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BTS 4th MUSTER Happy Ever After DVD [3disc] - 포토북(144p)+엽서(1종)+포토카드(1종)
방탄소년단 (BTS) / BIGHIT MUSIC / YG PLUS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아내가 포카는 지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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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10-23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크만 누르기는 아까워서요. ㅎㅎ 페북처럼 wow 버튼 같은 게 있으면 그거 누르고 싶네요. 참 근데 포카를 내가 고를 수 있나요? 무작위로 들어 있는게 아니고?

붉은돼지 2018-10-23 08:51   좋아요 0 | URL
지난주에는 아내랑 이마트 갔다가 방탄 콜라가 있어서 잔뜩 샀어요. 저야 뭐 콜라 좋아하니 병도 예쁘고 ㅎㅎ
포카는 물론 랜덤이죠 다들 누구달라고 쓰길래 아내가 지민이 왔으면 해서 ㅎㅎㅎ

psyche 2018-10-23 09:04   좋아요 0 | URL
이제 방탄 콜라가 잔뜩 풀렸군요. 제가 집으로 돌아오기 며칠 전에 막 방탄 콜라가 나와서 둘째아이가 마트를 뒤져 겨우 한개 건져서 콜라는 마시고 빈병을 미국으로 가져왔다죠 ㅎㅎ
 

제목이 재탕인 것 같아 지난 페이퍼를 후루룩 쩝쩝쩝 훑어보니 아니나다를까 2016.4.23.에도 굿즈의 귀환이라는 제하의 포스팅이 있다.(그래서 다시를 붙였다. 다음에는 또 다시’를 붙여야 하나? 또다시 하니 문득 떠오른다. 옛 유행가. 또다시 말해주오~ 아아아 너무 애절하고 간절하고 절절한 노래.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그건 그렇고...) 이때는 왜 이런 제목을 사용했는지 모르겠다. 페이퍼를 읽어봐도 그 이유는 나와있지 않다. 아마 뭔가 꼴리는 것이 있기는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알 수 없다. 돼지의 글 쓰는 꼴이 이 모양이다. 쯔쯔쯔

 

여하튼간에 다시 굿즈의 귀환이다. 귀환인 이유를 말하자면 소생이 지난 수십년간(물론 수십년은 아니다. 나름으로는 몹시 긴 세월이었다는 일종의 강조용법으로 이해하시기 바람.) 오로지 마일리지 축적의 일념하에 일체의 굿즈를 거부하고 눈길조차 차단한 채, 엄혹한 질곡의 세월을 보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 뭐 모른다고 해도 어쩔수 없다. 그리하여 오랜세월 무슨 다람쥐 도토리 모으듯 그렇게 띠끌모아 태산으로 손톱발톱이 다 닳아없어지고 넋이라도 있고 없게 박박 긁어 모은 마일리지가 물경 10만원을 넘었던 것인데, 그 태산인 줄 알았던 것이 참으로 놀랍고 허무하게도 오만구매 단 두방에 완전히 무너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으니, 뭐랄까 손이 발이 되고 발이 손이되게 박박 글어 모아 이룬 것이 태산은 커녕 앞산도 뒷산도 아니고 동산도 언덕도 뭣도 아닌 그저 한웅큼의 모래였던 것이다. 인생 역시 그런 것이려니...

 

소생의 십만양병 마일리지가 마치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에 허무하게 스러진 모래성처럼 없어져버린 후에 소생은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굿즈를 면밀히 살펴보게 되었으니, 역시나 솔깃한 놈도 많고 예쁜 놈도 많고 귀여운 놈도 많고 많은 그중에도 특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스노볼과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일명 스마트 오프너가 마음에 쏙 들어 주문을 바로 넣어버렸다. 때때로 그렇듯이 굿즈가 오니 도서가 따라왔다.

 

많고 많은 굿즈 중에 왜 이 두가지를 골랐느냐 그 이유인 즉슨, 소생이 워낙에 잡스런 종자라 잡스런 것을 좋아하다 보니 취미로 혹 책을 읽고 또 혹은 책을 사기도 하지만, 딱히 쓸데도 없고 별 소용도 없는, 이용후생에 전혀 보탬이 안되는, 있어도 그만이고 없으면 더 좋은(물론 이건 아내의 관점이고 소생이 볼 때는 꼭 그렇지는 않다.) 그런 잡스런 물건들을 꾸역꾸역 모으는 것이 취미인 바, 스노볼은 물론 그 궁극의 수집 목록에 올라가 있으며, 오프너를 수집하지는 않지만 오프너가 없으면 안되는 물건,  바로 맥주 병뚜껑을 수집하고 있다는 말씀.(물론 맥주 라벨도 당연히 수집하고 있다. 소생에게 작은 꿈이 하나 있다면, 소생이 수집한 맥주 라벨과 병뚜껑으로 '붉은돼지의 세계 맥주 라벨 및 병뚜껑 전'이라는 전시회를 성황리에 한번 열어보는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왜 이런 짓거리가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서두에 말했듯이 불초한 소생은 아마도 잡스런 종자라 그런 것이려니 생각하고 있다.) 이 스마트 오프너로 맥주병 뚜껑을 개방할 시에는 뚜껑이 구부러지지 않고 원형 그대로 오픈되는 관계로 맥주 병뚜껑 수집에 이 오프너는 필수품이 되겠다. 소생이 하나 가지고 있지만, 특별히 <마스터스 오브 로마>와 관련하여 나왔으니 구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소생의 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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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8-07 1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맥주와 관련한 책이 이렇게 많은 줄은 붉은돼지님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

붉은돼지 2018-08-07 20:18   좋아요 1 | URL
아 겨울호랑이님~ 이렇게 불러보니 더위가 조금 가시는 듯 ㅎㅎ
요즘 술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레삭매냐 2018-08-07 19: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old beer 완완쉐이 ~

붉은돼지 2018-08-07 20:19   좋아요 0 | URL
요즘같은 시절엔 역시 시원한 생맥 한잔 캬~

무해한모리군 2018-08-08 13: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맥주라벨과 뚜껑전을 하시면 옆에서 안주와 맥주파는 간이매대하나 해보싶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수집품은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어디 넣어두시나요? 전시해두시나요? 궁금궁금.

붉은돼지 2018-08-08 14:26   좋아요 0 | URL
아아아 정말 훌륭하신 생각입니다. 10년 후가 될지 100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전시회 하게되면 연락드릴께요 ㅋㅋㅋㅋㅋ
수지품이랄께 뭐 별로 많지가 않아 그냥 서재방에 대충대충 처넣어두고 있습니다 ~~

라로 2018-08-08 14: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기적처럼 그 병따개를 받을 것 같아요!!!! 받게되면 글을 올리겠다고 다른 사람이 아닌 붉은돼지 님께 약속합니다!!! ㅎㅎㅎㅎ 제가 얼마나 배가 아팠는지 아시는지??? ㅎㅎㅎㅎ

붉은돼지 2018-08-08 15:17   좋아요 0 | URL
어머머 축하드려요 호호호 병따개에 축하까지 ㅋㅋㅋ 이제 라로님도 슬슬 병뚜껑 수집 한번 해보시죠 병뚜껑도 예쁜거 많아요~~

AgalmA 2018-08-1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책은 참아도 굿즈는 못 참는 소인배 저에게 참 흐뭇한 포스트군욧ㅋ

붉은돼지 2018-08-11 18:21   좋아요 0 | URL
잠시 소원했던 관계를 개선하고 이제부터는 다시 굿즈에 집중할까 합니다 ㅋㅋ

psyche 2018-09-02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병뚜껑 수집이라... 저도 워낙 맥주 좋아해서 아는 맥주가 있나 들여다봤어요.ㅎㅎ 제가 사는 도시에 나름 유명한 브루어리가 몇군데 있는데 저도 이제 맥주 병뚜껑 수집을 해볼까요? ㅎㅎ

붉은돼지 2018-09-02 10:05   좋아요 0 | URL
내용물은 마시고 뚜껑은 수집하고 일석이조죠 ㅎㅎㅎ
 

 

최근에 나온 책 중에 소생의 관심을 끄는 책은 <돼지에게 살해된 왕>이라는 책이다. 뭐 천출의 근본이 돼지여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소생은 워낙에 이런 역사서류를 좋아하는 것이다. 놀라운 영웅들과 별 거지같은 인간들이 뒤엉키고 설키고 꼬인 채 부대끼며 낑낑대며,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증오하고 또 죽고 죽이는 가운데, 의리와 충성,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고 안타까운 인간들의 눈부신 비상과 비참한 몰락, 그 덧없는 영고성쇠가 거듭 반복되며, 흥건한 눈물과 콧물, 낭자한 유혈 속에서도 유유하고 굳세게 굴러가는 역사라는 거대한 수레바퀴의 자국을 멀리서 가만히 따라가본다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한 일이다.

 

 

소생은 역사서를 읽으면서 때로는 벅찬 감동에 눈물 콧물을 질질 흘리고 때로는 깊이 탄식하며 가슴을 친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드물게는 정의롭고 선한 인간들이 승리하는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파렴치하고 비열하고 비루한 것들이 득세하는 세상이었다. 정의롭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매운 얼을 간직한 사관이 기록한 청사에서 길이 빛날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역사서가 결국은 승자의 기록이라고 본다면 이들은 과연 어디에서 위안을 얻어야 하는가. 소생이 역사소설을 즐겨 읽는 까닭이 어쩌면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미셸 파스투로의 <돼지에게 살해된 왕>에는 정말 돼지에게 죽은 왕이 나온다. 물론 소생이 죽인 것은 아니다. 1131년 루이6세의 맏아들인 필리프가 파리근교에서 낙마사고로 죽는다. 갑자기 왠 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서 그가 타고있던 말에게 달려들자 놀란 말이 넘어지면서 말에서 떨어진 필리프가 돌에 머리를 부딪혀서 죽게 된 것이다. 야생의 멧돼지도 아니고 집 돼지때문에 왕이 죽은 사고는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인식되었고 백성들은 신이 벌을 내리 것이라고도 했으며 그 돼지를 악마의 돼지라고 불렀다. 이런 불명예를 흔적을 지우기 위해 백합과 파란색을 왕가의 문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뭐 그런 이야기다. 이분은 동물의 위계로 본 서양문화사라는 부제가 붙은 <, 몰락한 왕의 역사>라는 책도 썼는데 역시 구미가 당기는 책이다.

 

 

눈 밝고 귀 밝은 이들은 돼지에게 살해된 왕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왕좌의 게임> 되겠다. 소설 초반부에 등장하는 칠왕국의 왕 로버트 바라테온이 사냥을 나갔다가 거대한 멧돼지의 날카로운 뿔에 받쳐 창자가 다 비어져나오고 거의 몸이 두동강나는 엄청난 상처를 입고 며칠을 버티다가 끝내 죽게된다. 마틴 옹께옵서 유럽의 역사에서 힌트를 얻었을 수도 있다. 나무위키의 설명을 보니 GRRM<얼음과 불의 노래>를 쓰면서 프랑스 작가 모리스 드뤼옹의 대하역사소설 <저주받은 왕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저주받은 왕들>을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1권만 번역되어 있다. 그것도 절판이다.(발빠른 소생은 어제 예스에서 중고로 구입했다.) 몹시 안타깝다. 나머지 6권도 빨리 출간되었으면 하는 돼지의 간절한 염원이다. 알라딘의 소개는 이렇다. ‘중세 말 유럽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미남왕 또는 무쇠왕이라 불린 필립 4세를 중심으로 성전 기사단 소송과 백년 전쟁의 빌미가 된 사건을 둘러싸고 실존인물들과 허구의 인물들이 벌이는 암투와 치정, 계급 갈등의 드라마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필립은 돼지에게 죽은 그 필립은 아니다. 어쨋든 말만 들어도 침이 줄줄 흐른다.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에도 자세하게 나와있듯이, 필리프 4세는 성전기사단을 이단으로 몰아 처참하게 죽인 그 왕이다. 대단한 미남이었다고 한다. 필리프가 왜 기사단을 박해했는지 정화학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귀족 세력을 누르고 교황까지 손에 쥔(이른바 교황의 아비뇽 유수되겠다) 왕에게 오직 하나 성전기사단이 눈엣 가시였는지 모르겠다. 당시 성전기사단은 유럽 전역에서 너무 세력이 비대해져 있었고 또 엄청난 재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재정난에 허덕이던 필리프 4세로서는 기사단의 막대한 재산이 탐났을 것이다

 

 

 

 

 

 

 

 

 

 

 

 

성전기사단 이단 재판은 장장 7년을 끌었는데, 남색, 집단난교, 십자가를 짓밟는 등 악마 숭배 의식을 거행했다는 등의 죄목으로 기사단을 기소하고 살이 찢기고 뼈가 부러지는 잔혹한 고문 속에 많은 기사들이 고문을 견디지 못해 죽기도 하고 거짓으로 자백을 하기도 했다.(에코의 <푸코의 진자>에는 그 기소 내용과 심문과정의 문답들, 잔혹한 고문과 기사들의 자백 등등 온갖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온다.) 성전기사단의 제23대 총장인 기사단장 자크 드 몰레는 1307년에 체포되어 이단판정을 받고 13143월에 화형주에 묶인 채 불에 타 죽었다. 몰레는 화형주에서 죽으면서 머지않아 프랑스 왕과 교황 모두 나와 신 앞에서 죄를 빌게 될 것이다. 너와 너의 자손들은 13대에 걸쳐 저주 받으리라!!" 는 저주를 하면서 죽었다고 한다. 역사에 기록된 사실은 아니고 소설, 영화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당연한 이야기로 <저주받은 왕들>에도 이 대목이 나온다<저주받은 왕들>은 바로 이 몰레의 저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저주가 주효했는지 몰레가 불에 타죽고 한달 후에 교황이 죽고, 필리프4세는 그해 11월에 가벼운 뇌졸중으로 쓰러졌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그의 아들 3명이 연이어 프랑스 왕이 되었지만 모두 단명했다.

 

 

필리프의 장남 장남 루이 10세는 즉위 2년 만에 20대의 나이로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손자 장 1세는 루이 10세가 죽은 이후 유복자로 태어났으나, 5일 만에 죽었다. 조카 장1세를 이어 왕위에 오른 차남 필리프 5세 역시 상속자 없이 즉위 6년 만에 20대의 나이로 죽었다. 그 뒤를 이어받은 삼남 샤를 4세 역시 상속자 없이 즉위 6년 만에 30대 초반의 나이로 죽어서 결국 카페 왕조의 직계는 끊어지게 되었다. 필리프의 딸 이사벨라는 잉글랜드의 에드워드2세와 결혼하여 에드워드3세를 낳았는데, 이 에드워드3세가 자기 어머니가 카페왕조 출신임을 내세워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요구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기나긴 백년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일설에는 카페 왕조의 방계인 브루봉 왕가의 루이16세가 단두대에서 목이 떨어지자 누군가 홀연히 나타나 루이16세의 떨어진 목을 주워 들고서는 이제 몰레의 저주는 완성되었다고 외쳤다고 한다.

 

<검의 폭풍>을 읽고 있다. 현재 다른 여러 가지 책들을 읽고 있기도 하지만 4<까마귀의 향연>이 나오려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한번에 훅 읽어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하루에 한 편씩만 야금야금 조금조금 읽고 있다. 어제는 다보스 편을 읽었고, 그제는 티리온 편을 읽었고 오늘은 산사 편을 읽을 것이다. 인물 한명 한명의 개성이 얼마나 뚜렷하고 사실적인지 다보스편을 읽으면 내가 다보스가 된 것 같고 티리온 편을 읽으면 내가 마치 난장이가 되어 뒤뚱뒤뚱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모두들 자신의 욕망을 쫓아 악전고투하는 그 모습이 왠지 쓸쓸하고 슬프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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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 - 해피밀 vs 킨더조이 장난감 최후의 전쟁

 

딸래미와 전쟁 놀이를 했다.

딸래미가 그동안 꾸준히 열심히 모아온 해피밀 군단과

딸래미가 시작했지만 내가 마음에 들어서 양성해온 킨더조이 군단의 대결

 

1. 양측이 아직 전열을 가다듬기 전의 모습되겠다.

 

2. 킨더조이 군단이 뽀로로를 필두로 저스티스리그별로 일사분란하게 전열을 정비하였다. 

 

3. 딸래미가 지휘하는 해피밀 군단은 그야말로 오합지졸, 전형적인 당나라 군대의 모습이다. 

 

 

4. 양군이 드디어 최후의 전장터 아마겟돈에서 대치하고 있다.

 

 

 5. 해피밀 군단의 무시무시한 대포 발사로 킨더조이 군단은 한순간에 궤멸되고 말았다.

 

6.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해피밀군단의 슈퍼마리오

 

해피밀, 킨터조이가 무엇인가 하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안내 말씀을 드리자면

해피밀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세트 메뉴로 보통 버거, 음료, 감자튀김 요렇게 나오고

장난감이 따라 나오는데....이 장난감이 인기가 좋아서 마치 우리 알라딘 굿즈처럼

장난감때문에 해피밀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해피밀이 지금 3500원인가 4000원인가 하는 것 같다. .  

장난감 수집 마니아들 사이에 일부 해피밀 장난감이 고가에 매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해피밀의 역사가 유구하다. 나무위키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맥도날드에서 1979년부터 7세 이하의 어린이모든 손님을 위해 내놓는 전용 메뉴.
우리나라에서는 19883월 압구정 1호점 오픈 이후에 주로 5월 어린이날 행사에 햄버거 세트를 사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줬다. 개점 초기부터 확실히 어린이날이나 특별한 날에만 주어졌지만 국내에 언제부터 해피밀을 소개했는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다만 1994년도 신문을 통해 해피밀 존재를 확인했지만 그 이전에도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초기 tv광고에서 이번 해피밀 선물은~ 멘트 시작으로 장난감 광고를 했으며 2007년 방영까지 대부분 일본맥도날드 해피세트 tv광고 방영분을 재편집 국내 방영했다. 해피밀 로고는 한때 한글로 쓰인 로고를 사용했지만 20073월 명탐정코난 해피밀을 마지막으로 한글로고는 쓰이지 않는다. 주변국 중국, 일본은 자국어로 표기하는 것과 달리 대조적인 한국맥도날드 방침이다.

20145월부터 한국맥도날드는 세계 공용 레드박스에 해피밀을 제공한다.

해피밀 구매시 50원씩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자선재단(RMHC)'에 기부된다고 한다."

 

 

킨더조이에 대한 나무위키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이탈리아 페레로 사에서 2001년 부터 생산하는 초콜릿 중 하나이다.
폴란드, 인도, 남아공, 에코도르, 카메룬, 중국에서 생산되며 한국 매일유업이 판매하는 초콜릿.

 

킨더 서프라이즈의 파생형 상품이다. 킨더 서프라이즈는 운송중 파손의 우려 때문에 국내에선 구하기 힘들며, 킨더 조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기존 초콜릿과 달리 누텔라를 떠먹는 마냥 수저로 퍼먹는 초코크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2분할되는 달걀처럼 생긴 플라스틱 용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쪽 용기안에는 코코아크림 위에 우유크림으로 덮여있고, 또 그위에 엄지손가락 마디 하나만한 초코쿠키 웨하스볼이 들어있다. 나머지 한쪽 용기에는 장난감이 들어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이 먹는 식품에 질식의 위험이 있는 장난감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결국 관련 법률에 의해 수입이 금지되었다. 이런 사유때문에 몰래 들여온다는데, 실제로 벤쿠버에서 여행을 갔다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킨더 조이를 몇개 구매하였다가 단속에서 걸려서 벌금을 문 사례도있다. 이 때문인지 마약처럼 밀수한다는 드립이 자주 나온다. 2016년 5월 27일 기준 왁스가 검출되었다는 루머가 떠돌았으나 거짓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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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7-08 16: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한데요?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저런 장남감을 끼워 팔면 아이들 있는 집에선 정말 안 사주고
못 베기겠는데요? 마케팅이 무섭긴 해요.

붉은돼지 2018-07-08 16:18   좋아요 0 | URL
애들 안그래도 버거 콜라 감자튀김 좋아하는데 저런 예쁜 장난감도 끼워주니 사죽을 못 쓰는거 같아요
해피밀은 가격도 싸고 장난감의 품질도 나름 괜찮은 거 같아서 어떨 땐 제가 애한테 먼저 권하기도 한다는 ㅜㅜ

stella.K 2018-07-08 20:44   좋아요 0 | URL
이거 원...
붉은돼지님은 좋은 아빠는 아니신가 봅니다.ㅎㅎㅎ

cyrus 2018-07-08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우리 어머니도 킨더조이 장난감을 모으는 중입니다. 뽀로로 장난감 하나 가진 이후로 장난감 수집에 푹 빠졌어요. 초콜릿은 제가 먹습니다.. ㅎㅎㅎ

붉은돼지 2018-07-08 19:30   좋아요 0 | URL
요즘 저스티스리그는 이제 안나오는 것 같아요. 뽀로로도 들어갈려고 하는 것 같고요. 다른 또 좋은 놈들이 니오길 기대해봅니다 ㅋㅋ

레삭매냐 2018-07-08 2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맥도널드 햄버거이 폐해를 그린
슈퍼사이즈 미 인가하는 영화를 보고서
햄버거를 끊어야지 했지만 여전히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그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아이들에게 붉은색
맥도널드 이미지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들어서 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
는 전략이 정말 무섭더라구요.

붉은돼지 2018-07-08 21:25   좋아요 0 | URL
사실 딸래미는 햄버거 보다는 감자튀김을 더 좋아하고, 오히려 제가 햄버거를 좋아한다는......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상하게 나이가 들수록 햄버거 피자 후라이드치킨 이런게 자꾸 땡기고 그렇습니다.
안좋은거 알지만 인생 뭐있나 이런 용감한 생각에 ㅜㅜ
 

예약주문했던 <중세4>가 도착했다.

지난 세월도 다 불러모아 책상 위에 펼쳐놓고 보니 

중세의 위엄이 실로 장엄하다.

무슨 큰 일을 해낸 것만 같다.

 

혹시 누가 탐내는 이가 있을지 몰라

 

오공을 불러 지키게 했다.

1000년 세월을 감당할 오공의 결연한 의지는

불끈 쥔 두 주먹과 곤두선 머리털에 가득하다.

 

4권만 구입했는데도 세트용 박스가 같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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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8-06-28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에서 힘이 막 느껴지네요. 저는 이렇게 눈으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

붉은돼지 2018-06-29 13:02   좋아요 0 | URL
무게도 무겁습니다. 저도 뭐 대충 도판이나 훑어 보고는 역시 그냥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ㅜㅜ

moonnight 2018-06-29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집니다. 오공이 큰 일 하고 있네요.^^ 읽지도 못 할 거면서 소장 의욕이 마구ㅠㅠ;

붉은돼지 2018-06-29 13:33   좋아요 0 | URL
멋진 자세로 근두운을 타고 있고 있는 오공도 있습니다. 언제 한번 소개시켜 드릴께요 호호ㅗ호

stella.K 2018-06-2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다 읽으실건가...죠?
아, 존경합니다.
저는 감히 이 만만찮은 두께에 압사당할 것 같습니다.ㅠ

붉은돼지 2018-06-29 15:33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그럴리가요...
저걸 어떻게 이걸 다 읽겠습니까..ㅜㅜ
제가 뭐 도쿠아와 이에야스(총32권) 도 재독했고 토지(전16권)도 다 읽고 듄(전18권)도 다 읽었지만....이건 뭐 소설이고,,,...아...로마제국쇠망사(전6권)도 다 읽기야 했습니다만..(이건 근 2년간에 걸쳐서ㅜㅜ)...

이 중세 시리즈는 그냥 모셔놓는 것으로 ....

stella.K 2018-06-30 11:04   좋아요 0 | URL
푸하하~ 이거 뭐 은근 대놓고 자랑시신데요?
말씀 하시는 것으로 봐선 그냥 모셔 놓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요?ㅋㅋ

transient-guest 2018-08-03 0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중세 IV 주문했어요. 이곳으로도 박스까지 주려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날이 많이 덥다는데, 여긴 이번 해에는 여름이 무척 서늘하게 지나가네요. 평균보다 화씨로 10-15도 낮게 지나가요. 아마도 Global Warming에 따른 기후변동이 심한 탓인 듯... 건강하세요

붉은돼지 2018-08-03 11:08   좋아요 1 | URL
아름답기는 합니다만....
지금 제 서재는 거의 범람하기 직전입니다...요 근래에 또 책을 좀 많이 샀더니...
여행 잡지 같은 것도 많이 샀는데 이게 또 몇 달 모으면 무게가 많이 나가더라구요....
정말 아파트가 내려앉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이중레일책장은 공사도 해야하고 책도 옮기고 해야해서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고......
거실에 책장을 몇 개 배치했으면 하는데...
어떻게 아내를 설득할지 요즘의 제 고민입니다...ㅎㅎㅎㅎㅎ

저는 이른바 대프리카에 살고있는데 요즘 같아서는 반도 전체가 들끓고 있어
대프리카라는 말이 무색한 실정입니다. 집에서는 거의 종일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어디 가자는 소리 안하니...
저야 뭐 시원한 에어컨 바람아래서 침대에 누워 이 책 저 책 읽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곳은 서늘하디니 다행입니다. 님도 건강하시길...

2018-08-03 2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04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