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꿈을 걷는 소녀 - 2023 대산창작기금 수상작 ㅣ 미래주니어노블 15
백혜영 지음 / 밝은미래 / 2024년 7월
평점 :
꿈을 걷는 소녀
백혜영 지음
밝은미래
십 대 청소년이 재밌고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는 미래주니어노블 열다섯 번째 이야기
“꿈을 걷는 소녀”
이 책은 중2 여학생 새별이가 동생의 사고 이후 죄책감을 가지게 되고
그로 인해 엄마와의 관계가 소홀해진다.
이런 새별이에게 갑자기 생긴 신기한 능력!
꿈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사람의 꿈을 걸어 다닌다.
반복되는 꿈에 의심을 가지게 되고 꿈에서 알게 된 단서들로
오랫동안 숨겨왔던 엄마의 과거 상처를 알 게 되고
자신을 비롯해 엄마의 상처와 아픔까지 함께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치유해가는 과정에 새별이 곁에는 늘 친구들이 있었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늘 함께 해 줬던 친구들을 보며
그들의 예쁜 우정이 따뜻했다.
아라가 서둘러 새별이를 따라왔다. 연휘와 마용진도 뒤따라 나왔다.
새별이는 길가에 서서 택시를 잡아탔다. 친구들을 떨쳐 내고 싶었지만, 혼자가 되 건 더 무서웠다.
P.250
엄마의 상처와 아픔은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사회적 참사를 보여주며 여전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해준다.
엄마의 과거와 현재 새별이의 상처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해준다.
동생의 사고로 마음 아픈 가족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떠들어 대는 말들
안 그래도 깨어나지 못하는 은별이를 보며 만신창이가 됐던 새별이는 당시 인터넷에 떠돌던
수많은 말에 더울 마음을 다쳤다.
P.200
사고를 당해 아픈 마음에 더 상처를 주는 말들은 우리가 인터넷으로 달고 있는 댓글들의
심각성도 생각해보게 한다.
그때는 나도 희연이를 잃은 충격이 너무 커서 누구에게라도 원망을 쏟아 내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았어. 진짜 책임지고 사과해야 할 이들은 따로 있는데 어리석게도
어린 너한테 원망을 쏟아 냈지. 가뜩이나 친구를 잃어 힘든 아이에게 내가 못 할 짓을 했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P.227
엄마의 과거 아픔으로 우리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 다른 사회적 참사들도 생각나게 했다.
갑작스레 겪는 큰 사건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아픔과 상처이다.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위로를 전해본다.
어쩌면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중2 특유의 발랄함이 더해져 더 감동적이었다.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에서 우정과 가족애를 보여 주는
꿈을 걷는 소녀
앉은 자리에서 휘릭 읽을 수 있는 가독성이 아주 좋은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꿈을걷는소녀 #백혜영지음 #밝은미래 #청소년소설 #상처와치유 #꿈 #사회적참사
#공감과위로 #감동 #책리뷰 #책소개 #청소년추천도서 #가독성짱 #추천도서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과거와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