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뭐하나? 나 심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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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9-04-14 0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너무 귀엽습니다. 책을 읽을 수 없을만큼 귀여워서 놀자고 오면 책을 덮겠군요

붉은돼지 2019-04-14 19:58   좋아요 0 | URL
그래도 저렇게 옆에만 와 있지 책 읽는 걸 방해하지는 않더라고요~

hnine 2019-04-14 0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목에 방울까지.
저렇게 말까지 하고 말예요 ^^

붉은돼지 2019-04-14 20:00   좋아요 0 | URL
어떨 때는 정말 대화를 하고 싶어요. 정말 잠깐이라도 한번씩 말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 여름 런던 여행을 앞두고 책을 잔뜩 샀다.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런던 미술관 산책>, <영국 정원 산책>, <런던이야기>,<just go 영국>은

원래 가지고 있던 책들이고... 나머지는 근래에 새로 산 책들이다.

오렌님의 추천에 힘입어 미루어 두었던 디킨스의 책들을 이번 참에 드디어 읽어보기로 했다.

뭐 훗날을 위해 아껴둔 것은 아니지만...어쨌든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있던 디킨스인데...

어제부터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있다.

 

2017년판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 포와르가 기차칸에서 배를 잡고 낄낄거리며 읽던

<두 도시 이야기>는 분명히 예전에 구입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나쓰메 소세키의 <런던탑/취미의유전>도 어디 갔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행방이 묘연하다.

아무래도 다시 구입해야할 모양이다.

 

사진에 등장하는 책들 중에 읽은 책은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런던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서>, 

<런던 이야기> 3권 정도이다. 지금은 <데이비드 코퍼필드>와 <런던 미술관 산책>, <셰익스피어>를 읽고 있다.

빌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산책>은 2권이 또 나와있다.

 

영국하면 역시 헨리 8세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힐러리 맨틀의 <울프 홀>은 예전에 읽었고 <튜터스 앤불린의 몰락(Bring up the bodies)>은

책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읽지는 못했다. 두 책 모두 부커상 수상작이다.

한 작가가 두번이나 맨부커상을 수상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헨리도 앤도 아니고 토마스 크롬웰이다.

이 책들은 베스트셀러이기도 한데, 소생의 입장에서는 <울프 홀>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어쨋든 <앤불린의 몰락>도 런던 가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그 기구한 팔자의 면면 들이 내셔널 갤러리 뒤편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다 있다고 한다.

맨틀의 크롬웰 이야기는 3부작이라고 하는데 3부에 해당하는 책은 아직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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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9-04-07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가와 작품을 두루두루 미리 읽고 나서 ‘나중에‘ 그 도시를 찾아가는 느낌은 얼마나 더 황홀할까요?
부지런히 짬을 내서 부디 한 권이라도 더 읽고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붉은돼지 2019-04-08 11:09   좋아요 1 | URL
부지런히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이것 저것 뒤적이다보니 읽을 책들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쨌든 뭐라도 좀 읽고나서 가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 초코가 어제 중성화 수술을 했어요

어제 새벽에는 먹은 것을 다 토하고 말았어요

그래도 오늘은 조금 기운을 차린 것 같아요

저 갑갑한 넥카라를 일주일이나 해야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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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북 2019-04-03 2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사랑 듬뿍 받고 자란 티가 줄줄 흐르네요^^ 윤기가 반짝반짝 너무 이뻐요~

붉은돼지 2019-04-03 21:58   좋아요 0 | URL
사진 여러 장 찍었는데 특별히 잘 나온 놈으로 올렸어요. ㅎㅎㅎㅎ

hnine 2019-04-03 2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주일이 그저 후딱 지나가기를 바라야지요.
저 코 한번 만져보고 싶네요 ^^

붉은돼지 2019-04-03 21:59   좋아요 0 | URL
정말입니다. 후딱 지나가기를...
저는 고양이 코가 저리 촉촉한 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ㅎㅎ

syo 2019-04-04 2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뻐라.... 세상 제일 착한 눈이네요...ㅠㅠ

붉은돼지 2019-04-04 22:10   좋아요 0 | URL
고양이 눈은 정말 무슨 보석 같아요 ~
 

 

뭐 독서가로서는 완독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운 심정도 있지만

모범 장서가로서는 시리즈를 완비한 심사가 흐뭇하기 그지없다.

오십줄의 나이로 이런 장난이 가당한가하는 생각도 있지만

축생따위에게 무슨 염치나 체면 같은 것이 있겠는가 그리 생각하고 있다.

마르고 닳도록 천 년 만 년을 살아 천 살 만 살이 되어도 다 생긴대로 놀게 되어있는 법이다.

 

 

 

 

 

 

 

 

 

 

 

 

 

 

 

 

 

 

 

 

 

 

 

 

 

 

 

 

 

 

 

 

 

 

 

 

 

 

 

 

 

 

 

 

 

 

 

*** 비연님 보시고 계세요?  돼지의 우쭐쭐한 모습을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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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4-02 15: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지십니다. ~~

붉은돼지 2019-04-02 17: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페크님...
사실 제가 봐도 좀 멋집니다. ㅋㅋㅋㅋㅋ

감은빛 2019-04-03 2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밥 안 드셔도 배 부르실 것 같아요!

붉은돼지 2019-04-03 22:01   좋아요 0 | URL
마음적으로는 정말 그렇습니다만......
돼지의 몸적으로는 뭐 꼭 그렇지는 아니하더라는....
 

 

 

아마 두 번째 귀환인 거 같다. 뭐 별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안계시겠지만 하여튼 요즘 조금 바쁜 일들이 있어서 서재 출입이 뜸했다. 이제 바쁜 일도 대충 마무리가 되고 해서 다시 기웃거려 본다.

 

아민 말루프 <동방의 항구들>

타리크 알리 <술탄 살라딘>

타리크 알리 <석류나무 그늘 아래>

전원경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근자에 읽은 책들이다. 아무리 바빠도 독서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그래도 책은 꾸준히 읽고 있다. 아민 말루프와 타리크 알리의 책들은 레삭매냐 님의 리뷰를 읽고 찾아보게 되었다. 모두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동방의 항구들>은 감동적이었고 <술탄 살라딘>은 환상적이었다. <석류나무>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공전하는 역사의 허무함을 느끼게 했다. 1453년 유럽의 동쪽 끝에서 기독교 왕국 비잔틴 제국은 이슬람 오스만 제국에 의해 패망했지만, 1492년 유럽의 서쪽 끝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이슬람 왕국들이 기독교 세력에 밀려 몰락했다

 

 

 

 

 

 

 

 

 

 

 

 

 

 

 

 

코맥 매카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미셸 리 <런던 이야기>

황광수 <셰익스피어, 런던에서 아테네까지, 셰익스피어 450년의 자취를 찾아>

페르낭 브로델 <지중해 :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집단적 운명과 전체적 움직임2-1>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 놀라운 단발머리 살인마 안톤 시거를 대면하는 일은 일단 미래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있다.

올 여름에는 런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영국이나 런던 관련 책들을 찾아 읽고 있다. 황광수의 <셰익스피어>는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중의 한 권인데 이 시리즈가 딱 내 마음에 든다.

브로델의 <지중해>는 읽기 시작한지 몇 년은 된 것 같다. 오로지 읽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하루에 한 장도 좋고 일주일에 한 장도 좋고 우공이산, 우보만리의 정신으로 꾸역꾸역 읽고 있다.

 

작년 10월의 마지막 날에 우리 집에 온 초코의 근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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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9-03-26 16: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 여름 런던을 가실 예정이시군요. 너무 좋은 계획입니다!!

저도 요근래에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런던을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자주 했더랬는데,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도무지 감이 안 잡히네요. 제가 책을 읽는 동안에 런던이 그리웠던 건 셰익스피어의 작품보다는 찰스 디킨스의 작품이었어요.(아시다시피 셰익스피어 작품들의 배경은 런던 시내인 경우는 드무니까요.) 디킨스의 작품 가운데 <위대한 유산>도 그랬고, 특히 <데이비드 코퍼필드>와 <황폐한 집>은 런던 거리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자주 나와서 ‘런던 여행 욕구‘를 어마어마하게 자극하더라구요. 버지니아 올프의 <댈러웨이 부인>을 읽으면서도 런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버지니아 울프가 쓴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헀다>, 헤스케드 피어슨이 쓴 <찰스 디킨스, 런던의 열정> 같은 책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고요.^^

붉은돼지 2019-03-27 09:20   좋아요 1 | URL
좋은 책들 추천 감사합니다. 정말 런던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디킨스는 <위대한 유산>을 제외하고는 읽어본 책이 없습니다. 언제 한번은 읽고야 만다고 항상 다짐은 하고 있지만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이참에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비롯해서 오렌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들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보슬비 2019-03-26 2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빨간 방울 리본이 넘 잘 어울리는 초코네요. 사랑 받으니 윤기가 좔좔 흐르는것이 미묘립니다.^^

붉은돼지 2019-03-27 09:23   좋아요 1 | URL
거의 생후 일개월쯤 되는 놈을 우리 딸이 주워왔는데....
지금은 아마 6개월쯤 된 것 같아요...
중성화 수술을 해야하는데.... 하려고 하니 불쌍한 생각도 들고..약간 고민입니다...

가넷 2019-03-27 0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이 컸네요!!

붉은돼지 2019-03-27 09:24   좋아요 0 | URL
진짜 처음 주워왔을 때는 제 손바닥 위에 놓였었는데..
그때 생각해보면 지금은 정말 엄청 컸습니다..!!

겨울호랑이 2019-03-29 2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 귀요미는 얼마 전 떨어지는 물건에 다리가 부러져서 ㅜㅜ 마취하는 김에 중성화 수술까지 한 후 회복 중에 있습니다.

붉은돼지 2019-03-30 21:28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도 아마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집사가 되신 걸로 아는데요...
귀요미 쾌차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