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기타 - [초특가판]
니콜라스 레이 감독, 스코트 브래디 외 출연 / 연세디지털미디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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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22년 2월 20일 일요일 DVD 평점 3.5점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배우인 조앤 크로포드가 주연한 1954년도 작품이다. 할리우드에서 대표적인 반골로 꼽히는 ​니콜라스 레이 감독이 연출했으며 수정주의 서부영화에 해당되는걸로 알려졌다. 선악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방식과 달리 새로운 스타일의 서부영화를 통틀어 수정주의 서부극이라고 말하는데 좀더 알아보자면,


​"1960년 중반에서 1970년대 초반 나타난 서부영화의 하위 장르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서부영화는 전통적 서부극의 이념과 스타일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어둡고 냉소적인 분위기로 서부시대의 무법성에 초점을 맞추고 낭만주의보다는 사실주의적인 관점을 고수한다. 안티 히어로가 등장하고 여성에게 더 강한 역할을 부여하며 원주민과 멕시칸들은 더 동정적으로 그린다.


대기업이나 미국 정부, 군인과 경찰을 포함한 남성적 집단 등 권력이나 권위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역사적인 진정성을 구현하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스파게티 웨스턴도 이러한 수정주의 서부극의 한 분파이다.

샘 페킨파의 <와일드 번치>(1969년)는 선악을 분명히 대비시켰던 기존의 서부극을 재해석한 수정주의 서부극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그 외에도 <늑대와 춤을>(1990년), <용서받지 못한 자>(1992년), <데드 맨>(1995년), <라이드 위드 데블>(1999년), <데어 윌 비 블러드>(2007년) 등이 이에 속한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수정주의 서부극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싯점이 1960년대라고 하는데 이 작품은 1954년에 개봉했으니 확실히 시대를 앞서간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의 시놉시스를 살펴보자면,


"마을 외곽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여성 비엔나는 철도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자니 기타를 고용한다. 총 대신 기타를 메고 나타난 자니 기타는 비엔나의 옛 연인이었다. 한편 서부에 철도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은 비엔나에게 반감을 갖고 있다. 그녀를 마을에서 쫓아낼 기회를 엿보고 있던 이들은 마을 주민이 죽자 비엔나를 흠모하면서 그녀의 일을 돕는 총잡이 댄싱키드의 짓이라 단정하고 그녀의 술집에 들이닥친다.


특히 대지주의 노처녀 딸인 엠마는 댄싱키드를 사랑하지만 그가 비엔나에게 관심을 두자 불같은 질투에 휩싸여 그녀에게 맹목적 반감을 표한다. 한편 억울한 누명을 쓴 댄싱키드 일당은 마을 사람들에 대한 복수로 마을 은행을 턴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비엔나는 공범으로 몰려 쫓기게 된다. 마을의 수색대원은 선동적인 엠마에게 휘둘리게 되고, 점차 법도 이성도 없는 살인과 추격이 벌어진다."


존 웨인 같은 마초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서부극과 달리 [쟈니기타]는 카리스마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전형적인 서부영화의 총잡이는 남성이고, 여성은 공동체의 선을 상징하는 가정적 교화자였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여성일 뿐 아니라 그녀 주위의 모든 남성들을 카리스마적으로 통솔하는 강력한 인물로 제시된다.

 

마틴 스코시즈 감독은 이 영화를 과장되고 비관습적이며 저변에 모호한 의미층으로 가득하기에 극도로 현대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프랑수아 트뤼포는 이 영화는 단순한 서부영화 이상이며, 서부영화의 [미녀와 야수]이자 서부영화의 꿈이라고 상찬했다. 이 영화는 주연 조앤 크로퍼드를 빼놓고 논할 수 없는 영화인데 연기에서도 그녀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 출연한 그녀에 관한 글을 올려본다.


"청바지 입은 서부 살롱의 여주인이자 강단 있는 사업가 스타일의 비엔나 역은 할리우드의 전설적 여배우 조앤 크로퍼드가 맡았다. 1905년생 크로퍼드가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을 당시 그녀는 49살이었다. 1911년생인 감독 니콜라스 레이보다 6살 연상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과거가 모호한 여성 비엔나 역할로 전혀 어색하지 않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조앤 크로퍼드는 큼지막한 이목구비와 당당한 체격, 그리고 연륜이 더해질수록 선이 굵어지는 외모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간 여배우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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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낙원 - 할인행사
존 포드 감독, 월터 피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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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DVD 평점 3.5점



거장 존 포드 감독의 1941년도 작품이다.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받았으며, 웨스턴 무비가 아닌 웨일즈 탄광 노동자 가족의 삶을 바탕으로 휴머니즘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아울러 존 포드 감독의 페르소나격에 해당하는 모린 오하라가 처음으로 그의 작품에 출연한 영화로 이후 둘은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많은 서부영화를 만들어낸다.


영화의 시놉시스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광부 집안의 늦둥이로 태어난 휴는 몸이 약하지만, 광부가 아닌 학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어느 날 불평등한 현실에 맞서 광부들이 노조를 만들려 하지만 이를 두고 아버지와 형들 사이에 갈등이 벌어진다. 웨일즈 탄광 노동자 가족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변하지 않는 가족의 가치를 그린 작품이다.(한국시네마테크)"


19세기 말 웰스지방의 탄광촌을 배경으로, 근로자와 기업주와의 대립을 비롯한 탄광부 일가의 파란 등을 존 포드 감독이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터치와 함께 리처드 레웰린 작가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존 포드 감독은 웨스턴 무비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의 고국인 아일랜드에 관한것이라면 모두 좋아했다고 한다.


포드에게 웨일즈는 그가 사랑한 아일랜드라는 국가이기도 하지만 어떤 정신적인 의미의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이 점은 이 영화를 시종일관 지배하는 향수 어린 분위기에 전적으로 부합된다. 스토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한 남자의 내레이션으로 전개된다. 탄광촌의 어두운 측면이 아니라 가족의 삶과 마을 전체의 삶을 지배하던 공동체라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감상을 화면에서 느낄 수 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남우조연상(도널드 크리프스), 흑백촬영상(아서 밀러), 흑백미술상(R.데이 · N.듀란)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존 포드 감독의 따뜻한 가족애가 그려지는 휴머니즘적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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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맨 - [초특가판]
씨네코리아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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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5일 토요일 DVD 평점 3점



1934년도 개봉작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추리소설 작가인 대실 해밋이 마지막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몰타의 매]로 이름을 알리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말년에 매카시즘의 광풍에 휩쓸려 어려운 삶을 보냈지만 그의 사후에 재평가가 이뤄지고 미국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분이다.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W.S. 반 다이크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미르나 로이와 윌리엄 파월을 기용해 스크린으로 옮겼다. 두 사람이 연기한 닉과 노라 찰스 부부는 영화사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위치를 차지하며 부부탐정단의 원조로 인기를 누렸다.  영화는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벌어나는 미스테리 구조지만 코미디에 가까울만큼 유쾌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은퇴한 형사인 닉 찰스(Nick Charles: 윌리암 포웰 분)는 부유한 집 딸인 노라(Nora Charles: 미나 로이 분)와 결혼한다. 그들은 주말에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거기에서 그들은 도로시(Dorothy Wynant: 모린 오설리반 분)를 만난다. 도로시는 닉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도로시의 아버지는 발명가로 특별한 프로젝트를 위해 은둔했는데 그 이후로 소식이 없는 것이다. 닉은 행복한 은퇴생활을 만끽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스릴을 맞보기를 원하는 노라 때문에 그는 이일에 뛰어들게 된다.(네이버 발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미스테리물이지만 영화의 핵심은 바로 부유하고 세련된 노라와 술 좋아하는 닉 사이에 오가는 톡톡 튀는 멋들어진 농담들이 포인트라고 한다. 아무렇게나 던지는 대사들은 별로 튀지 않으면서도 재미있었다. 닉이 알코올중독자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는 어질어질하게 취해 있다가도 눈 깜짝할 사이에 말짱하게 술이 깨어 민첩하게 행동한다.


14일만에 촬영을 끝낸 스크루볼 탐정이야기는 2백만 달러 이상 수익을 올렸고 아카데미상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 영화의 인기로 씬 맨 시리즈가 네 편 더 제작되었고 텔레비전과 라디오 드라마로도 방송되었다고 한다. 대실 해밋의 원작 작품도 영화의 분위기와 비슷한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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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 - 일본 고전영화 할인전 [초특가판]
오즈 야스지로 감독, 타카키 미호 외 출연 / 오아시스 (OASIS)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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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6일 일요일 DVD 평점 4점



일본 영화계의 거장인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1956년도 작품이다. 고전영화를 감상할때 침실에 있는 TV를 이용하는데 둘째가 아빠는 왜 이렇게 오래된 영화를 보냐며 물어보길래 이유를 설명해줬는데, 그 이후에는 언제 영화냐고 꼭 물어본다. [이른 봄]도 마침 보다가 딱 걸렸는데 1956년작이라고 했더니, 오! 이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네라고 말하며 지나가길래 속으로 웃었다. ㅋ


이 영화는 오즈 감독이 주로 다루었던 부모와 자식 간의 문제가 아닌 결혼한 부부의 헤어짐과 재결합을 다룬 작품이다. 메이저 영화사인 쇼치쿠의 의견을 수렴해 관객 취향에 부합하는 일부 성적 문제가 가미된 멜로드라마로 만들어졌지만 역시 오즈 감독의 작품의 범주안에 들어간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그의 영화중 보기 힘든 키스와 애무씬도 등장한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결혼 8년째를 맞아 부부생활에 권태를 느끼던 회사원 스기야마 쇼지는 어느 날 샐러리맨들의 하이킹 모임에 갔다가 타이피스트로 일하는 아름답고 쾌활한 가네코 지요와 사랑에 빠진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아내 마사코는 집을 나가는데..(네이버 발췌)"


사실 단순한 스토리다. 사적인 모임에서 만난 젊은 여인과 살짝 사랑에 빠졌던 스기야마라는 남자가 다시 부인과 재결합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전후 일본 사회의 역동적인 모습과 함께 부감샷을 활용하는 오즈 감독의 차분한 카메라 워킹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두 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이 단조로운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가장 일본적인 감독으로 평가받는 오즈는 이 작품에서도 일본문화 속에 깊이 존재하는 인생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이어가고 있다. 오즈 감독의 영화를 볼때마다 관조적인 인생에 대한 그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설국]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이케베 료의 리즈 시절 존잘 모습은 영화와 무척 잘 어울렸으며, 이 분 아직 살아계신것 같은데 수필가로도 활동하신 글을 읽었다. 기회가 된다면 그 분의 수필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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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 할인판
20세기폭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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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7일 일요일 DVD 평점 4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와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알게 된 고전영화다. [기생충] 이전에 동시 수상을 한 작품으로 1955년작인 [마티]가 최초의 영화였다. 이 영화는 델버트 만 감독의 데뷔작이며, 주인공 마티를 연기한 어네스트 보그나인의 실제 장편 최초의 출연작이기도 하다. 이 영화로 둘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니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을것 같다.


이 영화는 정육점을 운영하는 독신남자의 평범한 일상에 초점을 맞춘 [마티]라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영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알려지지 않은 영웅의 러브스토리라는 선전문구가 들어간 [마티]는 평범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관객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영화의 시놉시스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그는 이탈리아인 여장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친한 친구 앤지(조 만텔)와 함께 독신자들이 다니는 장소를 어슬렁거리던 마티는 클라라(벳시 블레어)를 만나 연애를 시작한다. 앤지는 바로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그의 어머니(에스터 민치오티)는 버림받는 악몽을 꾸며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지만, 클라라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티는 끝까지 그녀를 놓치지 않는다.(지식백과 발췌)"


1955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이듬해인 195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각본상 모두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많은 영화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어네스트 보그나인이 주인공인 마티로 나왔으며 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더불어 이 작품이 그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주로 단역으로 영화에 출연했던 보그나인은 그 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뉴욕필름 영화제 남우주연상. BAFTA 영화제 남우주연상,내셔널 보드 리뷰 영화제 남우주연상같이 미국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주인공 마티 필레티는 이탈리아 이민자였기에 영어가 어눌하고 이탈리아적인 감성이 남은 배역이었다. 바로 보그나인이 이탈리아계 이민자 후손이었고 10대 시절까지 이탈리아에서 살던 점이 딱 맞아서 캐스팅되었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오늘날 많은 로코의 교범이 되는 작품이며, 남녀 주연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맛깔나는 조연 그리고  35만 달러로 제작해 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한 좋은 작품이다. 가정의 평안에 지나치게 집착하던 전후의 시대상황을 잘 그려낸 이 영화는 고부갈등도 다루고 있어 부모를 모시고 사는 한국의 정서와도 비슷한 지점이 있다. 아무튼 재미있는 고전 로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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