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 - 일, 관계, 인생 앞에 당당해지는 심리 기술
옌스 바이드너 지음, 장혜경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선한 마음에서 행한 일들이 의도치 않게 나쁜 결과로 나를 뒤덮어버린 경험들이 생각난다. 지난 날을 돌아보니 그 시작은 모두 착한 사람 콤플렉스로부터 나오지 않았나싶다. 그 시작에 걸맞게 하나의 과정이였던 거절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후회한 적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심리학 전문가이자 관계전문가인 저자 옌스 바이드너우리는 더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력하게 외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속이 시원해지다가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해진다. 저자가 제시한 직장생활이나 경쟁 구도의 상황들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전쟁 같은 현실이 적나라하게 내 눈 앞에 펼쳐지고 그 속에 서 있는 날것으로의 나의 모습 또한 서서히 드러난다.

 

 

불편한 문장들도 더러 있지만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련된 거절의 기술인 이것 한가지 만이라도 제대로 익히고 실전(?)에서 실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아니요! 그 이유는 그쪽이 더 잘 아실 거예요.”


  

<단호한 태도를 갖추는 8가지 전략>

1. 뚜렷한 목표를 정하라.

2. 불가능한 일에 함부로 뛰어들지 말라!

3. 답이 정해져 있다는 듯 자신 있게 말하라!

4. 불평꾼, 실패자, 겁쟁이를 멀리하라!

5. 불리한 상황에도 겁먹지 않는 패기를 지녀라!

6.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 언어 순발력을 키워라!

7. 나쁜 소문에는 즉각 대처하라!

8. 정기적으로 경쟁자의 상태를 파악하라!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내 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

 

7p 책에서 단호한 태도라고 일컬어지는 긍정적 공격성은 일종의 매운 고추와 같다. 적당히 들어가면 음식 맛을 살리고 입맛을 돋우는 매운 고추처럼 긍정적 공격성은 적당하게만 발휘되면 당신의 직장 생활에 활력을 더해줄 것이다. 아이디어를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용기와 실천력을 선물할 것이다.

 

8p 직장에서는 효과 만점인 전략도 사생활에서는 재앙이 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 필요한 것은 전략적 사고와 투지가 아니라 존중과 배려, 공감이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개인적인 관계는 항상 솔직해야 하고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30p 넘치는 투지와 선량한 마음은 절대 모순이 아니다. 그러니 멈추지 말라. 80퍼센터의 친절함에 20퍼센트의 단호함을 발휘하라.... 역동적이되 남의 마음을 헤아릴 줄도 알고 품위가 넘치는 사람이 되어라.

 

37p 숭고한 양보의 끝은 결코 감사와 칭송이 아니다. 오히려 모두가 당신을 만만한 실패자 취급할 뿐이다. 당신에게 배려를 받은 동료조차도.

 

71p - <당신의 직장 생활을 힘들게 하는 5가지 공격성> _ 5. 자기 공격성_ 자기 공격성이란 공격적 에너지를 자기 자신에게 발산하는 유형이다. 갈등을 앞두고 그 상황이 싫어서 거꾸로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다. 협력과 평화를 외치는 착한 사람들에게서 특히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사실 이들은 평화주의자라기 보다는 갈등을 무서워하는 겁쟁이들이다.

 

108p - “내 뜻대로 밀고 나가고 싶지만 아무도 짓밟거나 상처 주고 싶지는 않아.”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 어떻게 내 뜻대로 하면서 남의 뜻도 충분히 배려할 수 있는가? 듣기에는 감미롭지만 한마디로 자기기만이다. 내 뜻을 관철하려면 남의 뜻을 무너뜨려야 한다. 당연히 당신의 의견이 선택되면 상대는 상처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당신의 책임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111p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수백 년 동안 학습되어 온 두려움이다. 여성이 혼자서 험한 세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방해하는 독립을 향한 두려움이다. 남성 중심의 사회가 창조적인 여성의 힘을 억누르기 위해 부린 원시적인 술책이다. 그 술책에 넘어간 여성은 자기만의 감옥에 갇힌다. 그곳에서 권력에 길든 남성의 세상과 싸울 뿐 아니라 자기 마음의 적과도 싸워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