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 중원을 차지하려는 영웅호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교양으로 읽는 시리즈
나관중 지음, 장순필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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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핧기식으로만 알던 삼국지, 제대로 통독해보고 싶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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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정윤희 옮김 / 다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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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명고전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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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 나는 이렇게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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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한 발 한 발 꾸준히 글쓰는 삶을 살아온

이지니 작가의 이야기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장 읽고싶어질만큼 제목의 끌어당기는 힘이 자석만큼이나 컸던 책이다.

 

 


지은이 이지니 작가의 경력은 화려하다.

방송작가를 시작으로 중국어번역 등 서른다섯가지의 일을 해보았다고 하는데.....

작가의 도전정신이 실로 놀랍다.

지금까지 전자책 3권과 종이책 5권을 출간했다니 그 꾸준함도 귀감이 된다.

 

글을 읽는 내내 밝고 유쾌하고, 위트 넘치는 솔직 담백한 글솜씨가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개그맨 공채시험에도 도전했었던 경험이 있었다~ㅎㅎㅎ

 

 



그래서일까?

작가가 들려주는 짠내나는 무명작가의 삶에서도 우울함은 찾아볼 수 없다.

넘어져도 통통통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처럼 밝고 명랑한 작가의 기운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읽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가 좋아지고, 작가처럼 솔직한 글을 쓰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샘솟는다. ㅎㅎㅎ

 

알고보니 작가는 글쓰기 비법보다 동기부여를 더 중요시 여기고, 실제로 글쓰기 강연에서도 동기부여에 많은 비중을 둔다고 한다.

자기 이름 석자가 박힌 책을 내고픈 소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작가를 통해 당장 실천하고싶은 용기가 생길 것이다.

 

사실 나는 소설 습작에 비중을 두고 있지만, 이번 작가의 글에 매력을 느껴 에세이를 한 편 한편 모아 책을 내고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작가가 제시한 소소한 글쓰기 비법과 한 권 한 권 책을 출간한 경험담을 통해 결국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자가출판 플랫폼은 머나먼 남의나라 이야기만큼 낯설게 느껴졌는데, 이번 책을 통해 셀프출판 (부크크) 방법도 알게되어 유익했다.

 

 



실패의 다른 말이 '또 다른 시작'이라 하지 않던가.

우리의 별것 아닌 시작이 훗날 나 자신을 최고로 만들어 줄 것을 의심하지만 말자.

별것 아닌 듯한 '첫발'을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p.54

지금은 스스로를 '무명작가'라 낮추지만,

그 동안 작가가 내민 '첫발'과 하루 하루 묵묵히 좋아하는 글쓰기를 지속해온 시간이 쌓여 많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유명작가가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나에게 다시금 가슴 벅차오르는 글쓰기 동기부여를 해준 이지니 작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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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는 시민 - 끝내 냉소하지 않고, 마침내 변화를 만들 사람들에게
강남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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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변화를 이끌어낼 시민의 힘에 대하여......



 

이런 저런 사정으로 상당히 느린 호흡으로 읽은 책이다.

책 초두에서부터 '시민의 힘'을 강조하는 90년대생 저자의 날카로운 사회문제의식을 접하며,

내가 속한 범주에만 함몰하지 않고 보다 폭넓은 사회 구조적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당, 정치, 선거, 언론, 산재 등 굵직굵직한 화두에 대한 저자의 논평이 이어지는데

모든 주제가 시민의 역할과 힘으로 귀결된다.

 

시민의 역할을 강조한다라는 건 '진정한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라고도 말할 수 있다.

사회 제반 시스템이 작동함에 있어서 시민의 역할이 더해질 때 우리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는지를 강조하는 이야기다.

 

저자가 말했듯이 건강한 사회를 위해 시민 개개인의 자유의지로 선함을 실천할 때는 손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여기서 '손해'라 함은 비용지출이 될 수도 있고, 직간접적 서비스 제한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확산될 때 평상시와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없게 된다거나, 그럼으로 인해 다른 방법으로의 개인적인 비용 지출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시민 각자가 손해를 감수하며 대의를 위해 연대할 때,

재난 극복의 시기를 앞당겨 결과적으로 건강한 사회로의 진입이 빨라진다.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할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당장 나의 일이 아니라 여겨질지라도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 또는 후원 등 시민의 역할이 더해지면

장기적으로는 나의 동생 또는 자녀가 살아가는 후세의 시스템이 개선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시기에 '반포 한강 실종사망 사건'인 '고 손정민 군의 사망 사건'에 골몰했다.

일반 시민은 물론 현직 경찰관의 견해로 볼때도 경찰 수사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었다.

 

'부실수사, 외압 수사'가 아니냐는 국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사건의 은폐를 우려해 직접 취재에 나서는 유튜브 언론이 등장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집회 및 사건의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단체가 결성되기도 하였다.

 

이 과정 역시 시민의 힘이 작동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신과 관련 없는 한 청년의 죽음이지만,

언제든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사회문제의식과,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 연대의식이 더해져 사건이 공론화되었다.

 

나 또한 추모집회에 다녀오고,

밤잠을 설쳐가며 사건에 귀를 기울이고,

열과 성을 다하는 유튜버 및 유튜브 언론에 후원을 하는 방식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하고 있다.

 

과거의 촛불집회가 그랬듯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건 시민의 힘이 더해질 때이다.

하지만 의미심장하게도 이 책의 제목은 '지금은 없는 시민'이다.

촛불혁명을 발판 삼아 평등, 공정, 정의를 내세우며 출범한 정부지만 '조국 사태, 정의연 사태, LH 투기' 등으로 국민들에게 불신감을 안겨줬다.

어쩌면 국민들이 감시의 눈을 감아버렸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물음표를 던져보아야 할 것이다.

과거 정부의 잘못에 그랬듯 다시금 매서운 눈초리로 현 정부의 과업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국민이 정치 사회에 무관심하고 시민의 역할을 게을리할 때 사회국가가 부패한다는 것은 자명한 명제가 되었다.

내 코가 석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사회 국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침내 변화를 이끌어낼 시민의 힘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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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는 시민 - 끝내 냉소하지 않고, 마침내 변화를 만들 사람들에게
강남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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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를 볼때마다 답답해지곤 했는데 새로운 감수성의 사회비평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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