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말모이, 한글을 지킨 사람들
김일옥 지음, 김옥재 그림 / 스푼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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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말모이

🍀한글을 지킨 사람들 

🍀김일옥 글

🍀김옥재 그림

🍀스푼북


✔️일제 강점기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을 아시나요?


조선어학회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말모이’라는 영화를 보신 분도 계실 텐데요.

이 책에 그 이야기가 자세히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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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단순히 우리말 사전을 만들다가 고생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말과 우리글이 우리의 정신이라고 생각했던

주시경 선생님의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고 행동에 나섰어요.


그것이 바로 ‘말모이 운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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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 말, 우리 동네에서 쓰는 말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약 칠 년 동안 

일만 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졌어요.

이걸 조선어 학회 학자들이 정리해 나가며 사전 편찬이라는 꽃을 피워 우리의 정신을 지킬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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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제 하셨지만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지켜준 분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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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 학회의 회원 33명 중 16명이 기소되어 이윤재와 한징은 감옥에서 순국했고, 장지영과 정열모는 풀려났으며 나머지 열두 명은 ‘치안 유지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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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하면 많은 독립 운동가를 기억해내겠지만

책을 읽으며,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분들을

기억하며 감사를 전하는 시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또, 소중하게 지켜온 우리의 글과 말인 만큼

우리도 소중히 지켜나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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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아이들과 읽기에 넘 좋은 책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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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씨와 뜨렌비팜 참좋은세상 2
이상미 지음, 정희린 그림 / 옐로스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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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옐로스톤


🍀타오 씨와 뜨렌비팜

🍀이상미 글

🍀정희린 그림

🍀옐로스톤


✔️표지를 보면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와 꽃들 사이에

웃고 있는 두 사람이 보입니다.


뜨렌비팜은 ‘뜰에는 비가 내리는 농장’ 이란 뜻으로 

대지를 적셔 주는 비는 농부에게 소중한 생명수를 의미합니다.

실제 고양시에서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토종 작물과 

열대작물을 기르는 열대농장이자 특별한 주말농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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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버스가 오가는 한가로운 시골풍경


“여기가 어디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 서둘러 가려다

버스를 잘못 탄 타오 씨는 낯선 곳을 둘러보다

뜨렌비팜 표지판을 보게 됩니다.

표지판을 따라가니 온갖 식물이 가득한 농장이 나타났어요.


타오 씨는 이끌리듯 농장 안으로 들어갔고

파파야, 커피 열매, 바나나... 

열대작물들을 보고는 꿈꾸는 것 같았어요.


낯선 땅에서 자라고 있는 사탕무와 

농부님의 아내가 건넨 모링가 차는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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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에서 살면서 고향이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고향을 떠올리는 장면을 읽으며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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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뜨렌비팜 농장에는 타오 씨 뿐 아니라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함께 주말 농장을 일궈가며

서로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가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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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아 한국인으로 살아가지만

완전히 섞이지 못해 마음 한 구석 허전했을 그들에게

뜨렌비팜 농장은 고향 같이 포근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곳이 아니었을까요...


또, 언어 장벽, 차별 등으로 인해 이주민들이 겪었을 

소외감과 어려움은 뜨렌비팜 공동체로 인해 소속감과 

사회적 연대가 점차 회복 될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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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다문화 시대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는 편견과 고정관념이 남아있어요.


책을 함께 읽은 친구들은 모습과 언어는 달라도

모두 존중 받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된다고 이야기해요. 


친구들의 이야기처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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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그림책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일상 속 작은 실천과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

가져 보면 어떨까요?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친구들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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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우러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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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왕미양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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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채손독


🍀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왕미양 변호사 

🍀세이코리아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서, 타인에 의해서...

작고 큰일들이 있겠지만 파산은... 생각만으로도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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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런 경험으로 무너지고 쓰러진 사람들의 곁을

지키며 법을 통해 다시 일어서도록 도왔던 저자가

경험한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솔한 생각들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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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이었던 IMF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부도로 모든 걸 잃었던 사람들이 떠오르며, 그들이 다시 재기하기까지 견뎌내야 했던 사회적 편견과 스스로와의 싸움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파산 제도라는 제도적 장치는 다시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경제적 재기를 도와줍니다.

이런 파산 절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산 관재인 역할을

저자는 13년 동안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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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참가자들을 보면  많은 경우 빚의 무게에 허덕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를 잡고자 생사를 건 위험한 게임에 참여했던 이들처럼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2,400여 명의 사람들에게 두 번째 기회가 열릴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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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변호해 주고 그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저자의 용기로 인해 따뜻함으로 더해 집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지 않고 달콤한 말로 남을 속이는 사람도 

있음이 변호사를 신뢰하고 믿어야 하는 마음이 온전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참 안타까운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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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내가 겪지 않았기에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내 이웃이었을지 모르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지요.


각박한 세상 따뜻한 용기와 희망을 전해줬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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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미에는 용어, 질의응답, 무료상담 안내까지 

알아두면 유용할 정보들도 있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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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메마른 것처럼 보이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오히려 사람의 온기가 가장 필요하다는 

그만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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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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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채손독


🍀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소설

🍀허진 옮김

🍀다산북스


✔️첫 소설에서 매력을 느껴

출간될 때마다 책을 사 소장 중인

클레어 키건의 네 번째 신작!


이번 책은 세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단편들은 대략 10년씩의 시차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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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전 편들처럼 얇지만 긴 여운을 남기게 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당혹스러웠어요.

뒷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끝난다고?

하지만 두 번째 읽었을 땐, 당혹스러웠던 틈이 채워졌답니다.

키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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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세 편의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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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시간

떠나간 여자와 남겨진 남자


“아,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방식이 그래.” 카헐이 말했다.

“그냥 아일랜드의 관습이야. 보통 아무 의미도 없어.”


시간이 흘러 세상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내면에 뿌리 박혀 있는

성차별은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약혼녀에게 행동하게

되고 여자는 바라던 것과는 전혀 다른 표현들을 하는 카헐을 

떠나버리고 마는데요.


카헐은 지난날을 떠올리며 실수의 시간을 되짚어보지만 후회보다는.자신의 잘못된 행동들과 그녀를 이해하지 못할 뿐입니다.


어머니는 자기 접시를 들고 와서 자리에 앉으려고 했지만 동생이

손을 뻗어서 의자를 홱 빼 버리는 바람에 바닥에 자빠졌다.

늦게 결혼한 어머니는 그때 예순 살에 가까운 나이였지만

아버지는 껄껄 웃었다. 세 사람 모두 실컷 웃었고, 어머니가 바닥에.떨어진 팬케이크와 깨진 접시 조각을 줍는 동안에도 계속 웃었다.

카헐은 마음 한구석으로 아버지가 다른 남자였다면, 그때 그 모습을.보고 웃지 않았다면 자기가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생각했을지도...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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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고통스러운 죽음

낯선 관계에서의 미묘한 갈등 양상을 다룬 

방해 받는 여자와 방해하는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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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책에 맨 마지막에 나오는 이야기로 생각이 많아졌던 이야기입니다.

시작부터 도발적이네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여자는 집을 떠날 때마다 

다른 남자와 자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다.

P.84


궁금한 여자와 모르는 남자

가족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도시로 떠난 여자가

술집에서 만나 남자를 만나 일탈을 즐기게 되지만

모르는 남자에게 받은 돌봄과 사랑은 그녀에게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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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다시 읽었을 때, 결말에 대한 복선을 암시하는 장치가 이야기 속에 은밀하게 배치되어 있음을 알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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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의 글은 간결해서 순삭 읽어 나가지만

글에 공백을 채워나가는 건 독자의 몫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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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은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이기에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네요.


여성 혐오라는 주제가 누군가에는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읽고, 두 번 읽다 보면 클레어 키건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으니, 책을 읽으며 여백을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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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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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ble Science - Fatal Forces : 처음 만나는 과학 영어 수업 - 스콜라스틱×윌북 영어 원서 리딩 프로젝트 Horrible Science
닉 아놀드.지소철 지음, 토니 드 솔스 그림 / 윌북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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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엄딱곤쥬


🍀Horrible Science 

🍀Fatal Forces 

🍀닉 아놀드,지소철 글

🍀토니 드 솔스 그림

🍀윌북주니어


✔️영어와 과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과연 완독할 수 있을까? 걱정 한가득 책을 펼쳤어요.

그런데 이 책 왜 이리 친절한 가요!

읽는 재미가 솔솔 했답니다.


일단~ 저는 영어 읽고 해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십대 아들은 저보다 훨씬 빨리 읽었습니다.

역시 현역 학생👏


어쨌든~ 책을 읽은 둘의 결론은 

이 책 ‘매력적이다.’ 와 ‘흥미롭다.’였습니다.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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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BSi·이투스 영어 대표 강사 주혜연 선생님이 강력 추천했으며,

‘티처스’ 화제의 추천 영어 원서랍니다.


〈Horrible Science〉는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재미있는 지식을 유머러스한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과학서로, 국내 최고의 영어 교육 전문가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영어 원서로 추천하는 책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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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책의 사용법을 살펴봅니다.

원문을 한 챕터씩 읽으며 형광펜 표시가 된 단어와 밑줄 그은 문장을 주의 깊게 살피며 그림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세부요소를 관찰해 봅니다.

그런 다음 쉽게 풀어 쓴 해설을 읽으며 단어의 어원과 사용법,

문장의 구조와 해석문을 확인하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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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해석문은 아주~ 친절해서 읽어나가기 어렵지 않았어요.

어휘와 문장을 다시 한 번 짚어 주기에 책을 따라 천천히 따라

가다보니... 

어! 영어와 과학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겠는데~ 

자신감이 생겨났답니다.


✔️호기심에 책을 펼치지만 읽다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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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용어, 유머러스한 일러스트 그리고 흥미로운 실험과

과학자들의 사례 등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어려운 과학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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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ble Science 시리즈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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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어 정확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과학 지식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엄딱곤쥬님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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