뿐인데 막 욕 나올려고 한다..본인 수양이 부족한 소이다. 원래 수양이란 충족되기 어려운 법이다.  

 

그래도 말인데....알라디너 중 혹 열혈인사 혹은 고혈압 인사 있어 해피콜하다가 울화열불통 터져 여차저차할까 걱정되기도 하니 위 문구에서 제발 해피라는 말은 빼줬으면 좋겠다. 1시간내 어쩌고 하는 달나라 별나라 이야기도 빼줬으면 정말 고맙겠다.  

 

오늘 해피 한번 해보려다가 혈압 급상승 열불통터져 곧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이렇게 꼴리는대로 주께고 이제 더이상 해피콜 안하기로 마음 단단하게 먹으니 해피는 아니더라도 마음이 다소 안정되는 것 같다. 범 우주적으로 언해피한 시기에 개인적 해피를 소망한 본인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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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콘 2008-12-29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샵 관련 문의는 여기로 해보세요.
사가와 택배 중고샵 담당자 김동연 (02-310-3289)
안기다리고 바로 전화 받습니다.

(02) 364-8947 이 번호는 그 이후에 생긴 전화번호인데 절대 전화 안받습니다.

11월달까지는 바로 연결되엇는데 지금은 모르겟지만 다음에 문제생기면 여기로 먼저 전화해보세요.

안되면 그냥 고객센터에 번호남겨서 알라딘에서 전화오게끔 하세요. 전화요금 절약하는 길입니다.

붉은돼지 2008-12-31 11:20   좋아요 0 | URL
말씀대로 고객센터에 올렸더니 저녁에 연락왔습니다. 잘 해결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내가 임신을 했다. 7개월째 들어간다. 배 쫌 나왔다. 2002년도에 결혼했으니 6년만의 쾌걸조로다. 사실 쾌거라고 하기에는 좀 거시기한 것이, 본인이 뭐 오매불망 후사를 바라 목을 맨 것도 아니고, 불천위에 5대 봉사 종가집 종손도 아닌 것이고, 말하자면 아내 복중의 태아가 뭐 용종이나 이런 종류는 당근 아니고, 아기란 있어도 좋고 없어도 둘이 재밌게 살면 그만이다. 뭐 그리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들어선 것인데, 막상 생기고 보니 이것이 또 신기하기는 참 신기한 것이다. 


용종이란 단어는 요즘 별 재미도 없이 지리멸렬 끝나가는 MBC 드라마 ‘이산’에 ‘복중 용종’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자주 나오길래 본인도 한번 주워 섬겨본 것이다. 용종이란 말그대로 용의 씨앗이니 아마도 왕족을 일컫는 말일 것인데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요렇게 설명되어 있다.

용종(龍種) [명사] 고려시대에 왕족을 이르는 말. 어미는 미천한 계집 반야올시다마는 배 안에 든 아기만은 삼한을 통일하옵신 고려태조의 용종이올시다 <박종화, 다정불심>

고려시대의 왕족이라고 하니, 이산은 조선의 왕이고 보면 굳이 시시비곡곡직을 따진다면 철저한 고증 운운하는 사극에 있어 단어의 쓰임에 다소간 문제가 있는 것도 같은데, 본인은 어쩌다 우연히 보아 알게되었을 뿐 뭐 그 시비곡직을 기어이 분별하자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렇더라는 것이다.

각설하고, 다 늙어 임신한 아내가 태교가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태교 동화를 읽어라, 뭐를 해라 뭐는 하지 마라 성화가 대단하고 유세가 단단한데, 하여 본인이 생각한 것이 태교 동화도 좋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를 보는 것도 태교에 혹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목하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를 아내와 같이 열심히 보고 있다. 물론 재탕 삼탕이지만, 다시봐도 감동과 재미는 여전하더라는 말.

지난 한달동안 본 것은 <마녀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붉은 돼지> 등등이다. 새삼재삼 삼삼하게 느끼지만, 미야자키씨는 천재임에 틀림없다. 그림도 너무 예쁘시고(씨의 그림에는 각이 없다. 부드러운 선이 편안하다), 음악도 너무 훌륭하시고(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음악은 슬프더라), 내용도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으시다. 미야자키씨와 그의 작품에 관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원령공주>는 VCD를 갖고 있는데, 내용이 태교에 적당하지 않은 것 같아 보지 않기로 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비디오로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볼려고 찾아보니 없어 DVD로 새로 주문했다. 아마 금명간에 오지 싶으다. 맥주 한 잔 하면서 아내와 같이 봐야겠다. 복중 용종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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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 2008-08-14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두 분에게 첫 아기가 생겼다니 정말 축하합니다. 이 세상에서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는 인영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방긋방긋 웃을 때 세상의 모든 시름조차 잊게 된답니다.
 

 

1889년에 그린 <아를 요양원 정원>. 시립병원의 의사들은 빈센트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가 감금되기 전까지 짧은 기간 동안 그는 병원 정원을 즐겨 다루었다. - 시공디스커버리 총서007 <반 고흐- 태양의 화가> 102쪽








<밤의 카페 테라스> 1888년 9월 빈센트는 램프와 밤하늘의 별 따위 모든 종류의 빛을 이용하여 작품의 빛을 창조하고 싶어 했다 - 같은 책 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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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신혼여행으로 파리에 갔을 때는 짧은 일정에 루브르를 둘러볼 시간도 없었지만 오르쎄에서 거의 온종일을 소모하고 기진하여 정말 한번 더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짧은 휴가에는 역시 볼것도 많고 이리저리 바쁜 법. 이번에도 당근 시간에 쫓겨 루브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 무슨 달리기라도 하듯이 미로같은 루브르를 3시간만에 다 둘러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유리피라미드 밖으로 나오다가 문득 아차...램브란트를 보지 못했구나...목욕하는 밧세바를..  






실로 인산인해라 할 만하다. 인간들 정말 많더라. 안내 데스크에는 반갑게도 한국말 안내 팜플렛이 있었는데 삼성전자 프랑스법인에서 후원했다고 적혀있다.







루벤스 <마르세이유에 도착하는 마리 드 메디치>


루벤스의 마리 드 메디치 연작

루벤스의 메디치 연작 24점이 전시되어 있는 메디치 갤러리

작자미상의 <가브리엘 데스트레와 그녀의 자매>

조르주 드 라투르 <램프를 바라보는 막달라 마리아>

와토 <피에로>

와토 <시테르 섬의 순례>


앵그르 <터키탕>

이집트 서기상


미켈란 젤로 <빈사의 노예>

시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세례요한>


베로네즈 <가나의 혼인잔치>

모나리자


자크 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다비드 <라카미에 부인의 초상>

제리코 <메두사호의 땟목>


들라크루아 <알제리의 여인들>

들라크루아 <사르다나팔의 죽음>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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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프랑스 니스에 갔다가 샤갈미술관에 들렀다. 미술관은 작고 아담했다.

<미술관 전경>


 <Paradise> 낙원


 

 <Noah and the Rainbow> 노아와 무지개. 두 번 다시 물로는 대청소를 하지 않겠다는 언약의 표시. 무지개. 다음엔 물청소 대신 불청소



왼편은 
<Moses striking the Rock> 바위를 깨뜨리는 모세  
오른쪽은 <Noah's Ark> 노아의 방주. 비정한 신 야훼는 노아와 방주의 동물들만 남기고 모든 생명체로 물로 다 쓸어버렸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들을 위한 봄맞이 대청소 물청소.




 <Abraham and the three Angele> 아브라함과 세 천사




 <Abraham sacrificing Issac>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는 아브라함
야훼로부터 자신을 통해 가나안 땅에 새 민족을 세우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믿음의 사나이 아브라함. 유대민족의 먼 조상인 아브라함은 비정한 아버지이기도 했다. 다 늙어서 얻은 외아들 이삭을 야훼에게 제물로 바치려 하고 있다. 피조물들에게 절대적 믿음을 강요했던 야훼는 정작 그 자신은 피조물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인간의 가장 약한 것을 미끼로 아브라함을 시험하고 있다.   




 왼쪽은 <Jacob wrestling with the Angel>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아브라함의 손자이자 이삭의 아들인 야곱은 외삼촌 집에서 데릴사위로 14년을 일하고 외삼촌의 두딸을 아내로 얻었다.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고향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오는 도중 하느님의 천사와 밤새도록 씨름을 했다고 한다. 무슨 소린지...
오른쪽은 <Jacob‘s Dream> 야곱의 꿈. 그림 왼편으로 야곱이 꿈에 보았다는 사다리가 보인다.

<Moses before Burning Bush> 붙타는 떨기나무 앞의 모세. 우상화를  혐오하는 야훼는 불타는 떨기나무 뒤에 숨어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Moses receiving the Table of the Law>  십계명을 받는 모세. 예수이전 유대민족의 예언자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이었던 모세가 야훼로부터 십계명을 받고 있다. 후에 모세는 변덕심한 유대민족에 열받아 이 십계명을 바위에 쳐 깨뜨리기도 했다. 야훼의 종으로 광야에서 40년동안 뼈빠지게 고생한 모세는 가나안을 코앞에 두고도 그 땅으로 입성하지 못했다.



 <The Song of Songs Ⅱ> 아가 Ⅱ . 연애시



미술관 내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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