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통해서 새롭게종교 권력을 만드는 방식은 ‘높이‘였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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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박쥐가 만날 가능성이 늘어났고, 그런 가운데 박쥐에 의해서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 세계로 전파되었다는 것이 최재천 교수의설명이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는 한 또 다른 전염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지구 온난화는 시베리아 동토를 녹이고 과거에 활동했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세상에 나올 가능성도 높인다.  - P7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렴풋이나마 미래에 대한 그림을 상상해보고 그런 세상이 되기 위해서 어떤 공간 구조를 만들어야 할지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P15

우리는 풍요로워졌지만, 동시에 공간과 물건을 키우고 늘리기 위해서 피곤하게 살아왔다. 물건을 더 소유할수록 집은 더 좁게 느껴졌는데, 그러다가 2020년 코로나는 우리의 집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다. - P27

21세기 건축 재료에서 두 번째 혁신은 새로운 형태의 목구조다. 목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경량 목구조와 중 목구조다. 경량목구조는 각목으로 지은 집으로, 미국 교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층 주택들이다. 중 목구조는 한옥 같은 구조다. 굵은 나무 기둥과보를 이용해서 지은 목구조 건축이다. 현대 건축 재료 기술은 본드로 나무를 겹겹이 붙여서 기존 목재보다 더 강한 목재를 만들고 있다. - P50

목구조는 네 가지 측면에서 친환경적이다. 첫째, 목구조는 기둥식 구조이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다른 용도로 변형하면서 오랫동안 사용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둘째, 나무로 만든 건축물은 부분적인 보수를 통해서 오랫동안 사용 가능하다. 부석사 ‘무량수전‘ 같은 목조 건축물이 7백 년 가까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이유는 나무는 썩거나 부서지면 부분적으로만 보수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분적으로 보수가 쉬운 목조 건축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이다. 셋째, 목재로 건축하면 시멘트나 강철을 생산할 때 만들어지는엄청난 양의 탄소 배출을 하지 않기에 친환경적이다. 넷째, 나무가 자라면서 공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고 이후 건축 재료로 쓰이면서 탄소를 보관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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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점은 신을 이해하고자 할 때 극히 중요하며, 이 책에서실례를 들어 더욱 상세히 입증할 것이다. 요점은, 신은 변하지않을지라도 상이한 집단과 종교가 신을 묘사하고 특징짓는(즉신에게 특정한 본성이나 성격을 부여하는 방식들은 엄청나게 다르고 또 실제로 시간이 흐르면서 변한다는 것이다. 신의 의미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 P11

 G. K. 체스터턴(Gilbert Keith Chesterton)은 이렇게 썼다.

어떤 이들은 신이 왕관을 쓰고 곱슬 수염이 수북한구트룸(Guthrum)과 비슷하다고 보지만,
나는 힘들여 세상을 떠받치는선량한 거인과 비슷하다고 본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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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치타로의 물음에, 네, 건강하세요. 우리 식구는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라고 대답하지 못했던 것처럼 엄마 앞에서도 입을 다물어 버렸다.
이치타로는 아지랑이 오르는 먼지투성이 스나무라 간척지 도로에 선명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멀어져 갔다. 그래, 그 사람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
-엄마 잘 모셔라. 부탁해, 오하루 짱.
지금은 그것만 기억해 두자. 죽어 버린 사람과 나눈 약속이므로 어길 수는 없다. 나는 그 사람의 부탁을 받았다. 그 사람이 단한 번, 스스로 정한 약속을 깨면서까지 전하고 싶었던 부탁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자.
"왜 그러니?"
엄마가 오하루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무슨 생각이 그리 많아?"
걱정스러운 얼굴이다. 하지만 엄마 눈이 이제 젖어 있지 않은것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아무것도 아냐" 하고 오하루는 방긋 웃었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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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하고는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아마 불에 타 죽었을 것이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지금도 생각하는 자신이 끔찍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러기를 바란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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