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호떡님의 책읽아웃 (호떡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0 Jul 2026 18:07:39 +0900</lastBuildDate><image><title>호떡님</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2800253504871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호떡님</description></image><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다정한 시선 속에서 발견한 일상의 기적 - [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97211</link><pubDate>Fri, 17 Jul 2026 18: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972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393&TPaperId=173972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9/43/coveroff/k8721303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393&TPaperId=173972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a><br/>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북로망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불현듯 무력감이나 불안을 느낄 때가 있다.이유도 모른 채 흔들리는 마음을 마주할 때면'행복'이라는 것이 이토록 아득하게 멀리 있는 것이었나?라는 무거운 마음에 축 처지게 된다.<br>행복은 주어지는 것이라고,아직 나에게는 멀리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 때면유난히 편하고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을이유 없이 시샘하곤 했다.'저 사람은 뭐가 있길래 저렇게 행복한 거지?''남들은 쉬운 행복이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하면서 말이다.<br>아끼는 사람들과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발견하게 되는 작지만 진정으로 소중한 기적에 대해서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담아 전하는 작가를 만났다.<br>좋아하는 것을 기꺼이 드러내고 아낄 줄 알며함께하는 소중함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전작 〈안녕, 소중한 사람〉을 통해서독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아온정한경 작가의 신작 에세이〈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이다.<br>이번 작품을 통해서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한치유와 성장의 문장들을 풀어낸다.스스로를 단단하게 일으켜 세우며어떤 행복도 자신보다 중요하지 않다며슬픔과 행복, 아픔과 기쁨을 통과하며 나아가는'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한다.<br>사랑하는 사람과 쁨을 나눌 때 느낄 수 있는 행복,이별과 아픔의 과정 속에서 남아있는 것이결코 상처만이 아님을 담담하게 전하면서삶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진짜 가치에 대해서독자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br>최근 들어 '사랑'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곰곰이 생각을 하게 되었다.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하면서내가 가졌던 '사랑'이라는 단편의 모습 역시시간에 따라 바뀌게 되었다.<br>누군가를 통해 완전한 행복감을 느끼고 싶어 했던과거의 사랑과 다르게지금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내가 오롯이 있는 그대로의 나로 존재할 수 있게 하는'그런 안정감으로 다가왔으니 말이다.<br>작가가 말하는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그리고 사랑이라는 시간 뒤에 마주하게 될이별의 순간을 바라보며'진심'이라는 감정이 담긴 따스함을 통해나라는 사람의 인생을 따뜻하게 데우는소중한 시간으로 여길 수 있었다.<br>누군가를 생각하고,무조건 내어주고 맞추는 것이 아니라함께 따뜻하게 존재할 수 있는 연대라는 감정.빠르고 짧은 소비에 익숙해진 요즘과는정 반대로 느리고 다정하게 걸어가는작가의 방식을 통해 바쁜 일상 속무관심으로 흘려버릴 수 있는 관계의 소중함을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다.<br>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1장은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한 적이 있다면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사랑하는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나의 기쁨이 되는지를 풀어간다.<br>2장에서는 함께 함으로 인해 알게 되는 것들을 다룬다.사랑하는 말보다 더 다정할 수 있는 질문들,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마음,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 등곁에 누군가가 있어야만 알게 되는 것들을 만날 수 있다.<br>3장에서는 '사랑'은 완성이자해피엔딩이라 생각하는 이들에게반복되는 연습임을 말하고 있다.서로 맞춰가는 관계의 온도를 기록하고이해의 관점에서 사랑을 바라보며진정한 관계에 대해서 발견할 수 있다.<br>마지막 4장에서는결국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며같은 방향을 향하는 사랑이라는 진심을 통해'함께'라는 여운을 가득히 느낄 수 있다.<br>바쁘게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행복이나 사랑이라는 감정을지극히 사치라거나 뜬구름 같은 막연함이라고여길 수도 있겠다.마음의 여유가 사라지면,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나의 태도나상대방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데에도딱딱함이 드러나기 마련!<br>놓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의 감정들을그 속에 담긴 진심이라는 따뜻한 씨앗을작가는 발견해 내고 그것을 품고 키우며'함께'라는 열매를 낳을 수 있도록우리 모두에게 울림을 전하는 것이다.<br>나와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을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시간.메마른 감정에 촉촉한 단비처럼 다가온여름 한가운데의 소나기 같은 책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9/43/cover150/k8721303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94390</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숨어있는 기적을 찾는 게 아니라 스스로 기적의 주소가 되고자 한 시한부 아빠와 피터팬 아들 - [안녕, 피터팬 - 중증자폐인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94775</link><pubDate>Thu, 16 Jul 2026 1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947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273&TPaperId=173947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0/coveroff/k0921302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273&TPaperId=173947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피터팬 - 중증자폐인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a><br/>전경철 지음 / 이야기장수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이야기장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말처럼 한 사람이 자라나는 데에는많은 도움이 필요하다.우리는 태어나 자라면서 그 수많은 도움들을 받았고,덕분에 무사히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br>하지만 이렇게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자라난 우리는막상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앞에서기꺼이 손을 내밀고 있나?라는 생각을 해보면내미는 손을 잡아주는 용기보다도외면하는 마음의 선택을 더욱 쉽게 한다.<br>더욱이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그들의 탓이 아님을 알면서도 손을 내밀기가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동행이라던가 함께 공존해야 하는 사회에서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최소한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이들을 바라보며 진정한 의미의 '공생'이 무엇인지를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br>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사연이 전해진 후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꼭두"이자 피터팬의 아빠인전경철씨가 쓴 &lt;안녕, 피터팬&gt;이다.<br>2.3세 수준의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을홀로 키우는 아빠.26년간 아들을 돌보아 온 그에게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다.바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것.<br>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쉽게 들을 수 있는"내 아이보다 딱 하루 더 살고 싶다"라는바람이 무색하게, 그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기 전아들이 머물 수 있는 '네버랜드'를 찾아야 하는중대 과업을 마주하게 된다.<br>국내에 있는 장애인 시설은 1천 개나 된다는데,그중에서 아들을 받아주겠다는 곳은단 한 군데도 없었다.일시적으로 머물며 예비 기간을 거쳐보기도 했지만,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거의 확실시되었던 입소가물거품이 된 것도 한두 번이 아니고 말이다.<br>자신의 삶에 대한 의욕보다도,아들이 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아빠는 병마와 맞서 또 병마보다도 지독한현실이라는 벽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br>이 책은 그런 아빠의 회고록이자,아빠의 시선에서 아들의 26년에 대한 기록을 담아낸피터팬 아들과 웬디 아빠의 회고록이다.<br>대놓고 "저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습니다."라고말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막상 우리가 일상에서 장애를 가진 이들과 마주했을 때그들이 아닌 '나의 불편함' 때문에이들에 대한 배려와 도움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br>나 역시 그런 선량한 차별주의자였다.그들을 위한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막상 그들을 위해 나의 불편함을기꺼이 감수할 수 있느냐 하면'아무래도 그건 좀...'이라며 난색을 표할 것 같다.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자연스럽게 주어지는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나에게,그들을 위한 한두 가지를 배려하는 것이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닌데 말이다.<br>일상 속에서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제원이 같은'피터팬'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처음에는 이해하려 했었고,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익숙지 않은 행동과 소리 앞에서'아.. 굳이 이렇게 마주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며말로만 깨시민인척 하는 나의 모습이너무 이중적이라는 생각에 괴롭기도 했다.<br>내가 겪지 않은 일이라고,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해서외면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좋고 편한 시선에만 살고 싶어 하는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이 나온 것이다.<br>하지만 피터팬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의 시선에서이 사회를 바라본다면 어떨까?만약 내 형제자매가 그렇다면,나의 부모가 그렇다면, 나의 자식이 그렇다면,나는 그때처럼 그런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작은 '불편함'을 쉽게 토로할 수 있는가?라고 말이다.<br>방송을 통해 소개된 한 부자의 이야기로쉽게 이 책을 소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근본적인 사회 구성원으로당연히 누려야 할 그들의 '삶'에 대해서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그리고 이들 부자의 이야기를 넘어,장애를 가진 수많은 가족들이 이겨내야 할현실이라는 벽을 허물기 위해서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생각해 볼 수 있겠다.<br>마침표가 예정된 인생의 시간을 살아가며아들과 아들과 같은 피터팬들을 위한기반을 마련하는 아버지의 뜨거운 부성애,그 간절함에 이 책을 한 장 한 장 천천히 곱씹었다.<br>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말뿐이 아닌, 마음 깊이 우려낸 따스한 손길로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br>한 달이라는 시간 만에 이 책을 냈다고 한다.한정된 시간이라는 간절함이 아니더라도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이들에게제대로 된 손길이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이 책이 그 계기와 시작이 될 수 있기를책에 대한 소개와 감상으로 대신해 본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0/cover150/k0921302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8047</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거대한 쓰레기가 돼버린 플랫폼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혁신을 제시하는 논쟁적 책 - [엔시티피케이션 - 똥이 되어버린 플랫폼의 해부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85826</link><pubDate>Sat, 11 Jul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858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372&TPaperId=173858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6/81/coveroff/89659683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372&TPaperId=173858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엔시티피케이션 - 똥이 되어버린 플랫폼의 해부학</a><br/>코리 닥터로 지음, 박희원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이 글은 흐름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면서당연한 흐름처럼 반복되는 현상이 있다.<br>1. 일단 플랫폼이 당신(사용자)에게 잘한다.2. 그러다 사업자 고객의 편의를 위해 당신을 괴롭힌다.3. 그러고는 사업자 고객을 괴롭혀 가치를 몽땅 자기들 몫으로 거둬들인다.4. 결국 플랫폼은 거대한 똥 더미가 된다.<br>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사용자들은 지쳐버리고플랫폼의 노예가 되거나또 다른 플랫폼을 찾아 떠난다.그리고 맞이한 다른 새로운 플랫폼에서도같은 문제는 반복되고우리의 인터넷 세상은거대한 똥 덩어리로 가득 차게 된다.우리들은(사용자들은)이런 환경을 바꾸지 못한 채그저 똥 덩어리를 피하기에만 급급하게 된다.<br>너무나 익숙하지 않은가?처음에는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고 좋았던 플랫폼이어느새 광고나 착취로 얼룩져버리는 현상.<br>혁신이라 생각했던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은어째서 지저분하고 초라한 말로를 맞이하는 걸까?우리는 이런 흐름을 바꿀 수는 없는 걸까?<br>우리는 지금 디지털 피로를 유발하는플랫폼의 질적 저하,즉 '엔시티피케이션'이라 불리는플랫폼의 쓰레기화 시대를 살고 있다.SF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디지털 권리 활동가로 일하는 작가는플랫폼의 열화 현상을 명명하는 단어'엔시티피케이션'을 만들었다.이 단어는 언론과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2020년대 디지털 문화와플랫폼 자본주의를 설명하는대표적인 키워드로 자리 잡았고,미국방언학회에서 '2023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며메리엄웹스터 사전에도 등재되었다.<br>엔시티피케이션 Enshittification[명사] 플랫폼 부패, 쓰레기화, 개똥화.디지털 플랫폼이 수익을 추구하며사용자에게 점점 나쁘게 변하는 현상.'똥'을 의미하는 비속어 shit에 접두사 en-(…이 되게 하다), 접미사 -ify(…화하다), 명사형 접미사 -tion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br>이 책을 통해 우리가 부유하게 된쓰레기 같은 플랫폼의 시대를 분석하고모두의 디지털 공유지를 어떻게 되찾아야 할지해법을 제시하고 있다.<br>너무나 편리했던 디지털 환경에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불편함'들.우리는 플랫폼의 변화에 자연스럽게 물들어간다.그것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도그것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에플랫폼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까지플랫폼이 만들어놓은 틀 안에서열심히 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br>페이스북과 아마존, 아이폰과 트위터 등익숙했던 플랫폼에서 나타난엔시티피케이션이라는 역병을 확인할 수 있다.그리고 테크업계를 넘어 전체 산업에 불고 있는서비스 열화의 모습 또한 볼 수 있다.<br>사람을, 최고의 검색 결과를,당신이 놓치고 있는 재미와 가치와 경험을전해주겠다면서 사용자들을 끌어모았던 플랫폼에는사업자 고객과 광고주 등 모두에게서잉여가치를 챙긴다.<br>가볍게 서비스를 이용했던 사용자들과이들을 이용하고자 한 사업자 고객,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득을 보고자 한 광고주까지우리 모두는 플랫폼이라는 거대한 똥 덩어리 안에서헤어 나오지 못한 채엔시티피케이션이라는 역병을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br>엔시트화된 플랫폼에서사용자들의 권리와 원하는 정보를 찾고자 하는기본적인 니즈는 점차 옅어진다.'소유자'였던 사용자들의 역할 또한 바뀌게 되었고플랫폼 안에 가두어진 채 빨리게 되는 것이다.<br>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이고 좋았던옛 인터넷의 모습은 그저 환상으로 남는 것일까?인터넷의 희망이 사라진 게 아니라붙잡혀 있을 뿐이라며이 엔시티피케이션의 시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저자는 플랫폼을 '덜 중요하게' 만드는 것,플랫폼의 힘을 빼는 것을 이야기한다.<br>"우리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괴롭힘 방지 명목으로 이용자를 감시하고 행동을 통제하게 하는 대신, 자사의 조정 정책에 도움을 못 받은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떠나는 과정을 쉽게 할 것을 이런 회사에 강제할 수 있다. 이런 거대 소셜 미디어 회사에 다른 서버와 연합할 것을, 이용자가 거대 플랫폼을 떠나 대안 플랫폼으로 가도 떠난 이가 남겨둔 가족과 친구, 공동체, 고객과 연락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파일을 제공할 것을 강제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중요한 사람들과 관계를 단절하지 않고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떠날 수 있다."<br>라고 말하며우리 모두가 자기결정권을 가진소비자가 되기를 권하는 것이다.<br>이용자에 대한 플랫폼의 권한과 통제를지금보다 늘리며 이런 규제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행정적으로 실행 가능한권한 위임까지 가능해야 함을 강조한다.<br><br>집단행동 문제로 쓰레기 화가 된 플랫폼을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덩치가 커진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벗어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힘을 빼게 하는 것이다.<br>플랫폼에서의 낙오가 아닌이용자의 선택권을 강조하는 책의 메시지를 통해플랫폼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소비자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었다.<br>'인터넷은 원래 그런 것이다.이렇게 변한 것이 시대의 흐름이다'가 아니라지금의 변화를 가져온 혁신의 역사처럼현실을 바꿀 플랫폼이 우리 앞에나타날지 모른다는 희망을 꿈꾸며인터넷과 플랫폼이 제공해온연결의 경험을 기억하고, 변화를 스스로 쟁취하기를독자들에게 권하는 현실적인 책이었다.<br>망가진 인터넷과 쓰레기 화가 된 플랫폼의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며거대한 플랫폼의 민낯을 통해앞으로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던 시간!망가진 인터넷을 구할 수 있는논쟁적인 저작이었던 〈엔시티피케이션〉이었다.<br>거대한 쓰레기 속에 계속 파묻혀있을 것인가?아니면 망가진 인터넷을 구할 것인가?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6/81/cover150/89659683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68148</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인생의 블랙박스 속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인사 - [캐리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73399</link><pubDate>Sat, 04 Jul 2026 15: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733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9841&TPaperId=173733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2/coveroff/k7721398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9841&TPaperId=173733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캐리어</a><br/>한지수 지음 / &(앤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넥서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흔히들 인생을 여행에 빗대곤 한다.새롭고 낯선, 때로는 익숙한 장소로 떠나그곳에서 즐거움과 기쁨,때로는 슬픔과 어려움도 함께하며미처 몰랐던 나라는 사람에 대한 발견을 하면서 말이다.<br>인생을 여행이라 한다면,캐리어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br>박완서 작가의 &lt;다만 여행자가 될 수 있다면&gt;에서는캐리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옷가지를 비롯해 선물로 샀던 각종 기념품 등을 담았던여행 가방을 잃어버린 후,그것을 열어보게 될 타인에서의 시선과부끄러운 민낯이 담긴 자신의 가방에 대한 감정이솔직하게 담겨있었다.<br>그렇다. 캐리어는 그런 존재다.완벽한 여행을 위해 조금은 헝클어지고 엉망이 되기도 한,일단 넣고 잠그기만 하면 타인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나의 치부이자 가장 솔직한 나의 모습,나라는 사람을 압축한 하나의 덩어리 말이다.<br>이런 인생의 블랙박스 같은 진실,그것을 캐리어에 빗대어 여행을 통해인생을 담아낸 소설이 여기 있다.<br>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비롯해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수상 작가인한지수의 소설집 &lt;캐리어&gt;이다.<br>소설집에는 각기 다른 도시를 배경으로 한7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다섯 편에는 멀리 있는 도시를두 편은 우리가 현재 발을 딛고 있는 이곳을 만날 수 있다.<br>도시의 이야기는 제각각 다른 등장인물과서로 다른 인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이야기를 통해서 각자 자신의 '과거'로 연결된다.서로 다른 거리는 왜곡되기도 하고,오해와 때로는 감춰진 진실을 품고 있기도 한다.사람들은 비로소 감춰졌던 진실을 마주하며외면해왔던 자신의 상처 앞에 바로 설 수 있고이를 계기로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기도 한다.&nbsp;<br>오랫동안 단절되었던 관계와의 재회,그리고 공감과 관계도 나누지 못한 채 마무리되고마음에 남게 되는 상실이라는 감정을 그려낸《발리, 그 섬에서》<br>젠더 정체성의 반전과 돌봄과 관계에 대한윤리적 정체성까지 생각하게 했던《야夜심한 연극반》<br>흔한 애도의 서사에서 벗어나애도의 불가능성에 대해서 얘기하는상실을 내면화하면서 방황을 지속하는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상실한 대상을끝내 떠나보내지 못하는 인물의 심리를 다룬《그라나다 유기견》<br>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존재를 통해자신의 상실과 상처를 비추어 볼 수 있었던인물을 다룬 《그녀의 허니문 룸메이트》는상처의 연대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다.<br>명확하게 판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양한 미투 사건을 다루며 가해와 피해의 도식에 대해그리고 '중립을 지킨다는 명분' 아래 느꼈던죄책감을 통해 누군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다는생각을 들게 하는 《목소리들》<br>고문기술자의 생과 가족을 소재로 한《코드 번호 1021》과농촌마을의 개발 붐을 다룬 《비상대책위원회》는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공기를 다루며깊은 공감과 위로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br>인생이라는 여행에는 다양한 여행자들이 있다.나는 이 여행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내가 바라는 여행의 모습과 실제 여행의 모습은어떤 차이를 가져가고 있는지,우리가 여행에서 마주한 다른 여행자들의 모습은정말 내가 바라본 모습이 전부인지풍경 속에 뭉뚱그려질 각 인생의 서사를막연하게 생각해 본다.<br>미처 몰랐던 아니면 외면하고 있던 진실을 마주하는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우리는 인생이라는 여행이 그려내는 상처를정면으로 응시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그리고 타인의 상처를 함께 안을 수 있는공감과 마음의 여유까지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nbsp;<br>여행지에서의 풍경 속에 담긴 서사를자신만의 문체로 담담하게 담아낸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 자신이 마주해야 할진실과 평화에 가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2/cover150/k7721398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3218</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일상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사물들을 통해 알아가는 ‘나‘에 대하여 - [사물에게 배웁니다 - 오늘이 좋아지는 마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59690</link><pubDate>Sun, 28 Jun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596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630732&TPaperId=173596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428/8/coveroff/k2526307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630732&TPaperId=173596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물에게 배웁니다 - 오늘이 좋아지는 마법</a><br/>임진아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07월<br/></td></tr></table><br/><br>우리는 타인에게 보이는 '나'에 대해서굉장히 많이 신경을 쓴다.타인의 시선과 기준에서 바라보는 내가100% 나를 나타낸다고 할 수 없는데도그 기준을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찾고다른 이들의 시선 아래 '추구하고자 하는 나'를만들어 가는 것이다.<br>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의도치 않게 생활 반경이 좁아졌다.*인 이상 집합 금지도 있었거니와외부에서 타인과 어울리던 일상이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생기고 나서밖을 향하던 사람들의 발걸음은집으로, 가족을 향해서 바뀌게 된 것이다.<br>그 즈음해서 나 역시 라이프스타일이나추구하는 마인드가 많이 달라졌다.나보다는 타인을 향했던 시선들은기준을 '나'로 잡으면서'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로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했고그런 '나'에 대한 탐구는 자연스레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공간과늘 곁에 두고 사용하는 물건으로 옮겨간 것이다.<br>〈사물에게 배웁니다〉 역시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에 출간되었다.책 속에서 코로나로 인한 일상에 대해다루지는 않았지만,시기적으로 '나'에게 집중하는 마음은어느 정도 연결이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프리랜서로, 일러스트레이터로작업실을 마련하고 혼자서 일을 하는 작가는집과 작업실을 오가며,또 자신을 둘러싼 사물들을 통해서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나 자신과나의 이야기를 발견한다.<br>사람은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말이 없는 대상인 사물을 통해서도배울 수 있는 생활의 단면이 있지 않을까?<br>"늘 곁에 있는 사물은 그저 놓여있을 뿐이지만사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잠잠하게 나를 지켜준다"라고말하는 작가는, 이런 사물을 통해설명하지 못하는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사물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생활의 단면에 너그러움을 가지기도 한다.<br>이 책은 그런 작가가 전하는44가지의 사물의 이야기이자작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br>물건을 통해 시작하는 이야기는하루에도 수없이 머릿속을 흘러가는생각의 기록이기도 하고,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나의 마음과 취향을고스란히 담아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br>내가 좋아하는 것도, 내가 싫어하는 것도모두 '나'라는 사람을 나타내는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사물에 깃들어 있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나를 버티게 한 힘, 작은 행복 등소소한 일상에 자리한 사물들을 통해작가는 자신에 대한 탐구와 이해를 이어가는 것이다.<br>'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한 번씩 한다.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사람은 바라볼 수 있지만,나를 비추는 거울이 없으면가장 가까이에 있는 '나'자신을 바라보지 못한다.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실제 나의 모습은 어떤지나를 감싸고 있는 사물들을 통해마음의 거울을 비춰보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br>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나만의 포인트도이해하고 설명해 주는 사물들에게감사한 마음을 보내며지금부터 나를 둘러싼 사물들의 이야기에보다 주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428/8/cover150/k2526307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4280878</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반복되는 실패에서 벗어나는 사소하지만 큰 방법! 매일 60초부터 해보자! - [최소한의 습관 - 작은 시작으로 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50857</link><pubDate>Tue, 23 Jun 2026 14: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508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410&TPaperId=173508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1/97/coveroff/k3121394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410&TPaperId=173508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한의 습관 - 작은 시작으로 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a><br/>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이 글은 북모먼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다른 사람이 행하고 있는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 행동이라도막상 그것을 나의 행동으로 취하고오래도록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은생각보다 많은 '의지'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br>새해가 되면 그럴듯한 계획을 세우곤 했었다."올해는 책을 몇 권 읽어야지!""외국어 공부를 해야지!""살을 몇 kg 빼야지!"하지만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계획했던 변화의 움직임들은 이내 시들해지고반복되는 실패들 사이에서더 이상 어떤 변화를 계획하고 목표하기보다는그때그때의 순간에 몰두하게 됐다.<br>우리는 왜 이렇게 실패를 마주하게 되는 걸까?변화라는 것은 정말 극히 일부에 달하는'타고난 지구력'을 가진 이들에게만 허용되는 걸까?<br>이런 포기와 실패 앞에서의지력 부족이라고 스스로를 자책하던 이들에게의지가 아닌 '방법'이 틀렸다며우리가 지난 뿌리 깊은 두려움에 집중한 사람이 있다.UCLA 의과대학교수이자 임상심리학자로수천 명의 사람들과 기업을 변화시킨 저자는변화의 두려움과 망설임을 이길 수 있는'작은 시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최소한의 습관〉이다.<br>〈최소한의 습관〉은 변화의 실패를 넘어결심을 끝까지 해내고,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으로'스몰 스텝 전략'을 제시한다."가장 작은 발걸음이 가장 강력한 변화가 된다"라고 말하며, 변화를 위협으로 느끼지 못할 만큼 작게,또 실패할 수 없을 만큼 쉽게 시작하라는 것이다.거창한 다짐이나 목표 대신 매일 바로 행할 수 있는가장 작은 행동을 시작하고,이렇게 시작된 작은 행동이 더욱 오래 지속할 수 있으며반복이 쌓여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br>예를 들어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이한 번에 절제하는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매일 먹는 음식에서 한 숟가락씩 줄인다거나하루에 30분씩 운동을 하기 어렵다면TV를 보면서 1분씩이라도 걷는 식으로 말이다.<br>이렇게 작은 행동이 정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br>실제로 SNS를 통해서도근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이 제로베이스인 사람이'하루에 팔굽혀펴기 1개씩 도전하기'를 통해한 달 만에 달라진 몸을 보여준 것을 봤었고<br>〈걷는 사람, 하정우〉에서도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일단 운동복을 입고 러닝머신 위에 앉아보고,일어나서 몇 발자국 걸어보고그렇게 걷다가 밖으로 나가 러닝으로이어졌다는 얘기를 떠올리니내가 해보지 않은 작은 행동의 힘을간과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작가가 책을 통해 전하는인생을 바꾸는 최소한의 습관은 6단계로 이루어진다.<br>1단계 최소한의 질문2단계 최소한의 생각3단계 최소한의 행동4단계 최소한의 해결5단계 최소한의 보상6단계 최소한의 순간<br>최소한의 습관을 완성하는 로드맵을 통해우리 역시 '나는 왜 안 될까'에서 벗어나변화를 완성할 수 있다.<br>최근에 새롭게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조금 막막한 생각도 들고 자꾸만 멈추게 되었는데,조급함이나 한 번에 많은 변화를 꿈꾸기보다는이 책이 전하는 대로 작게 쪼갠 생각으로지속할 수 있는 행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br>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진 방오 본능을 우회하는새로운 변화의 전략!삶의 궤도가 달라지는 하루의 60초를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보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1/97/cover150/k3121394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1971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고전과 표지 그림이라는 평행세계를 통해 찾은 간절함이라는 힘! - [아무것도 간절하지 않은 날의 기술 - 고전 표지 속 미술가의 생각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46790</link><pubDate>Sun, 21 Jun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467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9412&TPaperId=173467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2/85/coveroff/89374494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9412&TPaperId=173467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것도 간절하지 않은 날의 기술 - 고전 표지 속 미술가의 생각법</a><br/>최혜진 지음 / 민음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민음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책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나에게 책은 마지막 교양의 끈이자스스로에 대한 어떤 다짐과 같은 것이었다.반복되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그래도 무엇이라도 잡고 있다'는스스로에 대한 위로이자 어떤 확신 같은 느낌.<br>무엇을 얻고자 함보다는 그 속에서 즐거움이나 보람,그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스스로의 의미 있음을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그래서 이른바 '어려운' 책을 읽는 이들에 대한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이 있었다.이름있는 작가와 이름있는 내로라하는 책들 사이에서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되려 피하고 외면했던 것이 현실이었다.<br>나에게 고전은 진입장벽이 높은 허들처럼 다가왔고,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작품들은다가가고 싶지만 쉽게 친해지기 힘든 친구 같았다.<br>이런 고전에 대한 관심이나 애호가 깊지 않은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독자들에게자신의 실패담을 건네며 응급처방을 받듯간결하게 고전의 지혜를 전하는 이가 있다.<br>중년이 된 어느 날, 간절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졌던 때에소설과 표지 그림이 말을 걸며함께 앓아주는 환우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던고전과 고전 표지들의 이야기를 담은〈아무것도 간절하지 않은 날의 기술〉이다.<br>간절함이 사라진 일상은평생 호기심을 연료로 삼아 달려온 작가에게처음 겪는 종류의 고장으로 다가온다.보고 싶은 것도, 쓰고 싶은 말도떠오르지 않는 날들 속에서자신을 고쳐줄 수 있는 희망을 주었던 것은바로 '고전'이었다.<br>시간을 이기고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사랑을 받고 공감을 주는 고전.그런 고전이라면 은은하게 오래 지속되는힘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을까라는 기대 속에서작가는 고전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어떤 날은 소설이 먼저 말을 걸었고,어떤 날은 표지 그림이 먼저 다가왔다.그렇게 만난 고전들 사이에서 고른12개의 작품에 대한 작가의 중얼거림이바로 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br>작가가 책 속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멀쩡한 구석이 없었다.어딘가 삐걱거리고, 과잉이거나 결핍이고, 괴짜 같고,자기 파괴적이기까지 했다.그런데 그런 멀쩡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작가는 알 수 없는 위안을 느낀다.'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감각'을 통해서 말이다.<br>거대한 병실 같았던 고전,그리고 그 속의 인물들은 함께 투병하는 환우처럼가장 아픈 자리를 가만히 받쳐 주는 힘이 되었고서로의 불완전함과 기이함을 함께하며마침내 회복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br>작가가 빠지게 된 고전들과고전 표지에 담긴 작가들의 세계관을 통해우리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시간 안에 담긴다양한 모습들을 바라보게 된다.그리고 내가 겪고 있는 오늘의 혼란함을소설 속 인물들의 모습과 겹쳐보며,새로운 시선을 얻게 되는 것이다.<br>시간도 배경도 처한 상황도 다른 인물들에게서어떤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싶지만우리가 나와는 완전히 다른 것 같은허구의 이야기 속에서도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는 경험은소설을 읽으면서 누구나 겪어보지 않았는가?<br>작가는 자신이 잃어버린 '간절함'이라는 감정을소설 속의 인물들과 표지를 그린 작가들의 세계관그 평행세계의 교차점에서 발견한다.책을 고를 때 내용으로 선택하는 이와표지를 보며 고르는 사람 누구든공감할 수 있는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br>작가가 전하는 고전 중에서나에게 특히가 와닿았던 책은〈브람스를 좋아하세요〉였다.최근 들어 '나이 듦'과 '나이를 먹는 태도'에 대해서생각이 많았던 시기였는데'전형적인 30대, 40대는 이래야 한다'는단정을 나 역시 하고 있었고,나이 든 스스로를 만족스럽게 바라보지 못했던 시선을소설 속의 폴을 통해서 파악했던 것이다.<br>내가 마주해야 할 중년이라는 시간 앞에서도달해야 할 '낭만'에 대해서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br>일상에서 느껴지는 무료함이나 권태,더 이상 특별함이 없다는 어떤 주저함 등변화가 필요한 이들에게'고전'과 '고전 표지'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다시금 '간절함'이라는 힘을 전해 준 따스한 책!<br>민음사 60주년 기념 도서라는 이름에 걸맞게고전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무엇보다도 잘 담고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br>더 이상 고전을 어렵다거나 진입장벽이 높은친해지기 어려운 친구로여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그 속에는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은은하고 오래 지속되는 힘을 가진나를 기꺼이 받쳐주는 따뜻한 친구가 있다.'함께'라는 든든함을 선사해 주는 그 친구를이제 나는 어떤 선입견도 없이 만나보려고 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2/85/cover150/89374494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28509</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소고기라는 풍요로운 식탁 아래 숨겨진 ‘차가운 악‘의 실체를 마주 하라! - [육식의 종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36188</link><pubDate>Mon, 15 Jun 2026 14: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361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499&TPaperId=173361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70/coveroff/k0921394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499&TPaperId=173361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육식의 종말</a><br/>제러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 시공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시공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고기를 얼마 만에 한 번씩 드세요?"라는 말보다는"고기를 얼마나 드세요?"라는 질문이 익숙한 요즘이다.고기를 먹는 것이 흔치 않았던 과거와 달리이제는 매일, 아니 거의 매끼를고기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br>육류 소비는 공장식 축산산업 발전과 더불어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급기야 2023년의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는60.6kg으로 사상 첫 60kg 대를 기록했으며쌀 소비 56.4kg를 앞지르게 됐다.쌀 = 주식이라는 오랜 공식은 깨지고사람들의 주식이 곡식에서 육류로 바뀌고 있음을체감하게 하는 수치이기도 하다.<br>과거에는 고기를 먹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었다.고기를 가공하고 납품하는산업이 발달하지 않았을뿐더러농사와 일에 활용하는 소를'고기'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하나의 '힘'이나 '도구'같은 의미로귀하게 여겼기 때문이다.<br>이제는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든 고기를 구할 수 있다.소매로 된 정육점을 넘어대형마트에는 큰 덩어리로 된 고기들을원하는 부위만을 골라 구매할 수 있고,간편하게 손질된 고기들은 깔끔한 트레이에 담겨무인판매점에서 24시간 언제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br>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고기에 대해서제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축산 이력제가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고기가 되기 전, 즉 가공되기 전 소나 돼지 닭 등동물로서의 의미에 대해서는 잊은 지 오래다.<br>단순히 인간이 소비하는 식재료 중 하나라고 보기에는너무나 인류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큰육식에 대해서 깊은 통찰을 담아낸 책을 만났다.그동안 달라진 나의 식탁 모습을 떠올렸을뿐더러,앞으로의 식생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한 책〈육식의 종말〉이다.<br>출간 25주년 개정판으로 찾아온 〈육식의 종말〉은누적 10만 부가 판매되며인류의 육식 문화가 세계에 미친 영향을 통찰한이 시대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br>인류의 역사와 문화 속에 함께한'소'라는 동물의 위치가 종교적 의미까지 가지는'신'의 위치에서 흔한 식재료 '상품'으로 전락하기까지인류의 사고방식의 변화는자연과 우리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br>현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경제/사회사상가라 할 수 있는 제러미 리프킨은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며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데<br>이 책에서는 소의 천부적인 가치를 박탈한 주범이자현대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차가운 악'에 대해 다루며,우리의 식생활에 필요한 혁명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br>자본주의와 실용주의라는 이름 아래시장 효율적, 실용적이라는 이유로우리는 풍요로운 식탁을 위해 악을 자행하고 있다.이런 육류에 대한 소비의 변화는우리 인류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고이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현실에 처했고 말이다.<br>'인류가 육식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주장을 담고 있는 이 책은역사 전반에 걸쳐 인간과 소의 관계를 살펴보고현대적인 축산 단지와 전 세계 소고기 문화가인간에게 미친 영향을 검토하며이런 현대적인 축산 단지에서초래된 환경적인 위협의 정도도 살펴본다.육식이 가지는 문화적 가치와사회적 경계를 이끌어 내는 데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고찰하기도 한다.또한 현대의 식단에서 육류를 없애는 흐름에 대한도덕적 윤리적 의미 또한 점검해 볼 수 있다.<br>육식의 등장이 인류와 사회를 변화시킨 것처럼인간의 식탁에서 육류를 제외하는 것은인간 의식의 역사에서인류학적 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br>가공된 형태의 육류를 손쉽게 소비하면서잊어버렸던 육식의 의미를 되새기며,우리의 식생활에 필요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기회로 다가올 수 있겠다.<br>인류가 육식 역사는 오래되었지만,이렇게 대량으로 많은 이들이 소비하며식탁의 모습을 바꾼지는 오래되지 않았다.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육식을 누리는 것 자체가잘못되었다기보다는 지금의 무분별하고과도하게 키워진 육류 소비의 현실이잘못되었음을 인지하는 것이이 책이 바라고자 한 가장 첫 번째이지 않을까?<br>잔인하고 무자비한 과정을 떠올리지 못하게핏기 없이 깔끔하게 손질된 고기들은 고기 이전의생명에 대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떠나게 한다.쉽게 얻어진 것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듯우리가 소를 바라보고 소비하는 방법에 대해서시야를 바꾸게 하는 기회로 다가온 시간이었다.<br>현재의 육류 가공 유통 과정에 담긴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면서는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내가 먹었던 고기는 다르기를 바라는,어쩌면 맛있게 먹는 지금이 행복해서 외면하고 싶은어두운 그늘 같은 부분이었는지도 모르겠다.<br>이제는 즐비하게 정리되어 있는 고기들을 바라보는나의 마음이 전과는 다를 것 같다.나의 미래를 옥죄어오는 우리의 육식 문화가부디 올바른 방향으로 다시 원자리를 되찾기를 바라며오늘 나의 식탁을 다시 한번 반성해 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70/cover150/k0921394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37047</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삶의 마지막 순간 마음에 남기고 싶은 단 한 가지! - [나의 완벽한 장례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32421</link><pubDate>Sat, 13 Jun 2026 15: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324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5368&TPaperId=173324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7/53/coveroff/k9521353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5368&TPaperId=173324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완벽한 장례식</a><br/>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가족, 친구, 반려동물 등과의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은 진한 아쉬움으로내내 후회를 남기곤 한다.남아있는 이들의 마음도 이러하니,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떠난 이들의 마음은 어떨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사람들은 죽는 순간, 딱 한 가지만 기억한다"는데,나의 마음속에 남게 될 딱 한 가지는 무엇일까?또 떠난 이들이 전하지 못한마음속에 남은 한 가지는 무엇인지골똘히 생각해 보게 된다.<br>어렸을 때는 삶과 죽음의 경계 그 너머의 관계에 대해막연한 두려움만이 있었다.가까운 이의 죽음을 맞이할 일이 운 좋게 없었을뿐더러누군가에게 전해 들은 가까운 이의 죽음도미처 겹칠 수 있는 마음의 공감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의식적인 위로만을 전했던 것 같다.<br>하지만 나이를 들고, 어제까지 함께했던소중한 이와의 이별을 직접 겪고 나니함께한 시간과 추억의 깊이만큼이나후회와 아쉬움, 아픔이더욱 짙게 찾아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전하고 싶었지만 전하지 못했던 한마디 말은두고두고 비수처럼 날카롭게나를 찔렀음은 말할 것도 없다.<br>그런데 이렇게 아쉬운 마음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br>세상은 떠난 사람들이 병원 매점을 찾아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한 가지를아르바이트생에게 요청을 한다.그림자 없는 손님들을 볼 수 있는 어린 아르바이트생은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전하며그들의 마지막을 배웅해 주는데,후회로 점철될 수 있는 누군가의 오늘을 바꾸는작은 기적을 만드는 주문!〈나의 완벽한 장례식〉이다.<br>귀신, 죽은 이후에도 떠나지 못하고세상에 머무르는 이들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갓 스무 살이 된 소녀 나희.좋은 기회에 업무 부담이 적은병원 매점에서 일하던 나희는일주일 만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것을 고민하게 된다.이유는 다름 아닌 야간 근무를 할 때마다 등장하는미스터리한 존재의 손님들 때문!계절에 맞지 않는 패딩을 입고,매점에서는 팔지 않는붕대와 소독용 알코올을 찾는 20대 남자와몸에 온갖 관을 연결하고는 핏발 선 눈빛으로아무 말 없이 응시하는 할머니!<br>일주일째 반복되는 만남 앞에서그간 느끼지 못했던 두려운 감정을 마주하고는고민 끝에 털어놓은 사연 앞에매점 주인은 오래전 일했던 아르바이트 생도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그녀에게 연락을 해물어보겠다며 업무를 변경해 준다.<br>밤이 아닌 낮에 근무를 하면서이전과 같은 두려움은 사라졌지만,매점을 통해서 알 수 없는 강요 같은 부탁을 하는손님들에게서 '그림자가 없다'는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br>그리고 과거 엄마에게도 들었던'힘든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얘기를 떠올리며,나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그들을 돕고자 하는데...<br>손님들의 부탁하는 일들과그 속에 숨겨진 진실은 어떤 것일까?그들을 돕고 나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br>나의 일이 아닌 타인의 일에우리는 관심을 잘 갖지 않는다.더욱이 아르바이트하는 매점의 업무와 관련 없는난감한 요청 앞에서도나희는 그들의 얘기를 열심히 들어주고,최선을 다해 그들의 부탁을 들어준다.<br>오래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엄마에게 대한 그리움에서 비롯된 것일까,아니면 자신처럼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던엄마를 더 기억하고 이해하고 싶었던 것일까?<br>나희는 매점을 찾는 미스터리한 손님들의수수께끼 같은 부탁을 따라하나 둘 주문을 이행하다 보니그들의 마지막을 붙잡고 있던 기억임을 깨닫게 되고소망이 이루어지는 순간 편안한 마음으로고요하게 사라지듯 세상을 떠내는 그들을 배웅하며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br>제대로 이별하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과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다시금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되는데,꼭 죽음이라는 것이 두려움이나슬픔만으로 점쳐지는 게 아니라아름답고 따스한 마무리,건강한 안녕을 맞이할 수 있음을 깨달으며더욱 단단한 내일로 나아가게 된다.<br>그리고 '오늘'이라는 희망찬 가능성을더욱 활기차고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게 되고 말이다.<br>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된다.서로를 이끌어주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오늘을 채워주는 공동체 의식은퍽퍽하고 차가워지는 오늘날,가장 필요한 마음인지도 모르겠다.<br>개인과 개인, 단절과 차가움이라는 감정 앞에서미처 놓치고 있었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힐링 소설!편안한 마음과 오래도록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나의 완벽한 장례식〉 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7/53/cover150/k9521353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57537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21세기 전쟁의 목적인 ‘기후변화‘의 힘을 추적하다! - [뉴 워 - 기후 위기 시대, 자원과 에너지를 향한 거대한 생존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31241</link><pubDate>Fri, 12 Jun 2026 2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312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76&TPaperId=173312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34/coveroff/8901299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76&TPaperId=173312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뉴 워 - 기후 위기 시대, 자원과 에너지를 향한 거대한 생존 전쟁</a><br/>아서 스넬 지음, 노승영 옮김 / 리더스북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웅진지식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인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쟁'19세기에는 향료와 은, 20세기에는 영토와 석유 등전쟁의 목적 역시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는'어떤 목적'이 전쟁을 이끌어 내고 있을까?21세기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열리는새로운 기회와 위협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한다.<br>'기후 변화'라고 하면 전지구가 직면한 문제로,나 역시도 과학이나 환경적인 부분으로만 생각했었다.하지만 기후로 인해 달라진 변화는우리의 생활 깊숙하게 또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전체를 뒤흔들고 있고이제는 이와 관련된 '전쟁'이라 할 만큼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br>환경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봤던 기후 위기를지정학과 절묘하게 엮어 현재 벌어지고 있는정치, 경제, 사회 구조의 혼란을 규명하고앞으로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탐구할 수 있게해주는 책을 만났다.지정학이라 하면 정치 현상과지리적 조건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물리적인 요소만을 생각하기 쉬운데이 책은 그 '지리'가 '기후 변화'로 인해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에 주목해서기후 변화가 촉발하고 심화하는국가 간 갈등 양상을 파헤치는 〈뉴 워〉이다.<br>제목처럼 인류는 새로운 전쟁의 시대 앞에 도달했다.물질적인 것을 가지기 위해 다투었던 전쟁이 아니라자원과 에너지를 향한 거대한 생존 전쟁이 펼쳐진다.<br>이상고온, 탄소 배출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나타난 변화는우리의 생활에 즉각적으로 나타났다.타버릴 것 같은 날씨는 물과 땅을 메마르게 하며농작물을 키우는데도 영향을 주고,어느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며많은 이재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더 이상 완전히 안전한 곳은 없어졌고,각 나라들은 이런 기후 변화에 대응을 하며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br>이런 새로운 형태의 생존 전쟁에 집중한 〈뉴 워〉는기존의 미국 대 중국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서서자원 부국들의 위상 변화와, 중간국들이 마주한 현실또 자원 및 에너지와 관련해 달라진 국가들의권력구도까지 다루고 있다.<br>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현재 전 세계가 처한국제정세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앞으로의 패권이 어디를 향하는지를내다볼 수 있다.<br>어떤 선택을 하든 '기후 위기'가 가져오는 변화 앞에서벗어날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기후 위기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은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 자체,즉 지정학적 위치마저도권력과 힘이 될 수 있음을 예상하게 한다.<br>여름이면 매번 홍수로 매번 피해를 입게 되는 곳에부러 머물고 싶은 이는 없을 터.머물 수밖에 없는 이들은 세계 어느 곳어느 나라에나 생길 것이고우리는 이런 생존 전쟁 앞에서어디를 향해야 할지 바라볼 수 있는 눈도 필요하다.<br>외교관 출신이자 지정학 컨설턴트인 아서 스넬은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며 곳곳에서 작용하는기후 변화의 힘을 추적한다.고대 원소라 불리는 '흙, 공기, 불, 물'의 개념에 맞춰현재 우리가 처한 거대한 지각변동을 담아낸다.<br>1부에서는 '흙'을 주제로 '식량'을 놓고 벌어지는21세기의 전쟁에 주목한다.표토의 침식과 유실이 빨라지면서농업 생산량이 점차 하락할 수 있음을 얘기하고,또 이런 기후 변화는 기존의 세계 권력이 집중되었던서구에서 아시아 신흥국으로 이동되며그 중심으로 '중국'을 꼽는다.<br>2부에서는 '공기'를 주제로 다룬다.무더워지는 날씨,현재 거주지 대부분 살기 힘든 땅이 될 수 있다.폭염의 영향과 이로인한 국내외 이주를 들여다보며,더워지는 공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등미래 청정에너지의 가능성에 대해서도생각해 볼 수 있다.<br>3부에서는 '불'을 주제로 화석연료에 대해 집중해 본다.석탄 등 화석연료 산업의 종말이이에 의존하는 나라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탐구하고,점차 커지고 있는 산불의 피해가전 세계적으로 어떤 문제로 나타나는지도 살펴본다.기존의 탄화수소에서 벗어날 수 있는수소와 원자력까지도 다루고 있다.<br>마지막 4부에서는 '물'을 다룬다.점점 증가하는 인구에게얼마나 많은 민물이 필요한지 살펴보고,이상 고온으로 극지방에서는 얼음이 녹아지형이 달라지면서 발생하는강과 댐의 복잡한 지정학도 함께 탐구할 수 있다.또한 높아지는 해수면 상승의 위협과이로 인해 소멸될 수 있는일부 나라들에 대해서도 살펴보며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제대로 마주할 수 있게 한다.<br>기존의 '강대국'이라 하면일찌감치 부와 자원을 획득하고지리적으로 유리한 서구에 집중되어 있었다.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나타난 여러 변화들은이런 강대국을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시키고,기존의 불이나 화석연료에 기반하지 않은탈서구 세계가 탄생함을 예고한다.<br>한정되고 점점 줄어가는 자원,기후 위기의 상황 앞에서더 이상 '안전한 땅'이 없는 전 세계의 현실.누가 부상하고 누가 쇠퇴할지또 이로 인해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작가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br>우리가 마주한 현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새로운 질서를 읽어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함으로써불가피한 기후 변화 앞에서 마주할 미래를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br>한 해 한 해 시간이 갈수록,나타나는 엄청난 변화 앞에서우리는 '적응'을 할 새도 없이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이런 변화 앞에 국제질서를 제대로 바라보며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미래의 방향을 세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34/cover150/8901299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3452</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인생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견디는 당신에게 전하는 깊고 다정한 위로 - [아빠의 도시락 편지 - 매일 혼자 점심 먹는 왕따 딸을 살린 기적의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25835</link><pubDate>Tue, 09 Jun 2026 2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258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8162&TPaperId=173258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98/coveroff/k822138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8162&TPaperId=173258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빠의 도시락 편지 - 매일 혼자 점심 먹는 왕따 딸을 살린 기적의 편지</a><br/>크리스 얀들 지음, 최지영 옮김 / 이야기장수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이야기장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나는 손 편지를 참 좋아한다.편지라는 매체에 담긴 것은 거기 쓰인 내용뿐 아니라편지를 쓰는 사람은 쓰는 시간 동안,편지를 받는 사람은 읽는 시간 동안오롯이 둘만이 공유할 수 있는감정을 주고받기 때문이다.<br>전화 같은 음성 메시지나 문자나 메신저 같은휘발성이 짙고 즉각적인 메시지가 아니라고르고 골라 내용을 적으며스스로 창작과 편집을 거치며 다듬어진그 모든 수고를 오롯이 담아낸 집약체인 편지의 의미가단순히 '편지 한 통' 그 이상으로 다가오니까 말이다.<br>나는 손 편지를 좋아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쓰고 있고,이벤트를 무엇보다도 좋아한다.누군가를 생각하는 나의 마음 자체가무엇보다도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는MBTI의 대문자 F 성향의 사람이다.한 번씩 나의 이런 온도가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있다고 느낄 때면나의 이런 성향은 누구를 닮은 걸까?라는물음에 다다르곤 했다.<br>어렸을 때는 당연히 그건 '엄마 쪽' 유전자라 생각했는데,막상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오히려 '아빠 쪽' 유전자로부터 비롯된 것 같다.<br>우리 집에는 커다란 공간박스를 꽉 채운 편지가 있다.그것은 바로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군대를 갔던 아빠가 혼자서 언니를 돌보고 있을엄마에게 쓴 편지인데,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주고받는 것도 아니고손으로 한 글자씩 눌러써서우표를 붙여 보내는 손 편지로아무리 지금보다 긴 복무 기간이라고는 하지만그렇게 박스를 꽉 채울 정도의 많은 편지에무슨 내용들을 담았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br>그뿐만이 아니다. 아빠는 일기도 꾸준히 썼었고,그 일기의 기록은내가 태어나던 날의 다급함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어쩌면 '쓰기'에 특화된 아빠의 성격일 수도 있지만,이런 아빠의 다정다감함을내가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것은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본격적인 학생의 범주에 들어가면서부터다.<br>빠른 생일에 남들보다 일 년 일찍 들어간 학교,지금과는 다르게 굉장히 내성적이었던 나는시험을 앞두고 특히나 긴장을 많이 했었다.시험을 못 본다고 혼나는 것도 아닌데그때는 '시험을 본다'는 행위 자체에 굉장히 겁을 먹었다.시험기간이 시작되고,학교에 도착해서 수업 시간이 되기 전공부를 하기 위해 가방에 손을 넣었을 때낯선 무언가가 손에 닿았다.장미가 그려진 네모난 초콜릿과 함께긴장하지 말고 준비한 대로 시험을 잘 치라는아빠의 응원이 담긴 편지!<br>생각지 못했던 선물과 곧고 예쁘게 쓴아빠의 글씨를 보니 마치 아빠가 바로 옆에서응원을 해주는 것처럼 느껴지고감정이 북받쳐서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던 그때!<br>그 이후로도 아빠는 내가 성인이 되고그때의 아빠보다 나이를 더 먹었음에도 불구하고여전히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생일 등이면짧은 한마디라도 적어서 주시곤 한다.<br>긴장했던 순간들도, 때로는 지치는 순간들도아빠가 보내주었던 편지들을 보면서마음을 다잡고 다시 힘을 얻곤 했었다.나를 제일 잘 아는 부모님이 건네는 가장 큰 응원은그 어떤 응원보다도 더 큰 힘이 되었음은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br>이런 우리 아빠만큼이나 다정한 아빠가 여기 또 있다.왕따를 당하는 딸을 위해도시락 편지를 쓰는 크리스 얀들이 그 주인공이다.<br>본인 역시 직장 내 괴롭힘과 계약 종료로힘든 시간을 보내던 그는같은 시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딸에게용기를 주기 위해 도시락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br>짧은 한두 줄의 편지이지만,무엇보다도 진심이 가득 담긴 메시지는그의 딸인 에디슨뿐 아니라,많은 이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주며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br>딸에게 쓴 도시락 편지와아빠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진 글을 엮은 이 책은인생의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흔들리고 있는 이들에게 길이 되어주는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br>실제 딸에게 써주었던 편지의 사진도 들어있고,157일의 편지와 함께 그 편지를 쓸 당시의 상황이나편지를 통해 전하고자 한크리스의 메시지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br>누군가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그 아이의 세상이 되어준다는 뜻이기도 한데,크리스가 딸에게 남긴 메모를 읽고 있자니그동안 내가 자라오면서 받았던 아빠의 편지 속아빠의 당시 마음은 어땠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br>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이해하며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남겨 준위로와 응원, 인생 조언은직접 말로 하기에 쑥스러워 미처 전하지 못했던깊은 진심까지 담고 있어서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br>내가 늘 편지를 쓰고 읽으며 좋아했던그 '진심'이라는 것의 힘을가득히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다.<br>지금은 더 이상 아이들도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지 않고손 편지는커녕 일반 편지도 낯설어지는 시대이지만,변하지 않는 '진심'이 가진 힘은언제까지고 누군가를 통해서든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br>그런 진심의 힘, 따스한 응원의 기를 믿고계속해서 이것을 전하고픈 이들이책을 읽고 나만의 '도시락 편지'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br>오랜만에 예전의 편지들을 펼쳐보고또 사랑하는 이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편지'가 지닌 힘을우리 모두가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98/cover150/k822138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9817</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열여섯 살,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결국 살아남은 소녀가 전하는 자유와 용기! - [아우슈비츠의 무용수 - 인생은 언제나 다시 선택할 수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24015</link><pubDate>Mon, 08 Jun 2026 2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240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968&TPaperId=173240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3/86/coveroff/k9521389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968&TPaperId=173240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우슈비츠의 무용수 - 인생은 언제나 다시 선택할 수 있다</a><br/>에디트 에바 에거 지음, 안진희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북모먼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상흔처럼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어버린 사건들!우리에게는 일제강점기가 그러했고누군가에게는 홀로코스트가 그렇다.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에는'그래도 될까'싶게 너무나 무거운 시간들은고통스러움 속에서도 끝내 살아난 사람들의이야기를 통해서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전해진다.<br>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잔인하고 두려웠던 현실에 대한 파악뿐 아니라아무것도 가질 수 없었을 것 같은 그 시간 속에서끝끝내 빼앗기지 않은 단 한 가지를 배울 수 있다.<br>체조선수이자 무용을 배웠던 열여섯의 어린 소녀는온 가족이 '죽음의 수용소'라 불리는 그곳에 당도한다.헤어지는 줄도 모른채 부모님과 헤어지고,유일한 혈육인 언니와 남은 그녀에게'살기 위한' 도구이자유일하게 자신을 일으켜 세웠던 것은 무용.<br>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그녀를 일으켜 세웠던자유에 대한 갈망과 용기는수많은 두려움과 흔들림 앞에서뜨거운 용기라는 힘을 전한다.이제는 40년 넘게 심리치료사로 일하며수많은 사람들의 무너진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에디트 에바 에거의 〈아우슈비츠의 무용수〉이다.<br>에세이의 범주에 들어가고 있지만,홀로코스트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면마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줄곧 받는다.이제까지 내가 겪어보지 못했던 깊이의고통을 담고 있어서일까,인간의 존엄마저 저버리는 그곳에서의 이야기를믿을 수 없다는 나의 무의식적인 몸부림인 건지홀로코스트 책은 늘 그렇게 나에게같은 '인간'으로서 '있었던 사실'보다는다른 의미로 믿고 싶었나 보다.<br>어렸을 때부터 익숙하게 접했던 안네 프랑크나너무나 잘 알려진 빅터 프랭클 외에도홀로코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종종 읽었다.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언젠가 우리의 위 선조 대분들이 겪었던일제강점기의 잔혹했던 현실들을 겹쳐보며'비슷한 아픔'을 가진 그들을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었다.<br>가진 모든 것을 잃고,앞으로 삶을 기약조차 할 수 없는 상황 앞에 처한다면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아니 무엇을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br>믿기 힘든 과거의 사실들을 현재의 나에게 대입하며과연 '나라면'이라는 가정은감히 '이해'나 '공감'이라는 어쭙잖은 단어로설명하고 싶지 않았다.<br>트라우마가 되어 평생을 뒤흔들 수 있는 경험 앞에서우리는 스스로를 포기하는 이들도 봤었고,여전히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내내 고통 속에 머물러 있는 이들도 보게 된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문제나 고통 속에 머무르지 않고이내 용기를 내어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찾는 이들도 있다.<br>이번에 만나본 에디트 에바 에거의 이야기 역시 그랬다.아우슈비츠를 겪었던 생존자로서의 경험을 담은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고통을 넘어 자유를 되찾은 자신의 이야기,또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자신과 같이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이다시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게끔정립한 치유 이론을 소개하는 것이다.<br>그녀의 가족들이 수용소로 이동하게 되었을 때아직 10대에 불과했던 소녀였던 작가는자신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전혀 알지 못한 채 서로를 의지하며마음속에 품은 '한마디 말'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br>생사조차 알 수 없는 가족을 잃은 슬픔,하루하루 생과 사의 경계에서 위협을 받으면서도버티고 끝내 자유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내가 마음에 새긴 것은 아무도 내게서 뺏을 수 없다"라는 한 마디 말에서 시작된다.<br>이윽고 되찾은 자유,그것으로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고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너무나 크게 새겨져 버린 상처는어른이 된 그녀를 내내 따라다니며할퀴고 숨 막히게 하며여전히 과거의 고통 속에 머무르게 한다.<br>그녀는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은 이들을 인터뷰하며감추고자 외면했던 과거의 고통을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한다.과거의 고통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그런 고통 속에서도 나의 미래를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마음속에 새기며 한 발자국씩 밖으로 나간 것이다.바꿀 수 없는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현재에 집중하며지금의 행복을 만끽하는 것.그것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그녀가 모두에게 추천하는 '선택 이론'이다.<br>자신과 같이 과거의 문제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을 만나기꺼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를 직시하고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그녀는누구보다도 치유에 대하여 흠잡을 데 없는완벽한 심리치료사의 모습을 보인다.<br>직접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었기에내담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고,자신 역시 과거를 제대로 마주함으로써비로소 찾을 수 있었던 자유를다른 사람의 고통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애쓰는 모습은진정한 의미의 '다정함'이라고 느껴지기도 했다.<br>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대부분의 우리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나름대로는 힘들고 고통스럽다고는 하지만,이내 스스로의 힘든 시간 속에서도엄청난 사건이나 사고를 당한 사람들과 견주어나의 고통을 평가절하하거나혹은 제대로 마주하지 않고 꽁꽁 숨겨둔 채상처를 더욱 크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br>아픈 상처일수록 제대로 들여다보고,그것을 마주하면서 상처의 원인을나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벗어날 수 있는자유를 스스로에게 선사하는 것이작가가 책을 통해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가장 큰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br>숨 막히게 하는 아우슈비츠의 이야기뿐 아니라,그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단단하게 일으켜 세운작가의 용기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과연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하면서도언제든 모든 선택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자유'라는 점을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통 속에 잠든 모두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3/86/cover150/k9521389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38652</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다시 인생을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유쾌하고 뭉클한 이야기 - [웨딩 피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21494</link><pubDate>Sun, 07 Jun 2026 1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214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8403&TPaperId=173214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19/coveroff/k7321384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8403&TPaperId=173214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웨딩 피플</a><br/>앨리슨 에스파흐 지음, 김보람 옮김 / 북로망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북로망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고,모든 것이 너무 늦었다고,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평온해 보일 때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느끼곤 한다.<br>스스로 인생의 끝을 결심하고 찾아간 낯선 장소,그곳에서 만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한 사람.끝을 결심한 여자와 일주일간의 화려한 결혼식을 앞둔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마주한 곳에서이야기는 우리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끈다.<br>삶의 의미를 잊은 이들에게다시 인생을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이야기를 만났다.뉴욕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가디언 타임 선정 올해의 책으로 꼽힌〈웨딩 피플〉이다.<br>헤어 나올 수 없는 밑바닥에 떨어진 기분이 들었을 때내가 누군지 모르는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 속에서평범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다.<br>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며남편과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피비는평온하던 일상이 순식간에 최악의 날로 다다른다.여러 번의 시도를 했지만 반복되는 유산,이로 인해 서로 믿고 의지하던남편과의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하고이는 곧 남편의 외도와 이혼으로 이어진다.그 와중에 키우던 고양이도 세상을 떠나고홀로 남겨진 듯한 기분에 그녀는 이윽고 결심을 한다.'삶을 끝내겠다'라고 말이다.<br>평소라면 엄두 내지 않았던 해안가의 5성급 호텔에서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그곳에서 준비한 약을 먹고세상을 떠나겠다는 결심.<br>아무런 짐도 없이 방문한 호텔에서그녀가 마주하게 된 풍경은이곳에서 결혼식을 하기 위해 방문한 신부와 하객들.하객들을 제외하고 일반 손님은 자신밖에 없고,이들 중 외로워 보이는 사람은 없다.우연한 기회에 신부와 이야기를 나누던 피비는자신의 죽음을 결혼 주간 동안만큼은 연기했으면 하는신부 라일라와 엮이게 되면서인생의 큰 반향을 맞이하게 된다.<br>사실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털어놓고 싶었던 걸까?"진짜 죽으려는 사람은 조용히 죽는다"라는 말 처럼,"죽으러 왔어요"라고 선언했던 피비의 마지막 날은궁금했던 축사 때문인지 미수에 그치고 만다.다음날 그녀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신부 라일라로 인해 피비는 자신의 계획과는 달리이곳 해안 호텔에서 머무르며 처녀 파티와 리허설 디너,요트 선상파티, 신부 대표 들러리 등을 함께 하게 되면서자신이 오랫동안 둘러싸고 있던 '가면'을 벗어던지고진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br>이혼을 겪은 피비와새로운 시작이라는 결혼을 앞둔 라일라는서로 앞에서만 온전히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색다른 '우정'을 보여준다.<br>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오히려 솔직했던 경험이 있었던 이들이라면,남편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이들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br>단순히 메리지블루라 생각했던가족, 친구들과의 관계 속 라일라의 혼란과결혼에 대한 준비과정들 속에서 느낀 진심은우리가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단정 짓고솔직하지 못했던 모습들을돌아볼 수 있게 하는 기회로 다가오기도 했다.<br>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해안가의 5성급 호텔에서 펼쳐지는결혼식 준비와 풍경들은마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처럼색다른 자극으로 다가온다.늘 정해진 보기 중에서 선택하던 삶을 살던 피비가처음이자 자신을 위해 선택했던 이 호텔이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던 것처럼'무료한 안전'을 추구하는 나에게도이 호텔 같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일주일간에 걸친 이야기를위트 있으면서도 따스하게 담아낸이 소설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이야기 속에서 19세기 전문가라 칭하는 피비가미처 읽지 못했다가 다시 펼쳐든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때문이기도 하다.<br>그동안 읽지 못했던 이 소설들을 다시 펼쳐 읽으며새로 맞이한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는 피비의 완성을〈댈러웨이 부인〉과 겹쳐보는 것이다.<br>인생의 문제 속에서 늘 자신을 탓하던,내가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는지진짜 나의 모습을 찾지 못했던 피비가스스로 자신에게 씌었던 가면을하나 둘 벗어던지며 '진짜 나'의 모습을 되찾고,나아가 라일라 역시 피비와의 시간을 통해진짜 원하는 것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며우리는 낯선 이들이 서로에게 주는 다정함,그 연대의 힘 또한 느낄 수 있다.<br>죽음을 계획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지만그 어떤 이야기보다 '삶' '살아있음'에 대한희망으로 가득 찼던 작품!많은 이들이 열광한 이유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던〈웨딩 피플〉이었다.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진짜 나의 모습을 찾기를 희망한다면이 책을 통해서 다시 나아갈'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19/cover150/k7321384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21945</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저널리스트 출신 소설가의 시대 진단을 통해 현대 사회를 들여다보자! - [미세 좌절의 시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12957</link><pubDate>Tue, 02 Jun 2026 1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3129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8646&TPaperId=173129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02/11/coveroff/89546986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8646&TPaperId=173129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세 좌절의 시대</a><br/>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03월<br/></td></tr></table><br/><br><br>어렸을 때는 아무것도 모른 채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그저 자라나는 시간이었다면본격적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고,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무와 역할이 생기면서부터는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밀접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br>관심 유무가 아니라, 필연적인 관계로 나아가며나를 둘러싼 이 사회의 문제가곧 나의 문제로 연결되는 이 시점에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더 중요해졌는데,어렵게만 느껴지는 이 혼란의 시대를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까?<br>'불안'의 시대라 불리는 요즘.사회, 정치, 문화 전반에 걸친다양한 이슈들을 통해 느껴지는'불안'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게 해줄 책을 만났다.만연한 실패의 감각이 퍼져 있는 지금을'미세 좌절 시대'라 명명하며삶의 목표가 생존 그 자체가 되어버린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현대사회의 여러 병폐를 들여다보고문제의식을 펼치는 작가의 진단이 담겨있는〈미세 좌절의 시대〉이다.<br>일간지 기사 출신이자 소설가인 장강명은치밀하고 성실한 취재를 바탕으로자신의 작품세계를 단단하게 구성하고 있다.다양한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자신만의 시각을 전했던 작가가 말하는현대사회의 이슈를 집대성한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br>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불안'이라는 감정은예측 불가능한 데서 오는 흔들림이기도 하다."보다 예측 가능한 세상에서희망찬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작가는이런 희망찬 이야기에 대한 청사진을이 책을 통해서 담고자 했다.<br>고통밖에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가 아닌끊임없이 그 질문에 대한 이유를찾으려는 노력에서 얻는 긴장을삶의 축복이라고 말하며,우리에게 주어진 관성을 깨뜨리는 건강한 의심과팩트를 직시하는 시선으로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모색하는하나의 탐구로서 활용하고 있다.<br>2016년부터 2024년까지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매일경제 등의 신문과여러 잡지에 발표된 글들을 모아 엮은 이 책은독자들로 하여금 사회 정치 문화 전반에 걸친다양한 이슈에 눈을 뜰 수 있게 하고그를 통해 불안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게 해준다.<br>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1부에서는 주로 사회 분야의 이슈를 담고 있다.누구나 지니고 있는 문제의식 속명쾌한 정답을 제시하기 어려운 주제를예리하게 분석하면서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br>2부에서는 한국 사회의 정치 풍경을 뜯어보며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게 한다.사실 정치 이슈에 대해서 생각을편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극과 극으로 만 치닫는 정치,정답이 없이 질문을 방황하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유구하게 이어져 온 지역, 세대, 진영 간 충돌이나새로운 세상을 꿈꾸리 위해 개선할 제도 등에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br>3부에서는 좀 더 가볍게 우리의 삶과 경험, 일상과관련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전업작가로 활동하게 된작가의 과거 이야기를 포함해잡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상이나한국어의 특성에 대한 비판,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br>4부에서는 다양한 책과 영화 등문화 미디어에 대한 작가의 해석을 전하며깊이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필독서라 불리는 작품들에 대한 해석이나문화계의 지원에 대한 제도,AI 시대의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 또한 엿볼 수 있다.<br>1, 2부를 읽으면서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에생각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시선으로사회 정치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우리의 일상과 가닿는 3,4부의 이야기는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작가의 모습을 좀 더 깊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br>'헬 조선' '불안의 시대' 등부정적 감정으로만 점쳐지고 있는오늘날의 우리 사회를좀 더 폭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며앞으로는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br>외면하며 바라보지 않는다고,나와 관계없는 일이 되지 않는다.정치 사회 문화 어떤 이슈이든나와 가닿아있는 '오늘'이라는 현실 앞에서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해야비로소 제대로 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br>이 혼미한 시기를 어떻게 건너 갸야 할지,주춧돌을 쌓는 마음으로함께 읽어봤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02/11/cover150/89546986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021193</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일상의 조명이 꺼진 뒤에야 비로소 밝혀지는 불편한 진실 - [밤에 찾아온 손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95917</link><pubDate>Mon, 25 May 2026 1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959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8762&TPaperId=172959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10/coveroff/k812138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8762&TPaperId=172959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에 찾아온 손님</a><br/>박규민 지음 / 그늘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그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어떤 사람에 대한 평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누군가의 시선에서는 다정한 사람도누군가의 시선에서는 냉정하고,밝아 보이는 사람이 어떤 면에서는끝없이 어두워 보이고 말이다.이런 사람의 '얼굴'이라는 것은 결국 보는 사람의 시선과해석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이다.그렇다면 그런 사람의 '얼굴'은어떤 모습이 진짜 얼굴이고,어떤 모습이 가짜 얼굴일까?애초에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br>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나의 얼굴은어쩌면 나의 내면에서부터 가공된'만들어진' 이미지 일 수 있다.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고우리는 얼마든지 나의 '마음'에 의해얼굴을 수없이 바꿔 끼우며 사람들의 기대에 맞는표정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br>하지만 이런 얼굴에 대한 가장 큰 맹점은'나는 나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거울처럼 나를 비추는 어떤 물성을 통해서만우리는 나의 얼굴을 볼 수 있고,모든 빛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내면과 얼굴이 하나가 된 나의 표정은그 누구도 볼 수 없다는 점에서일상의 조명이 꺼진 원초적인 어둠 속에서만비로소 진짜 자신으로 있을 수 있을 것이다.<br>이렇듯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는서늘하고 비겁한 민낯을 그려낸 작품이 있다.그늘 단편선 4번째인 〈밤에 찾아온 손님〉이다.단편소설 3편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누구보다도 가깝고 익숙한,나를 가장 잘 아는 관계라고 할 수 있는연인, 가족, 친구라는 사이에서숨겨진 인간의 민낯을 꺼내 보이며신뢰와 사랑으로 덮어두었던위선이 드러나는 순간을 통해모두가 지난 '이중성을 독자들에게 전한다.<br>작가 특유의 단정하면서도 서늘한 문체는등장인물들의 모습과 반응이우리가 실제 현실 속에서 만날 수 있는평범한 인물들의 모습이어서더욱 묘한 기시감으로 공포스럽게 다가온다.<br>마치 어둠 속에서비로소 진심이 담긴 표정을 짓는 나를 들킨 듯소설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만들어 온나의 수많은 표정과 얼굴들을 스스로 되돌아보게 되었다.<br>연인 간의 이야기를 다룬 〈소꿉〉,가족 간의 이야기를 다룬 〈소등〉,친구와의 이야기를 다룬 〈피식자의 만찬〉은스쳐 지나가는 타인이 아닌우리가 나름대로 깊은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하는이들과의 신뢰가 무너지면서드러나는 인간적인 본 모습을 보여준다.<br>겉으로 보이는 평온한 일상의 유지를 위해우리가 가장 가까운 이에게조차 보이지 못했던 모습은어둠 속에서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인간 본성의 욕망 중 하나일 수도 있고,비뚤어진 마음이라 보였던 것은사실은 내가 지닌 가장 솔직함 일 수도 있다.이런 어둠 속에서 찾아오는 본능을 마주하며우리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선'과 '얼굴'에 대해서 반대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br>이야기를 읽으며 불편했던 감정들은어쩌면 들켰다는 생각에서 오는 불안인지도 모르겠다.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가장 어두운 구석의 진짜 얼굴을,밖에서 보이는 가짜 얼굴로 포장하면서 말이다.<br>나는 과연 다른 사람에게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얼굴로 보이고 있는가?내가 보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그의 진짜 얼굴이 맞을까?<br>소설을 읽으며 질문을 조금씩 더해본다.그리고 나조차 볼 수 없었던 나의 진실한 얼굴을찾아가야겠다고 생각해 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10/cover150/k812138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51046</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소비하느라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나를 채우는 30일간의 챌린지‘ - [소비 해방일지 - 삶을 가볍게 만드는 ‘새 물건 안 사기’ 챌린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93497</link><pubDate>Sat, 23 May 2026 2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934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90&TPaperId=172934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88/coveroff/89255695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90&TPaperId=172934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비 해방일지 - 삶을 가볍게 만드는 ‘새 물건 안 사기’ 챌린지</a><br/>애슐리 파이퍼 지음, 박선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일본의 정리 전문가인 곤도 마리에는'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말로잘 알려져 있습니다.<br>미니멀라이프와 함께 삶에 더해진 무게를 줄이고 싶은많은 이들이 그녀의 이 말에 열광을 하며자신에게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나에게 필요한 것만을 남기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br>막상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을 하고 나서는'정리'를 위한 수납용품이나 '미니멀라이프 스타일'이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아서본래의 미니멀라이프가 추구하고자 한의도와는 멀어진 것 같아서씁쓸함을 느끼게 되기도 했습니다.<br>특히나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밖에서 주로 보내던 시간이 집안으로 옮겨지게 되고우리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불필요한 물건으로 가득한 집안이너무나 답답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집으로 시선이 옮겨지면서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늘어났고,불필요한 것을 비우고 군더더기 없이자신에게 딱 맞는 생활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은무엇을 더 들이기보다는꼭 필요한 것만을 남기면서자신의 일상을 다듬기 시작합니다.<br>하루가 멀다 하고 도착하는 택배,꽉 차게 있지만 입을 게 없어서 뒤적이게 되는 옷장,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게 되는 화장품,꽉 찬 물건들을 정리하기 위해 산 수납함 등우리 곁에는 '정말 필요한 게 맞나?' 싶은 물건들이나 자신보다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br>〈소비 해방일지〉를 쓴 작가 역시 소비로마음의 해방을 찾고자 했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지친 하루 끝에 반복했던 쇼핑은잠깐의 위로가 되었지만삶을 근본적으로 바꿔주지는 못했고새 물건을 사지 않는 30일의 챌린지를 도전하며그녀는 그 시간이 이전까지 소비로 덮어두었던자신의 불안과 피로, 생활의 리듬을처음으로 마주하게 됩니다.<br>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더 이상 새 물건을 들이지 않으면서 찾아온공간과 시간적 여유는 그녀에게 관계를 회복하고집중력을 높여주며 생각을 정리하고,이전보다 가벼운 삶을 선사합니다.자신이 겪은 이 변화를 다른 사람들에게도전하고 싶었던 그녀는 〈소비 해방일지〉를 통해서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30일 챌린지를 소개하고,이를 통해 소비하느라 빼앗겼던 돈과 시간을자기 자신에게 돌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br>책을 읽기 전에는'과연 물건을 사지 않고 30일을 보낼 수 있을까?''사지 않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막상 책을 펼쳐보고 나니무조건 물건을 사지 말자는 게 아니라생각 없이 소비로 흐르던 돈과 시간을제대로 추적하고 파악하며,충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한 박자 멈추어 가며 그 사이에서 생긴 여유를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감각의 회복' 측면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br>'소비를 멈추면 삶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에 대한답을 작가와 함께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해답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br>우리의 결핍을 집요하게 파고드는소비주의가 설계한 함정을 파악하고,나의 선택권과 나만의 속도를 회복함으로써내가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어떤 삶을 지향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br>30일 챌린지는 크게 4단계로 나누어집니다.4주 차 내에서 각 7~8일의 데이 미션을 수행하며우리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고,무의식적인 소비를 행하게 하는트리거를 찾아내 제거하며새것을 들이는 대신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쇼핑이 사라진 자리에 유대감을 채우며삶의 방향성을 다시 잡을 수 있습니다.<br>늘 물건을 사면서도 '설렘'은 일시적이거나사도 사도 부족했던 사람이라면나에게 '소비'가 어떤 의미인지,또 단지 '소유'하는 것을 넘어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제대로 파악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br>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생각보다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우리는 수많은 쓸모에 맞춰 물건을 소유하며'소유'한다는 행위 자체에의미를 부여했던 것은 아닐까요?그것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지,내가 원하는 것이 맞는지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채 말이죠.<br>계절이 바뀔 때마다혹은 한 번씩 꽉 찬 물건들을 정리할 때마다몇 번 쓰지도 않은 물건들을그대로 버리지는 않았나요?분명 '갖고 싶어서' '필요해서'라며 샀던 것들인데,그 필요가 이토록 얕은 마음이었는지후회하면서 말입니다.<br>우리가 소비를 멈추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파악하고낭비되는 시간과 돈을 나에게로 다시 돌린다면우리는 전보다 덜 소유하고, 덜 소비하면서도내가 원하고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정말 필요한 적재적소에 나의 돈과 시간,에너지를 투여하는 것이 바쁜 현대사회,나를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br>좋고 많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타인과 견주어 나를 높여주지 않습니다.정작 필요한 '나를 채우는 방법'은소비를 통한 소유가 아닌나 자신의 마음에 달렸음을 깨달을 수 있었던〈소비 해방일지〉였습니다.<br>오늘도 당신은 무언가를 구매했나요?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진짜 내 삶'을 찾아, 30일간의 여정을함께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88/cover150/89255695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28889</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불안이 장려되는 사회에서 건강과 질병을 대하는 자세 배우기! -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촌철살인 의료 사용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87738</link><pubDate>Wed, 20 May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87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107&TPaperId=17287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45/coveroff/k222138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107&TPaperId=17287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촌철살인 의료 사용 가이드</a><br/>김현정 지음 / 부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부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시간이 지날수록 의학 기술과 장비, 신약이 등장하며난치병, 불치병이라 불리는 병들이 사라지고 있지만여전히 새로운 질병이 등장하며, 질병으로 인해또 건강 이상으로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은 많다.<br>'만약에, 혹시'라는 생각에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하고질병 발생에 대비해 보험을 들고,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 치료를 받으며사람들은 '몸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br>하지만 우리가 행하고 있는 이 의료에 대한 행동들은정말 '올바르게 의료를 사용한다' 할 수 있을까?<br>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건강과 질병에 대해 들려주고,나아가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해주는&lt;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gt;를 통해내 몸을 어떻게 관리하고, 몸의 주체로서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br>자주는 아니지만, 이따금씩 다치고 아픈 곳이 있거나불편함을 느낄 때 병원에 갈 때면조금 미묘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br>'더 아프기 전에 초장에 잡아야지'라는 마음이었는데,증상 대비 챙겨 먹어야 하는 약들이 이만큼이다.급기야 그중에는 소화를 돕기 위한 소화제도 들어가고나를 치료해 주는 의사 선생님은 타이트하게 환자들을관리하지만, 정작 자신의 증상 앞에서는 여유가 있다.환자에게는 처방과 치료를 진행해도,자신의 경우 러프하게 넘어가는 것처럼 말이다.의학적인 지식이 더 많고 누구보다 증상에 대해잘 아는 의사들은 그래도 되는 걸까?<br>이번에는 다른 나라와의 경우를 비교해 보자.감기에 걸리면 우리나라는 항생제, 해열제를 비롯해콧물을 마르게 하는 약처럼다양한 약이 포함된 처방전을 내린다.반면 어느 나라는 물과 비타민C 섭취를많이 하라고 하고 약 처방 없이주의 사항 안내만으로 끝난다.<br>질병에 대해 바라보는 이런 시선의 차이가단순히 나라별 의료 가이드의 차이에서 오는 걸까?아니면 우리가 너무 '불안'에 사로잡혀과잉진료를 스스로 유도하고 있는 걸까?<br>작가는 우리가 사용하는 '의료'라는 것에 대해서진짜 문제는 '아픈 몸'이 아니라 '불안'에 있다며필요한 만큼의 의료를 소비하고,자신만의 주관을 세울 것을 권하고 있다.의료 과잉 시대에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자기 몸의 주인으로서 소신껏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경험담과 진심 어린 조언을쉽고 재미있고 통쾌하게 전하는 것이다.<br>그 시작으로 불안을 권하는 사회의 현상을 다루며,그것의 해법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전 단계즉, 영차의료에서 길을 찾는다.수술이나 약, 인공삽입술 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병에 대한 마음가짐, 운동 등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들로몸의 주체인 '나' 스스로의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깨닫게 하고 이를 넘어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생각까지 확립할 수 있도록 한다.<br>아프면 당연히 병원에 가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며치료를 받는 것이 익숙했는데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사회 분위기나 스스로 만들어낸불안의 결과물은 아닌지 뒤돌아 생각하며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br>앞으로 더 많은 의료 기술과 장비, 신약은계속해서 쏟아져 나올 것이고그만큼 사람들에게 제공되는의료 서비스는 역시 다양해질 것이다.<br>주어지는 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치료를 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스스로 몸을 관리하고 관심을 가지며몸의 잠재력을 키우는 노력이 모두에게 필요하다.의료 기술적인 관점에 대한 부정이나 반발이 아닌,올바른 의료 이상에 대한 청사진을모두가 함께 그려갈 수 있어야겠다.<br>'아프면 치료받으면 되지'가 아니라'아프지 않은 건강한 몸'을 만드는 자세!백세시대를 넘어 120~130시대를 바라보는오늘날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아닐까?<br>무엇보다 자신을 위한 가장의 최선!몸의 주체로서 보다 단단한 기준을 확립할 수 있는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45/cover150/k222138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4587</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독특한 진료실에서 고민에 메스를 대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소설 추천 - [처방전 없는 진료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80470</link><pubDate>Sat, 16 May 2026 20: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804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7046&TPaperId=172804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33/coveroff/k18213704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7046&TPaperId=172804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방전 없는 진료실</a><br/>센카와 다마키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오팬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어딘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을 때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경우가 많다.감기처럼 일상 속에서 맞이하게 되는작은 질병의 경우에는 그나마 낫지만,무언가 검사를 받고 진료를 받기 위해좀 더 큰 규모의 병원을 찾게 되면'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았나?' 싶게치료를 받기 위해 한참을 대기해야 하고,기다려서 의사를 만난다고 해도1~3분 남짓의 짧은 시간은그저 검사 결과를 듣고 처치를 받으며투약에 대한 설명을 듣기에도 빠듯할 따름이다.<br>나 역시 주기적인 추적관리를 위해일 년에 한 번씩 종합병원을 찾는다.상급병원에 해당하는지라, 병원에 갈 때마다진료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내가 예약한 시간보다 평균 1시간,길게는 2시간 이상 기다린 적이 많다.그렇다고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선생님이진료를 더디 하는 것도 아니다.점심시간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샌드위치나 과일 정도로 간단히 때우면서수없이 이어지는 대기 환자들을 마주하며최대한 빠른 진료를 하고 있는데,병원 예약 시스템상 3분에 1명씩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실제로 진료를 진행하다 보면(처치나 확인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다 보니)진료 시간이 늘어지기 마련이고,대기하는 환자들은 환자대로 기다리면서 지치는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br>힘들게 만난 의사선생님과받아야 하는 치료나 불편함에 대해서조금 더 여유 있게 대화를 나누면 좋겠지만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우리는 치료에 관련한가장 간단한 대화만을 나누게 된다.'많이 아프셨죠? 불편하셨을 텐데' 하는작은 말 한마디라도 듣게 되면어쩐지 공감을 받는 기분이 들어 울컥할 정도이니,몸의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 갔지만마음을 어루만져 줬으면 하는 본능적인 마음은판타지라고는 하지만그런 이상적인 병원과 의사의 모습을막연히 바라고 그리게 된다.<br>〈슬기로운 의사 생활〉이나 〈낭만 닥터 김 사부〉처럼환자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며마음을 어루만지는 의사가 여기 있다.<br>종합병원의 견물 뒤편 허름한 단층집에'종합내과'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어쩐지 수상한 곳.의사 가운에 계절에 관계없이1년 내내 반바지를 입은 의사와누구도 입지 않을 것 같은 주황색 간호사 복을 입고서로에게 주저함없이 할 말을 내뱉는 두 사람이 있는〈처방전 없는 진료실〉이다.<br>생물학을 전공하고 의학계 연구과 과정을 수료한 작가는기자 출신으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고,재직 중 집필한 작품으로 상을 수상하며작가로서의 집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br>종합병원 부지 내 허름한 단층집에서환자와 가족들에게 상담을 해주는의사가 있다는 설정으로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고 있는 이 작품은의학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3편까지 출간되며 시리즈 누계 판매14만 부를 돌파하며 그 저력을 보이고 있다.<br>이번에 만난 〈처방전 없는 진료실〉은시리즈의 그 첫 번째 이야기로,환자와 가족들에게 달콤한 디저트를 건네며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해주는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소설이다.<br>병원 하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만 생각했는데,환자에게 디저트와 차를 권하며이야기를 들어주는 병원과 의사라니이런 곳이라면 마음이 힘들 때마다언제든 찾아가 위로를 받고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br>소설은 6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된다.시력이 나빠졌는데도 운전을 고집하는 아버지,수상한 영양제에 빠진 어머니,그리고 환자들의 아지트라 불리는종합내과에서 함께 일하게 된린타로와 미카짱의 이야기,이상적인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유전자 검사를 감행한 예비신부,고혈압은 제약회사의 음모라고 믿었던 회사원,민간요법에 심취한 아내 등아오시마 종합병원과 병원 뒤편에 위치한허름한 단층집으로 된 '종합내과'를 찾은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우리는 '치료'라는 것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와사람들이 받고 싶어 하는 '치료'에 대해서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br>결국은 병원이라는 공간도의사와 환자라는 또 다른 '인간관계'를 맺는 곳이다.하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그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제대로 된 대화나 공감, 마음을 나눈 적이 별로 없다.<br>의례적으로, 당연히 그래왔으니 까라며틀에 박힌 치료를 받으며 이런 진료방식에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외면해 왔다.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막연한 희망을 품은 채 영화나 드라마에서판타지 같은 이상향을 그리면서 말이다.<br>"검사를 하고, 병명을 알려주고,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권하는 것도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라는린타로의 이야기는 우리가 병원을 찾았을 때가장 받고 싶었던 '공감'에 가닿아 있었다.<br>물론 현실에서도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들도 있지만,대부분이 그렇지 못하기에 가졌던 아쉬움 들을소설 속에서의 린타로를 만나며 달래고,따뜻한 힐링으로 마주하는 것이다.<br>언젠가는 현실 속에서도 소설에서 만난 린타로처럼환자들의 마음을 먼저 어루만져 줄 수 있는그런 환경이 될 수 있기를,우리의 바람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br>조용하고 편안한 공간,달콤한 디저트와 따뜻한 차가 있고언제든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의사와 간호사가 있는 곳〈처방전 없는 진료실〉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33/cover150/k1821370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53391</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AI시대 청소년이 마주하게 될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양서 - [AI에게 뭐든 물어보는 너에게 - 결국 우리가 답해야 할 12가지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76167</link><pubDate>Thu, 14 May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76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065&TPaperId=172761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96/coveroff/k0521380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065&TPaperId=17276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에게 뭐든 물어보는 너에게 - 결국 우리가 답해야 할 12가지 질문</a><br/>구본권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북트리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2025년 6월 조사에 따르면,인공지능 (AI) 앱 이용률은 비교적 어린 연령대에서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br>AI 서비스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이에 대한 사람들의 정서적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특히나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 등은챗봇을 단순한 검색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고민을 털어놓는 친구처럼 인식을 하고 있고,이런 '과의존'을 하게 되면서논란과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br>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기성세대와 달리,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과나아가 AI 기술에 가까운 아이들은거부감 없이 신뢰하며 사용을 하고 있다.이런 AI를 도구로써 교육이나 일상에 활용하면 좋지만,과도하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지고"친구보다 더 친구 같다"라는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지금.이들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에 대한 교육이더욱이 중요해지고 있다.<br>어른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조차AI에게 제일 먼저 털어놓는 시대,친구보다 AI와 대화를 하고숙제나 공부도 AI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어떻게 AI를 사용해야 하고,이를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가 스스로에게생각해야 할 포인트들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 있다.<br>언론인 출신의 디지털 인문학자이자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책을 쓰고 있는구본권의 〈AI에게 뭐든 물어보는 너에게〉이다.<br>AI 시대의 개척자라고 부를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이전 세대는 한 번도 고민한 적 없었던문제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먼저 경험한 사람이 없으니 해결책도 모르고,결론을 알려줄 수도 없다.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더 많이 질문하고더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며작가는 다양한 생각을 키우고 토론의 필요성을시작부터 강조하고 있다.<br>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마주하게 될 12가지 질문을 통해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을 기르게 해 주는인문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기존에도 〈유튜브에 빠진 너에게〉로미디어를 읽는 힘을 제시했던 저자는,이번 책에서 좀 더 나아가 AI 시대에 필요한새로운 리터러시를 제안한다.<br>단순히 AI를 이용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AI가 제시한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그가 내놓은 답을 해석하고 의심하면서나만의 기준으로 논리를 세우는 힘을기르도록 하는 것이다.<br>점점 많은 것을 대신하고 있는 AI 앞에서주어진 답을 어떻게 이해하고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할지를 독자들이 질문을 통해서스스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게 하는 것이저자의 바람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br>첫 파트에는 AI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지무엇이 바뀌고 있다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본다.핵개인시대 등장하게 될 돌봄 로봇이나나의 취향이라고 제시하는 알고리즘 속놓치지 말아야 할 자기결정권 문제,생성형 AI가 만든 작품과 예술에 대한생각까지 정리할 수 있다.나아가 지금의 AI보다 더 뛰어날범용 인공지능까지 살펴보며우리가 사용하고 사용할 도구로서의AI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br>두 번째 파트에서는 너무나 밀접하게 우리에게 파고든AI에 대해 어디까지 믿어도 될지편리함과 의존의 경계에 대해서 다룬다.AI 판단의 효율성은 물론 알고리즘의 위험한 편향,AI의 판정이 정말 공정할까?라는 의심,나아가 AI 정치가가 등장한다면?이라는 가정,최근 대학가에서도 문제가 됐었던 부정행위 문제,AI 등장 이후 달라진 작업환경 등일자리 변화와 이로 인해 달라지는 일의 의미에 대해살펴보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태도와 능력을 생각할 수 있다.<br>마지막 파트에서는 AI를 사용하면서나타날 수 있는 문제상황에서AI가 잘못을 저지른다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라는책임론의 입장에서 바라본다.자율 살상 무기라 불리는 킬러 로봇의 사용에 대한 의견,로봇과 감정적으로 소통하면서 생기는 권리문제,로봇이 일으킨 사고에 대한 책임 문제 등숫자나 조건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에대한 고민을 함께 해볼 수 있다.또 AI를 삶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우리가 AI를 어떻게 학습시켜야 할지도 정리해 보며우리가 마주한 AI 시대의 현실과'왜 나만의 기준이 필요한지?'에 대한 답을스스로 찾을 수 있겠다.<br>무조건 AI가 옳다고 무분별하게결과만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이것을 도구로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그것이 내놓는 답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하고 점검하며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교육을 시키고,이를 다시 나만의 기준으로 이용하는건강한 태도가 필요하다.<br>아직은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편한 청소년들에게내가 AI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를 하고또 올바른 도구로서 AI를 사용하기 위해가져야 할 태도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br>점점 더 많은 일상 속에서AI 기술은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AI가 답을 알려주는 시대인데왜 우리는 더 고민하게 되는 걸까?나 대신 생각하는 기계가 아니라,나의 생각에 맞게 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주도권을 잃지 않는 건강한 사용자가 되어야겠다.<br>한창 AI 도구에 의존하며,무조건적인 습득만 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생각하며 판단하는 기준을 세울 수 있는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꼭 청소년들뿐 아니라, AI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어른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br>결국 우리가 답해야 할 질문들에 대하여 다룬〈AI에게 뭐든 물어보는 너에게〉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96/cover150/k0521380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69641</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좋아하는 마음은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을까? 동경과 배신이 빚어낸 뒤틀린 팬심스릴러  - [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72401</link><pubDate>Tue, 12 May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72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558&TPaperId=17272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6/coveroff/k6821375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558&TPaperId=17272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a><br/>사쿠라이 치히메 지음, 김지혜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이 글은 니들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팬이 돌아서면 안티보다 무섭다"라는 말이 있다.그만큼 스타를 잘 알고 아끼던 팬이 돌아서면더욱 무섭다는 비유인데,좋아하는 감정을 넘어 그를 미워하고때로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비뚤어진 팬들의행동이 드러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다 보면결코 비유로만 웃고 넘길 말은 아니다.<br>살면서 한 번쯤은 누군가의 팬이 된다.학창 시절 다들 흔하게 겪는 아이돌 가수뿐 아니라배우나 운동선수, SNS의 인플루언서를 비롯해스트리머라 불리는 인터넷방송을 하는 사람들까지사람들이 열광하는 존재는 정말 다양하다.<br>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한순간이듯누군가에게 등을 돌리게 되는 계기도 한순간이다.평생 온 마음을 다해 좋아할 것 같았던 팬심은새로운 스타의 등장으로,혹은 사회적 물의 나 도덕적 문제를 일으키며다른 대상으로 바뀌기도 하고누군가는 단순히 '더 이상 마음을 주지 않는다'를 넘어'그가 죽도록 싫다'에 이르기까지 하니 말이다.<br>"그의 신부가 되고 싶어"라는 소망을 가진고등학생인 소녀이 그녀의 전부였던아이돌 그룹 멤버를 죽이기로 결심한다.사진을 보지 않고도 그의 얼굴을 정밀하게 재현하며1년에 364일 정도를 생각하던 그를어째서 죽이고 싶어진 걸까?그리고 좋아하는 마음은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을까?<br>동경과 배신이 빚어낸지독하게 비뚤어진 팬심을 담은리얼한 소설을 만났다.제목부터 집중이 되었던〈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이다.<br>청춘의 광기를 그린 작품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작가 사쿠라이 치히메가이번 작품을 통해 담은 이야기는'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10대 소녀의 이야기이다.<br>타인과의 소통이 극도로 서툴고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어려워하며어느 무리에도 속하지 못하는 쇼지 하나코.<br>그런 그녀의 하루를 꽉 채워주는 존재는바로 아이돌 그룹 '백 투더 나우'의후지카와 이사미 이다.<br>팀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다이가보다도성실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항상 열심히 연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이사미의 매력에 푹 빠진 하나코는평생 손에 넣을 수 없는멀리서 바라만 보아야 하는 보석 같은이사미를 응원하고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br>이사미에 대해서라면 모든 것을 알고 싶고,그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지만다른 사람들과의 이야기조차 꺼리는 하나코는어느 날 자신과 같이 이사미가 최애인반 남자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br>"이사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지 않아?""알고 싶다면 내가 도와줄게"라며그녀의 닫힌 마음과 대화를 열어준쓰키미야 요후네이다.<br>공통 관심사를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순식간에 가까워진 그들은이사미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더욱 친해진다.평생 가까이할 수 없었을 것만 같았던 이사미였는데그의 집을 알아내서 볼 수 있게 해줬던 것도하나코에게는 요후네에 대한 믿음을더욱 줬는지도 모른다.<br>그렇게 파헤쳐 가던 정보들 사이에서하나코는 그동안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이사미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된다.그가 부모 없이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것.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갈수록그를 위해 더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한다.<br>하지만 하나코의 바람과 달리,성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은사실 이사미가 만든 캐릭터였다.같은 팀 멤버인 다이가에 대한 질투와 열등,이해할 수 없는 팬들의 BL 성향까지참았던 이사미의 화는 급기야 폭력으로 이어지는데<br>뉴스를 달군 이사미의 소식 앞에배신과 실망을 느낀 하나코는그를 없애고 싶다는 생각에요후네와 함께 팬 콘서트에서 그를 죽이기로 한다.과연 그들은 정말 이사미를 죽일 수 있을까?그를 죽임으로 인해서그들이 마음에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br>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나의 마음속에서 빛나는 그의 모습을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던 하나코가이사미에 대한 실망과 배신을 느끼고폭주하는 모습을 바라보며'최애를 죽이려고 한다'는 단적인 시선으로는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br>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세월이 지나 변한 스타의 모습 앞에서'지난 나의 사랑에 대한 배신'을 느낀다던가'쏟았던 나의 열정'을 돌려받고 싶다는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서비뚤어지기는 했지만 그 마음의 시작이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만은 아니기도 했다.'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은 아쉬웠지만그만큼 큰 사랑이 반대로 더 큰 반향이 되었을 것이다.<br>공통 관심사를 가진 줄 알았던요후네의 마음속 진실과마지막 순간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씁쓸함도 조금 더해졌다.<br>어떤 의미에서는 팬과 스타의 관계는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진실은 저리 감쳐둔 채서로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보고 싶은 모습만을 바라보며멀리 떨어져 바라볼 때 아름다운 관계.그 균형이 깨지는 순간,그 관계가 위태로워지는 것은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br>그 사랑이라는 감정이자신과 타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소설을 읽으며 스스로에게도 다짐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6/cover150/k6821375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7603</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디지털 기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AI 시대 필독서 - [유령의 삶 -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66592</link><pubDate>Sat, 09 May 2026 1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665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56&TPaperId=172665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38/coveroff/k7221377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56&TPaperId=172665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령의 삶 -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는가</a><br/>에릭 사댕 지음, 박지민 옮김 / 김영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2025년 우리나라의 AI 도입 속도가전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한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2025년 AI 도입 보고서'에 따르면우리나라의 생성 AI 사용률은경제활동인구의 26%에서 30% 이상으로 증가,전 세계 25위에서 18위로 7계단이나 상승했다.<br>직장인 10명 중 7명이 AI 플랫폼을 사용하며,IT업계 사용률은 92.5%에 달한다고 하며사용하는 플랫폼 역시 다양해지는 것을 보니AI 생태계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br>이제는 업무나 공부에서뿐 아니라일상이나 여행, 혹은 개인적인 고민이나 상담,건강관리나 스케줄 관리 같은 부분에 있어서도AI 플랫폼을 사용하며 보다 밀접하게 되었고더 이상 기술적인 부분으로만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br>하지만 필요에 의해 때때로 사용하고 있지만,AI 플랫폼에만 의지하거나맹목적인 믿음을 가진 이들을 볼 때면과연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늘 옳고,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이자연스레 따라붙게 되었다.<br>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모두 겪은 나에게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며 마주한이 혁신적인 '기술'이 어디까지 납득해야 하는가에 대한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br>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그것이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되면서사람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얻게 되는장점이나 이득을 말하며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깊게 생각하지 않았다.<br>AI 플랫폼의 발전으로공부나 업무, 일상에 있어서도전과는 다른 프로세스를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이로 인해 달라질 우리의 삶의 모습에 대해서'당연한 흐름'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말이다.<br>하지만 과연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는'스크린 중독' 정도로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거대한 변질은 아닐까?이로 인해 나타날 위기에 대해서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br>기술이 모든 것을 대신해 주고 있는 지금,'AI로 인해 사라질 직업'이 아닌대체불가한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이 어떻게 존재해야 할지'그 물음에 대한 답을 파헤친 비평서를 만났다.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작가인에릭 사댕이 전하는 〈유령의 삶〉이다.<br>직접 대면하거나 편지 등을 통해의사소통을 하던 과거와 달리지금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해 사람들은 연결되고 있다.<br>인터넷의 발달과 AI 기술의 발전은불과 몇십 년 전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삶의 모습을 현실로 만들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더욱 밀접하게 서로에게 연결되고 있다.하지만 이렇게 서로에게 접속하고 연결되는 지금우리는 완전히 서로에게 연결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사실은 이 연결이 우리를 더욱 단순하고우리의 주체를 소멸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br>당연하게 생각했던 지금의 기술들을작가는 새로운 시선으로 파헤치고 들여다본다.스마트폰이나 생성형 인공지능,그리고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연결되는 사람들,너무나 편리하고 즉각적인 이 연결과 떠받치는 것들을작가는 '유령'이라고 부른다.우리를 매혹적인 길로 이끄는 것 같은 이것들은이것에 의지하게 되는 순간생각과 행동, 창조하기를 멈추게 한다.<br>단순하게 주어지는 것만을 획득하며자신만의 주체를 가지고 생각하거나행동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지켜야 할 것이 있는 우리들에게에릭 사댕은 이들에게 맞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br>이 책은 우리가 인공지능 시대에 마주한냉정한 현실이자,우리가 미처 외면하고 있었던인공지능 시대의 제한된 삶,우리가 얻게 되는 기술적인 장점에 가려져잃게 되는 본질적인 '주체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br>모두가 열광하고, 이를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활용해야 할지를 다루던 여느 책들과 달리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주체성을 잊지 말자고,우리가 현혹되지 말아야 할 유령들의잔혹한 현실에 대해서 전하는 것이다.<br>기술이 틀렸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사람들이 살아가고 연구하며 '기술'을 통해서그동안 얼마나 많은 인류가 득을 봤는가?지금의 흐름 역시 언젠가 모두가 당연히 마주해야 할새로운 '장점만이 가득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br>하지만 실제로 AI 시대로 접어들고인공지능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어디서부터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이토록 사람들이 의지하고그것만을 향한 맹목적인 흐름이,정말 인류를 구원하고 발전시켜줄 기술의당연한 모습인가 하고 말이다.<br>새로운 기술에 대한 익숙지 않음에서오는 거부감이 아니라 놓치고 있던 진실을 깨달으며느끼는 두려움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엄습해왔다.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기술의 대가로 무엇을 잃고 있는지올바른 시선에서 지금의 인공지능 시대를바라볼 수 있는 시간으로 다가왔다.<br>작가이기 이전에 철학자인 작가의 이야기는근본적인 기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이런 기술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철학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br>인류의 가장 기본적인 지식이자삶의 본질을 다루는 철학적 시선을 통해근본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가강하게 다가왔다.<br>실체는 사라지고 알고리즘의 명령을 수행하는주체성을 잃은 유령이 될 것인가?아니면 죽음이 도사리는언어와 상징의 인공적 생성에 맞서무한한 형태의 창조적 충동으로일상에 우리의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인가?이 책에 대한 해답은 책을 읽으며독자들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br>다가올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를 던지는 책〈유령의 삶〉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38/cover150/k7221377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6382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더 단단해진 다정함과 깊어진 이야기로 완성된 스페셜 양장 리커버판 선물용 에세이 추천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52764</link><pubDate>Fri, 01 May 2026 2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527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634&TPaperId=17252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96/coveroff/k462137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634&TPaperId=172527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a><br/>이해인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필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마음이 담긴 진심을 가장 믿는 나이지만,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을수록사람과 관계의 어려움을 더욱 느끼곤 했다.이른바 '인류애를 상실한다'라고 할 만큼상처를 받은 적도 있었고,시절 인연이 마무리되고 느껴지는 공허함에내가 믿고 있던 '진심'과 '다정'에 대해서조금은 의구심을 품은 날들도 있었고 말이다.<br>그러다 문득, 작년에 읽었던따뜻한 책 한 권이 떠올랐다.제목부터 너무나 나의 결에 맞았던,읽고 나니 나와 같은 결을 가진 사람에게선물하고 싶었던 그 책!잊고 있던 그 책이 떠올라 이전에 남겨두었던감상과 마음에 남은 구절들을 다시금 읽어보던 찰나에더욱 단단해진 다정과 깊어진 삶의 태도를 더해완성된 이야기로 돌아온 리커버리판을 만나게 되었다.<br>수많은 다정함이 모인 이름들이 더해져'세상을 바꾸는 다정한 이름이' 적혀선물용으로도 특히나 너무 좋을 것 같았던〈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스페셜 양장 리커버판〉 이다.<br>MBTI의 T다 F다를 따지며감성적인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는그 "감정" 때문에 때로는 손해를 본다는 시선도 있었다.모질지 못한, 타인의 감정에 쉽게 공감하며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감성인들에게는타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때로는 상처로 다가가기 때문이다.<br>사람은 공감을 하는 감정의 동물이기에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야기할 때면서로를 향한 '다정'이 너무나 필요할 때가 있는데,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우리는 정작 소중한 사람에게조차제대로 나의 '다정'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br>"다정함은 타고나는 거라고,난 원래 그러지 못한 사람이야"라고말하는 이들도 있겠지만,저자는 이런 다정함은 노력의 결과라고 말한다.그리고 사람들의 관계 역시우연이 아닌 선택의 산물이라며자신이 가진 '다정'에 대한 생각과또 이런 관계를 바꾸는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br>일찍이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떠나'다정함'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펼친따뜻한 작가의 이야기는 나의 결을 함께 하며와닿는 구절들이 너무나 많았다.<br>그래서 읽으면서도 이 따뜻함을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도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이번에 만나본 스페셜 양장 리커버리 판에는'세상을 바꾸는 다정한 이름들'이라는 타이틀 아래북재킷에서 소중한 이름을 찾아볼 수 있어서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br>그 이름들 사이에서 내 이름을한눈에 발견하며 느낀 반가움은누군가에게 선물했을 때,선물 받는 이도 마찬가지로 느낄 수 있겠지!<br>다정함이나 따뜻함이라는 감정이약점이나 의지하는 부족함이 아니라,타인에게 기꺼이 공감하고 내어주며스스로에게도 다정한 사람이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그런 태도가 가져오는 삶의 변화에 대해서도다시 한번 공감할 수 있었다.<br>이번 리커버판에는 초판 출간 이후인생의 굴곡과 변화를 맞이했던작가의 새로운 이야기도 더해져 있어초판과의 연장선상에서좀 더 단단해지고 성장한 마음가짐을품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것 같다.<br>이전에 읽었지만 다시 한번새로운 책을 만나듯 읽으니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른 구절에서더욱 강한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초판에서는 관계나 방향에 대한 구절에서많은 밑줄을 그었다면,이번에는 책을 읽는 시선이 외부로 향하는 것이 아닌바깥에서 안으로 '나'에게로 향하는 구절에더욱 울림을 주었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br>내 마음과 태도의 변화가같은 구절을 읽으면서도서로 다른 울림을 가져왔다는 거겠지?한 번씩 일렁이는 마음이 들 때마다따스한 '다정함'이 그리울 때마다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br>'다정함'이라는 키워드 속에서'나'라는 사람을 지키게 해준 단단한 위로와 공감!더욱 깊게 다가왔던〈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스페셜 양장 리커버판〉 이었다.<br>따스한 봄날 향기로운 꽃처럼 다가온 시간,아끼는 사람들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선물을 해보는 건 어떨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96/cover150/k462137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1960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입양 산업의 민낯을 드러내며 아동을 사고팔던 ‘선의‘를 고발하다! - [너의 한국 엄마에게 - 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의 민낯]</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49213</link><pubDate>Thu, 30 Apr 2026 16: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492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15&TPaperId=172492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36/coveroff/k062137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15&TPaperId=172492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한국 엄마에게 - 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의 민낯</a><br/>크리스틴 몰비크 보튼마르크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푸른숲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2023년 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며'국가 소멸 위기'라 불릴 정도에 이르렀다.하지만 출산율이 이렇게 떨어짐에도 불구하고변치 않고 유지되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 있으니바로 '최대 아기 수출국'이라는 오명이다.<br>세계 최저 출산율에도 해외로 가장 많이 입양을 보낸국가 3번째에 오르며 여전히 불명예를 유지하고 있다.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인 1953년 이래약 20만 명의 한국 아이가 해외로 보내졌다.뉴욕타임스는"한국은 세계 최대의 디아스포라를 가지고 있다"라며우리나라의 해외입양 실태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막상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우리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br>공공연하게 진행되었던 아동을 해외로 사고팔던그 '선의'라는 이름의 행위에 대해서"나도 모르게 아이를 사고파는 일에 가담했다"라며자신과 아이, 그리고 입양을 둘러싼국가와 사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났다.〈너의 한국 엄마에게〉이다.<br>사회학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였던 저자는바라고 기다렸던 둘째를 얻지 못하자,해외입양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까지바람과 다르게 지난하게 기다렸던 시간을 뒤로새롭게 그들 곁으로 사랑스럽게 다가온아들 안데르스와 이어같은 한국에서 온 딸 셀마까지 입양하며온전한 가족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데,그의 생각과 다르게 '다르게' 생긴 외모로 인해노르웨이에서도 한국에서도 속하지 못한 채차별을 받아야 했던 아이를 걱정하며아이의 뿌리, 그리고 아이를 데려오게 된'해외 입양 산업'의 민낯을 알게 되며그동안 선의와 사랑이라 생각했던자신의 생각에 의문을 던진다.그리고 뿌리를 찾아가고자 하는 아들과 함께조적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에 대하여파헤치고 고백하는 글을 담아 이 책을 썼다.<br>우리나라에서 '입양'을 보는 시선은 썩 곱지 않다.공개입양을 꺼리는 이들이 대부분인데다가,입양을 했다 하더라도 특정 성별을 선호한다거나입양 이후에 다시 파양을 하는 등'순혈 중심의 단일민족국가'라는 고정관념에서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를 가족으로 삼는 것에 대한거부감이 지속되는 것 같다.그러다 보니 국내에서 발생하는 소외된 아이들은자연스럽게 해외 입양으로 방향이 틀어지게 됐다.<br>전쟁 이후 먹고살기 힘들어서,혹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미혼모라는 낙인으로 인해갓 태어난 아이들을 '입양'이라는 이름으로다른 국가에 수출하기 시작했고그렇게 시작된 발걸음은 20만 명이라는 아이들을한국을 벗어난 해외로 보내게 했다.<br>어렸을 때 〈수잔브링크의 아리랑〉이라는영화를 보며 많은 생각에 잠겼었다."어떻게 아이를 다른 곳에 보낼 수 있지?"라는 마음과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특수한 케이스의 희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막상 많은 시간이 지나고출생률이 떨어져 국가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는 하지만여전히 많은 아이들이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현실 앞에서또 알음알음 들려오는 부모님 또래의해외입양 이야기 앞에서내가 우리와는 먼 이야기라고 단정 지었던해외 입양이라는 제도에 대해서제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br>아이를 원하는 가족에게,가족을 잃은 아이를 보내는 것.그래서 새롭게 가족이 된 이들이이전의 힘들었던 시간을 잊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우리가 흔히 생각해 온 입양이라는 것의 청사진이었다.<br>막상 열어본 해외 입양의 현실은아이들을 위한다는 최선이라는 이름 아래그들을 사고팔며, 새로운 사업 모델 위에 세워진하나의 시장 구조와 다를 바가 없었다.<br>자신의 의지에 관계없이, 선택조차 할 수 없이거래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지에 따라움직이고 뿌리를 욺겨야 했던 이들의 아픔은고스란히 입양아들의 성장통으로평생을 따라다닐 뿐이었다.<br>절차는 깔끔하고 문제가 없다는 말만 믿고아이를 키우며 보냈던 시간들 앞에서저자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과연 내가 한 이 선택이 최선이었는가?라고 말이다.원치 않는 이별이 있었을 수도 있고아이를 빼앗긴 엄마의 마음을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겹쳐 보이며사회와 국가가 외면한 입양 제도에 대해서도따끔한 현실을 내보이며 독자들에게도미처 몰랐던 현실을 고발한다.<br>사랑하는 아이를 만나기까지의 조심스러웠던 감정,아이를 데려오고 가족이 되기까지 애썼던 시간,그리고 아이가 자라나면서 '다르다'는차별 아래 놓일까 걱정했던 마음들은점차 자라나며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어 하는아들의 마음과 함께 그녀와 가족들을 한국으로,또 무언가 썩은 냄새를 풍기는입양산업의 진실 속으로 이끈다.<br>뿌리에 대한 원초적인 이끌림,그 궁금증에 대한 애달픔과 함께입양 이후에 고통 속에 보내야 했던어쩌면 지금도 지속되고 있을 그들의 아픔 앞에서평범하게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친부모와 함께 내 나라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는나의 시간이 굉장히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br>제도적인 개편뿐 아니라,아이들을 '입양'하고 키워내며 가족으로 살아가는모두의 인식이 바뀌어야 함을 체감했던 시간이었다.<br>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아기 수출국'이라는 오명을이제는 정말 벗어내야 하지 않을까?<br>많은 입양인들과 입양가족들의 시선에서또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의 현실까지초국가적으로 벌어지는 입양 산업에 대해서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내가 보았던 〈수잔브링크의 아리랑〉이 개봉한지도3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여전히 변치 않는 그 현실을앞으로는 누구도 그 고통을 겪지 않게끔바꿔야 할 기회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br>만들어지는 가족이 아니라가족이라는 이름을좀 더 자연스럽게 누구도 힘들지 않게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무엇보다 아이들이 그 사이에서희생되는 시장의 물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36/cover150/k062137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893640</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막연함과 불안을 넘어 노후 대비의 시스템을 구축하자! - [내 집에서 나이 들 수 있을까 - 끝까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노후 설계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39639</link><pubDate>Sun, 26 Apr 2026 17: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396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281&TPaperId=172396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0/56/coveroff/k5621372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281&TPaperId=172396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집에서 나이 들 수 있을까 - 끝까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노후 설계 수업</a><br/>박한슬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이 글은 더퀘스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2024년 12월 23일 기준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며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초고령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을 바라보며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노후를 예측해 보기도 했지만나라마다 다른 제도와 인식, 환경 사이에서아직 '우리나라에 맞는 노후 준비'가정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br>날로 줄어드는 출생률.인당 부양해야 하는 부양비 부담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이런 현실 앞에서 우리는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그리고 어떻게 노후대비를 해야 할까?<br>'좋은 죽음'이 아닌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삶'을 목표로노후 대비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해답을 제시하는 책을 만났다.&nbsp;글 짓는 약사이자 국내 의료 체계의지속가능성을 살핀 &lt;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gt;를 쓴박한슬 작가의 신작 &lt;내 집에서 나이들 수 있을까&gt;이다.<br>평균수명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삶의 마지막을 보면 '10년은 앓다 간다'라고 할 만큼요양원이나 병원, 호스피스 등에서 끝을 마주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이다.<br>줄어가는 출생률 속에서 많던 어린이집, 유치원이건물 그대로 요양원이나 주간보호 센터로 바뀐다는우스갯소리처럼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하는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우리 사회가 마주한 초고령사회의 현실은늘어나는 노령인구를 제도적으로나 시설, 환경,시선 면에서 제대로 뒷받침하고 있을까?<br>전례 없는 돌봄 공백이 예고되고,보다 단단한 그리고 끝까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노후 대비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우리가 마주한 노후대비의 현실과다른 나라들과 비교한 노후 전략,그리고 재정/법/의료 등 개인이 대비할 가이드 등노후 설계의 명쾌한 해답과 설계 전략을 책은 이야기한다.<br>누구나 마주하게 될 '나이 듦'이라는 시간 앞에서닥친 그제야 준비와 대비를 하면우왕좌왕 할 수밖에  없다.<br>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탄탄한 대비로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과 주도권으로삶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다면이보다 좋은 삶은 없을 것이다.<br>거동이 불편해지거나 인지가 떨어지게 되면서정해진 수순처럼 원하든 원치 않든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향하고,그곳에서 맞이하는 쓸쓸한 죽음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터.<br>하지만 우리는 왜 내 집에서 나이들 수 없는지?근본적인 원인을 통해 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떠밀리듯 노후를 맞이하고 있다.<br>노인들을 위한 돌봄에 대해서도그런 일을 직접 겪어봐야만 알게 되는 것들이 많기에모두의 인식개선과 자신의 노후대비를 위해서라도미리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필요한데,이 책은 그런 점에서 명쾌하면서도 분명한전략서로 다가오고 있었다.<br>1부에서는 우리나라의 노인 제도의 현실을 보여준다.주변에 가족 중 노령을 맞이한 이가 있다면한 번쯤은 들어봤을 내용들이 보다 자세히 실려있다.혹은 도움을 받고 싶어도 제도를 몰라서 놓쳤던 이들은이 장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알게 될 수도 있다.<br>2부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및 북유럽 나라들의제도와 보험을 통해 각 나라마다 다른 전략을 바라보며,&nbsp;우리에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다.우리나라 돌봄의 현실과 한계를 체감하는 계기가될 수도 있고, 그 속에서 방법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br>3부에서는 실질적으로 개인이 대비할 수 있는노후 전략 가이드를 제시한다.재정관리부터 노년에 살기 좋은 집의 조건,집에서 공적 돌봄을 받기 위한 준비,공동체와 느슨한 연대의 필요성,끝까지 나다운 삶을 위한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및호스피스 치료 계획, 삶의 마무리를 위한 법적 점검 등마지막까지 좋은 삶을 위한 스스로의 대비를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br>다른 나라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현실을 통해앞으로 더욱 늘어날 노령인구를 위해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체감할 수 있었고,단순히 끝을 마주한다는 마침표의 의미가 아니라노령인구 스스로 '주도적'으로 맞이하고 대비하는'마무리'라는 점에서 노후대비에 대한 생각을더욱 곧추세울 수 있었다.<br>누구나 나이 듦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결말 앞에서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 마지막을 마주하는체감은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br>내가 그리는 나의 미래, 노후의 모습은 어떤지내가 바라는 삶의 마지막은 어떤 마무리인지미리 생각해 보고 대비하는 예행연습의 시간으로이 책을 만나보기를 권한다.<br>생애란 태어나 젊었을 때뿐 아니라삶 전체를 아우르는 모든 시간을 말한다.스스로 나의 노후를 지키고, 부양하고자 하는모든 이들을 위한 생애 설계 로드맵!지금부터 미리 준비하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0/56/cover150/k5621372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05626</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요즘 고객에게 선택받는 AI 맞춤형 콘텐츠 제작법! - [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 - 제로 클릭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를 위한 새로운 필독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36787</link><pubDate>Fri, 24 Apr 2026 2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367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7644&TPaperId=172367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32/coveroff/k442137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7644&TPaperId=172367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 - 제로 클릭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를 위한 새로운 필독서</a><br/>김재희 외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다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인터넷의 등장으로 아날로그식의 제한적이었던정보의 경계는 무너지고 그 폭이 더욱 넓어졌다.키워드 검색을 넘어 문장으로이제는 AI를 이용하며 대화를 통해원하는 것을 더욱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되었는데,단순히 지식이나 학문적인 정보뿐 아니라물건을 구매한다거나 하는 일상적인 부분부터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도AI를 더욱 가까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br>과거에는 '무언가를 판다'라고 하면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다.물론 지금도 좋은 제품이 기본이 되어야 하기는 하지만'잘 팔리는' 제품을 보고 있자면 꼭 잘 팔리는 제품이제일 좋은 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br>AI 시대, 판매 전략에 있어서는단순히 '판매하고자 하는 것의 퀄리티'가 아니라'어떻게 선택받을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br>나에게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찾는AI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콘텐츠 제작법을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책을 만났다.<br>제로 클릭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혹은 판매를 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작은 회사 등누구에게나 와닿을 수 있는 새로운 필독서〈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이다.<br>국내 최초로 마케팅 전 과정에생성형 AI를 도입해서 AI솔루션을 보유한PR 마케팅 전문 기업인 함샤우트 글로벌의 대표와20년 경력의 마케팅 전략가,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수행한 실무 전문가가 뭉쳤다.<br>'우리 가게를' '우리 제품을' 추천하고 홍보하고 싶거나'새로운 거래처'를 찾고 '자신을 PR 하고 싶은 개인'까지AI 시대 맞춤형 콘텐츠를 작성하고 싶은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br>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검색을 기반으로 한검색광고의 시대였었다.나 역시도 검색광고를 이용하며,제법 많은 비용을 투여했었는데요즘의 소비자들을 살펴보자면더 이상 예전처럼 검색을 통해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지 않을뿐더러일상이나 공부, 업무뿐 아니라 쇼핑, 전문지식까지모든 질문을 AI에게 던진다고 할 만큼AI에 대한 의지가 크기도 하다.이 말은 즉,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홈페이지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관리하고 운영해서는더 이상 고객을 잡기가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br>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팔아야 할까?요즘 고객들에게 선택받는 콘텐츠는어떻게 제작해야 할까?<br>〈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는그런 질문에서 시작되었다.좋은 제품과 서비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AI 시대가치와 강점을 제대로 드러내고이것을 AI가 읽고 해석할 수 있고그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닿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br>궁금하거나 원하는 것이 있을 때기존의 사용자들은 포털을 통해원하는 내용을 '검색'하고검색 결과로 도출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그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합하며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습득했었다.<br>하지만 지금의 사용자들은 더 이상 클릭을 하지 않는다.AI에게 질문을 하고, AI가 요약하고설명해 주는 결과를 통해클릭을 하지 않은 '제로 클릭'상태에서도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br>그렇다면 어떻게 콘텐츠를 작성해야,어떤 콘텐츠를 작성해야 AI가 이것을 습득하고질문을 던지는 사용자들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을까?<br>과장이 아니라 사람들은 점점 더AI에게 물어보고 결정을 하고AI가 추천하지 않는 브랜드는사람들의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다.'AI가 나를(우리를) 아는가?'라는 질문은모두가 함께 던져야 할 질문이다.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해법을 담고 있고,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실제로 부딪히며 얻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독자들이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워크시트도 제공하고어떻게 콘텐츠를 작성해야 하는지를보다 현실적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다.<br>책에서는 4가지 문제를 다룬다✅ AI에 우리 회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AI가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다면?✅ AI가 경쟁사만 추천한다면?✅작성한 콘텐츠를 AI가 모른다면?<br>AI 시대, 흔하게 범할 수 있는 4가지 문제를 통해우리 회사(혹은 개인)가어떻게 콘텐츠를 작성해야 하는지보다 상세하게 익힐 수 있고단순히 내용만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실제 워크시트를 통해 자신의 업무에 적용하고그 변화를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br>AI에게 질문을 던져 '우리 회사(브랜드)'의 현황을경쟁사와 비교해 문제를 파악하고홈페이지나 블로그, 보도자료 등콘텐츠 작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이것이 AI가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는지까지체크해 볼 수 있었다.<br>기존에 내가 작성하고 있던 콘텐츠의 방식에 대해서또 AI 활용에 대해서 미흡했던 부분을제대로 바로잡을 수 있었고,어렵다고만 생각하며 미뤄왔던 변화에 대해머뭇거리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용기 또한 얻을 수 있었다.<br>AI 시대 노출 최적화를 위한 콘텐츠 작성법이라는기술적인 부분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본질'이라는 것까지도 함께 다루며우리가 AI 시대에 갖추어야 할 균형에 대해서도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br>AI가 아무리 발달했다고는 해도좋은 제품과 서비스는 언젠가는 고객들에게닿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며시대의 흐름에 탑승하지 못했었다.이제 AI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필수인 상태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도구의 개념으로 우리에게 더욱 깊이 다가오고 있다.<br>제로 클릭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열심히' 쌓아오고 있는 나의 노력이보다 빛을 바랄 수 있도록제대로 그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꼭 익혀야겠다.<br>책을 읽으며 앞으로 행동해야 할나의 일들을 정리해 봤다.AI가 잘 읽고 인식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위해책에서 배운 포인트들을 놓치지 말고꾸준히 이어나가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br>AI 시대에 마주한 실무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실용서!〈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32/cover150/k442137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83291</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공간을 넘어 ‘집의 의미‘를 통해 나와 우리의 삶을 정의하게 해주는 책 - [집의 의미 - 집이 나를 말해줄 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28471</link><pubDate>Mon, 20 Apr 2026 19: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28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504&TPaperId=17228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58/coveroff/k9321375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504&TPaperId=17228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집의 의미 - 집이 나를 말해줄 때</a><br/>오륜록 지음 / 크루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크루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세 가지 중 하나.집, 주거라고 할 수 있다.하루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고나라는 사람, 우리 가족만의 습관과 생활을 담은 이곳은단순히 무언가가 채워진 '공간'의 의미를 넘어삶이라는 것을 머금은 가장 솔직함을 나타내는하나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br>어렸을 때 소꿉놀이를 할 때면꼭 다들 '집 짓기'부터 시작했다.한 공간 안에서 놀면서도각자 자신의 집이라는 영역을 정하고그 안에서 쓰임에 따라 방과 거실, 주방, 욕실을 나누며소꿉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그곳을 채우며놀이 안에서도 삶의 순간을 그려나갔다.<br>의자 밑 공간, 텐트처럼 뒤집어쓴 이불 아래에서도내 몸을 뉘어 쉴 수 있는'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안락함은놀이와 실제가 크게 다르지 않게 다가온다.<br>어렸을 때는 집의 의미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당연히 주어지는 것,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가족들과 함께 공유하는 데다가독립적인 나만의 공간이 아이들에게는 때로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집이라는 곳은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정도로 느꼈던 것 같다.<br>하지만 나이가 들고나니,'집'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점점 더 생각하게 됐다.아무리 쾌적하고 편리한 곳에 머문다고 해도나의 생활패턴과 습관에 맞추어진일상의 때가 얹어진 내 집이 무엇보다도 편하다는 걸알게 되는 나이가 되기도 했고,'나'라는 사람을 드러내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서좀 더 애정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br>이런 '집'의 의미에 대해서좀 더 깊이 있게 다룬 책을 만났다.나라는 사람을 말해주는 집.매일 다른 나를 키우는 공간."당신에게 좋은 집은 어떤 곳인가요?"라는질문을 던지며 집과 공간이 그려내는'삶'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풀어나가는 책〈집의 의미〉이다.<br>주거공간기획그룹의 대표로 일하고 있는 작가는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나와 우리의 삶을 정의하고 있다.<br>현관, 거실, 주방, 침실,드레스룸, 욕실, 서재라는집을 구성하는 각각의 공간을 파헤치고그 쓸모와 역할을 통해서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br>공간의 구성에는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철학이 담기기 마련인데,겉으로 보기에만 아름답거나쓰임을 생각하지 않은 구성은 불편함으로 남고,결국에는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방식으로돌아가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br>익숙해서 의식하지 못했던집을 구성하는 각각의 공간들이 가진 이야기를 통해우리가 잊고 있었던 '스스로의 삶의 방향이나 방식'을스스로 깨닫고 정의할 수 있도록 해준다.<br>한 집에서 오래 살다 보면연식만큼 닳아가는 집의 구석구석들이다 나의 몸에 맞추어진다.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묻어나는 집의 모습은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무엇인지를가장 잘 드러내기도 하고,이것이 곧 집의 본질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br>잡지 속의 화보 혹은 TV나 영화에 나오는 화려한 집들이순간의 감정으로는 너무나 부럽고'나도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라고 생각하지만,막상 호화스러운 호텔에서 제대로 쉬지 못했던 경험들이'나의 방식, 나의 방향'과는 다름을증명해 주는 것만 같다.<br>각 공간에 깃든 취향이라는 것,또 함께 사는 가족 혹은 나 자신과의 관계를담아내고 유지하는 집이라는 공간에 스며든 철학까지잔잔한 풍경을 즐기듯 관찰하며'진정한 의미의 좋은 집'을머릿속에 스스로 그려보게 된다.<br>그동안 채우고 치우며 꾸미기에만 치중했던 집에서비우고 버리며 단출하게 만들어가는 집으로 바꾸며진정한 나의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br>이제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보다는'집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가?'로시선을 옮겨봐야겠다.<br>좋은 집이란 어떤 곳인지?집의 의미를 다시 정의해 보고 싶다면매일 다른 나의 시작과 끝이 마주하는 공간,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그 속에 담긴 '삶의 의미'를진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집의 의미〉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58/cover150/k9321375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3585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