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금 최적화로 매월 남들보다 연금을 3배나 더 받는다
황재수 지음 / 북랩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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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고 나서야 내게 관심 1순위가 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노후 준비'이다. 직장 생활 연차도 십 여 년이 되고 보니 슬슬 직장 생활의 지속성에 대한 고민도 생기고, 미래에 대한 어느 한 가지도 확신하거나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쉰 이후의 삶에 대해 일부 대비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대안책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바로 '연금' 이다. 월급 받아서 생활하는 일반적인 직장인이 가장 기본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노후 대책이자 자본의 큰 위험을 안지 않는 선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방안이기도 하다.

직장인이 준비하는 연금도 세분화하여 세 가지로 분류 할 수가 있다. 먼저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 납입하는 '국민 연금'이 있고, 개인적으로 납부 할 수 있는 '개인연금저축' 이 있다. 그리고 직장 퇴직금을 연금으로 전환하여 받을 수 있는 '퇴직 연금'이 있다.

노후 준비를 한답시고 연금 종류별로 가입하여 납부는 하고 있는데, 막상 이걸 얼마씩 넣어야 하며 언제까지 납입해야 할 지에 대한 결정을 하자면 어려운 부분이다. 최종적으로 연금의 목적은 나중에 '수령'하는 것인데 이를 언제부터 개시하여 얼마씩 받아 쓸 것인지 생각 해 보아야 현재에 연금 마련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가 있는 것이다. 이는 지금 내가 벌어들이는 소득에서 부담할 부분이므로 막연히 많이 넣자는 마음만으로는 안 된다.

이 책은 오직 '연금 준비' 만을 위하여 쓰여졌다. 내가 고민하던 것이자 가장 기본적인 '월 납입 금액' 선정부터 시작하여서 '최종 수령 방법'까지 총 20가지 소주제로 쓰여 있다. 이는 노하우라기 보다는 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본이자 필수적으로 알고 판단해야 할 부분들을 쭈욱 나열하였다. 연금 및 노후 준비가 그저 키워드 몇 마디로 쉽게 준비할 일은 아니라, 그야 말로 젊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이루어 나갈 몫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전문적인 지식을 여기에 한 톨도 빠짐 없이 탈탈 털어 넣어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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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미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최병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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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읽은 '미중 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중국편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미국편도 읽어 보았다. 미중 전쟁의 상황을 짚어 주면서 이번 책은 미국의 시선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바라보고 있다.

세계 1위 자리를 두고 시작된 다툼에서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를 빼 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2018년 3월, 백악관에서 트럼프는 '중국의 경제 침략 저지를 위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을 했다. 그는 중국을 향해 거친 발언을 서슴없이 쏟아 냈다. 중국은 미국에게 자동차 관세를 25%나 매기는데 미국은 고작 관세율 2%에 불과하다면 말도 안 된다. 중국에게 미국이 가져다 준 부는 미국에겐 엄청난 재앙이었다. 불공정하다. 등등 이런 배경을 삼아 중국을 상대로 관세 폭탄을 매기겠다는 미국.

미국의 보호주의 바람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1980년대에 일본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였을 때에도 정치권에서는 '일본 때리기'로 표 몰이를 한 적이 있다. 2016년 대선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공화당이 대선 후보로 택한 트럼프는 초기 지지율이 바닥권이었다. 대다수가 그의 중도 기권을 예상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미국 제조업이 몰려 있는 중서부 지역에서 '중국 때리기'를 시작하였다. 기존 미국 정부의 대표적인 통상 정책을 모두 악으로 치부하고 해외 국가와의 협정을 '나쁜' 것으로 낙인 찍었다. 무역 적자는 미국인 일자리 탈환과도 같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유권자들의 지지는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트럼프에게 무역 전쟁은 마치 적페 청산과도 같다. 그가 말하는 미국은 수 많은 것을 잃었다. 공장을 잃고, 일자리를 빼앗기고. 트럼프 임기 초장기의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었던 게리 콘은 미국은 서비스 분야에서 더욱 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금융, 법률, 지식서비스 등을 세계로 수출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고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핵심은 제조업이라 생각하는 트럼프의 딱딱한 고집에 가로 막히고 말았다.

곧 1년 가까이 되어가는 미국과 중국의 거대한 갈등의 끝은 어디일까. 트럼프도 시진핑도 자국 이익만을 위하여 물러서지 않고 팽배한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세계 경제의 방향이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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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6개월 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18년 동안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았던 정대리의 富동산 추월차선
정일교 지음 / 치읓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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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의 꿈 - 아니다, 비단 직장인 뿐일까. 대부분 중산층 소시민의 바램 중 하나라면 '건물주'가 흔히 손꼽히고 있다. 돈에 관하여 미래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은 노동에 반해 여유로운 금전 상황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30-40 세대 근로자에게 있어서 정작 건물은 고사하고 내 집 하나 마련하는 일도 벅차다. 일반적인 직장인이 서울에서 30평대 아파트를 장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0년이라고 한다. 당장 엉덩이 붙일 집 마련에 오늘 내일 먹고 사는 일이 바쁜데 건물 하나 마련해서 노후를 등 따시게 보내는 그림을 그리는 건, 그야 말로 배부른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저자는 18년 동안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였다. 이후 과감히 퇴직하고 사업에 도전하였지만 실패를 번복하고 잘못된 투자로 많은 재산을 잃었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진 그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부동산에 뛰어 들었고, 수 백 권의 경제 도서를 읽으며 수익형 부동산 공부에 매진하였다.

수익형 부동산이 무엇일까. 저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임대 같은 일반 부동산과 달리 다가구 주택 또는 상가 주택 등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부동산을 통해 투자할 것을 강조한다. 다가구 주택을 소유함으로서 매월 일정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매매 차익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저자는 경기도 택지 지구에서 다가구 주택을 신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꼬마 빌딩을 포함하여 네 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서 얻는 소득으로 대기업 월급 이상의 수익을 벌고 있다.

직장에서 월급을 받듯이 매월 꾸준히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지 않을까. 직장인에게 건물주의 꿈을 어떻게 이루어 가야 좋을지, 어떤 기준으로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해야 할지, 직장인 출신 저자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 꼬마 빌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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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서승용 지음 / 진서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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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있어 나의 가장 큰 관심이라면 역시 노후 준비이다. 아직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서만 그렇게 애쓰고 준비해야 하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많은데, 알 수 없는 미래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마련할 수 있는 부분은 철저히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과 전공자로서 금융감독원 및 대형 증권사에서 연금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 이후 해외 사업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미국 배당주에 관하여 알게 되었고, 한국보다 높은 배당률과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3개월 주기의 주주 배당, 안전 자산인 달러화 투자라는 측면에서 미국 배당주가 연금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도 주주들에게 배당을 한다. 그런데 왜 저자는 미국 배당주 투자를 강조하는 것일까?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국내 기업은 배당에 인색하다. 한국 기업의 배당 성향은 몇 년 째 OECD 국가 중 바닥권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배당주가 매력적인 구체적인 이유를 좀 더 꼽아보도록 하자. 먼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유형의 배당주들이 존재한다. 안정적인 주가로 원금에서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꼬박꼬박 배당이 들어오는 고정배당 우선주, 배당률이 매년 자동 인상되는 배당 성장주, 연 10%이상 높은 배당률을 선보이는 고배당주 등이 있다.

또한 주주를 중심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성향은 자연스레 주주 배당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대표적인 배당주인데 이들은 수 십 년 째 매년 배당금을 인상하여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미국 기업은 1년에 네 차례 씩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이는 투자자로 하여금 배당금을 중심으로 안정감있는 배당 투자를 가능하도록 한다. 게다가 달러라는 안정적인 통화 가치가 미국 증시 투자의 장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연금 자산을 위한 목적으로 미국 배당주 투자를 권하고 있다. 그리고 배당주 투자에서 어떤 부분을 숙지하고 초보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지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표적인 배당주 지급 기업들을 꼽아서 기업 개요와 함께 주가 추이 등에 다루고 있다. 미국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겠다. 특히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배당주 투자에 관한 내용을 꼭 살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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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Vol.2
아모레퍼시픽 CSR팀 편집부 지음 / 로우프레스(부엌매거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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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아름다움의 진정한 의미를 들여다 봅니다.'

책의 맨 첫 장에 씌여진 이 문구가 이 책이 담아 낸 진정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 같다. 우리에겐 화장품/뷰티 기업으로 익숙한 아모레퍼시픽에서 펴낸 책이다. 작년 2018년 UN 총회 주간에 직접 뉴욕에 다녀 온 이야기를 풀어 냈다. 총회의 주제이기도 하였던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정의를 두고 여러 사람들이 의식주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에 대한 인사이트가 이 책에 실려 있다.

어떤 것도 패킹하지 않는 가게, 연필 끝 부분에 씨앗을 넣어 두는 아이디어, 동물 보호를 위한 비건 라이프, 자투리 천을 이어 붙여서 만드는 리사이클 패션 브랜드 등이 생산에서 배출되는 여러 소모와 소비에 친환경적 의미를 부여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다. 미처 생각하지 못 하고 있을 뿐이지 실천 불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패스트 패션의 대표격인 글로벌 브랜드 'H&M' 역시 최근에 티브이 광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의류 트렌드를 앞서 이야기하는 걸 떠올려 보면, 앞으로 우리 삶에서 가치있게 생각 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본다.

다소 원론적이라 지루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지구를 사랑하는가. 사랑하는 우리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지구 온난화, 미세 먼지, 산림 훼손, 환경 오염 등은 비단 특정 국가에 갇힌 문제가 아니다. 협력 체계 아래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 해 나가야 할 부분들이다. 그럼 우리는 생활 근간이 되는 '의, 식, 주' 를 통해서 어떤 방식으로 지구를 - 즉, 지속 가능한 라이프를 꾸려 나갈 수 있을지 고민 해 보아야 겠다. 단순한 컬처 매거진 이상으로 의미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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