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아무튼, 스윙 - 울고 싶은 마음이 들면 스윙을 떠올린다 아무튼 시리즈 31
김선영 지음 / 위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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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의 샘통북통 패키지의 아무튼 시리즈중 마지막으로 읽어준 책이다. 달리기, 피트니스, 요가등 취미와 운동이 살짝 병행된 종목들을 다뤘는데 스윙은 운동은 될것 같기는 하지만 다른 주제와 살짝 다른 느낌이다. 재즈의 한 가지인 스윙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는걸 이 책을 읽고 알게됐다.


먼저 스윙이라는 댄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스윙댄스라는 용어는 보통 1920년대, 1930년대, 1940년대 동안 스윙 형식의 재즈 음악과 함께 발전한 일련의 춤을 일컫는다. 하지만 초기의 스윙댄스는 스윙 재즈 음악보다 앞서 형성돼 있었다. 가장 잘 알려진 스윙댄스는 린디 합(Lindy hop)이다. 할렘을 근거지로 하는 대중적인 파트너 댄스이며, 오늘날까지도 추어지고 있다. 스윙댄스의 대다수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춤으로 시작된 반면, 가령 발보아 같은 많은 형식의 춤들은 앵글로 계 미국인 또는 다른 인종 사회에서 발전됐다.


스윙 재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서아프리카 음악과 춤과 관련 되는 당김음으로 된 타이밍에 특징이 있다. 많은 스윙댄서들이 트리플 스텝과 찰스턴으로 일컫는 4분음표와 8분음표의 조합이 그것이다. 또한 여전히 이 설명은 리듬이 연주되는 방식에 따라 바뀐다. 구분된 지연 혹은 지연된이라는 말은 타이밍과 관련있다.


오늘날 스윙댄스는 여러 나라에서 많이 발전되었는데 각각의 발전 배경이 있다. 보통 린디합이 가장 대중적이며 각각의 도시와 나라를 거쳐 약간씩 다르게 선호되는 다양한 댄스로 바뀌기도 하는데 각각의 지역의 스윙댄스는 특유의 지역 문화를 갖고, 스윙댄스와 다른 방식으로 연주하는 적당한 음악을 정의한다.(위키백과 발췌)"


궁금해서 이미지와 동영상을 찾아봤더니 영화의 여러 장면에서 자주 봤던 춤이었다. 주로 남녀가 서로 마주 보며 흥겹고 자유롭게 스텝을 밟아가며 추는 댄스다. 한국영화중 비교적 재미있게 감상했던 '스윙키즈'라는 영화를 떠올려보면 바로 감을 잡을 수 있다. 그때 출연배우들도 정말 흥겹게 춤을 췄고, 영화를 보는 나도 저절로 몸이 따라가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이 책은 무료한 대학시절을 보내던 저자가 3학년에 올라가며 스윙댄스 동호회에 가입해서 깔루아라는 닉네임을 열정적인 활동을 펼친 후,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10여년간 댄스를 끊었다가 다시 시작하며 삶의 활력을 찾게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판업계에 종사하며 편집자가 되기 위해 위해 떠났던 스윙댄스를, 다시 힘든 직장인으로 살기 위해 돌아온 스토리가 전개된다. 취미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며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밝고 경쾌하게 다가왔다. 아울러 스윙댄스에 관한 용어도 제법 알게됐고, 각종 춤에 관한 영화를 보며 키워왔던 꿈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볼까하는 생각도 가져봤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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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데칼코마니 미술관
전준엽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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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 샘통북통 패키지로 읽어준 책이다. 작년부터 미술관련 서적들을 이것 저것 읽어주며 그쪽 방면에 관심을 두고 있다. 마침 패키지로 미술관련 책들이 엮여져 있기에 바로 선택했다. 총 세 권이 묶여있었는데 그중 마지막 책이었다. 세 권중 두 권이 전준엽 화가의 책이었는데 데칼코마니 미술관은 비슷한 주제로 그려진 서영화와 한국화를 비교분석하는 형태로 씌여졌다.


표지의 두 그림은 각각 서양과 한국을 대표하는 독일 화가인 뒤러와 조선시대 유학자인 윤두서의 자화상이다. 그림이 그려진 시대의 배경과 작가들의 특징 그리고 꼼꼼한 분석까지 곁들여서 각장이 구성되어있다. 제목인 데칼코마니는 데칼코마니는 복사하다, 전사()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décalquer와 편집()이라는 뜻의 manie의 합성어로 전사법, 등사술의 뜻을 지닌다고 한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삶, 일상, 예술, 풍경 등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보편적인 주제 4가지를 선정했다. 큰 주제 아래 같은 소재 혹은 주제의 동서양 명화를 짝지어 살펴보는 새로운 그림 감상법을 소개한다.


소개글을 통해 좀더 내용을 살펴보자면,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83호)과 같이 비교적 익숙하게 느껴지는 작품들부터 [수월관음도]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동굴의 성모마리아]처럼 화가는 익숙하지만 낯선 작품들까지, 총 20쌍의 작품을 비교함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장 프랑수아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과 김홍도의 [타작도]를 비교해 각각 농부를 어떤 존재로 그렸는지 살펴보고, 폴 세잔의 [생트 빅투아르 산]과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통해 자연을 대하는 동서양의 차이를 논하는 식이다."

어떻게 보면 국악처럼 무관심하게 볼 수 있는 우리 회화와 서양 회화를 짝지어 보면서 화가가 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표현한 이유를 그들의 삶, 시대, 문화적 맥락에서 이야기해,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던 서양 미술과 우리 옛 그림을 균형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올해 생각보다 미술관련 책들을 많이 못 읽었는데 내년에는 매월 4권 이상씩 독파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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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 매드니스 - 책, 그 유혹에 빠진 사람들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 지음, 표정훈.김연수.박중서 옮김 / 뜨인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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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페이지가 훌쩍 넘는 양장본 벽돌책이다.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존재를 알고 있는분들이 많을텐데 지금은 추억으로 사라진 온라인 서점 리브로가 폐업을 앞두고 50% 세일을 단행했을때 구입했다. 당시 꽤 많은 벽돌책을 구입했는데 시간이 될때마다 서서히 한 권씩 읽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읽는데 대략 두 달이 넘게 걸렸는데 두께도 두께지만 방대한 양을 다루고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책의 제목인 젠틀 매드니스Gentle Madness란 점잖게 미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책에 미친 사람들, 도서 수집가 혹은 수집광을 지칭한다. 그러한 젠틀 매드니스들이 어떻게 도서를 수집했는가에 대한 역사와 열정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바스베인스는 언론계에서 활동하며 탐사보도 전문가로 명성을 얻은분이며,  여러 신문 및 잡지에 책과 작가에 대한 칼럼을 연재한 경력이 있다. [젠틀 매드니스]에서 본인도 매드니니스임을 입증하듯이 방대한 지식과 함께 수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부지런히 전 세계의 도서관을 방문한 기록을 바탕으로 이렇게 멋진 책을 펴냈다.

이 책은 5년간에 걸친 광범위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씌여졌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고대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도서 수집의 역사를, 2부에서는 1980년대의 도서수집 현상을 주요 인물별로 소개하며, 3부에서는 관련된 방대한 인명 사전을 보여준다.


평소 콜렉터 기질이 있는지라 비교적 재미있게 읽었는데 젠틀 매드니스가 되려면 무엇보다 돈이 있어야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유에 대한 욕망은 버렸다. 아울러 한국은 아직 책수집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에서 언급되는 수백만 달러의 경매를 본다는건 쉽지 않을것 같다. 다만, 영화의 원작이 되는 소설들은 조심스럽게 컬렉팅중인데 이건 죽을때까지 함께 할것 같다.


책에 등장하는 엄청난 책도둑 볼룸버그에 대한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의 성격을 드러내는 구절 몇 가지를 올려본다. 아무튼 [젠틀 매드니스]는 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완독이 어려울것 같다.


"모든 문학, 모든 철학, 모든 역사는 곧 고귀한 행동을 만들어내는 동기입니다. 하지만 만약 기록된 글을 통해 빛이 비추어지지 않는다면, 이러한 동기조차도 자칫 암흑 속에 묻혀 버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문학에 탐닉하는 사람으로서 아무 부끄럼 없이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는 책이 너무 좋아 세상을 등지는 것조차도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저의 독서가 친구들의 선하고 훌륭한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잘 모릅니다. 저는 독서의 과실을 모든 이의 눈앞에 어떻게 펼쳐 보여야 할지도 잘 모릅니다. (......) 독서는 우리의 젊은 날에 신선한 자극을, 또한 노년에는 여유 있는 즐거움을 가져다줍니다. 독서는 우리를 성공적인 삶으로 이끄는 마법을 발휘하기도 하고, 우리가 실패했을 때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천국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독서는 집에서는 크나큰 기쁨이오. 바깥에서는 아무 것도 방해하지 않습니다. 잠 못 이루는 밤에도, 모든 여행에서도, 시골에서 한가하게 보낼 때도, 독서는 우리의 가장 충실하고 믿음직한 동반자입니다. 106-107


그의 장서가 보관되어 있는 석조 건물의 아치형 중앙문 위에는 '비블리오테카 피프시아나', 즉 '피프스 문고'라는 글귀와 함께 피프스의 좌우명이 보다 작은 글씨로 새겨져 있다. '멘스 쿠주스크 이스 에스트 퀴스크'. 부활절 휴가 기간의 어느 토요일 아침에 피프스 문고 내부를 안내해 준 그곳 사서 리처드 럭케트가 그 라틴어 문구를 해석해 주었다.


"키케로를 인용한 겁니다. 매우 함축적인 문구지요. 풀이하자면 대략 '그 사람의 정신이야말로 바로 그 사람이다' 정도가 될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말뜻은, 곧 '이것'이 바로 피프스 씨는 아니라는 거죠". 그는 제2서가와 제3서가 사이에 걸려 있는 피프스의 초상화를 가리키며 말했다. "하지만 '이것'은 바로 피프스입니다". 그리고 책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이것'도 피프스죠". 그는 계속 다른 책들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그리고 '이것', '이것', 또 '이것'도......" 166-167



블룸버그 컬렉션

"정말 방방곡곡이죠." 제리 터커의 말이다. 블룸버그는 총 268군데 도서관에서 모두 2만 3,600여 권의 도서를 훔쳤는데, 지역별로는 미국 내 45개 주를 비롯해 캐나다 두 개 주와 워싱턴 D.C까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에이컨의 말에 따르면 이 책들을 오텀와에서 오마하까지 실어 나르기 위해 노스 아메리칸 운송 회사 측으로부터 길이 12미터까지 견인 트레일러를 한 대 빌렸는데, 결국에 가서는 그만한 차를 한 대 더 빌려야만 했다고 한다.

"그의 집 안으로 들어서기 전까지는 저희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 물건이 얼마나 엄청난 차마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말이다. "포장용 종이 상자로만 무려 팔백 하고도 일흔 두 개가 나왔으니까요. 그걸 다 끄집어내는 데만 모두 열일곱 명이 동원되어 장장 이틀이나 걸렸습니다. 책이 무려 2만 3,000권이나 된다니, 도대체 이놈의 것들이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더군요." - 본문 73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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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문장력이다 -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 40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양지영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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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출판계는 한국보다 훨씬 큰걸로 알고있다. 아울러 다양한 실용서적도 많이 출간되는편인데, 글쓰기에 관한 책도 몇 권쯤 읽어본것 같다. 이 책은 전문 작가와 카피라이터가 글쓰기에 관한 책중 베스트 셀러 100권을 골라서 뽑아낸 비법 40가지를 수록했다. 글쓰기에 관한 책들은 찾아보면 꽤 많지만 자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은 찾기 힘들다

이 책은 보고서, 의사록, 제안서, 품의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보도자료, 경위서 등을 써야 하는 직장인 그리고 입학이나 취직 시험, 논문, 리포트와 같은 글을 써야 하는 수험생과 취준생, 블로그와 SNS에 게시 글을 올리고 싶은 일반인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글쓰기 기술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

두 명의 공저자는 글쓰기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모으기 위해 쓰는 힘과 전달하는 힘을 테마로 한 도서들의 리스트를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문장 기술 관련 베스트셀러 100권을 선정하여 공통된 노하우를 정리했다.

글쓰기 방법에 대해 기술한 100권의 책에 실린 노하우를 단 한권으로 정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

첫째, 글 쓰는 방법을 테마로 한 책(문장 독본) 100권을 구입한 후,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구분했다. 커뮤니케이션 관련 도서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글쓰기를 소통의 수단으로 본 결과다.
둘째, 위 100권 가운데서 각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문장 노하우를 찾아 노하우 목록을 만들었다. 주어와 서술어 관계에 대해 쓴 책, 접속어 용법에 대해 쓴 책, 형용사 사용법에 대해 쓴 책식으로 말이다.
셋째, 노하우 목록을 기반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이 같은 순서로 정리된 글쓰기 노하우는 아래와 같다.

100권의 책을정리하고 깨달은 7가지 글쓰기 규칙


1위 문장은 간결하게 작성한다
2위 매혹적인 글에는 형식이 있다.
3위 레이아웃이 글의 분위기를 바꾼다
4위 반드시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친다
5위 쉬운 단어를 선택한다.
6위 비유와 예시를 적극 활용한다.
7위 접속어는 자동차의 방향지시등과 같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문장 필살기 13가지


8위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메모하고, 노트에 적는다

9위 정확성은 글쓰기의 기본이다.
10위 훌륭한 문장은 반복해 읽는다.
11위 주어와 서술어는 한 쌍이다.
12위 사전을 활용해 어휘력을 키운다.
13위 쉼표와 마침표를 대충 찍지 않는다

14위 단락은 자주 바꾼다

15위 일단 많이 써 본다

16위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수식어는 고친다.
17위머리말은 마지막까지 신경 쓴다

18위 독자를 강하게 의식한다.
19위 은/는과 이/가를 구분해 쓴다
20위 훌륭한 문장을 베끼어 쓰고 모방한다.



한번 배워 평생 활용하는 실전 글쓰기 노하우 20


21위 글의 연결고리는 나중에 생각해도 된다

22위 확실한 테마를 정한다
23위 문장의 끝을 통일시킨다.

24위 에피소드를 적극 활용한다.
25위 구성요소를 먼저 생각한다.
26위 단어가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27위 제목은 내용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다.
28위 글은 곧 그 사람이다.
29위 같은 주어가 반복되면 일단 생략한다.
30위 문장 훈련이 곧 사고 훈련이다.
31위 테크닉에만 집중하면 흔한 문장을 쓰게 된다
32위 가장 좋아하는 문장을 찾는다
33위 지적 생산술로 독창성을 높인다.
34위 외국어 사용은 최소화한다
35위 공식 문서는 문어체로 작성한다.
36위 비즈니스 메일은 간결함이 생명이다.
37위 '쓰는 이'와 '읽는 이의 개념이 같도록 기준을 정한다.
38위 재미있는 글을 만든다.
39위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다.
40위 현재진행형 문장은 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항상 들어왔던 글쓰기에 관한 규칙중 100권의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내용이자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문장 기술 1위는 간결하게 작성한다라는 것이다. 총 53권의 책에서 간결함의 중요성이 언급됐는데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것 같다. 총 40가지이 규칙중 위 7가지 문장 원칙만 지켜도 글을 쓰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것이다.

글쓰기 능력은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에서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능력이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며 퇴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했다. 일본에서 출간됐지만, 마지막에 한국 독자를 위해 한국인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따로 정리 부록으로 실려있어 참고할만하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분에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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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 거대한 전환점이 될 팬데믹 이후 10년을 통찰하다
김동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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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애 겪어보지 못한 팬데믹과 함께 거대한 변곡점에 놓여있다. 혹자들은 다시는 코로나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고 단언하는데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것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빈부의 격차가 확대되고 기후변화 그리고 패권경쟁에 따른 국제정세의 혼돈등 한국의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책은 팬데믹과 함께 2020년대와 같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굵직한 사건이 한꺼번에 맞물려 한반도의 운명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팬데믹 이후의 한국을 논한다. 미중무역갈등과 코로나에 기후 변화까지 정말 다양한 팩턷들이 맞물려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혼돈스러운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처해 있는 상황을 통찰하고 방안을 논한다.


저자인 김동원 교수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화폐금융을 공부했다. 이후 경제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며 KB국민은행 부행장, 2008년 6월부터 2009년 말까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로 일했다. 2010년부터 2년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2012년부터 2019년 1학기까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초빙교수로 시사경제를 강의했다. 이 책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와 한국경제에 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기대 이상으로 내용이 괜찮아 향후 10년간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상당항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우선 한국에게 주어진 가장 큰 리스크중 하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있던 중국은 중국몽(中國夢)의 기치 아래 G1 국가인 미국의 위상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리더 지위가 흔들리며 글로벌 거버넌스는 혼란에 빠졌지만 결국 세계경찰은 다시 살아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금융위기와 팬데믹으로 인한 엄청난 유동성이 풀리게 되며 세계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며 중병이 든 자본주의와 부족정치로 갈라진 각국의 정치판은 혼돈을 겪고 있다. 이후 기후변화의 위험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생활 곳곳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어 놓으면서 기술적으로는 디지털 전환의 융복합시대로 돌입하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책의 주요한 골자는 다음과 같다.


• 2020년대 세기적 대전환기
• 탈세계화 시대, 혼란의 글로벌 가치 사슬
• 생산 ․ 유통 ․ 소비 전반을 뒤바꾸는 디지털 혁명
• 신냉전, 미국과 중국의 갈등
• 블랙홀에 빠진 금융정책과 정부의 역할
• 포퓰리즘과 부족주의 정치
• 헬리콥터 머니, 축복인가? 재앙인가?
• 자산 인플레이션, 돈값이 헐값인 시대
• 대한민국 대도약 시나리오


아울러 소개글을 통해 주요내용을 살펴보고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권해드린다.



2020년대 세기적 대전환기의 뉴 패러다임

1918년 6월 하순에 시작하여 1919년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당시 5억 명의 감염자와 2,000만에서 5,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를 만들었던 스페인 독감이 일어난 지 꼭 100년 만에 2019년 12월 30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 그리고 2021년 4월 10일 기준 1억 3,472만 명의 감염자와 292만 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계속되고 있다. 100년 만에 세계적 유행병이 재발했다는 사실만으로 2020년대가 100년만의 대전환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역사학자 폴라니가 1920년대와 1930년대를 총체적으로 거대한 전환이라고 지칭했던 국제정치 판도를 비롯한 세계를 움직이는 틀의 전환과 비슷한 양상이 2020년대에 분명히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세기적 전환기라고 할 만하다.

첫째, 국제정치적으로 100년 전 팍스 브리태니카(Pax-Britanica) 시대가 끝나고, 세계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2020년대 들어 팍스 아메리카나(Pax-Americana) 시대가 끝나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세계 주도권의 혼돈기가 진행되고 있다.

둘째, 경제적으로는 100년 전 영국의 경제력 쇠퇴와 독일의 경제력 확대가 진행되었던 반면에 2020년대에는 미국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쇠퇴하고 중국의 경제력이 팽창하는 이른바 G1의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셋째, 국제금융 측면에서 1910년대는 금본위제의 붕괴가 진행된 시기로 금본위제의 붕괴는 1929년 대공황을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2020년대에는 세계 경제의 기축통화인 달러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100년 전 파운드 중심의 세계금융체제 붕괴가 진행되었던 반면 2020년대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금융시장을 주도해왔던 달러 중심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넷째,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관세 인상을 비롯하여 자국이기주의가 만연하고 그 결과로 세계무역이 크게 위축되면서 1929년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2020년대에는 세계 경제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후유증을 구조적으로 치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의 경제충격으로 평가되는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IMF는 세계 경제가 이 충격을 극복하는 데 2020년대의 상당한 시간을 소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섯째, 각국의 정치 흐름에서는 자유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파시즘(1922년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1933년 독일의 히틀러)이 일어났다. 2020년대에는 영국의 브렉시트(2016년)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출현(2017년)으로 대표되는 대립과 갈등의 정치(정치적 부족주의)가 세계적으로 만연함에 따라 민주주의의 강점인 국민들의 합의에 의한 정치 지도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여섯째, 100년 전 기술적으로는 산업동력이 증기에서 전기로 전환되고, 이에 따라 기계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것과 비교하여 2020년대는 기계의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 나아가 데이터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탈세계화 시대, 혼돈의 글로벌 가치 사슬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던 미국은 어느새 세계의 포식자로 변모했다. 2020년대 미국은 정치·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혼란이 계속될 것이다. 붕괴하고 있는 기존 중심세력이 자구책으로 요구하는 아메리칸 퍼스트와 새로운 세력이 원하는 세계 지도력이 계속 충돌하면서 2020년대 미국의 세계 전략이 심각한 혼란을 보일 것이라는 해석이다.


2020년대 미국의 혼란은 곧 세계 정치경제의 질서를 잡을 세계의 경찰이 없는 세계의 혼란을 의미한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마찰이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부정적인 충격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악화되고 있으며, 해결의 기미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미·중 간의 무역마찰 이면에 시장 자본주의와 국가 자본주의 간의 체제 마찰을 넘어서 세계의 정치경제 운영의 주도권을 둘러싼 소위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며, 이 양상은 신냉전(The New Cold War)으로까지 해석되고 있다

애플사가 발표한 〈2020년 공급자 책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 가치 사슬에 2018년 45개국의 1,049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중 상위 200개 공급기업의 국적은 대만 46개, 중국 41개, 일본 38개, 미국 37개, 한국 13개이며, 생산에 참여한 공장은 809개로 중국 380개, 일본 126개, 미국 65개, 대만 54개, 한국 35개다. 놀랍게도 미·중 간의 무역전쟁에 불구하고 애플의 공급 사슬에 있어 중국 의존도는 2018년 더 높아졌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기업인 삼성전자의 공장이 9개, 삼성SDI 공장이 5개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면 애플의 아이폰은 과연 어느 나라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조사(IHS마킷)에 따르면, 아이폰X의 경우 소매가격 1,200달러 중 부품비용은 370달러이며, 부품 중 단일비용으로 가장 큰 부품은 액정화면이다. 이 액정화면 값 110달러가 삼성 디스플레이에 지불되며, 부품비용의 가장 큰 몫은 일본 기업들에 돌아간다. 아이폰은 최종적으로 중국의 폭스콘에서 완제품으로 조립되지만 폭스콘이 받는 조립비용은 제조비용의 6%, 제품가격의 2%에 불과하다. 애플사가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애플사의 제품들은 애플사가 설계하고 운영하는 글로벌 가치 사슬이 만든 제품이다. 애플의 사례와 같이 다국적 기업들이 운영하는 글로벌 가치 사슬을 통해 중간재의 형태로 여러 나라의 국경을 넘나들며 만들어진 상품들은 특정한 하나의 나라 제품이 아니라 Made in the World다.

하지만 글로벌 가치 사슬은 정치·경제적으로 역세계화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으며, 그 결과로 세계 무역은 위축되고 세계 경제는 다시 침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렇다면 글로벌 가치 사슬이 세계 무역과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시대는 끝났는가? 그렇지는 않아 보인다. 이미 구축된 글로벌 가치사슬을 재구축하는 것은 엄청난 비용과 위험을 수반하는 일인 만큼, 글로벌 가치 사슬은 다소 위축되더라도 여전히 세계 무역의 중심축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세계화의 틀과 각국의 국내정치 간의 충돌이 진행되는 국면이다.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질수록 외국인 직접투자는 각국의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주목해야 할 점은 글로벌 가치 사슬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위험뿐만 아니라 기회와 직면하는 시기라는 점이다. 국내 정치를 우위에 두고 글로벌 가치 사슬을 훼손하는 국가는 산업경쟁력의 저하를 초래함으로써 경제적 국익을 잃을 것이며, 반면에 정치가 글로벌 가치 사슬과 국내 문제 간의 충돌을 조정하는 데 성공한 국가는 글로벌 가치 사슬에 참여하며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혁명, 치열한 기술경쟁


 인터넷 이용자 수는 1994년 300만 명(대부분 미국)에서 1998년 1억 명을 돌파하여 2004년 10억 명, 2010년 20억 명, 2015년 30억 명, 2019년 40억 명으로 급증했으며, 전 세계 인구가 구글 서치와 유튜브를 하루 1건 이용하고, 이메일을 33건 보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류가 생활하고 생산하며 세상과 교류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이 변했다. 1960년대 컴퓨터로 시작하여 1990년대 인터넷, 2007년 이후 스마트폰, 현재의 데이터 경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기술적 변화를 통해 모든 것이 변했다는 점에서 디지털 혁명(Digital Revolution)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디지털 혁명은 우리가 생산하고 교류하는 정보의 양과 내용의 혁명을 가져왔으며, 그 결과 현재 이른바 데이터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디지털 혁명은 디지털 기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생산·유통·소비 전반을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생활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통해 여론 형성, 정책 결정, 입법 전반에 걸쳐 정부의 행정과 정치 행태도 바뀌고 있다.


즉, 디지털 혁명의 특징은 스마트폰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종래의 선형적 기술혁신을 넘어서 정보, 통신, 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한 기술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종래의 기술혁신이 산술급수적인 혁신이었다면, 디지털 혁명에서의 기술혁신은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을 통한 기하급수적이고 융합적인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급격히 특히 재택근무와 비대면 위주의 교육방식 전환은 직접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폭발적인 수요를 가져왔다. 파생적으로 인공지능(AI) · 가상현실(VR) · 증강현실(AR)의 수요도 증대시켰다. 한편 친환경 트렌드는 전기무인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했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는 AI, 5G, 신경지능 반도체, 엣지 컴퓨터의 발전을 융합하여 성큼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전기무인자동차 개발은 공기오염을 막아 기후변화를 예방하는 최고의 친환경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한편 공장 자동화와 로봇의 사용이 증가함으로써 소위 ‘인더스트리 4.0’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공지능의 사용이 가전제품과 자율주행자동차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생산되는 데이터의 양과 종류가 급속하게 증대했으며, 증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또 클라우딩 수요가 늘어났다.

최종적으로 반도체 수요 증가를 초래했다. 세계적으로 2019년 대비 2020년 노트북 판매량은 22.5% 증가했으며, 수요가 정체되었던 개인용 컴퓨터 판매량은 지난 10년간 최고 성장률인 4.8%, 반도체 매출은 2019년 0% 증가율에서 2020년 4.4% 증가하고 2021년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은 23.7%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으로 친환경에 대한 의식이 커지면서 전기자동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0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는 43%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은 기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확산시키며 세계 산업 재편을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첨단 기술산업의 발전이 촉진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국가 간의 경쟁은 세계의 산업지도를 재편하고 있다.



위기의 민주주의, 포퓰리즘과 부족주의 정치


 냉전 종식 이후 30년 동안 자본주의는 세계화를 통해 양극화를 초래했다. 기존의 정치권이 시장경쟁의 실패자들의 고통을 방치한 결과 대중들은 포퓰리즘에 반응하게 되고 포퓰리즘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복합 위기를 반영하는 시대적 과제로 몇몇 국가를 넘어 세계적인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로 촉발된 냉전 종식 이후 세계는 자본주의 독주 체제로 30년을 보냈다. 또한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대불황 이후 10년이 지났다. 그 결과 세계의 정치와 경제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는가? 가장 주목할 만한 정치적인 변화는 포퓰리즘의 확산이라고 할 수 있다. 포퓰리즘 정당들이 대중들의 지지를 얻게 된 이유로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1990년 소련의 붕괴 이후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로 등장한 세계주의는 선진국과 신흥국을 막론하고 심각한 양극화를 가져왔다. 대부분의 OECD국가에서 일자리와 소득을 잃은 패자가 양산되었으며, 소득 불균등 정도는 지난 30년 이래 최고로 악화되었다. 더구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장기침체는 대중들의 생활을 결정적으로 어렵게 했다. 대표적으로 EU의 실업률은 2007년 7.5%에서 2013년 11.4%까지 상승했으며, 2017년 8.1%로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2007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둘째, 전통적으로 노동자들의 사회적 의지처 역할을 해왔던 노조와 교회가 크게 위축된 한편 기득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노동자 계층들 간에는 정치와 사회로부터 ‘버려졌다’는 상실감과 불만이 팽배해졌다. 셋째, 기술적으로 사회미디어 플랫폼의 발달로 개인이 쉽고 빠르게 다수 대중들과 견해를 공유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코로나 펜데믹이 포퓰리즘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2020년대를 통해 예상되는 기후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충격들에 대하여 각국의 정치가들은 결국 포퓰리즘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마치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각국의 상황과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그 다음 예상되는 결과는 무엇인가? 각국의 포퓰리즘 정치를 충족하기 위한 자국 이익 위주 정책은 결국 국제적 불안정성을 높일 것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해답을 예상하기 어려운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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