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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 중원을 차지하려는 영웅호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ㅣ 교양으로 읽는 시리즈
나관중 지음, 장순필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5월
평점 :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
서평을 하기에 앞서 나는 삼국지 및 중국역사의 문외한임을 밝힌다.
몇 해전 교양을 쌓기 위해 아주 핫한 역사 강사가 집필한 삼국지 책을 사놓고도 아직 책장을 펼치지 않은 그야말고 삼알못!
그래서 탐나는책 출판사에서 한 권으로 집약한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책을 보자마자 삼국지 교양을 쌓고싶은 욕심이 동했다.
58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스펙터클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를 삼국지 문외한이 1회독한 지금,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도 삼국지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도 잘 알려진 유비, 조조, 관우, 장비, 제갈공명 등의 삼국지 주요 인물과 사자성어로 잘 알려진 일화를 접하면서 삼국지의 큰 맥락과 줄기를 더듬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중국 한나라 말기 약 100여 년 동안
위, 촉, 오로 나뉜 삼국의 제후들이 천하를 통일하기 위하여 치열하게 싸움을 펼치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접함으로써,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과 충신 명장의 인물 됨됨이를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인품이 훌륭했으나 리더십과 야망이 부족했던 유비가 관우, 장비와 같은 의리있는 협력자를 옆에 두고,
지혜와 지략을 겸비한 제갈공명을 손수 찾아가 영입하는 것을 통해
지도자에게는 독단이 아닌 포용이, 유능한 인재등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위기의 순간, 회유의 손길에도 배신하지 않고 오히려 적에게 당당히 호령을 하며 죽음을 선택하는 관우의 면모에서는 충절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폭정을 일삼다 죽음에 이르는 동탁,
입으로는 충성을 맹세하지만 탐욕의 성품을 버리지 못하는 배신을 일삼는 여포 등의 인물을 통해
권력을 남용하고 신의를 저버리는 자의 말로는 평탄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유비의 뒤를 이은 제갈공명까지 죽음에 이른 후 촉한의 후사를 맡은 강유가 위 정벌에 노력했음에도 끝내 촉은 위나라에 의해 멸망한다.
조조의 뒤를 이은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 삼국을 통일하여 진나라의 황제가 되며 막을 내린다.
삼국지 문외한으로서 위, 촉, 오 최종 승국이 위나라였다는 배경지식도 얻은 셈이다.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 암기를 잘 하는 편임에도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이름을 모두 섭렵하는 것은 1회독으로 능력 밖이었다.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를 통해 비교적 단시간 삼국지의 큰 줄기를 어루만졌으니,
다음에는 다른 인물들의 업적과 이번에 보이지 않았던 국가간의 긴장관계가 보일 거라고 믿는다.
<리딩투데이 북적북적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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