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호떡님의 책읽아웃 (호떡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2 May 2026 06:58:15 +0900</lastBuildDate><image><title>호떡님</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32800253504871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호떡님</description></image><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불안이 장려되는 사회에서 건강과 질병을 대하는 자세 배우기! -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촌철살인 의료 사용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87738</link><pubDate>Wed, 20 May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87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107&TPaperId=17287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45/coveroff/k222138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107&TPaperId=17287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촌철살인 의료 사용 가이드</a><br/>김현정 지음 / 부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부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시간이 지날수록 의학 기술과 장비, 신약이 등장하며난치병, 불치병이라 불리는 병들이 사라지고 있지만여전히 새로운 질병이 등장하며, 질병으로 인해또 건강 이상으로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은 많다.<br>'만약에, 혹시'라는 생각에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하고질병 발생에 대비해 보험을 들고,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 치료를 받으며사람들은 '몸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br>하지만 우리가 행하고 있는 이 의료에 대한 행동들은정말 '올바르게 의료를 사용한다' 할 수 있을까?<br>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건강과 질병에 대해 들려주고,나아가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해주는&lt;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gt;를 통해내 몸을 어떻게 관리하고, 몸의 주체로서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br>자주는 아니지만, 이따금씩 다치고 아픈 곳이 있거나불편함을 느낄 때 병원에 갈 때면조금 미묘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br>'더 아프기 전에 초장에 잡아야지'라는 마음이었는데,증상 대비 챙겨 먹어야 하는 약들이 이만큼이다.급기야 그중에는 소화를 돕기 위한 소화제도 들어가고나를 치료해 주는 의사 선생님은 타이트하게 환자들을관리하지만, 정작 자신의 증상 앞에서는 여유가 있다.환자에게는 처방과 치료를 진행해도,자신의 경우 러프하게 넘어가는 것처럼 말이다.의학적인 지식이 더 많고 누구보다 증상에 대해잘 아는 의사들은 그래도 되는 걸까?<br>이번에는 다른 나라와의 경우를 비교해 보자.감기에 걸리면 우리나라는 항생제, 해열제를 비롯해콧물을 마르게 하는 약처럼다양한 약이 포함된 처방전을 내린다.반면 어느 나라는 물과 비타민C 섭취를많이 하라고 하고 약 처방 없이주의 사항 안내만으로 끝난다.<br>질병에 대해 바라보는 이런 시선의 차이가단순히 나라별 의료 가이드의 차이에서 오는 걸까?아니면 우리가 너무 '불안'에 사로잡혀과잉진료를 스스로 유도하고 있는 걸까?<br>작가는 우리가 사용하는 '의료'라는 것에 대해서진짜 문제는 '아픈 몸'이 아니라 '불안'에 있다며필요한 만큼의 의료를 소비하고,자신만의 주관을 세울 것을 권하고 있다.의료 과잉 시대에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자기 몸의 주인으로서 소신껏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경험담과 진심 어린 조언을쉽고 재미있고 통쾌하게 전하는 것이다.<br>그 시작으로 불안을 권하는 사회의 현상을 다루며,그것의 해법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전 단계즉, 영차의료에서 길을 찾는다.수술이나 약, 인공삽입술 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병에 대한 마음가짐, 운동 등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들로몸의 주체인 '나' 스스로의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깨닫게 하고 이를 넘어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생각까지 확립할 수 있도록 한다.<br>아프면 당연히 병원에 가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며치료를 받는 것이 익숙했는데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사회 분위기나 스스로 만들어낸불안의 결과물은 아닌지 뒤돌아 생각하며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br>앞으로 더 많은 의료 기술과 장비, 신약은계속해서 쏟아져 나올 것이고그만큼 사람들에게 제공되는의료 서비스는 역시 다양해질 것이다.<br>주어지는 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치료를 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스스로 몸을 관리하고 관심을 가지며몸의 잠재력을 키우는 노력이 모두에게 필요하다.의료 기술적인 관점에 대한 부정이나 반발이 아닌,올바른 의료 이상에 대한 청사진을모두가 함께 그려갈 수 있어야겠다.<br>'아프면 치료받으면 되지'가 아니라'아프지 않은 건강한 몸'을 만드는 자세!백세시대를 넘어 120~130시대를 바라보는오늘날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아닐까?<br>무엇보다 자신을 위한 가장의 최선!몸의 주체로서 보다 단단한 기준을 확립할 수 있는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45/cover150/k222138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4587</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독특한 진료실에서 고민에 메스를 대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소설 추천 - [처방전 없는 진료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80470</link><pubDate>Sat, 16 May 2026 20: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804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7046&TPaperId=172804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33/coveroff/k18213704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7046&TPaperId=172804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방전 없는 진료실</a><br/>센카와 다마키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오팬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어딘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을 때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경우가 많다.감기처럼 일상 속에서 맞이하게 되는작은 질병의 경우에는 그나마 낫지만,무언가 검사를 받고 진료를 받기 위해좀 더 큰 규모의 병원을 찾게 되면'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았나?' 싶게치료를 받기 위해 한참을 대기해야 하고,기다려서 의사를 만난다고 해도1~3분 남짓의 짧은 시간은그저 검사 결과를 듣고 처치를 받으며투약에 대한 설명을 듣기에도 빠듯할 따름이다.<br>나 역시 주기적인 추적관리를 위해일 년에 한 번씩 종합병원을 찾는다.상급병원에 해당하는지라, 병원에 갈 때마다진료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내가 예약한 시간보다 평균 1시간,길게는 2시간 이상 기다린 적이 많다.그렇다고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선생님이진료를 더디 하는 것도 아니다.점심시간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샌드위치나 과일 정도로 간단히 때우면서수없이 이어지는 대기 환자들을 마주하며최대한 빠른 진료를 하고 있는데,병원 예약 시스템상 3분에 1명씩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실제로 진료를 진행하다 보면(처치나 확인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다 보니)진료 시간이 늘어지기 마련이고,대기하는 환자들은 환자대로 기다리면서 지치는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br>힘들게 만난 의사선생님과받아야 하는 치료나 불편함에 대해서조금 더 여유 있게 대화를 나누면 좋겠지만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우리는 치료에 관련한가장 간단한 대화만을 나누게 된다.'많이 아프셨죠? 불편하셨을 텐데' 하는작은 말 한마디라도 듣게 되면어쩐지 공감을 받는 기분이 들어 울컥할 정도이니,몸의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 갔지만마음을 어루만져 줬으면 하는 본능적인 마음은판타지라고는 하지만그런 이상적인 병원과 의사의 모습을막연히 바라고 그리게 된다.<br>〈슬기로운 의사 생활〉이나 〈낭만 닥터 김 사부〉처럼환자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며마음을 어루만지는 의사가 여기 있다.<br>종합병원의 견물 뒤편 허름한 단층집에'종합내과'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어쩐지 수상한 곳.의사 가운에 계절에 관계없이1년 내내 반바지를 입은 의사와누구도 입지 않을 것 같은 주황색 간호사 복을 입고서로에게 주저함없이 할 말을 내뱉는 두 사람이 있는〈처방전 없는 진료실〉이다.<br>생물학을 전공하고 의학계 연구과 과정을 수료한 작가는기자 출신으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고,재직 중 집필한 작품으로 상을 수상하며작가로서의 집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br>종합병원 부지 내 허름한 단층집에서환자와 가족들에게 상담을 해주는의사가 있다는 설정으로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고 있는 이 작품은의학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3편까지 출간되며 시리즈 누계 판매14만 부를 돌파하며 그 저력을 보이고 있다.<br>이번에 만난 〈처방전 없는 진료실〉은시리즈의 그 첫 번째 이야기로,환자와 가족들에게 달콤한 디저트를 건네며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해주는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소설이다.<br>병원 하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만 생각했는데,환자에게 디저트와 차를 권하며이야기를 들어주는 병원과 의사라니이런 곳이라면 마음이 힘들 때마다언제든 찾아가 위로를 받고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br>소설은 6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된다.시력이 나빠졌는데도 운전을 고집하는 아버지,수상한 영양제에 빠진 어머니,그리고 환자들의 아지트라 불리는종합내과에서 함께 일하게 된린타로와 미카짱의 이야기,이상적인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유전자 검사를 감행한 예비신부,고혈압은 제약회사의 음모라고 믿었던 회사원,민간요법에 심취한 아내 등아오시마 종합병원과 병원 뒤편에 위치한허름한 단층집으로 된 '종합내과'를 찾은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우리는 '치료'라는 것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와사람들이 받고 싶어 하는 '치료'에 대해서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br>결국은 병원이라는 공간도의사와 환자라는 또 다른 '인간관계'를 맺는 곳이다.하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그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제대로 된 대화나 공감, 마음을 나눈 적이 별로 없다.<br>의례적으로, 당연히 그래왔으니 까라며틀에 박힌 치료를 받으며 이런 진료방식에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외면해 왔다.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막연한 희망을 품은 채 영화나 드라마에서판타지 같은 이상향을 그리면서 말이다.<br>"검사를 하고, 병명을 알려주고,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권하는 것도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라는린타로의 이야기는 우리가 병원을 찾았을 때가장 받고 싶었던 '공감'에 가닿아 있었다.<br>물론 현실에서도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들도 있지만,대부분이 그렇지 못하기에 가졌던 아쉬움 들을소설 속에서의 린타로를 만나며 달래고,따뜻한 힐링으로 마주하는 것이다.<br>언젠가는 현실 속에서도 소설에서 만난 린타로처럼환자들의 마음을 먼저 어루만져 줄 수 있는그런 환경이 될 수 있기를,우리의 바람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br>조용하고 편안한 공간,달콤한 디저트와 따뜻한 차가 있고언제든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의사와 간호사가 있는 곳〈처방전 없는 진료실〉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33/cover150/k1821370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53391</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AI시대 청소년이 마주하게 될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양서 - [AI에게 뭐든 물어보는 너에게 - 결국 우리가 답해야 할 12가지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76167</link><pubDate>Thu, 14 May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76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065&TPaperId=172761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96/coveroff/k0521380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065&TPaperId=17276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에게 뭐든 물어보는 너에게 - 결국 우리가 답해야 할 12가지 질문</a><br/>구본권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북트리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2025년 6월 조사에 따르면,인공지능 (AI) 앱 이용률은 비교적 어린 연령대에서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br>AI 서비스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이에 대한 사람들의 정서적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특히나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 등은챗봇을 단순한 검색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고민을 털어놓는 친구처럼 인식을 하고 있고,이런 '과의존'을 하게 되면서논란과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br>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기성세대와 달리,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과나아가 AI 기술에 가까운 아이들은거부감 없이 신뢰하며 사용을 하고 있다.이런 AI를 도구로써 교육이나 일상에 활용하면 좋지만,과도하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지고"친구보다 더 친구 같다"라는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지금.이들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에 대한 교육이더욱이 중요해지고 있다.<br>어른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조차AI에게 제일 먼저 털어놓는 시대,친구보다 AI와 대화를 하고숙제나 공부도 AI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어떻게 AI를 사용해야 하고,이를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가 스스로에게생각해야 할 포인트들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 있다.<br>언론인 출신의 디지털 인문학자이자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책을 쓰고 있는구본권의 〈AI에게 뭐든 물어보는 너에게〉이다.<br>AI 시대의 개척자라고 부를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이전 세대는 한 번도 고민한 적 없었던문제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먼저 경험한 사람이 없으니 해결책도 모르고,결론을 알려줄 수도 없다.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더 많이 질문하고더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며작가는 다양한 생각을 키우고 토론의 필요성을시작부터 강조하고 있다.<br>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마주하게 될 12가지 질문을 통해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을 기르게 해 주는인문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기존에도 〈유튜브에 빠진 너에게〉로미디어를 읽는 힘을 제시했던 저자는,이번 책에서 좀 더 나아가 AI 시대에 필요한새로운 리터러시를 제안한다.<br>단순히 AI를 이용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AI가 제시한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그가 내놓은 답을 해석하고 의심하면서나만의 기준으로 논리를 세우는 힘을기르도록 하는 것이다.<br>점점 많은 것을 대신하고 있는 AI 앞에서주어진 답을 어떻게 이해하고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할지를 독자들이 질문을 통해서스스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게 하는 것이저자의 바람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br>첫 파트에는 AI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지무엇이 바뀌고 있다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본다.핵개인시대 등장하게 될 돌봄 로봇이나나의 취향이라고 제시하는 알고리즘 속놓치지 말아야 할 자기결정권 문제,생성형 AI가 만든 작품과 예술에 대한생각까지 정리할 수 있다.나아가 지금의 AI보다 더 뛰어날범용 인공지능까지 살펴보며우리가 사용하고 사용할 도구로서의AI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br>두 번째 파트에서는 너무나 밀접하게 우리에게 파고든AI에 대해 어디까지 믿어도 될지편리함과 의존의 경계에 대해서 다룬다.AI 판단의 효율성은 물론 알고리즘의 위험한 편향,AI의 판정이 정말 공정할까?라는 의심,나아가 AI 정치가가 등장한다면?이라는 가정,최근 대학가에서도 문제가 됐었던 부정행위 문제,AI 등장 이후 달라진 작업환경 등일자리 변화와 이로 인해 달라지는 일의 의미에 대해살펴보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태도와 능력을 생각할 수 있다.<br>마지막 파트에서는 AI를 사용하면서나타날 수 있는 문제상황에서AI가 잘못을 저지른다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라는책임론의 입장에서 바라본다.자율 살상 무기라 불리는 킬러 로봇의 사용에 대한 의견,로봇과 감정적으로 소통하면서 생기는 권리문제,로봇이 일으킨 사고에 대한 책임 문제 등숫자나 조건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에대한 고민을 함께 해볼 수 있다.또 AI를 삶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우리가 AI를 어떻게 학습시켜야 할지도 정리해 보며우리가 마주한 AI 시대의 현실과'왜 나만의 기준이 필요한지?'에 대한 답을스스로 찾을 수 있겠다.<br>무조건 AI가 옳다고 무분별하게결과만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이것을 도구로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그것이 내놓는 답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하고 점검하며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교육을 시키고,이를 다시 나만의 기준으로 이용하는건강한 태도가 필요하다.<br>아직은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편한 청소년들에게내가 AI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를 하고또 올바른 도구로서 AI를 사용하기 위해가져야 할 태도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br>점점 더 많은 일상 속에서AI 기술은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AI가 답을 알려주는 시대인데왜 우리는 더 고민하게 되는 걸까?나 대신 생각하는 기계가 아니라,나의 생각에 맞게 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주도권을 잃지 않는 건강한 사용자가 되어야겠다.<br>한창 AI 도구에 의존하며,무조건적인 습득만 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생각하며 판단하는 기준을 세울 수 있는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꼭 청소년들뿐 아니라, AI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어른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br>결국 우리가 답해야 할 질문들에 대하여 다룬〈AI에게 뭐든 물어보는 너에게〉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96/cover150/k0521380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69641</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좋아하는 마음은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을까? 동경과 배신이 빚어낸 뒤틀린 팬심스릴러  - [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72401</link><pubDate>Tue, 12 May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72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558&TPaperId=17272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6/coveroff/k6821375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558&TPaperId=17272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a><br/>사쿠라이 치히메 지음, 김지혜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이 글은 니들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팬이 돌아서면 안티보다 무섭다"라는 말이 있다.그만큼 스타를 잘 알고 아끼던 팬이 돌아서면더욱 무섭다는 비유인데,좋아하는 감정을 넘어 그를 미워하고때로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비뚤어진 팬들의행동이 드러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다 보면결코 비유로만 웃고 넘길 말은 아니다.<br>살면서 한 번쯤은 누군가의 팬이 된다.학창 시절 다들 흔하게 겪는 아이돌 가수뿐 아니라배우나 운동선수, SNS의 인플루언서를 비롯해스트리머라 불리는 인터넷방송을 하는 사람들까지사람들이 열광하는 존재는 정말 다양하다.<br>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한순간이듯누군가에게 등을 돌리게 되는 계기도 한순간이다.평생 온 마음을 다해 좋아할 것 같았던 팬심은새로운 스타의 등장으로,혹은 사회적 물의 나 도덕적 문제를 일으키며다른 대상으로 바뀌기도 하고누군가는 단순히 '더 이상 마음을 주지 않는다'를 넘어'그가 죽도록 싫다'에 이르기까지 하니 말이다.<br>"그의 신부가 되고 싶어"라는 소망을 가진고등학생인 소녀이 그녀의 전부였던아이돌 그룹 멤버를 죽이기로 결심한다.사진을 보지 않고도 그의 얼굴을 정밀하게 재현하며1년에 364일 정도를 생각하던 그를어째서 죽이고 싶어진 걸까?그리고 좋아하는 마음은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을까?<br>동경과 배신이 빚어낸지독하게 비뚤어진 팬심을 담은리얼한 소설을 만났다.제목부터 집중이 되었던〈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이다.<br>청춘의 광기를 그린 작품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작가 사쿠라이 치히메가이번 작품을 통해 담은 이야기는'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10대 소녀의 이야기이다.<br>타인과의 소통이 극도로 서툴고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어려워하며어느 무리에도 속하지 못하는 쇼지 하나코.<br>그런 그녀의 하루를 꽉 채워주는 존재는바로 아이돌 그룹 '백 투더 나우'의후지카와 이사미 이다.<br>팀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다이가보다도성실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항상 열심히 연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이사미의 매력에 푹 빠진 하나코는평생 손에 넣을 수 없는멀리서 바라만 보아야 하는 보석 같은이사미를 응원하고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br>이사미에 대해서라면 모든 것을 알고 싶고,그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지만다른 사람들과의 이야기조차 꺼리는 하나코는어느 날 자신과 같이 이사미가 최애인반 남자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br>"이사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지 않아?""알고 싶다면 내가 도와줄게"라며그녀의 닫힌 마음과 대화를 열어준쓰키미야 요후네이다.<br>공통 관심사를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순식간에 가까워진 그들은이사미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더욱 친해진다.평생 가까이할 수 없었을 것만 같았던 이사미였는데그의 집을 알아내서 볼 수 있게 해줬던 것도하나코에게는 요후네에 대한 믿음을더욱 줬는지도 모른다.<br>그렇게 파헤쳐 가던 정보들 사이에서하나코는 그동안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이사미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된다.그가 부모 없이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것.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갈수록그를 위해 더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한다.<br>하지만 하나코의 바람과 달리,성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은사실 이사미가 만든 캐릭터였다.같은 팀 멤버인 다이가에 대한 질투와 열등,이해할 수 없는 팬들의 BL 성향까지참았던 이사미의 화는 급기야 폭력으로 이어지는데<br>뉴스를 달군 이사미의 소식 앞에배신과 실망을 느낀 하나코는그를 없애고 싶다는 생각에요후네와 함께 팬 콘서트에서 그를 죽이기로 한다.과연 그들은 정말 이사미를 죽일 수 있을까?그를 죽임으로 인해서그들이 마음에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br>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나의 마음속에서 빛나는 그의 모습을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던 하나코가이사미에 대한 실망과 배신을 느끼고폭주하는 모습을 바라보며'최애를 죽이려고 한다'는 단적인 시선으로는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br>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세월이 지나 변한 스타의 모습 앞에서'지난 나의 사랑에 대한 배신'을 느낀다던가'쏟았던 나의 열정'을 돌려받고 싶다는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서비뚤어지기는 했지만 그 마음의 시작이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만은 아니기도 했다.'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은 아쉬웠지만그만큼 큰 사랑이 반대로 더 큰 반향이 되었을 것이다.<br>공통 관심사를 가진 줄 알았던요후네의 마음속 진실과마지막 순간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씁쓸함도 조금 더해졌다.<br>어떤 의미에서는 팬과 스타의 관계는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진실은 저리 감쳐둔 채서로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보고 싶은 모습만을 바라보며멀리 떨어져 바라볼 때 아름다운 관계.그 균형이 깨지는 순간,그 관계가 위태로워지는 것은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br>그 사랑이라는 감정이자신과 타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소설을 읽으며 스스로에게도 다짐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6/cover150/k6821375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7603</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디지털 기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AI 시대 필독서 - [유령의 삶 -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66592</link><pubDate>Sat, 09 May 2026 1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665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56&TPaperId=172665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38/coveroff/k7221377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56&TPaperId=172665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령의 삶 -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는가</a><br/>에릭 사댕 지음, 박지민 옮김 / 김영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2025년 우리나라의 AI 도입 속도가전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한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2025년 AI 도입 보고서'에 따르면우리나라의 생성 AI 사용률은경제활동인구의 26%에서 30% 이상으로 증가,전 세계 25위에서 18위로 7계단이나 상승했다.<br>직장인 10명 중 7명이 AI 플랫폼을 사용하며,IT업계 사용률은 92.5%에 달한다고 하며사용하는 플랫폼 역시 다양해지는 것을 보니AI 생태계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br>이제는 업무나 공부에서뿐 아니라일상이나 여행, 혹은 개인적인 고민이나 상담,건강관리나 스케줄 관리 같은 부분에 있어서도AI 플랫폼을 사용하며 보다 밀접하게 되었고더 이상 기술적인 부분으로만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br>하지만 필요에 의해 때때로 사용하고 있지만,AI 플랫폼에만 의지하거나맹목적인 믿음을 가진 이들을 볼 때면과연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늘 옳고,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이자연스레 따라붙게 되었다.<br>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모두 겪은 나에게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며 마주한이 혁신적인 '기술'이 어디까지 납득해야 하는가에 대한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br>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그것이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되면서사람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얻게 되는장점이나 이득을 말하며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깊게 생각하지 않았다.<br>AI 플랫폼의 발전으로공부나 업무, 일상에 있어서도전과는 다른 프로세스를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이로 인해 달라질 우리의 삶의 모습에 대해서'당연한 흐름'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말이다.<br>하지만 과연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는'스크린 중독' 정도로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거대한 변질은 아닐까?이로 인해 나타날 위기에 대해서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br>기술이 모든 것을 대신해 주고 있는 지금,'AI로 인해 사라질 직업'이 아닌대체불가한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이 어떻게 존재해야 할지'그 물음에 대한 답을 파헤친 비평서를 만났다.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작가인에릭 사댕이 전하는 〈유령의 삶〉이다.<br>직접 대면하거나 편지 등을 통해의사소통을 하던 과거와 달리지금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해 사람들은 연결되고 있다.<br>인터넷의 발달과 AI 기술의 발전은불과 몇십 년 전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삶의 모습을 현실로 만들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더욱 밀접하게 서로에게 연결되고 있다.하지만 이렇게 서로에게 접속하고 연결되는 지금우리는 완전히 서로에게 연결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사실은 이 연결이 우리를 더욱 단순하고우리의 주체를 소멸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br>당연하게 생각했던 지금의 기술들을작가는 새로운 시선으로 파헤치고 들여다본다.스마트폰이나 생성형 인공지능,그리고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연결되는 사람들,너무나 편리하고 즉각적인 이 연결과 떠받치는 것들을작가는 '유령'이라고 부른다.우리를 매혹적인 길로 이끄는 것 같은 이것들은이것에 의지하게 되는 순간생각과 행동, 창조하기를 멈추게 한다.<br>단순하게 주어지는 것만을 획득하며자신만의 주체를 가지고 생각하거나행동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지켜야 할 것이 있는 우리들에게에릭 사댕은 이들에게 맞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br>이 책은 우리가 인공지능 시대에 마주한냉정한 현실이자,우리가 미처 외면하고 있었던인공지능 시대의 제한된 삶,우리가 얻게 되는 기술적인 장점에 가려져잃게 되는 본질적인 '주체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br>모두가 열광하고, 이를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활용해야 할지를 다루던 여느 책들과 달리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주체성을 잊지 말자고,우리가 현혹되지 말아야 할 유령들의잔혹한 현실에 대해서 전하는 것이다.<br>기술이 틀렸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사람들이 살아가고 연구하며 '기술'을 통해서그동안 얼마나 많은 인류가 득을 봤는가?지금의 흐름 역시 언젠가 모두가 당연히 마주해야 할새로운 '장점만이 가득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br>하지만 실제로 AI 시대로 접어들고인공지능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어디서부터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이토록 사람들이 의지하고그것만을 향한 맹목적인 흐름이,정말 인류를 구원하고 발전시켜줄 기술의당연한 모습인가 하고 말이다.<br>새로운 기술에 대한 익숙지 않음에서오는 거부감이 아니라 놓치고 있던 진실을 깨달으며느끼는 두려움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엄습해왔다.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기술의 대가로 무엇을 잃고 있는지올바른 시선에서 지금의 인공지능 시대를바라볼 수 있는 시간으로 다가왔다.<br>작가이기 이전에 철학자인 작가의 이야기는근본적인 기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이런 기술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철학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br>인류의 가장 기본적인 지식이자삶의 본질을 다루는 철학적 시선을 통해근본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가강하게 다가왔다.<br>실체는 사라지고 알고리즘의 명령을 수행하는주체성을 잃은 유령이 될 것인가?아니면 죽음이 도사리는언어와 상징의 인공적 생성에 맞서무한한 형태의 창조적 충동으로일상에 우리의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인가?이 책에 대한 해답은 책을 읽으며독자들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br>다가올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를 던지는 책〈유령의 삶〉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38/cover150/k7221377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6382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더 단단해진 다정함과 깊어진 이야기로 완성된 스페셜 양장 리커버판 선물용 에세이 추천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52764</link><pubDate>Fri, 01 May 2026 2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527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634&TPaperId=17252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96/coveroff/k462137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634&TPaperId=172527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a><br/>이해인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필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마음이 담긴 진심을 가장 믿는 나이지만,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을수록사람과 관계의 어려움을 더욱 느끼곤 했다.이른바 '인류애를 상실한다'라고 할 만큼상처를 받은 적도 있었고,시절 인연이 마무리되고 느껴지는 공허함에내가 믿고 있던 '진심'과 '다정'에 대해서조금은 의구심을 품은 날들도 있었고 말이다.<br>그러다 문득, 작년에 읽었던따뜻한 책 한 권이 떠올랐다.제목부터 너무나 나의 결에 맞았던,읽고 나니 나와 같은 결을 가진 사람에게선물하고 싶었던 그 책!잊고 있던 그 책이 떠올라 이전에 남겨두었던감상과 마음에 남은 구절들을 다시금 읽어보던 찰나에더욱 단단해진 다정과 깊어진 삶의 태도를 더해완성된 이야기로 돌아온 리커버리판을 만나게 되었다.<br>수많은 다정함이 모인 이름들이 더해져'세상을 바꾸는 다정한 이름이' 적혀선물용으로도 특히나 너무 좋을 것 같았던〈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스페셜 양장 리커버판〉 이다.<br>MBTI의 T다 F다를 따지며감성적인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는그 "감정" 때문에 때로는 손해를 본다는 시선도 있었다.모질지 못한, 타인의 감정에 쉽게 공감하며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감성인들에게는타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때로는 상처로 다가가기 때문이다.<br>사람은 공감을 하는 감정의 동물이기에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야기할 때면서로를 향한 '다정'이 너무나 필요할 때가 있는데,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우리는 정작 소중한 사람에게조차제대로 나의 '다정'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br>"다정함은 타고나는 거라고,난 원래 그러지 못한 사람이야"라고말하는 이들도 있겠지만,저자는 이런 다정함은 노력의 결과라고 말한다.그리고 사람들의 관계 역시우연이 아닌 선택의 산물이라며자신이 가진 '다정'에 대한 생각과또 이런 관계를 바꾸는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br>일찍이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떠나'다정함'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펼친따뜻한 작가의 이야기는 나의 결을 함께 하며와닿는 구절들이 너무나 많았다.<br>그래서 읽으면서도 이 따뜻함을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도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이번에 만나본 스페셜 양장 리커버리 판에는'세상을 바꾸는 다정한 이름들'이라는 타이틀 아래북재킷에서 소중한 이름을 찾아볼 수 있어서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br>그 이름들 사이에서 내 이름을한눈에 발견하며 느낀 반가움은누군가에게 선물했을 때,선물 받는 이도 마찬가지로 느낄 수 있겠지!<br>다정함이나 따뜻함이라는 감정이약점이나 의지하는 부족함이 아니라,타인에게 기꺼이 공감하고 내어주며스스로에게도 다정한 사람이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그런 태도가 가져오는 삶의 변화에 대해서도다시 한번 공감할 수 있었다.<br>이번 리커버판에는 초판 출간 이후인생의 굴곡과 변화를 맞이했던작가의 새로운 이야기도 더해져 있어초판과의 연장선상에서좀 더 단단해지고 성장한 마음가짐을품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것 같다.<br>이전에 읽었지만 다시 한번새로운 책을 만나듯 읽으니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른 구절에서더욱 강한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초판에서는 관계나 방향에 대한 구절에서많은 밑줄을 그었다면,이번에는 책을 읽는 시선이 외부로 향하는 것이 아닌바깥에서 안으로 '나'에게로 향하는 구절에더욱 울림을 주었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br>내 마음과 태도의 변화가같은 구절을 읽으면서도서로 다른 울림을 가져왔다는 거겠지?한 번씩 일렁이는 마음이 들 때마다따스한 '다정함'이 그리울 때마다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br>'다정함'이라는 키워드 속에서'나'라는 사람을 지키게 해준 단단한 위로와 공감!더욱 깊게 다가왔던〈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스페셜 양장 리커버판〉 이었다.<br>따스한 봄날 향기로운 꽃처럼 다가온 시간,아끼는 사람들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선물을 해보는 건 어떨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96/cover150/k462137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1960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입양 산업의 민낯을 드러내며 아동을 사고팔던 ‘선의‘를 고발하다! - [너의 한국 엄마에게 - 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의 민낯]</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49213</link><pubDate>Thu, 30 Apr 2026 16: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492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15&TPaperId=172492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36/coveroff/k062137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15&TPaperId=172492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한국 엄마에게 - 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의 민낯</a><br/>크리스틴 몰비크 보튼마르크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푸른숲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2023년 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며'국가 소멸 위기'라 불릴 정도에 이르렀다.하지만 출산율이 이렇게 떨어짐에도 불구하고변치 않고 유지되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 있으니바로 '최대 아기 수출국'이라는 오명이다.<br>세계 최저 출산율에도 해외로 가장 많이 입양을 보낸국가 3번째에 오르며 여전히 불명예를 유지하고 있다.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인 1953년 이래약 20만 명의 한국 아이가 해외로 보내졌다.뉴욕타임스는"한국은 세계 최대의 디아스포라를 가지고 있다"라며우리나라의 해외입양 실태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막상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우리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br>공공연하게 진행되었던 아동을 해외로 사고팔던그 '선의'라는 이름의 행위에 대해서"나도 모르게 아이를 사고파는 일에 가담했다"라며자신과 아이, 그리고 입양을 둘러싼국가와 사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났다.〈너의 한국 엄마에게〉이다.<br>사회학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였던 저자는바라고 기다렸던 둘째를 얻지 못하자,해외입양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까지바람과 다르게 지난하게 기다렸던 시간을 뒤로새롭게 그들 곁으로 사랑스럽게 다가온아들 안데르스와 이어같은 한국에서 온 딸 셀마까지 입양하며온전한 가족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데,그의 생각과 다르게 '다르게' 생긴 외모로 인해노르웨이에서도 한국에서도 속하지 못한 채차별을 받아야 했던 아이를 걱정하며아이의 뿌리, 그리고 아이를 데려오게 된'해외 입양 산업'의 민낯을 알게 되며그동안 선의와 사랑이라 생각했던자신의 생각에 의문을 던진다.그리고 뿌리를 찾아가고자 하는 아들과 함께조적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에 대하여파헤치고 고백하는 글을 담아 이 책을 썼다.<br>우리나라에서 '입양'을 보는 시선은 썩 곱지 않다.공개입양을 꺼리는 이들이 대부분인데다가,입양을 했다 하더라도 특정 성별을 선호한다거나입양 이후에 다시 파양을 하는 등'순혈 중심의 단일민족국가'라는 고정관념에서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를 가족으로 삼는 것에 대한거부감이 지속되는 것 같다.그러다 보니 국내에서 발생하는 소외된 아이들은자연스럽게 해외 입양으로 방향이 틀어지게 됐다.<br>전쟁 이후 먹고살기 힘들어서,혹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미혼모라는 낙인으로 인해갓 태어난 아이들을 '입양'이라는 이름으로다른 국가에 수출하기 시작했고그렇게 시작된 발걸음은 20만 명이라는 아이들을한국을 벗어난 해외로 보내게 했다.<br>어렸을 때 〈수잔브링크의 아리랑〉이라는영화를 보며 많은 생각에 잠겼었다."어떻게 아이를 다른 곳에 보낼 수 있지?"라는 마음과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특수한 케이스의 희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막상 많은 시간이 지나고출생률이 떨어져 국가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는 하지만여전히 많은 아이들이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현실 앞에서또 알음알음 들려오는 부모님 또래의해외입양 이야기 앞에서내가 우리와는 먼 이야기라고 단정 지었던해외 입양이라는 제도에 대해서제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br>아이를 원하는 가족에게,가족을 잃은 아이를 보내는 것.그래서 새롭게 가족이 된 이들이이전의 힘들었던 시간을 잊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우리가 흔히 생각해 온 입양이라는 것의 청사진이었다.<br>막상 열어본 해외 입양의 현실은아이들을 위한다는 최선이라는 이름 아래그들을 사고팔며, 새로운 사업 모델 위에 세워진하나의 시장 구조와 다를 바가 없었다.<br>자신의 의지에 관계없이, 선택조차 할 수 없이거래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지에 따라움직이고 뿌리를 욺겨야 했던 이들의 아픔은고스란히 입양아들의 성장통으로평생을 따라다닐 뿐이었다.<br>절차는 깔끔하고 문제가 없다는 말만 믿고아이를 키우며 보냈던 시간들 앞에서저자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과연 내가 한 이 선택이 최선이었는가?라고 말이다.원치 않는 이별이 있었을 수도 있고아이를 빼앗긴 엄마의 마음을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겹쳐 보이며사회와 국가가 외면한 입양 제도에 대해서도따끔한 현실을 내보이며 독자들에게도미처 몰랐던 현실을 고발한다.<br>사랑하는 아이를 만나기까지의 조심스러웠던 감정,아이를 데려오고 가족이 되기까지 애썼던 시간,그리고 아이가 자라나면서 '다르다'는차별 아래 놓일까 걱정했던 마음들은점차 자라나며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어 하는아들의 마음과 함께 그녀와 가족들을 한국으로,또 무언가 썩은 냄새를 풍기는입양산업의 진실 속으로 이끈다.<br>뿌리에 대한 원초적인 이끌림,그 궁금증에 대한 애달픔과 함께입양 이후에 고통 속에 보내야 했던어쩌면 지금도 지속되고 있을 그들의 아픔 앞에서평범하게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친부모와 함께 내 나라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는나의 시간이 굉장히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br>제도적인 개편뿐 아니라,아이들을 '입양'하고 키워내며 가족으로 살아가는모두의 인식이 바뀌어야 함을 체감했던 시간이었다.<br>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아기 수출국'이라는 오명을이제는 정말 벗어내야 하지 않을까?<br>많은 입양인들과 입양가족들의 시선에서또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의 현실까지초국가적으로 벌어지는 입양 산업에 대해서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내가 보았던 〈수잔브링크의 아리랑〉이 개봉한지도3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여전히 변치 않는 그 현실을앞으로는 누구도 그 고통을 겪지 않게끔바꿔야 할 기회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br>만들어지는 가족이 아니라가족이라는 이름을좀 더 자연스럽게 누구도 힘들지 않게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무엇보다 아이들이 그 사이에서희생되는 시장의 물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36/cover150/k062137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893640</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막연함과 불안을 넘어 노후 대비의 시스템을 구축하자! - [내 집에서 나이 들 수 있을까 - 끝까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노후 설계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39639</link><pubDate>Sun, 26 Apr 2026 17: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396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281&TPaperId=172396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0/56/coveroff/k5621372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281&TPaperId=172396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집에서 나이 들 수 있을까 - 끝까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노후 설계 수업</a><br/>박한슬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이 글은 더퀘스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2024년 12월 23일 기준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며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초고령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을 바라보며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노후를 예측해 보기도 했지만나라마다 다른 제도와 인식, 환경 사이에서아직 '우리나라에 맞는 노후 준비'가정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br>날로 줄어드는 출생률.인당 부양해야 하는 부양비 부담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이런 현실 앞에서 우리는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그리고 어떻게 노후대비를 해야 할까?<br>'좋은 죽음'이 아닌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삶'을 목표로노후 대비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해답을 제시하는 책을 만났다.&nbsp;글 짓는 약사이자 국내 의료 체계의지속가능성을 살핀 &lt;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gt;를 쓴박한슬 작가의 신작 &lt;내 집에서 나이들 수 있을까&gt;이다.<br>평균수명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삶의 마지막을 보면 '10년은 앓다 간다'라고 할 만큼요양원이나 병원, 호스피스 등에서 끝을 마주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이다.<br>줄어가는 출생률 속에서 많던 어린이집, 유치원이건물 그대로 요양원이나 주간보호 센터로 바뀐다는우스갯소리처럼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하는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우리 사회가 마주한 초고령사회의 현실은늘어나는 노령인구를 제도적으로나 시설, 환경,시선 면에서 제대로 뒷받침하고 있을까?<br>전례 없는 돌봄 공백이 예고되고,보다 단단한 그리고 끝까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노후 대비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우리가 마주한 노후대비의 현실과다른 나라들과 비교한 노후 전략,그리고 재정/법/의료 등 개인이 대비할 가이드 등노후 설계의 명쾌한 해답과 설계 전략을 책은 이야기한다.<br>누구나 마주하게 될 '나이 듦'이라는 시간 앞에서닥친 그제야 준비와 대비를 하면우왕좌왕 할 수밖에  없다.<br>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탄탄한 대비로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과 주도권으로삶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다면이보다 좋은 삶은 없을 것이다.<br>거동이 불편해지거나 인지가 떨어지게 되면서정해진 수순처럼 원하든 원치 않든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향하고,그곳에서 맞이하는 쓸쓸한 죽음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터.<br>하지만 우리는 왜 내 집에서 나이들 수 없는지?근본적인 원인을 통해 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떠밀리듯 노후를 맞이하고 있다.<br>노인들을 위한 돌봄에 대해서도그런 일을 직접 겪어봐야만 알게 되는 것들이 많기에모두의 인식개선과 자신의 노후대비를 위해서라도미리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필요한데,이 책은 그런 점에서 명쾌하면서도 분명한전략서로 다가오고 있었다.<br>1부에서는 우리나라의 노인 제도의 현실을 보여준다.주변에 가족 중 노령을 맞이한 이가 있다면한 번쯤은 들어봤을 내용들이 보다 자세히 실려있다.혹은 도움을 받고 싶어도 제도를 몰라서 놓쳤던 이들은이 장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알게 될 수도 있다.<br>2부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및 북유럽 나라들의제도와 보험을 통해 각 나라마다 다른 전략을 바라보며,&nbsp;우리에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다.우리나라 돌봄의 현실과 한계를 체감하는 계기가될 수도 있고, 그 속에서 방법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br>3부에서는 실질적으로 개인이 대비할 수 있는노후 전략 가이드를 제시한다.재정관리부터 노년에 살기 좋은 집의 조건,집에서 공적 돌봄을 받기 위한 준비,공동체와 느슨한 연대의 필요성,끝까지 나다운 삶을 위한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및호스피스 치료 계획, 삶의 마무리를 위한 법적 점검 등마지막까지 좋은 삶을 위한 스스로의 대비를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br>다른 나라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현실을 통해앞으로 더욱 늘어날 노령인구를 위해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체감할 수 있었고,단순히 끝을 마주한다는 마침표의 의미가 아니라노령인구 스스로 '주도적'으로 맞이하고 대비하는'마무리'라는 점에서 노후대비에 대한 생각을더욱 곧추세울 수 있었다.<br>누구나 나이 듦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결말 앞에서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 마지막을 마주하는체감은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br>내가 그리는 나의 미래, 노후의 모습은 어떤지내가 바라는 삶의 마지막은 어떤 마무리인지미리 생각해 보고 대비하는 예행연습의 시간으로이 책을 만나보기를 권한다.<br>생애란 태어나 젊었을 때뿐 아니라삶 전체를 아우르는 모든 시간을 말한다.스스로 나의 노후를 지키고, 부양하고자 하는모든 이들을 위한 생애 설계 로드맵!지금부터 미리 준비하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0/56/cover150/k5621372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05626</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요즘 고객에게 선택받는 AI 맞춤형 콘텐츠 제작법! - [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 - 제로 클릭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를 위한 새로운 필독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36787</link><pubDate>Fri, 24 Apr 2026 2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367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7644&TPaperId=172367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32/coveroff/k442137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7644&TPaperId=172367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 - 제로 클릭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를 위한 새로운 필독서</a><br/>김재희 외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다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인터넷의 등장으로 아날로그식의 제한적이었던정보의 경계는 무너지고 그 폭이 더욱 넓어졌다.키워드 검색을 넘어 문장으로이제는 AI를 이용하며 대화를 통해원하는 것을 더욱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되었는데,단순히 지식이나 학문적인 정보뿐 아니라물건을 구매한다거나 하는 일상적인 부분부터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도AI를 더욱 가까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br>과거에는 '무언가를 판다'라고 하면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다.물론 지금도 좋은 제품이 기본이 되어야 하기는 하지만'잘 팔리는' 제품을 보고 있자면 꼭 잘 팔리는 제품이제일 좋은 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br>AI 시대, 판매 전략에 있어서는단순히 '판매하고자 하는 것의 퀄리티'가 아니라'어떻게 선택받을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br>나에게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찾는AI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콘텐츠 제작법을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책을 만났다.<br>제로 클릭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혹은 판매를 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작은 회사 등누구에게나 와닿을 수 있는 새로운 필독서〈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이다.<br>국내 최초로 마케팅 전 과정에생성형 AI를 도입해서 AI솔루션을 보유한PR 마케팅 전문 기업인 함샤우트 글로벌의 대표와20년 경력의 마케팅 전략가,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수행한 실무 전문가가 뭉쳤다.<br>'우리 가게를' '우리 제품을' 추천하고 홍보하고 싶거나'새로운 거래처'를 찾고 '자신을 PR 하고 싶은 개인'까지AI 시대 맞춤형 콘텐츠를 작성하고 싶은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br>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검색을 기반으로 한검색광고의 시대였었다.나 역시도 검색광고를 이용하며,제법 많은 비용을 투여했었는데요즘의 소비자들을 살펴보자면더 이상 예전처럼 검색을 통해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지 않을뿐더러일상이나 공부, 업무뿐 아니라 쇼핑, 전문지식까지모든 질문을 AI에게 던진다고 할 만큼AI에 대한 의지가 크기도 하다.이 말은 즉,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홈페이지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관리하고 운영해서는더 이상 고객을 잡기가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br>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팔아야 할까?요즘 고객들에게 선택받는 콘텐츠는어떻게 제작해야 할까?<br>〈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는그런 질문에서 시작되었다.좋은 제품과 서비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AI 시대가치와 강점을 제대로 드러내고이것을 AI가 읽고 해석할 수 있고그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닿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br>궁금하거나 원하는 것이 있을 때기존의 사용자들은 포털을 통해원하는 내용을 '검색'하고검색 결과로 도출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그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합하며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습득했었다.<br>하지만 지금의 사용자들은 더 이상 클릭을 하지 않는다.AI에게 질문을 하고, AI가 요약하고설명해 주는 결과를 통해클릭을 하지 않은 '제로 클릭'상태에서도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br>그렇다면 어떻게 콘텐츠를 작성해야,어떤 콘텐츠를 작성해야 AI가 이것을 습득하고질문을 던지는 사용자들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을까?<br>과장이 아니라 사람들은 점점 더AI에게 물어보고 결정을 하고AI가 추천하지 않는 브랜드는사람들의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다.'AI가 나를(우리를) 아는가?'라는 질문은모두가 함께 던져야 할 질문이다.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해법을 담고 있고,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실제로 부딪히며 얻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독자들이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워크시트도 제공하고어떻게 콘텐츠를 작성해야 하는지를보다 현실적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다.<br>책에서는 4가지 문제를 다룬다✅ AI에 우리 회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AI가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다면?✅ AI가 경쟁사만 추천한다면?✅작성한 콘텐츠를 AI가 모른다면?<br>AI 시대, 흔하게 범할 수 있는 4가지 문제를 통해우리 회사(혹은 개인)가어떻게 콘텐츠를 작성해야 하는지보다 상세하게 익힐 수 있고단순히 내용만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실제 워크시트를 통해 자신의 업무에 적용하고그 변화를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br>AI에게 질문을 던져 '우리 회사(브랜드)'의 현황을경쟁사와 비교해 문제를 파악하고홈페이지나 블로그, 보도자료 등콘텐츠 작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이것이 AI가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는지까지체크해 볼 수 있었다.<br>기존에 내가 작성하고 있던 콘텐츠의 방식에 대해서또 AI 활용에 대해서 미흡했던 부분을제대로 바로잡을 수 있었고,어렵다고만 생각하며 미뤄왔던 변화에 대해머뭇거리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용기 또한 얻을 수 있었다.<br>AI 시대 노출 최적화를 위한 콘텐츠 작성법이라는기술적인 부분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본질'이라는 것까지도 함께 다루며우리가 AI 시대에 갖추어야 할 균형에 대해서도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br>AI가 아무리 발달했다고는 해도좋은 제품과 서비스는 언젠가는 고객들에게닿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며시대의 흐름에 탑승하지 못했었다.이제 AI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필수인 상태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도구의 개념으로 우리에게 더욱 깊이 다가오고 있다.<br>제로 클릭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열심히' 쌓아오고 있는 나의 노력이보다 빛을 바랄 수 있도록제대로 그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꼭 익혀야겠다.<br>책을 읽으며 앞으로 행동해야 할나의 일들을 정리해 봤다.AI가 잘 읽고 인식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위해책에서 배운 포인트들을 놓치지 말고꾸준히 이어나가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br>AI 시대에 마주한 실무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실용서!〈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32/cover150/k442137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83291</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공간을 넘어 ‘집의 의미‘를 통해 나와 우리의 삶을 정의하게 해주는 책 - [집의 의미 - 집이 나를 말해줄 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28471</link><pubDate>Mon, 20 Apr 2026 19: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28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504&TPaperId=17228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58/coveroff/k9321375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504&TPaperId=17228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집의 의미 - 집이 나를 말해줄 때</a><br/>오륜록 지음 / 크루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크루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세 가지 중 하나.집, 주거라고 할 수 있다.하루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고나라는 사람, 우리 가족만의 습관과 생활을 담은 이곳은단순히 무언가가 채워진 '공간'의 의미를 넘어삶이라는 것을 머금은 가장 솔직함을 나타내는하나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br>어렸을 때 소꿉놀이를 할 때면꼭 다들 '집 짓기'부터 시작했다.한 공간 안에서 놀면서도각자 자신의 집이라는 영역을 정하고그 안에서 쓰임에 따라 방과 거실, 주방, 욕실을 나누며소꿉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그곳을 채우며놀이 안에서도 삶의 순간을 그려나갔다.<br>의자 밑 공간, 텐트처럼 뒤집어쓴 이불 아래에서도내 몸을 뉘어 쉴 수 있는'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안락함은놀이와 실제가 크게 다르지 않게 다가온다.<br>어렸을 때는 집의 의미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당연히 주어지는 것,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가족들과 함께 공유하는 데다가독립적인 나만의 공간이 아이들에게는 때로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집이라는 곳은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정도로 느꼈던 것 같다.<br>하지만 나이가 들고나니,'집'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점점 더 생각하게 됐다.아무리 쾌적하고 편리한 곳에 머문다고 해도나의 생활패턴과 습관에 맞추어진일상의 때가 얹어진 내 집이 무엇보다도 편하다는 걸알게 되는 나이가 되기도 했고,'나'라는 사람을 드러내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서좀 더 애정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br>이런 '집'의 의미에 대해서좀 더 깊이 있게 다룬 책을 만났다.나라는 사람을 말해주는 집.매일 다른 나를 키우는 공간."당신에게 좋은 집은 어떤 곳인가요?"라는질문을 던지며 집과 공간이 그려내는'삶'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풀어나가는 책〈집의 의미〉이다.<br>주거공간기획그룹의 대표로 일하고 있는 작가는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나와 우리의 삶을 정의하고 있다.<br>현관, 거실, 주방, 침실,드레스룸, 욕실, 서재라는집을 구성하는 각각의 공간을 파헤치고그 쓸모와 역할을 통해서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br>공간의 구성에는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철학이 담기기 마련인데,겉으로 보기에만 아름답거나쓰임을 생각하지 않은 구성은 불편함으로 남고,결국에는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방식으로돌아가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br>익숙해서 의식하지 못했던집을 구성하는 각각의 공간들이 가진 이야기를 통해우리가 잊고 있었던 '스스로의 삶의 방향이나 방식'을스스로 깨닫고 정의할 수 있도록 해준다.<br>한 집에서 오래 살다 보면연식만큼 닳아가는 집의 구석구석들이다 나의 몸에 맞추어진다.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묻어나는 집의 모습은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무엇인지를가장 잘 드러내기도 하고,이것이 곧 집의 본질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br>잡지 속의 화보 혹은 TV나 영화에 나오는 화려한 집들이순간의 감정으로는 너무나 부럽고'나도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라고 생각하지만,막상 호화스러운 호텔에서 제대로 쉬지 못했던 경험들이'나의 방식, 나의 방향'과는 다름을증명해 주는 것만 같다.<br>각 공간에 깃든 취향이라는 것,또 함께 사는 가족 혹은 나 자신과의 관계를담아내고 유지하는 집이라는 공간에 스며든 철학까지잔잔한 풍경을 즐기듯 관찰하며'진정한 의미의 좋은 집'을머릿속에 스스로 그려보게 된다.<br>그동안 채우고 치우며 꾸미기에만 치중했던 집에서비우고 버리며 단출하게 만들어가는 집으로 바꾸며진정한 나의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br>이제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보다는'집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가?'로시선을 옮겨봐야겠다.<br>좋은 집이란 어떤 곳인지?집의 의미를 다시 정의해 보고 싶다면매일 다른 나의 시작과 끝이 마주하는 공간,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그 속에 담긴 '삶의 의미'를진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집의 의미〉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58/cover150/k9321375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35856</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획기적인 성공을 꿈꾸는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전하는 미래를 선점하는 법 - [패턴 파괴자들 - AI 시대의 변곡점을 발견하고 미래를 선점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24647</link><pubDate>Sat, 18 Apr 2026 18: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246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224&TPaperId=172246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62/coveroff/k5521372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224&TPaperId=172246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패턴 파괴자들 - AI 시대의 변곡점을 발견하고 미래를 선점하는 법</a><br/>마이크 메이플스 주니어.피터 지벨먼 지음, 신솔잎 옮김 / 부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부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급속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AI 시대,고전적인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자신만의 아이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구하는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타트업은'맨땅에 헤딩' 같은 느낌이었다면이제는 경쟁력 높은 혁신기술과 우수한 인재,글로벌 진출 등을 포함해새로운 성공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br>그렇다면 "스타트업 성공을 위해서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급변하는 AI 시대의 스타트업 창업자에게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나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는시장을 선도하는 방법을 다룬 책이 여기 있다.<br>실리콘밸리에서 시드 투자를 개척한 인물이자리프트, 옥타, 트위터(X), 트위치, 에어비앤비 등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성공을 함께 한마이크 메이플스 주니어와피트 지벨먼이 함께 쓴 〈패턴 파괴자들〉이다.<br>저자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뛰어난 아이디어와시장분석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이유를 언급하며'패턴 파괴자'라는 개념을 정립한다.기존의 성공 방식을 따르지 않고, 주류가 아닌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기업들이 시장을 뒤흔든다며이런 패턴 파괴자들의 사례 속에서'변곡점'을 포착하며 이를 얼마나 잘 발견하고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성공이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br>이미 너무나 성공한 시장의 주류 논리 같은평범한 아이디어로는 경쟁이 치열해 살아남을 수 없다.레드오션을 뛰어넘는 블루오션 전략은꼭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판매하거나사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익히 잘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말이다.하지만 우리는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막상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기존의 패턴을 벗어나는 것을 굉장히 불안해하거나그를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br>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영역에서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탄생한다며,이런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미리 감지하고마치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처럼올라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br>"기존의 패턴이 아닌새로운 패턴을 만드는 대서 성공이 나온다"면서실제 트위터나 에어비앤비 같은 기업들이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열었는지실리콘밸리의 사례를 통해새로운 변곡점을 찾는 방법,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하고급변하는 AI 시대에 내가 속한 분야에서어떻게 변곡점을 포착할 수 있을지를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br>익숙하지 않은 '변곡점'을 발견하고,이를 정의하며 변곡점을 연결해 역량을급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통찰,그리고 이것을 수동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기업과 개인 모두 '직접' 만들어가며미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설명한다.<br>책의 앞부분에서는 우리가 기존의 모범답안 같았던패턴을 가져감으로 인해서 실패했던 이유를 통해변곡점의 발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하고변곡점을 연결해 새로운 가능성을 읽어내는통찰의 힘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br>이어지는 책의 내용으로는 비주류이지만 옳은 아이디어,즉 경쟁이 덜한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혁신에 대해 깨닫고 순간을 캐치할 수 있는서퍼의 전략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br>그리고 단순히 좋아 보이는아이디어를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변곡점과 연결되는지 확인하고아이디어 검증을 통해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단계별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한다.또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구성원즉, 팀과 팀 문화의 중요성 또한 강조한다.어떤 사람들로 팀을 꾸릴 것인지또 초기 고객과 투자자, 공모자들에 대한 이야기까지다루며 '사람'이라는 가치 역시 중요함을 강조한다.여기에 더하는 자신만의 스토리뿐 아니라코끼리라 불리는 기업의 입장에서패턴 파괴자가 되는 법까지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br>단순히 스타트업 성공기라 불리는사례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근본적인 패턴을 깨는 사고 법을 제시함으로써스타트업 창립자 스스로 자신의 사업을주도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게 하는 데 있다.다른 사람들의 패턴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남들이 보지 못하는 나만의 아이디어를 통해돌파구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은'성공이라는 방법'에 대한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한다.<br>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새로운 것들,급변하는 사회에서 다들 하는 '유행'을 쫓아잠시 떠오르다 사그러드는 거품이 될 것인가,아니면 새로운 파도를 올라탈 수 있는서퍼가 될 수 있느냐는 스타트업 스스로 가지는자세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br>실제로 '과연 성공할까?' 싶었던에어비앤비나 차량 공유 서비스,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비하인드와현재가 아닌 미래로 향한 시선을 갖는 마인드셋을 통해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압도적 성공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의문에 제대로 된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br>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큰 격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사소한 한 끝에서 오는 것임을다시 한번 깨닫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62/cover150/k5521372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26200</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화려한 말솜씨보다 깊이 있는 결과로 증명하는 내향인들을 위한 ‘한 호흡 한 문장‘의 기술 - [내향인의 말하기 수업 - 말수가 적어도 인정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18535</link><pubDate>Wed, 15 Apr 2026 16: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185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42X&TPaperId=172185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3/coveroff/896322242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42X&TPaperId=172185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향인의 말하기 수업 - 말수가 적어도 인정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전략</a><br/>김해리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비전코리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회의 자리, 발표회, 면접 등에서해야 할 말이 마음에만 맴돌며꺼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사람들의 주목, 혹시나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상대방의 반응을 신경 쓰는 예민함은무엇보다도 무겁고 큰 스트레스로 다가와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입을 꾹 다물게 한다.<br>이른바 내향인이라 불리는 사람들.타고난 재능이나 벼락같은 용기가 아니라말하는 그 자리에서 몸과 마음을 차분히 정리해서한 문장을 꺼내는 힘이 필요한 이들에게도움을 주기 위한 말하기 책이 있다.<br>내항인 이자, 15년 차 말하기를 가르치는 강사의'한 호흡 한 문장 연습'〈내향인의 말하기 수업〉이다.<br>모든 것을 성향으로 전체를 다 판단할 수 없지만여러 사람 앞에서 나셔야 하는 상황에서내향인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부침을 느낀다.여러 사람 앞에서 나의 의견을 해야 하는 발표나 회의,혹은 면접장소, 자기소개 등에서는'말문이 턱 막힌다'는 표현처럼내향인들은 말 대신 감정이 치밀어 오르며말을 포기하고 돌아서고 마는데,<br>실제 내향인이자 말하기에 대한 강의를 하는 작가는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연습을 통해몸의 리듬과 말의 리듬을 연결하고,자기만의 근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br>꼭 크게 떠들지 않아도사람들 사이에서 자기 목소리를완전히 숨기지 않으면서도자기 속도를 지키고 싶은 내향인을 위해 쓴 이 책은조용한 사람에게도 다가오는 '말할 차례'에서자신의 호흡을 이어갈 수 있도록보조를 맞추는 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다.<br>화려한 말솜씨나 언변보다는깊이 있는 결과로 증명하는내향인들을 위한 말하기 기술!자기 PR 시대라 할 만큼세상은 외향인들에게 주목되고 있고또 목소리가 큰 사람이 유리해 보이곤 한다.내향인들은 종종 이런 사회환경과 사람들의시선 사이에서 자신이 뒤처진다고 느끼곤 한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말의 양이나 크기,기술이 아니라 전달의 깊이라고 작가는 말한다.내향인들에게는 그들만의 방식이 따로 있으며모든 질문에 즉석에서 답하며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필요한 순간에 정확한 한 문장을 건네는 사람으로또 말의 양보다는 태도와 신호로먼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사람으로충분히 당당해질 수 있는내향인의 말하기에 대해 배울 수 있다.<br>작가는 자신이 어떻게 노력한 끝에이런 극내향인 기질을 넘어스피치 강사가 될 수 있었는지자신의 경험담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그것은 타인의 기준이나 속도가 아닌자신에게 맞는 속도, 자신에게 맞는 환경,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끊임없이 자문하고 연습한 결과였다.<br>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그동안 말하면서 느꼈던 불안을 줄이고중요한 순간 나답게 말하는 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br>내향인의 말문을 막는 불안과 긴장에 대해먼저 인식하고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생각의 흐름을 이해하며,말하기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감정을 회복하는 루틴,몸의 호흡과 리듬을 활용한 전달 방식 등내향인의 특성에 맞춘 현실적인 전략을 통해단순한 화술이 아니라 몸과 감정, 에너지가함께 작동하는 저자의 통찰을 그대로 배울 수 있다.<br>그동안 나 역시 말하기의 경우 타고난 기질에서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이따금씩 모두가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발표의 자리에서주저하거나 당황했던 순간을 보이는내향인들의 말하기에는'도대체 어떤 근본적인 문제인가?'라는궁금증이 있기도 했고불안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부분의 문제는단순히 스피치 같은 기술의 영역에서 해결할 수 없는근본적인 문제라고 봤기 때문이다.<br>하지만 책의 앞부분에서 말문을 막히게 하는내향인들이 느끼는 불안과 생각의 과부하를 보고스스로 말하기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회복 루틴 만들기부터말하게 하는 작은 성공의 증거를 보다 보니충분히 연습의 과정을 통해서필요한 말 한마디만큼은 꺼낼 수 있는 말하기 방법을누구나 배울 수 있겠다 싶었다.<br>사실 어떤 이야기에 있어서 화법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핵심 메시지를어떻게 전달하느냐이다.외향인들과 다르게 내향인들만이 가진 깊이로그들만의 방식으로 전할 수 있는 이야기를더욱더 귀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br>무조건 크고 화려하게 얘기하는 사람들보다때로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더 와닿을 때가 많다.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의 말 하기 방법에 대해 배우고또 단순히 작가의 경험이나 기술만이 아니라각 파트별로 직접 연습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어서실제 상황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br>말수가 적어도, 목소리가 크지 않아도충분히 강력한 한 문장의 힘!힘을 빼고 나만의 리듬을 찾는내향인들을 위한 한 호흡 한 문장의 기술을 통해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3/cover150/896322242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035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궁극적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흥미진진한 판타지 성장소설 추천 - [이사야가 되지 않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14624</link><pubDate>Mon, 13 Apr 2026 19: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146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7404&TPaperId=172146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88/coveroff/k7521374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7404&TPaperId=172146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사야가 되지 않는 법</a><br/>이온화 지음 / 나무옆의자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나무옆의자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끝난 줄 알았던 삶에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을 때,우리는 그것을 오롯이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아니면 다시 맞이한 '두 번째' 삶에서전과는 달라진 일상에 평범한 자유를 꿈꾸며다시금 벗어나고 싶어 할까?<br>'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한 이 소설은'자유'라는 키워드 앞에서 인간과 신을 구분 짓는다.<br>태초의 신 이사야가 떠난 도시에서신세기의 신 이사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게 된열여섯 살 주인연이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진정한 자유'의 의미와서로 다른 계급을 가진 친구와의 로맨스까지폭넓은 판타지를 담은 성장 소설〈이사야가 되지 않는 법〉이다.<br>〈시간이 멈춰 선 화과자점, 화월당입니다〉를 통해서삶과 죽음 사이의 따스한 연결과 상처의 치유라는이야기를 그려낸 작가는 이번 소설을 통해서는한번 죽은 뒤 두 번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열여섯 살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우리가 그려온 '자유'와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자신의 판타지를 거침없이 쏟아낸다.<br>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로 세상을 떠난 주인연.이렇게 삶을 떠나는가 보다 싶었는데,죽음 사람을 다시 살려낸다는 '복생술'을 받고다시 살아난 '복생자'로 새롭게 태어난다.<br>다시 태어나면서 죽음의 순간 느꼈던 고통을복기하며 힘들었던 인연 앞에는자신이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반기기보다는그를 살려낸 자신들의 과업을 칭찬하고,마치 메시아처럼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된자신을 기꺼이 이용하고자 하는 엄마만이 보일 뿐이다.<br>4가지의 까다로운 조건 아래복생자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인연은학교를 다니고 시험을 보던기존의 평범한 삶에서 떨어져정해진 거주지에서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답답한 일상이 현실로 다가오는데,왜 자신이 그런 고통을 받아야 했는지자신을 죽인 범인은 왜 잡히지 않았는지왜 나를 죽였는지 알지도 못한 채'모르는 게 때로는 낫다'라는 얘기를 들으며모든 것을 잊을 것을 강요받는다.<br>자신과 같이 복생자로 살아가는거주지의 이웃들은 속내를 알 수 없고,이윽고 몇 시간이 지속되도록 들려오는 비명소리는복생자로 살아가는 삶이결코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br>어느 날 밤 길에서 만난 계급인은그런 인연에게 '자신과 연애를 하자'라고 권하고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인연의 앞에그토록 사람들이 열광하는 신 이사야와복생자들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다가온다.<br>'새로운 신'이 될 기회 앞에서그것을 단호하게 No!라고 외치는 인연은진정한 자유를 품을 수 있을까?오차 없이 돌아가는 도시의 시스템에는어떤 비밀이 있을까?<br>정해진 일상을 살아가며 답답함을 느낄십 대들이라면 더욱이 공감할 만한 성장소설이다.새롭게 태어난 주인공에게 이 세상은더 이상 자신이 알고 살았던 과거가 아니다.늘 강압과 억압만을 했던 엄마와의 갈등,존재조차 누군지 알 수 없는 아빠,도시를 정화하고 사람들을 어둠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견뎌내야 하는 고통과 고행 앞에서인연은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궁극적인 자유를 찾아 떠나려 한다.<br>사람들을 구원하는 줄 알았던가장 자유로운 존재라 생각했던 이사야의 진실 앞에서자유를 선택하며 거부를 외치는 그녀의 모습은씩씩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의 세계를 열고자 하는이미 초월의 존재에 이른 것 같았다.<br>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싶고,힘들고 싶지 않았던 어린 소녀.잘못을 저지른 것도 하나 없는 한 소녀가무고하게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목숨을 잃고다시 복생술로 살아났지만,그녀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어디에도 없다.<br>어린 소녀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여정에 나선모험가이자 새로운 시대의 이사야로,또 서로 다른 계급을 가졌지만진정한 마음을 주고받는 초원과의 이야기는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었다.<br>죽음 사람을 다시 살리는 기술,그 복생자가 될 수 있는 까다로운 조건을 뚫고세상을 다시 살게 된 사람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생하는연쇄살인과 방화 속에서스스로 미래의 길을 만들어가며인연은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된다.<br>가장 숭고하고 거룩한 존재가 될 수 있는기회를 거부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바람 같은 자유로움이 주는행복을 체감할 수 있었다.<br>매일 잇따르는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어려운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내지 못하고그저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다면스스로를 지켜내고자 하는 어린 소녀의 성장기를 통해보다 단단한 마음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br>죽은 사람을 살려낸다는 새로운 설정,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며색다른 자신만의 색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판타지 소설〈이사야가 되지 않는 법〉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88/cover150/k7521374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78826</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인생이라는 흐름에서 나만의 리듬을 따라! 정주를 거부하는 청춘의 불온한 여정을 담은 소설 - [인디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10433</link><pubDate>Sat, 11 Apr 2026 16: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10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5X&TPaperId=17210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off/89544737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5X&TPaperId=17210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디카</a><br/>강지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자음과모음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사람에게는 자신만의 리듬이라는 것이 있다.정해진 박자나 흐름이 아니라나만의 속도, 나만의 박자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타인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나만의 속도로 우직하게 나가는 것이인생을 안정적이고 탄탄하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br>그렇다면 이 '리듬'이 중요한 춤을 떠올려보자.이따금씩 SNS나 방송을 통해서여러 사람들의 춤추는 모습을 보게 된다.누군가는 정해진 노래에 정해진 동작으로움직임을 노래에 맞춘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면누군가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움직임이노래와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하나가 된다.마치 파도처럼 밀려왔다 쓸려가며스스로 '나의 움직임'을 즐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이런 생각이 주로 드는 것은배우와 가수의 춤을 비교해 보면서였다.<br>춤으로 무대를 함께하는 가수들의 경우자신의 노래 혹은 여느 노래에 맞춰서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몸에 붙지만,스페셜 한 경우를 위해 춤을 추는 배우들을 볼 때면그 춤마저도 연기의 연장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br>분명 백댄서들과 같은 동작아니 어쩌면 그들은 가운데 있는 주인공을 빛내기 위한보조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정작 주인공인 배우는팔과 다리를 박자에 맞춰 움직이는 '움직임'을학습된 대로 이행한다는 느낌을 줬던 것이다.<br>이처럼 사람에게는 자기만의 리듬,자기만의 박자가 필요한 것 같다.나는 내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의 리듬대로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하고 있는가?아니면 그저 세상이 정해놓은 박자에 맞추어'몸을 움직이는 액션'을 춤이라는 이름으로부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물음이 생긴다.<br>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하루하루의 시간 속에서유유자적한 듯 보이지만 자신만의리드미컬한 리듬으로 살아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인생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는 소설을 만났다.제8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수상작이자탭 댄서로 활동 중인강지구 작가의 첫 장편소설 〈인디카〉이다.<br>소설은 낯선 도시의 풍경과 결합된스물아홉 살 청년 태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뉴욕행을 계획했으나 학생비자 발급을 거절당하고우선 캐나다로 입국한 그의 일상을 담고 있는데,딱히 어떤 계획이나 목적 없이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며탭댄스를 추고, 강의를 들으며, 마리화나를 피우고,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다.<br>여러 사람들과의 느슨하면서도 일회성으로 끊기는관계들 속에서 마치 '취해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은충동적이고 무모하면서도그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발견하고자 하는한 사람이 인생을 통해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삶이라는 박자를다시 세어보게 한다.<br>정형화된 안정적인 삶의 리듬이 아니라때로는 고조되었다가 때로는 느려지며함께 추는 사람들의 리듬에 맞춰 바뀌는그의 춤은 마치 그의 인생을 압축한하나의 몸 사위 같았다.잘 모르는 탭댄스라는 세계와 리듬을소설을 통해 읽고 있자니,한껏 발구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br>소설을 읽으며 실제 탭 댄서로 활동하는작가 자신의 이야기는 아닐까 싶을 정도로리얼함을 느꼈다.늘 있어야 할 곳에 없는 원(One)을 따라 이동할태일의 새로운 여정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궁금해지기도 했다.<br>인생이라는 하나의 큰 무대를 뜨겁게 달굴나만의 리듬을 찾아!평범한 정주를 거부하는 청춘의 불온한 여정을 통해안정만을 추구하는 나의 일상에 변주를 주고 싶어지는그런 뜨거운 소설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150/89544737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69159</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16년 차 전업작가를 붙들어 주고 일으켜 세운 24개의 문장들 - [글쓰기 싫을 때 읽는 책 - 마감과 고갈 사이에서 건진 스물네 개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06538</link><pubDate>Thu, 09 Apr 2026 16: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065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7007&TPaperId=172065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82/coveroff/k9121370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7007&TPaperId=172065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글쓰기 싫을 때 읽는 책 - 마감과 고갈 사이에서 건진 스물네 개의 문장들</a><br/>금정연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북트리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공부나 숙제, 일 등 해야 하는 과업이 있을 때해야 하는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하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며스스로를 곤란에 빠뜨린 경험은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br>무언가의 마감이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처음에는 호기롭게 여유를 가지고 시작했다가도점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다른 것으로 눈이 돌려지고, 엉뚱한 생각을 하며주어진 마감을 외면하는 것이다.<br>솔직하게 말하자면 최근의 내 상태도 그랬다.보기에 편하고 좋은 것,가만히 눈만 뜨고 있으면 되는 도파민에 취해무언가를 읽고 쓰는 것에 대해서또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느슨한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br>처음에는 기간적 여유도 있었고,'지난 몇 주간 바빴으니까조금 쉬엄쉬엄해도 괜찮잖아'라는스스로를 향한 배려는 그 시간이 쌓이고 쌓여더 이상 나조차 나를 봐줄 수 없는비합의의 상태로 접어든 것이다.<br>서평단 활동을 위해 서평을 작성하면서이런저런 복잡함이 어려있는 와중에이번에 만난 책이 하필전업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이었다.나만큼이나 글을 쓰기 싫은 순간을 맞이한 작가가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붙잡아준 문장들과삶과 글쓰기에 대한 생각들을 덧붙인〈글쓰기 싫을 때 읽는 책〉이다.<br>작가들에게는 머릿속에 훌륭한 문장들이 마구 떠다니며누가 계시를 주듯 머릿속에서 들리는 문장들을잡아서 글의 형태로 옮기는 초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그렇지 않고는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몇 줄 조차 쓰기 힘든 글들을 한 권이라는 책에 담아엄청난 감탄과 공감을 하게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br>하지만 작가 역시 한 명의 인간에 불과하고그들 역시 마감에 매인 몸이라는 것을 체감한 것은아무튼 출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왔던이슬아 작가의 모습을 통해서였다.매일 정해진 시간에 메일로 발송하는'일간 이슬아' 작업을 하는 작가의 하루 일상이 나왔는데,그녀는 딱히 무얼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하는 것도 아니고,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며마감 시간에 쫓겨 글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글을 쓰다가 글감을 위해 만화책을 읽고요가와 운동을 하면서 말이다.<br>작가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도 익숙하게 등장하는 소재는바로 마감을 미루는 작가의 모습.이렇게 마감과 고갈 사이에서글쓰기 싫을 때 전업작가를 붙잡아주고일으켜 세운 문장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호기심이 조금씩 일기 시작하고,그 호기심에 힘을 얻어 책을 펼쳐보았다.<br>삶과 글쓰기 그 어딘가를 부유하고 있는작가의 생각들은 자신의 마음과 겹쳐지는 문장과 함께독자들 앞에 펼쳐진다.어쩌면 직업이 '글 쓰는 사람'일 뿐무언가를 업으로 삼은 사람이 가진 마감이 다가와야만비로소 겨우 움직여지는 모습은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br>뭔가를 하려고 하면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것들,뭔가를 하려고 하면 자꾸만 생기는 사정들은내가 왜 지금 하려는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지왜 꼭 이럴 때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마치 징크스 같은 이런 상황을 벗어나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사람'으로서의역할을 행하다 보면 어느새글의 완성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br>이런 어려움과 마감에 쫓기면서도결국은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원동력이그를 계속 다시 쓰게끔 한다.나 역시 적지 않은 서평 의뢰 도서를 읽으며마감일에 맞춰 글을 쓸 때면압박감에 때로는 초조함을 느끼곤 하지만그럴 때마다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를 외치며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하곤 한다.<br>이런 마감 앞의 초조함을 느낄 때면기필코 다음에는 좀 더 여유 있게마감을 하겠다고 다짐하지만막상 다음의 기회가 왔을 때는여전히 발등의 불을 느껴야만 움직이는반복을 행하면서 말이다.<br>책을 통해 만난 전업작가의 삶 역시경제적 대가를 가져오지 않는 나의 글과다를 바가 없다는 점에서 큰 위로를 얻었다.하기 싫은 일을 할 때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선행자의 입장을 읽으며 방법을 찾아가는 것만 같았다.<br>하기 싫은 일이라고는 하지만사실은 내가 원해서 혹은 선택해서해야 하는 일이 된 그것을어떻게 즐겁게 바라볼 수 있을지시선을 바꾸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책!조금 더 유쾌하고 어찌 됐든 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그런 원동력을 모두가 얻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82/cover150/k9121370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28260</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단순한 시간 관리 기술을 넘어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잃어버린 일상의 활력을 찾자! - [시간이 없다는 착각 - 시간 압박을 버리고 여유를 되찾는 9가지 심리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02320</link><pubDate>Tue, 07 Apr 2026 16: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023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58&TPaperId=172023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81/coveroff/89255695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58&TPaperId=172023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이 없다는 착각 - 시간 압박을 버리고 여유를 되찾는 9가지 심리 법칙</a><br/>이언 테일러 지음, 최기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이 글은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그렇지만 '나는 왜 이렇게 시간이 부족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는데딱히 마친 일은 없는 것 같고,바쁜데 의욕이 안 나거나나만 뒤처진 것 같은 기분.<br>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 말이다.<br>하루가 길게 느껴지던 어린 시절과 달리어른이 되고 나서는점점 인생의 속도에 가속이 붙는 것 같다.<br>우리는 물리적으로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속에서'왜 시간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걸까?'<br>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시간이 부족하다는 불안을 심리학적으로 풀어내며시간 압박에서 벗어나 여유를 되찾는 심리 법칙을제시하는 책을 만났다.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실행'과'시간 압박'을 해결하는 실천적인 방법과 통찰을 나누는이언 테일러의 〈시간이 없다는 착각〉이다.<br>똑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시간의 가치와 밀도는 달라진다.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그 효율이 달라지는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서새로운 관계를 정의하고자 하는 것이이 책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br>저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범하고 있는시간에 대한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시작으로이야기를 펼친다.<br>일이나 해야 하는 역할 등에 있어서주어진 시간만큼 늘어나는 시간을 예시로 들며제한 시간을 줄여서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던가시간의 흐름에 따른 극심한 불안에서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시계에 매달릴수록 효율은 떨어진다."라는 말처럼우리가 흔히 하고 있는 착각 중 하나인시간 관리의 본질이 더 많은 일을 하고자 함이 아니라,시간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깨닫게 한다.<br>9가지 심리 법칙을 통해서시간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시간 압박을 줄이는 방법을 배우고심리학, 유전학, 사회학적 연구를 바탕으로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사례 또한 보여준다.단순한 시간 관리에 대한기술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춰서시간 심리학에 기반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br>늘 시간에 쫓기고, 시간의 부족함 앞에서불안해하는 독자들에게내가 지금 느끼는 이 불안이 착각임을 깨닫고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사고 전환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이런 시간 부족의 원인은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착각에 있고,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도록 고독을 통해시간을 뛰어넘는 정체성을 갖고스스로 되고자 하는 것에 도달할 수 있는 도구로서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br>보통 시간관리에 관한 책이라면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방법론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다.시간을 어떻게 쪼개고 혹은 오전 오후 시간대를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는데,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 역시비슷한 맥락일 거라 예상했지만,1장부터 시간에 대해 가진 우리의 왜곡에서 벗어나시간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서근본적인 시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져가고이를 통해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차분하게 익힐 수 있어서더욱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특히나 마지막 장에서 제시한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101가지 규칙은시간관리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낄 때 수시로 펼쳐보며,책에서 전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를반복해서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더욱 마음에 들었다.<br>똑같이 1시간을 보낸다 하더라도즐겁게 보내는 활동과꾸역꾸역 업무를 하며 보내는 1시간의 체감은 다르다.우리가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시간 속에서시간의 감각을 더욱 세워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더욱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관계 회복의 느낌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br>늘 시간에 쫓기고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던시간에 대한 오해를 풀고나의 시간 감각을 제대로 세우는의미 있는 기회로 다가왔던〈시간이 부족하다는 착각〉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81/cover150/89255695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8123</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조금 느려도 자기 속도대로 가는 삶은 의외로 행복하고 반드시 희망차다! - [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00037</link><pubDate>Mon, 06 Apr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2000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203&TPaperId=172000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59/coveroff/k9221372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203&TPaperId=172000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a><br/>와카타케 치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부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부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인생에 늦은 때란 없다.나이가 들어서 할 수 없는 건 키즈모델밖에 없다."라며 늦은 시작에 주저하는 이들에게응원과 용기를 전하는 글귀를 SNS에서 본 적이 있다.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정해져있지만,죽음을 맞이하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은데우리는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그저 '죽음의 순간'만을 기다리는 것을무언가 당연한 쇠퇴의 길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다.<br>삶의 시간이 쌓인 만큼 한 사람이 가진인생의 깊이는 어마어마해지는데,똑같이 주어지는 인생이라는 시간 앞에서'나이' '늦음'이라는 이유로내려놓고만 있는 것이 맞는가?라는 생각을 해보면'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라고 이내 고개를 젓게 된다.<br>50~60대가 되어 새로운 도전을 해서이전의 인생과는 전혀 다른2 막을 맞이했다는 이들도 많고하물며 한국문학의 대들보와 같은박완서 작가님도 40세의 나이,가정주부라는 틀을 깨고 등단을 하며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으니 말이다.<br>일본의 문학상 중 권위 있는 상으로꼽히는 아쿠타가와상이 있다.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문학상이자순수 문학 작품으로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50대에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펜을 잡기 시작해서 그로부터 8년 뒤 첫 작품을 쓰고60대에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최고령 문예상 수상 작가로 이름을 알린와카타케 치사코는 자신의 이름을 단첫 에세이 집을 통해 늦은 나이란 없다며,자신만의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다마주하게 된 행복과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br>마음속에 이루지 못한 꿈을 품고 있거나나이 들어가는 몸이 적응되지 않는 사람,삶의 속도가 버겁다고 느끼는 이들에게공감과 위로, 희망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이다.<br>나 역시 누가 봐도 '어리다' '젊다'라고불릴 수 있던 시기에는 나이 든 이들의 삶에 대해서곧이 바라보지 못했다.은퇴를 하고 나면 그냥 그렇게 심심하게,때로는 아프다가 그렇게 가는구나 하고 말이다.일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일을 하며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들은 극히 일부분으로그런 것은 특별한 나만의 능력을 가진사람에게만 허용되는 보너스 같은 시간이라고 말이다.<br>하지만 사람들의 인생이 모두가 같지 않은 것처럼인생이라는 시간은 언제 꽃을 피울지 누구도 알 수 없다.어떤 이는 어렸을 때 엄청난 성공을 이루기도 하고누군가는 다 끝났다 생각하는 인생에서뜻밖의 변화를 마주하며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얻기도 한다.야구 게임에서 유명한"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인생이라는 시간은 누구도 쉽게 예측하거나단정할 수 없는 내가 만들어가기 나름인유동적인 형태인 것이다.<br>세상과 사람들이 말하는 보편적인 평균에서 벗어난시간과 속도라고 해서마음속에 품은 꿈을 저버린 채그렇게 죽음 만을 기다리는 것이아름다운 노년의 모습일까?작가는 50대에 맞이한 남편의 죽음 이후전부터 품어 온 '글쓰기'의 꿈을 직접 실천해 나간다.세상에 다시없는 작가가 되겠다는 원대한 목표가 아니라그저 '쓰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가져온 결과가최고령 문예상 수상자로, 또 자신의 이름을 건 책을 쓰며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작가'로 닿게 된 것이다.<br>스스로를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자신만의 속도로 달려가는느려터진 완행열차 같다고 비유한 작가는자신만의 속도, 자신만의 방향으로 달리는인생에서 마주한 기쁨과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br>타인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의 마음을 따른 작가는그런 마음을 투여해서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을 만들었고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자신 같은 나이 든 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br>흐르는 인생의 방향을 따라그 자체를 즐기며 만끽하는 유유자적한 모습은'행복은 정해진 모양이 아니다'라는깨달음 또한 가질 수 있게 한다.고정된 생각으로 인생이라는 시계를 판단했던 이들에게'오늘'이 가지는 가치,그리고 나이 듦을 인정하며 내 몸과 타협하고또 그 속에서 나만의 멋을 찾아가는방법에 대해서도 말한다.<br>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동생들을 돌보느라 포기했던 학업의 길을60대가 돼서야 다시 밟게 된 엄마를 바라보며'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말을 체감할 수 있었다.엄마에게 "늦은 때는 없어. 일단 해봐"라고 권했지만막상 나 자신에게는 그런 용기와 응원을제대로 건네지 못했던 것도 현실이고 말이다.<br>책을 읽다 보니 평균수명을 바탕으로이제 겨우 반에 도달했을까 싶은 나도너무 몸을 사리며 보수적인 삶의 태도를취했던 게 아닌가라는 반성을 하게 됐다.나도 마음속에 품어 온 그 어떤 모양의 꿈이라도나만의 속도로 펼쳐본다면인생의 밤이 다가왔을 때 후회하지 않고반짝반짝 빛나는 별은 하늘에 띄울 수 있지 않을까?<br>호쾌한 인생 선배의 조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갈나의 방향을 그려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59/cover150/k9221372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591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0.5초만에 툭 꺼내어 사용하는 영어회화 밀키트 실전 흐름으로 가볍게 마스터하기! - [네이티브 영어회화 이디엄 101 - 아는 단어로 바로 말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7884</link><pubDate>Sun, 05 Apr 2026 14: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78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7260&TPaperId=171978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0/64/coveroff/k3821372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7260&TPaperId=171978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이티브 영어회화 이디엄 101 - 아는 단어로 바로 말한다!</a><br/>레이첼 지음, 가빈 그림 / 길벗이지톡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레몬테라스를 통해 길벗이지톡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모국어인 한글을 제외하고가장 오랜 시간 학습한 언어라 하면 '영어'라 할 수 있다.때에 따라 제2외국어를 배우기도 하지만,여전히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공용어로 사용하는 언어인지라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어느 정도는' 기본적으로갖추고 싶어 하는 것이 영어실력인데,막상 학생 시절에는 학교에서의 교과과정이나시험, 자격 증명을 위한 공부를 하다 보니대학교에 들어가고 첫 학기 교양수업으로 접했던영어회화 수업은 멘붕의 연속으로 기억이 난다.<br>수시로 'Don't speak korean'이라는 경고를 들으며수업 시간 더듬더듬 문장을 만들어 말을 했었는데당시 가장 어렵다 느꼈던 부분은단어의 뜻이나 해석 시 문법이 아니라,다 아는데 '입이 터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br>'How are you today?'라는 질문 앞에'I'm fine. and you?'로 획일화된 답을 하고문법을 신경 쓰다 보면 말문이 막혔었다.이런 회화에 대한 어려움은 여행을 갔을 때도반복해서 느끼곤 했지만,막상 영어회화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학원이나 스터디 모임을 통하지 않고혼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찰나에바로바로 아는 단어로 말할 수 있는영어회화 밀키트 같은 책을 만났다.〈네이티브 영어회화 이디엄 101〉이다.<br>마치 컴퓨터를 사용할 때 단축키를 누르는 것처럼영어회화가 막힐 때 '단축키'처럼 사용할 수 있는표현들을 모았다.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초보 수준의 단어 조합으로'외워야지'라는 부담이 아니라,자연스럽게 뉘앙스를 익히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20년 넘게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해온회화 멘토가 전하는 '기본값' 같은 표현들은'진짜 말하기'로 제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br>우리가 모국어인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 때'이 말이 문법에 맞나?'라는 생각을 하거나단어를 조립해서 사용하지 않는다.어려운 단어는 풀어서 표현하기도 하고상황에 맞는 표현을 통째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저자가 말하는 네이티브의 대화 포인트는 바로 이것!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어 쓰는 것이 아니라'완성된 덩어리'를 통째로 꺼내 쓴다는 것이다.<br>머릿속에 통째로 저장되어 있는 단축키 같은즉시 호출 표현들을 언어학에서 'Formulaic Expressions'라 하는데이 책에서는 이 실전 덩어리를 '이디엄(Idiom)'이라 통칭하며우리가 일상생활, 일이나 공부, 감정 표현, 현지 상황,문제 해결, 디테일을 살리는 완성 표현 등6가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1가지 표현을 소개한다.<br>단순히 표현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6억 네이티브 언어 빅데이터 코퍼스에서 추린영어회화 단축키를 훈련하고 있는데,입력 &gt; 이해 &gt; 장착 &gt; 실전의 흐름으로하루에 한 장씩 가볍게 마스터하면서 교재 내에 있는회화 표현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한다.<br>각 주제나 뜻 별로 나누어진 101개의 표현은먼저 원어민의 음성과 저자 직강을 통해 들을 수 있다.제시된 이디엄이 어떤 감정과 상황에서 쓰이는지 이해하고비슷한 표현과의 차이를 통해 '이 상황에는 이 표현'이라는확실한 기준을 세운 다음 가장 빈도 높은 예문을 따라 하며입이 먼저 반응할 수 있도록 반복한다.그리고 실제 대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익히고마지막으로 리뷰를 통해 실전으로 들어가반응 점검까지 하다 보면어렵게만 생각했던 상황 속에서의 표현을내 것으로 만들어 바로 반응할 수 있게 된다.<br>책은 크게일상 행동 표현감정 공감 표현실행 표현현지 상황 표현문제 해결 표현완성 표현의6가지 파트로 나뉜다.<br>순서대로 하루에 한 장씩 학습해도 좋고,원하는 표현이나 뜻을 찾아서자유롭게 펼쳐서 익혀도 좋겠다.<br>다양한 상황에 대한 설명과 예시가 있고원어민 발음과 책에만 그친 것이 아닌 저자의 강의,실제로 활용에 대해서 연습할 수 있어서더욱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꼭 회화 학원이나 전화영어, 스터디같이여럿이 함께하는 학습 스케줄에 맞추기 어렵거나쑥스러워서 혼자서 회화 연습을 하고 싶었던 이들에게더욱 요긴하게 다가올만한 책이었다.<br>책에 실려있는 QR코드를 통해서는길벗이지톡에서 제공하는 학습관으로 연결되어일부 발췌가 아닌 책 내에 있는 이디엄 101가지를모두 학습할 수 있었는데저자 직강뿐 아니라, 네이티브 음성을 듣고따라 하거나 반복 청취를 통해출퇴근 시간에 혹은 점심시간 같은자투리 시간에도 회화 공부를 할 수 있어 활용도가 좋다.<br>복잡하고 어려운 그럴싸해 보이는 완벽한 표현이 아니라네이티브의 대화처럼 아는 단어로 쉽고 빠르게 꺼내서바로 말하는 영어 단축키!회화 자체를 '공부'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느낌으로 다가가는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어회화책이었다.복잡한 조립과 계산은 그만!101개 영어 단축키로 이제 더 빠르고 쉽게 말해보세요.영어회화도 어렵지 않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0/64/cover150/k3821372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06403</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낡은 단지 똑같은 두 사람 반평생을 함께한 우정을 담은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 소설 - [또, 단지의 두 사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7758</link><pubDate>Sun, 05 Apr 2026 1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77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106&TPaperId=171977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73/coveroff/k7221371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106&TPaperId=171977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또, 단지의 두 사람</a><br/>후지노 치야 지음, 양지윤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빈페이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사람이나 물건, 장소 등오랫동안 이어져 '익숙함'이라는 감정이 들게 되면그 자체로 굉장히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부러 공을 들여 나를 설명하거나이해하거나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있는 그대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장은 묵은 장맛이 좋다."라는 말처럼익숙함이 주는 안정감은 사람들에게사소하지만 큰 힘을 준다.<br>어렸을 때 친구가 평생 친구라는 말들을 많이들 했다.아직 자아가 형성되기 전부터오래도록 알고 지낸 친구들을 만날 때면서로의 사소한 포인트를 워낙 잘 알고 있고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뿐 아니라화가 났을 때 슬플 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까지도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자연스레 형성되고실제로 자주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형성된 신뢰의 관계는 오래도록 이어지니 말이다.<br>오래된 단지에 살게 된 두 사람일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일주일에 3번, 많게는 6번을별다른 약속 없이도 만나며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친구가 있다.동명의 드라마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후지노 치야의 〈단지의 두 사람〉을 보며,익숙함이라는 편안함이 주는 일상의 즐거움을가득히 느낄 수 있었다.<br>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로 자라 온 두 사람.오 십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싱글이고잠시 떨어져 살았지만 이내다시 부모님이 계신 단지로 돌아와어렸을 때처럼 한 단지에서 살면서매일매일 서로를 마주하며 보낸다.<br>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는 노에와프리랜서 삽화가로 일하는 나쓰코는야채 나누기, 중고로 물건 판매하기,행사하는 카페에서 팬케이크 먹기,동네 텃밭에서 함께 수확하기,새해 함께 맞이하기, 대만 영화제의 날 보내기 등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자신들만의 작지만 즐거운 기쁨을 함께 누린다.<br>때로는 잘 알고 있어서 말하지 않아도 지키는무언의 규칙으로 서로를 배려하다가도한 번씩은 사소한 말 한마디에 다투고며칠을 만나지 않기도 한다.하지만 그러다가도 이내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집에 방문을 하며 화해라는 말이 무색하게함께 시간을 보내는데,이렇게 서로를 잘 아는 친구가 있고하루를 보낼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꼭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혼자 지낸다고 하더라도외롭거나 적적하지 않고행복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br>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라 할지라도반드시 그 물건을 원하는 누군가가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중고로물건을 판매하는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에서'당근'거래를 하는 것과 비슷해 공감이 가기도 했다.<br>나 역시 보편적으로 말하는 결혼 적령기에서 벗어났지만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데,친구는 아니지만 쌍둥이 동생과 보내는 시간들이노에와 나쓰코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서더욱 그들의 모습이 즐겁게 다가왔다.<br>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평범하고무료해 보일 것 같지만 그 사소한 포인트들에서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것은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것이기에그 기쁨을 아는 나에게는 그들의 모습이너무나 이상적으로 보였으니 말이다.<br>어렸을 때는 동네 주민들끼리의 왕래도 잦고대문이 오픈된 느낌이었다면지금은 각자 문을 닫고 들어가,타인과의 연결이 점차 줄어들고인사마저도 잘 하지 않는 각박한 사회가 되었는데〈단지의 두 사람〉을 읽고 있자니점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오늘날,필요한 이웃과의 관계가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생각이 들기도 했다.<br>잔잔하면서도 무난한 하루,별 탈이 없었기에 행복하다 할 수 있는소소한 일상 속에서바쁜 현대인들이 잠시 쉬어가며한숨을 돌릴 수 있는 그런 소설이 아닐까 싶다.<br>느긋하고 꾸밈없이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관계,익숙함 속에서 가득히 느끼는 안정감이라는 느낌을모두들 받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73/cover150/k7221371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5738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낡은 단지 똑같은 두 사람 반평생을 함께한 우정을 담은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 소설 - [단지의 두 사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7756</link><pubDate>Sun, 05 Apr 2026 1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77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7103&TPaperId=171977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4/71/coveroff/k8921371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7103&TPaperId=171977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지의 두 사람</a><br/>후지노 치야 지음, 양지윤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빈페이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사람이나 물건, 장소 등오랫동안 이어져 '익숙함'이라는 감정이 들게 되면그 자체로 굉장히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부러 공을 들여 나를 설명하거나이해하거나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있는 그대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장은 묵은 장맛이 좋다."라는 말처럼익숙함이 주는 안정감은 사람들에게사소하지만 큰 힘을 준다.<br>어렸을 때 친구가 평생 친구라는 말들을 많이들 했다.아직 자아가 형성되기 전부터오래도록 알고 지낸 친구들을 만날 때면서로의 사소한 포인트를 워낙 잘 알고 있고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뿐 아니라화가 났을 때 슬플 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까지도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자연스레 형성되고실제로 자주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형성된 신뢰의 관계는 오래도록 이어지니 말이다.<br>오래된 단지에 살게 된 두 사람일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일주일에 3번, 많게는 6번을별다른 약속 없이도 만나며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친구가 있다.동명의 드라마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후지노 치야의 〈단지의 두 사람〉을 보며,익숙함이라는 편안함이 주는 일상의 즐거움을가득히 느낄 수 있었다.<br>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로 자라 온 두 사람.오 십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싱글이고잠시 떨어져 살았지만 이내다시 부모님이 계신 단지로 돌아와어렸을 때처럼 한 단지에서 살면서매일매일 서로를 마주하며 보낸다.<br>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는 노에와프리랜서 삽화가로 일하는 나쓰코는야채 나누기, 중고로 물건 판매하기,행사하는 카페에서 팬케이크 먹기,동네 텃밭에서 함께 수확하기,새해 함께 맞이하기, 대만 영화제의 날 보내기 등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자신들만의 작지만 즐거운 기쁨을 함께 누린다.<br>때로는 잘 알고 있어서 말하지 않아도 지키는무언의 규칙으로 서로를 배려하다가도한 번씩은 사소한 말 한마디에 다투고며칠을 만나지 않기도 한다.하지만 그러다가도 이내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집에 방문을 하며 화해라는 말이 무색하게함께 시간을 보내는데,이렇게 서로를 잘 아는 친구가 있고하루를 보낼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꼭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혼자 지낸다고 하더라도외롭거나 적적하지 않고행복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br>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라 할지라도반드시 그 물건을 원하는 누군가가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중고로물건을 판매하는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에서'당근'거래를 하는 것과 비슷해 공감이 가기도 했다.<br>나 역시 보편적으로 말하는 결혼 적령기에서 벗어났지만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데,친구는 아니지만 쌍둥이 동생과 보내는 시간들이노에와 나쓰코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서더욱 그들의 모습이 즐겁게 다가왔다.<br>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평범하고무료해 보일 것 같지만 그 사소한 포인트들에서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것은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것이기에그 기쁨을 아는 나에게는 그들의 모습이너무나 이상적으로 보였으니 말이다.<br>어렸을 때는 동네 주민들끼리의 왕래도 잦고대문이 오픈된 느낌이었다면지금은 각자 문을 닫고 들어가,타인과의 연결이 점차 줄어들고인사마저도 잘 하지 않는 각박한 사회가 되었는데〈단지의 두 사람〉을 읽고 있자니점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오늘날,필요한 이웃과의 관계가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생각이 들기도 했다.<br>잔잔하면서도 무난한 하루,별 탈이 없었기에 행복하다 할 수 있는소소한 일상 속에서바쁜 현대인들이 잠시 쉬어가며한숨을 돌릴 수 있는 그런 소설이 아닐까 싶다.<br>느긋하고 꾸밈없이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관계,익숙함 속에서 가득히 느끼는 안정감이라는 느낌을모두들 받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4/71/cover150/k8921371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4716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조선의 운명을 바꾼 훈민정음, 그 외롭고 가열찬 전쟁을 한 세종의 고독한 서사 - [[세트] 세종의 나라 1~2 세트 - 전2권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5017</link><pubDate>Fri, 03 Apr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50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6472&TPaperId=171950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73/coveroff/k8421364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6472&TPaperId=171950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세종의 나라 1~2 세트 - 전2권 (양장)</a><br/>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이타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말로만 주고받던 언어에서 벗어나문자가 생기고 기록이 생기기 시작하면서인류의 역사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할 수 있다.사람들끼리 말을 그림과 문자로 약속을 하고그것을 기록하기 시작하는 문명의 등장은지금까지 다양한 모습으로변화를 거치며 현재에 이르게 된다.<br>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몇 되지 않는 단일 언어 국가이다.파푸아뉴기니는 한 국가 내에서도수백 개의 언어가 존재하고,가까운 중국만 보더라도 워낙 인구도 많은 데다가다양한 민족의 방언이 있다 보니 더빙을 할 정도인데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언어로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거슬러 올라가 먼 과거의 글들도큰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니'한글'이라는 우리의 고유한 언어가 가진 힘을제대로 체감하지 못했을 뿐그 가치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의식할 필요가 있겠다.<br>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1443년 세종 25년에 창제되었다.이후 3년 후 반포되었으며 그 뒤로 지금에 이르기까지우리나라의 고유 언어이자 단일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것이 현실이 되기까지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에 대해서는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br>그동안 우리가 쓰는 말과는 다르게중국의 한자를 사용하다가,한글을 만들게 된 이유,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이념적인 흔들림이나 갈등, 흔들림은 없었는지 보다는훈민정음의 가치나 그것의 특징에 대해서만 주목했었다.<br>이런 한글 창제에 이르기까지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갔던세종에 얽힌 이야기에 집중한 소설이 있다.이름만으로도 이미 너무나 강렬한 작가김진명이 쓴 〈세종의 나라〉이다.<br>권력을 가진 양반이라는 이름의 몇몇에게만읽고 쓰기가 가능했던 그때.신분의 제약도 제약이지만,닥친 어려움이나 불공정함에 대해서도타인의 힘을 빌려야만 겨우 글을 전할 수 있었고대부분의 백성들에게는 이런 기회조차 없었다.그저 불리고 말하며, 눈앞에 있는 글자를읽지도 쓰지도 못하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다.<br>백성들의 아버지이자,강건한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은이런 마음을 담아 백성들도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우리나라만의 문자를 만들고자 한다.<br>중국 황제의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는어쩌면 그것이 너무나 당연했던 이들에게는문자를 만든다는 것만으로도하늘에 도전하는 '역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끝없는 연구와 고민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도포기를 모르고 결국엔 그것을 해내고 만다.<br>단순한 문자 하나라는 의미가 아니라,이를 통해 조선 스스로 독립한 하나의 국가로서의힘을 지닐 수 있음을 내다본 세종은장영실을 비롯,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이를 통해 읽고 쓸 수 있는 한글을 만든다.소리글자에서 출발한 이야기는커다란 제국에 도전하는 하나의 반항이자치명적인 선전포고로 펼쳐진다.<br>큰 변화가 두려워 현재에 안주하고자 하는 이들은언제 어디서나 있는 법.새로운 문자를 만드는 것 자체에 반감을 가진 이들은갖은 이유를 대며 왕에게 끝없는 칼을 던진다.<br>그 외로운 싸움을 묵묵히 이겨낸 세종의 모습은왕이기 이전에 어쩌면 한 명의 학자로,백성을 끔찍이 아끼는 아비의 모습으로보다 인간적인 캐릭터로 다가왔다.<br>여기에 세종 곁에서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해 돕는한석리와 조선의 법도에 맞설 용기를 가진권숙현이라는 여인까지,세 인물이 중심이 되어 풀어나가는 이야기는익숙했던 역사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보는 것만 같았다.<br>너무나 익숙해서 그의 소중함을 모르고함부로 사용하며 망가뜨리는 우리의 모습이그렇게 힘들게 얻어낸 '우리의 힘이자 자유'라는사실을 잊지 말자고 상기시키고 있었다.<br>신분이 있어 문자를 읽고 쓰는 것이제한이 있고 나뉘는 시대도 아니고문자로 세계 간 우월이나 힘이 나뉘는 시대는 아니지만조용히 우리 속에 파고들고 있는'우리만의 것'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이어진다.우리글로 쓰인 것들, 우리만의 문화가날조되고 바뀌며 뺏길 수도 있겠다는 위협을 느끼는 게지금 이 시대에도 펼쳐지고 있으니 말이다.<br>고유한 언어를 가진 단일 민족 국가의 주인으로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그 시간을 다시금 떠올린다.모두가 함께 공감하며 나눌 수 있는 지금을 만들어준'한글'이라는 위대한 언어.그리고 그것을 헤아린 성군의 마음까지!<br>가장 위대한 지적 전쟁이라 불릴 수 있는그 소리 없는 분투기를 통해우리 역사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73/cover150/k8421364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7339</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중국어 잘하고 싶은 중드 대드 팬들을 위한 세상에 없던 필사집! 드라마로 중국어를 배워요 - [중국어 명대사 필사집 - 작품의 감동을 명대사로, 명대사 필사로 중국어 공부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4314</link><pubDate>Fri, 03 Apr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943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100&TPaperId=171943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31/coveroff/k03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100&TPaperId=171943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국어 명대사 필사집 - 작품의 감동을 명대사로, 명대사 필사로 중국어 공부를</a><br/>김소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콘텐츠의 시대라는 걸 체감하고 있는 요즈음!예전에는 물성을 가진 것들이 판매되고그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면요즘은 어떤 콘텐츠를 만드느냐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K-POP을 선두로 해서 K-드라마가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이로인한 엄청난 수익을 끌어올리는데다가,OTT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콘텐츠가대중들에게 노출되면서이제는 '콘텐츠 전쟁'이 제대로 펼쳐지고 있다.각 나라마다 영화나 드라마의 스타일이 다르기에그런 차이에서 오는 흥미진진함도 있는데,<br>한때 대만이나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보다가최근에 SNS 피드를 통해 접하고중국드라마와 배우에 푹 빠지게 되었다.<br>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신선함과그런 차이를 넘어 이해하고 싶어서'중국어'에 대한 학습욕구가 샘솟던 와중에중국, 대만의 드라마와 영화의 명대사를 통해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필사집이 있어서호기심 반 워밍업 느낌으로 만나보았다.〈중국어 명대사 필사집〉이다.<br>작년부터 이어진 필사집의 열풍은처음에는 고전류를 시작으로,이제는 다양한 주제의 필사집이 나오고 있다.아무래도 직접 쓰다보면 의미가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고눈으로 한번, 쓰면서 한번 더 익힐 수 있어서어학이나 학습관련한 필사집이확실히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았다.<br>이번에 만나본 〈중국어 명대사 필사집〉은20년차 중화권 콘텐츠 덕후가 큐레이션한작품속 명대사에중국어 초고수 번역가의섬세한 번역과 학습 가이드가 더해져단순히 따라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이를 통해 공부로 이어질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차별성이 있었다.<br>드라마와 영화 2장으로 나뉘어진 필사책은중국와 대만의 작품 70편을 한권에 담았는데,제목만 들어도 팬들이 환호할만한익숙한 작품들이 많아서, 해당 작품을 본 팬들에게는영상으로 보았던 작품을 다시 떠올리며대사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겠다.<br>180도 펼침 제본이고, 안에 노트 공간도 넉넉해서별도로 노트를 마련하지 않아도필사집 자체로도 충분히 필사를 할 수 있었고,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하루에 한 편씩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대사를 따라 쓰면서그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다.<br>언어를 모르더라도 자막과 함께 드라마를 보다보면특정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히며그 언어에 대한 관심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쉽고 가볍게중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워밍업 느낌으로필사집을 채워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br>직접 고르고 새롭게 번역한 명대사와주요 어휘들도 정리되어 있어서문장 뿐 아니라 들어가는 단어들을 나눠별도로 학습할 수도 있고작품해설이 있어서보지 않은 작품이라 하더라도간단히 작품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도 가질 수 있었다.<br>하루에 한 편씩 실제로 필사를 진행해보니작품에 대한 이해와 함께영화와 드라마 속의 대사를 직접 써보며보다 몰입하며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었다.<br>나의 중국어 수준은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웠지만너무 오래 되어 다 까먹은 노베이스 상태와 다를바가 없었는데,해설도 상세하고, 또 번역앱인 파파고를 이용해서발췌된 명대사의 발음도 듣고헷갈리는 어휘나 문법도 찾아보다보니단순히 3~4줄을 그리듯 따라 쓰는게 아니라'스스로 학습' 한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좋았다.<br>노트 공간도 넓어서 여러번 반복해서 쓰거나정리된 어휘를 연습하기에도 좋았고별도로 설명을 적을 부분이 필요할 때도 요긴했다.빈 공간에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스터를 인쇄해 부착하니공부라는 느낌보다 마치 다이어리를 꾸미는 느낌이 들어서더욱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br>중국 드라마와 배우에 대한 호감에서 출발해언어 공부에 대한 니즈가 강해진 요즘!그런 나의 바람과 딱 맞게 가볍고 즐겁게따라 쓰며 중국어를 익힐 수 있는〈중국어 명대사 필사집〉이었다.문법적인 설명보다는 어휘와 해석을 통해 익히는 정도라실질적인 중국어 공부를 위해서는기초가 다져있는 책과 함께 공부하면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br>워밍업 개념으로 만나보고 있는 책이라,필사집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중국어 공부도 하며드라마와 영화를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해봐야겠다고 다짐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31/cover150/k03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3188</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끝이 있다는 인식으로부터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이 보인다! - [죽음을 대하는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87468</link><pubDate>Tue, 31 Mar 2026 19: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874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385&TPaperId=171874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80/coveroff/k9221373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385&TPaperId=171874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을 대하는 태도</a><br/>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책읽는고양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의학기술이 발전되고, 사람들의 생활습관이 개선되면서과거에 비해 평균수명이 연장되었다.백세시대를 넘어 120~13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된 지금,사람들에게는 이 노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또 어떤 죽음을 맞이해야 할지에 대한고민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다.<br>웰다잉 Well-dying 개념은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 품위를 지키며삶을 마무리하는 것을 의미하며많은 이들에게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있는데,깊은 통찰력으로 많은 이들에게일상과 삶에 대한 울림을 준소노 아야코의 '죽음'에 대한 책〈죽음을 대하는 태도〉을 통해회피와 슬픔의 대상이었던 죽음에 대하여색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br>다양한 에세이를 통해인간관계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소노 아야코는그가 80세에 쓴 〈죽음을 대하는 태도〉을 통해죽음을 전제로 발견한 삶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선천적 근시와 부모님의 불화 아래우울한 시절을 보냈던 그녀는50대에 맞이한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하고이전과는 삶을 마주하게 된다.<br>죽음이라 하면 외면하고 싶은슬픔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그녀는 '삶은 곧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다'라며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과정 속에서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전하고 있다.<br>사실 어렸을 때는 죽음에 대해서먼 미래의 시간이라 마음을 두지 않았다.하지만 나이를 점차 먹어가고곁에 있던 가족들을 떠나보내는 과정을 겪다 보니'어떤 죽음이 좋은 죽음일까?''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고급작스럽게 겪게 되는 사고 같은 느낌이 아니라죽음이라는 것을 제대로 준비하고 마주해야겠다는생각을 하게 되었다.그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을 통해서조금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br>내가 선택하고 준비하는 죽음,또 죽음에 대한 시각과 마음가짐을 다르게 바꿈으로써지금 살고 있는 삶의 본질을 깨닫고보다 존엄하고 가치 있는 죽음으로 향하는탄탄한 길을 걸을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한다.<br>꼭 나이가 들어야만 비로소 마주하는 현실이 아닌50대부터 미리 준비하는 죽음을 말하며,자신의 경험과 여러 동기들을 통해독자들로 하여금 죽음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고그 속에서 나만의 의미를 확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br>죽음이나 사후 처리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꺼리고 쉬쉬하는 분위기가 있는데막상 가족의 죽음 이후 장례를 치르다 보면떠난 이가 어떤 방식의 처리를 원했는지혹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랐을 때연명치료에 대한 부분도 각자가 다를 수 있어서이런 것에 대해서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미리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br>사람이 사지에 몰리면 못할 것이 없다고 한다.그런 죽음을 앞둔 마음으로,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최선을 다해 살아가다 보면인생에서 못할 것은 없다는 뜻인데작가가 말하는 죽음에 대해 공부하고죽음에 대한 사유를 한다는 것은이런 말과도 궤도를 같이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br>누구나 맞이할 수밖에 없는 죽음 앞에서죽는 날까지 아직 살아있다는 인식을 하고,지금 삶이 괴롭다 하더라도죽음 앞에서 자유로움을 맞이하게 될 것이니이 또한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작가의 시선은 참 소노 아야코답다 싶었다.<br>소노 아야코가 워낙 나이가 있는 작가였지만작고 소식을 듣고 적잖게 충격을 받았었다.기존에 그녀가 썼던 작품들이여전히 새롭게 나오고 있어서아직은 실질적으로 그녀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지만그 소식만으로도 어쩐지 텅 빈 느낌이랄까.<br>하지만 이번에 만나 본〈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읽고 나니인생의 4악장을 맞이하며후회 없이 평안을 찾았을 그녀일 것 같아서,남겨진 그녀의 작품을 읽으며나에게 주어진 오늘을 감사하게 살아가는 것이그녀의 글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br>꼭 스스로 삶의 마지막을 선택하는 것만이'존엄사'의 의미의 전부가 아닐 것이다.이 책을 읽으며 진정한 죽음의 의미,그리고 우리가 획일화된 이미지로 그려왔던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시각을 바꾸고오늘을 살아가는 동력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80/cover150/k9221373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8082</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투명하게 쏟아지는 사랑의 기억, 사랑의 민낯을 솔직하게 드러낸 소설 - [애인의 애인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79097</link><pubDate>Sat, 28 Mar 2026 13: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790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21&TPaperId=171790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9/coveroff/k812136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21&TPaperId=171790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애인의 애인에게</a><br/>백영옥 지음 / 김영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이 글은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그 다름이 좋아 사랑을 하고그 다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마침표를 찍는다.사랑이라는 또렷한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감정,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우리는 비로소 그 끝이 나야그 시작과 오해, 정확한 고백을 할 수 있다.<br>완벽하게 똑같은 사람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사랑의 모양과 온도도 사람들의 수만큼 존재한다.아니, 한 사람에게서도여러 종류의 사랑이 존재하는 걸 보면사랑의 개수는 셀 수 없는 무한대 일지도 모르겠다.<br>두 사람이 하는 사랑만이 사랑의 전부가 아닐뿐더러사랑의 표현도 사랑의 아픔도 각기 다르기에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도각자의 사랑을 할 뿐 하나의 사랑이라 말할 수 없다.<br>우리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에 대한 오해,그 사랑이라는 민낯을 3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의이야기를 통해 담아낸 소설을 만났다.10년 만에 완결판으로 찾아온백영옥 작가의 &lt;애인의 애인에게&gt;이다.<br>보통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라는 의미로'애인'을 이해한다. 하지만 소설의 제목,그리고 소설 속의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애인은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br>마음을 확인하고 서로를 애인으로 설정하는 행위를사랑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누군가를 마음속으로 아끼며 그로 인해 받는 고통까지도품는 그 모든 것의 대상을 애인으로 확장시킨다.<br>사랑, 연애의 시작이 꼭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는다.사랑의 시작은 마치 사고처럼 불현듯 찾아와 스며든다.그 사랑에 익숙해지고 서로의 다름을 더 이상이해하거나 버티지 못할 때 그 온도의 격차로 인해서서로를 상처 주기도 하고 이로 인해 헤어지기도 한다.<br>헤어진다고 해서 그 사랑은 그렇게 소멸되는 걸까?관계가 끝났다고 한순간에 마음이 없어지는 걸까?머물렀던 시간만큼 남아있는 사랑의 자국은 깊고그 자국이 남아 있는 한 사랑은 지속되는 것 같다.'사랑'하는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을 뿐, 감정은 남는다.<br>소설은 한 명의 남자를 둘러싼세 명의 여자의 시선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룬다.성주라는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성주라는 남자와 한때 서로 사랑했던 여자.성주라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br>그들은 자신이 품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드러내며사랑하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오해를 보여주기도,또 한 사람을 통해 연결되며 새로운 연대로 다가간다.그리고 독자들에게 욕망과 사랑,진심과 진실의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우리가 획일적인 모습으로 그려 온 사랑이라는 것의민낯을 드러내면서 말이다.<br>사랑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수많은 감정의 조각들을비로소 끝난 사랑 앞에서 재정의 하며우리가 가진 사랑의 오해를 풀어나가는 것이다.<br>누군가를 사랑한 경험이 있는 모두에게 전하는사랑에 대한 이야기.우리는 소설 속 정인이 되었다가 마리가 되기도 하며,때로는 수영이 되어 사랑을 이해하게 된다.그리고 각기 다른 이야기 같은 사랑의 조각들은 결국하나의 똑같은 사랑의 이야기 임을 비로소 깨닫는다.<br>우리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끝내고또 다른 사랑을 이어간다.<br>당신의 사랑이 어디에 있는지,또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사랑이 끝나서 괴로움에 빠져 있다면이 소설을 통해  비로소 나를 사랑하고 이해하는방법까지도 익힐 수 있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9/cover150/k812136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7987</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고통과 슬픔 속에서 발견한 사랑이라는 가능성 - [엄마와 딸들의 미친년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77157</link><pubDate>Fri, 27 Mar 2026 14: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771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88&TPaperId=171771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5/48/coveroff/k53213798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88&TPaperId=171771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엄마와 딸들의 미친년의 역사</a><br/>이랑 지음 / 이야기장수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이야기장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도대체 어쩌다 이 책을 3월그것도 하필 이 시점에 읽게 되었는지 모르겠다.편집자분들이 원고를 보는 내내눈물을 흘렸다는 얘기는 들었지만책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는 요소로 다가왔을 뿐이렇게 나의 시간을 흔들어 놓을 줄은 몰랐다.<br>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성이 있다.겉으로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로 보이는 평범한 인생들도빗장을 풀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알 수 없었던 자신만의 상처, 슬픔,다른 이에게는 내보일 수 없는 환희와 행복 등모든 것이 들어있고 우리는 각자 다른 이에게내보일 수 없는 것들을 적당한 성벽으로 감춘 채적당한 거리와 적당한 위로, 공감으로서로를 이해하는 척하는지도 모르겠다.<br>그에게는 2021년의 일,우리 가족에게는 벌써 12년이 지나버린 일.누군가에게 제대로 내보이지 못한 채어쩌면 가족들끼리도 제대로 내보이지 않은 그 마음을적나라하게 빼앗겨 보인 것만 같았다.그래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고그 마음은 우리 같은 사람들만 온전히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br>이랑 작가의 〈엄마와 딸들의 미친년의 역사〉를 읽으며나는 내 자매들, 엄마, 할머니까지우리 가족나무를 훑어 올라가며12년 전의 그날에 몇 번이고 다가갔다.그리고 지금도 몇 번이고 망설이는 그날의 마음을언제쯤 이랑처럼 제대로 내보일 수 있을지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br>이랑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대체 뭐 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를 통해서였다.수상 트로피를 경매에 부치며 화제에 올랐던 인물,독특하면서도 자신만의 색이 강해 보이는 그녀가어쩐지 밉거나 싫지 않았다.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그 목소리가 참 부럽다고 생각했다.<br>하지만 그녀의 겉으로 보이는 단단함 속에누구보다도 깊은 슬픔과 고통이숨겨져 있는 줄은 몰랐다.지금도 품고 있는 아픔에 대해서쉬쉬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누군가에게는 이랑처럼 단단해 보일 수 있겠지만이번 책을 통해서 더 그녀가 괜찮게 다가왔다.'나는 다 이해한다고 그저 행복하라고' 말하고 싶었다.<br>조금 결이 다르다면 그녀와 나의 과거는 다르고공통점이라면 그녀와 나 모두여전히 아픔을 품고 있으며그 슬픔과 고통을 삼킨 채 계속해서 살아내고버텨내며 다시금 사랑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br>유족, 죽은 이를 품고 있는 가족이라는 이름을 떠나한 사람의 몫을 다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한 인간의 분투기가 너무나도 슬프면서도 환희에 찬격렬한 춤사위처럼 다가왔다.<br>하필 다가온 내 가족의 그날에 읽으며(우리는 아직도 기일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한다)읽는 내내 조금 힘들었고 슬펐으며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겨 낼 용기를 얻었다.<br>무릇 인생과 시간이라는 게 그런 게 아닐까?견딜 수 없을 만큼 아픈 것 같다가도망각의 도움으로 한고비를 넘고 또 한고비를 넘으면서끝없이 영원히 살아버티는 것 말이다.<br>누군가의 시간의 몫을 대신한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결국은 그런 시간의 모두가 나 자체이므로오롯이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것.슬픔 속에서도 다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이랑 작가처럼 말이다.<br>한 가족의 뿌리를 따라 이어져 내려온 이야기는나의 이야기와는 다르지만 너무나 비슷한 것 같았다.나는 나만의 이야기로,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로내 삶의 역사를 이어나가야겠지.모쪼록 이랑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그리고 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5/48/cover150/k53213798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54879</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청소년 범죄를 안일하게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점검하게 하는 문제작! - [판데모니움 -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72571</link><pubDate>Wed, 25 Mar 2026 16: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725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963&TPaperId=171725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9/coveroff/k2321379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963&TPaperId=171725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판데모니움 -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a><br/>유상아 지음 / 소원나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소원나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뉴스 속 청소년 범죄.아직 법적인 처벌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범죄는나날이 진화하고 발달하며더욱 영악하고 그 강도가 세지고 있다.'아직 자라지 않은 아이'여서그에 대한 처벌을 묻지 않겠다는 법의 취지와는 다르게자신이 촉법소년임을 악용하는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인간 성악설'에 조금은 공감을 하게 되기도 한다.<br>꼭 청소년범죄만이 심각하다기보다는자극적인 매체와 보도, 미디어의 영향으로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범죄가 발생하고,또 우리 이웃들의 사이에서 어두운 얼굴을 숨긴 채범인들은 존재해 있다.왜 우리는 악을 뿌리 뽑지 못하고그것이 반복되도록 내버려두는 걸까?<br>범죄에 안일한 사회에 일침을 가하고우리 사회가 직면한 청소년을 노린병리 현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참신한 소설을 만났다.청소년문학이라기에는 탄탄한 짜임새와 반전,이야기의 진행이 너무나 완벽해서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이 함께 읽기에도 좋았던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판데모니움〉이다.<br>'판데모니움'은 존 밀턴의 서사시『실낙원』에서 등장한 말로,하나님께 반역했다가 지옥에 떨어진 천사들이지옥에 만든 거대한 궁전을 말한다.<br>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맞닥뜨린어두운 그늘을 묘사하는 이 소설은아이들이 마주한 어둠을'판데모니움'에 빗대어 펼치고 있다.<br>지극히 현실을 반영한 소설 속의 사건과등장인물들의 상황을 통해우리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악에 대해서왜 그것을 뿌리 뽑지 못하는지스스로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고,그들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고민할 수도 있다.<br>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설마 정말 이런 일이 있겠어?'라고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실제 아이들이 처한 현실에서는소설보다도 더 크고 두려운 그늘이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다.<br>한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아직 완전히 자라나지 않은 아이들을제대로 보호하고 이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이 작품을 읽어보면 좋겠다.<br>소설은 화이트 해커를 꿈꾸는 고등학생차은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선정과어쩐지 평소와는 다른 대화를 한 후유난히 잔상이 남던 그녀의 모습이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마지막임을 알게 된 후그녀의 죽음을 파헤쳐 가며 마주하게 된 진실과어둠 속에서 거미줄처럼 얽혀 딸려오는사건이 이어진다.<br>보안 테스트를 맡게 된 판데모니움이라는 게임,그리고 학교에서 벌어진 전교 1등이었던 선정의 죽음,그녀가 남긴 의미를 알 수 없는 메시지까지.<br>과거의 일이지만 여전히 은호에게부채로 남아있는 엄마의 죽음과암호 같은 메시지를 남긴 선정이 전하고자 한 진실,학교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사건들은아직 고등학생 신분인 은호가 감당하기에는어렵고 막막한 높은 벽으로 다가온다.<br>자신의 능력과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차근차근 사건에 다가가는 은호는과연 선정의 죽음에 담긴 비밀을 풀 수 있을까?망가지고 있는 아이들은도대체 그 학교에서 어떤 일을 겪은 걸까?<br>소설 속에서는 온라인 도박과 마약, 성 착취 동영상 등현재의 청소년들에게도 왕왕 일어나고 있는사회적 이슈들을 담고 있다.<br>기껏해야 아이들끼리의 주먹다짐이나 왕따,간혹가다 발생하는 가출 청소년 문제에만 익숙했었는데일부 문제 있는 어른들에게만나타난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은어느새 아이들 앞으로 이만큼 다가와 있었다.<br>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학교 안에서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범죄들,이 악의 근원을 제대로 뿌리 뽑지 못하고반복되고 있는 답답한 현실을소설 속에서도 마주하게 될 줄은 몰랐다.<br>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그리고 진심을 담아사건 속으로 뛰어든 주인공 은호의 용기와그들을 진심으로 도와주고구해내고자 하는 어른들의 마음,또 용기를 낸 피해자들의 목소리는어쩌면 가장 우리가 지금 사회에서 보고 듣고 싶어 하는모습인지도 모르겠다.<br>무조건 통제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현실을 제대로 드러냄으로써그것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드러낸 이 소설은거침없이 우리들의 마음속으로 들어온다.<br>완전한 마침표는 없음을,또 언젠가 다시 나타날 문제 앞에서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배우며다음 세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리게 된다.<br>소설 속의 인물들은우리 사회 속의 모두와 닮았다.누군가는 범죄에 속절없이 얽매이고,누군가는 그것을 알면서도 외면하며,누군가는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다가도 포기하고누군가는 진실을 밝히고 그것을 끝끝내 거부한다.<br>이런 분투들이 이어져야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완전히 바꾸지는 못하더라도그다음 그다음으로 이어지는작은 꼬리표라도 남길 수 있지 않을까?<br>세상에 없는 이야기이길 바랐다는 작가의 말처럼어둠 속의 지옥과도 같은 현실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그 어둠을 걷어내고빛을 비출 수 있는 계기로 다가오기를,그런 시선을 모두가 가질 수 있는기회가 될 수 있는 소설 〈판데모니움〉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9/cover150/k2321379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80904</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우리가 꿈꾸던 ‘안전한 삶‘은 환상에 불과하다! - [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70593</link><pubDate>Tue, 24 Mar 2026 1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705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705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off/k322137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705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a><br/>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오픈도어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어렸을 때부터 익히 들어왔던 말이다.알고 있을 것을 행할 때도 항시 조심하며잘 아는 일에도 신중을 기하라는 이 의미는미리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옳은 말이라고 생각했다.<br>하지만 이러한 '안전'이라는 것이항상 옳고 바르기만 할까?삶이 움직이는 방식이 '안정감'만을 추구한다고 해서늘 옳은 길, 원하는 길로 잘 풀린다고 할 수 없는데우리는 어째서 이렇게 '안전'이라는 굴레에 갇힌 채내가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지 말이다.<br>미션처럼 주어지는 통과의례 앞에서우리는 '안전한' 선택을 하며 그것이 현명하고합리적인 선택이라 믿으며 살아왔다.하지만 그 안전한 선택을 함으로 인해서우리가 놓치게 된 많은 가능성, 즐거움,새로운 행복에 대해서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br>체이스 자비스는 〈안전의 대가〉를 통해사람들이 안전한 길이 낫다고 생각하며 놓친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우리가 오랜 시간 오해해 온안전이라는 것을 선택함으로 인해놓치게 된 많은 것들에 대해,또 그 안전의 대가와 바꿀 수 있는수많은 가능성에 대해서 말이다.<br>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많은 선택의 상황 앞에서사람들은 합리적이라는 이유로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선택을 하곤 한다.하지만 그런 안정적인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때로는 공허함을 느끼거나, 부침을 느끼기도 한다.나의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이나 시선,사회가 정한 범위 내에서적당한 타협을 반복해 온 이들에게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br>그 선택의 실천으로서, 7가지 지렛대(도구)를 소개하고나만의 무기를 찾고 빛을 잃어가는 소망과 꿈에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br>우리가 꿈꾸던 '안전한 삶'은 환상에 불과하며,실제 삶을 확장시키는 것은더 안전한 선택이냐가 아니라나만의 길을 설계할 용기라고 말이다.<br>작가가 소개하는 나의 가능성을 끌어내기 위한7가지 인생의 지렛대는 다음과 같다.✅ 관심: 주의력을 설계하는 집중 전환 기술✅ 시간: 현재에 존재하는 몰입의 힘✅ 직관: 경험에서 온 감각 사용법✅ 제약: 한계를 무기로 바꾸는 활용법✅ 놀이: 다시 움직이게 하는 힘✅ 실패: 반복되는 실패 속에서 발견하는 자기 신뢰✅ 실천: 인생을 바꾸는 습관의 힘<br>정체되고 틀에 갇힌 생각 속에서노력이라는 에너지만을 기울여'가능성'을 찾는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작가는 안전이라는 틀에 갇힌 나 자신을새롭고 넓은 틀 바깥으로 이끌고그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나의 의지대로 실천하며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br>나 역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안정을 추구하는틀에서 벗어나는 것에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다.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가능성'이나 '창의력'보다는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도출하고자 했던우리 주변의 대부분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br>하지만 실제 세상을 살아가며 마주하는빛나는 사람들의 경우이런 '안전'에서 벗어나 작은 '가능성'에자신을 아낌없이 투여한 사람이 많다.<br>작가는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안전에 대해서 일깨우고,그것을 벗어났을 때 비로소 우리가 만날 수 있는가능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br>나만의 길을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인생의 지렛대 중에서도 특히나 와닿았던 부분은'실패'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스스로를 한정 짓지 않아야더 많은 가능성에 다다를 수 있는데,이를 알면서도 사회가 말하는 실패가 두려워최선의 가능성보다는 나쁘지 않은 보편성이정답이라 생각했던 나에게생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고더 이상 마주하기 두려운 것이 아니라새로운 시도에 따르는 필연적 결과로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면서이에 대한 두려움 역시 지울 수 있게 되었다.<br>정답을 안전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내 안에서 찾고자 한 도전에 대한 모든 것!인생을 움직이는 실천의 기술 7가지를 배우며,기꺼이 도전하고 실패하며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br>모험을 하지 않고 가만히 제자리에 멈춰 서는새로운 세상에 다다를 수 없다.우리는 막연하게 큰 변화를 꿈꾸지만,막상 제자리에 서서안전만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이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던지기를 바란다.<br>두려움을 넘어서 비로소 만날 수 있는가능성이라는 큰 힘에 대하여!인생을 움직이는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었던〈안전의 대가〉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150/k322137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9853</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글쓰기를 통해 여전히 끝나지 않는 시간과 다시 연결되는 과정 - [다시 쓰는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65807</link><pubDate>Sun, 22 Mar 2026 14: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658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6942&TPaperId=17165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2/26/coveroff/k2621369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6942&TPaperId=171658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쓰는 마음</a><br/>김미영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이 글은 클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속력은나이를 들수록 더욱 빨라진다.아이였을 때는 하루가 길고 순간순간이 의미가 있었는데어느덧 어른이 되고 나서는어제가 오늘인 것처럼 오늘이 내일인 것처럼비슷비슷한 일상 속에서 감정은 무뎌지고이렇다 할 특별한 이슈가 없다 보면일주일, 한 달, 일 년이정신을 차려보면 훌쩍 지나고 만다.<br>나이가 들어서 그런 줄만 알았다.인생시계라는 것이, 인생의 속력은 나이와 같다고 해서지금을 살아가는 나의 나이가그리고 그 삶이 가진 의미가어떻게 바라보는지 보다는 나이에 얽매이는 줄 알았다.<br>하지만 문득 한 번씩 지치고 힘들 때,혹은 벅차게 행복한 순간을 돌이켜보면나라는 사람의 삶을 꾸려가는 것은혼자만의 노력이나 역할은 아니었다.<br>나를 먹이고 키우며 울고 웃게 만들었던수많은 사람들의 온기와 마음이 더해져한 사람을 자라게 하고 버티는 힘을 만들어 주며,그런 시간을 바탕으로우리가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br>어떤 마음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그때는 미처 몰랐던 진심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왜 그땐 그걸 몰랐을까?' 하는후회와 함께 인식되기도 하고어떤 때는 다행히 후회하기 전 알아차리고그 마음에 대한 보답을 할 수도 있다.<br>글쓰기를 하면서 '나'라는 사람의 삶을 돌아보며문득 자신을 일으켜 세운 마음들을 발견한 작가가 있다.나를 살게 한 사람들, 순간들을 담은따뜻한 에세이 〈다시 쓰는 마음〉이다.<br>어렴풋하게 남아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전에는 더 세세한 일들도 많이 기억났던 것 같은데시간의 흐름이 기억들을 잿빛으로 만드는 건지그때는 소중했던 기억들이영화처럼 머릿속에서 재생되다가이제는 클립 형태로 짤막하게어떤 기억들은 급기야 사진 한 장,말 한마디로만 남아있게 되기도 한다.<br>오래도록 바라본 풍경들을 바탕으로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작가는 나를 지탱해 주는 작은 빛인그 마음들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다들 깊숙하게 품고만 있던자신만의 빛을 발견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br>"너는 아주 귀한 아이란다."라며지친 나에게 귀한 한상을 차려주며힘을 북돋아 주던 할머니의 밥상,함께 딴 산딸기를 한주먹 가득 입에 넣고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며 보냈던 아버지와의 시간,더 바쁜 이를 위해 병원에서기꺼이 순서를 양보해 준 이웃들의 마음,나의 전부와 같은 가마를 직접 만든 이야기 등어린 시절 추억, 함께한 사람들,나를 이루는 일에 이르기까지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마음들의 빛을작가는 꺼내서 닦고 다시 빛내며 내보인다.<br>어쩌면 별것 아닌 것 같은 일들도,꺼내서 글쓰기를 통해 되돌아보니이토록 깊은 의미와 힘이 됨을 깨달으며작가는 자신이 받아온 빛이 즉 사랑이라고 말한다.<br>바쁘게 하루하루를 쳐내듯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지금의 나를 이룬 시간들을 천천히 돌아보며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작가의 이야기는 따뜻하면서도 배부르고,한없이 파고들고픈 품처럼 다가온다.<br>나에게 그런 추억은 무엇일까?나에게 그런 사람은 누구일까?내가 하는 일 속에서 발견한 빛은 무엇일까? 등책을 읽으며 나의 시간들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다.<br>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봤던 작가처럼나의 이야기 또한 나의 손으로 다시 풀어봐야겠다는다짐으로 이어지고 말이다.<br>오롯이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닌함께 어울리고 품고 아껴주고 받으며채워질 수 있었던 시간.그런 사람과 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의미 있는 기회로 다가온 책〈다시 쓰는 마음〉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2/26/cover150/k2621369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22636</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잃어버린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었던 스무 살 청춘의 이야기! - [서울 이데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62587</link><pubDate>Fri, 20 Mar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625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833944&TPaperId=171625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17/14/coveroff/k8628339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833944&TPaperId=171625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울 이데아</a><br/>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몽상가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높았던 장벽인 것 같았던 세계가 평평해지고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누구나원하는 나라에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혹은 태어난 조건으로태어난 조국을 벗어나타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그들이 가지는 '고향'이라는 의미에 대해서생각하게 된다.<br>여행이나 일 때문에 지금 살고 있는 나라를 벗어나낯선 타국에서 지내다가 비행기를 타고내 나라의 영공에 들어온 순간표현할 수 없는 안락함을 느낄 때면내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한다.'아,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도착했다''드디어 고향이구나' 하고 말이다.<br>하지만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먼 타국 땅에서 자리를 잡고때로는 원래 속했던 국적을 포기하면서새로운 나라에서의 삶을 선택한 이들을 볼 때면이런 '나라는 사람을 드러내는 정체성'이꼭 타고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br>태어나 줄곧 한 나라에서 살며평범한 소속감을 느끼고그 굴레에서 살아가던 과거와 달리더 넓은 세상의 더 많은 선택지와 기회 사이에서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청춘들에게 전하는'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우 작가의 장편소설 〈서울 이데아〉이다.<br>소설은 한국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모로코로 건너가쭉 유년 시절을 보내며 살아온준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모로코와 프랑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고향'이라 불릴만한 한국에 대한기억조차 없는 그이지만다른 이들과 다르게 생긴 외모,또 그들과는 다른 일상 속에서그는 온전히 그들에게 소속되지 못한 채늘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외로움에 지친다.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그들에게 속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그렇다면 나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그곳에 가서나와 같은 이들과 어울리며 정체성을 찾고 싶다는그의 결심은 대학교 진학이라는 기회로한국을 향하게 된다.<br>부모님의 반대를 뒤로하고,좋아하고 꿈꿨던 드라마의 장면을 상상하며먼 시간과 길을 돌아 도착한 한국에서의 삶은자신이 그려온 상상과는 달랐다.<br>이곳에서는 '이방인'이 아니고그들과 같은 '한국인'으로동일하게 어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사소하게는 너무나 다른 생활방식부터마음가짐, 어울리는 방법 등무엇 하나 그에게 쉬운 것은 없었다.정체성을 찾기 위해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 왔지만여전히 이곳에서도 '이방인'으로부유하게 되었으니 말이다.<br>낯선 한국에 적응하는 과정은 차치하더라도마음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외로움과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았다.<br>외로운 이곳에서의 시간을 방황하다 보면자신의 마음속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흔들리게 되고 말이다.<br>잘하고자 하는 마음은 엇나가다른 이들과의 사이를 벌렸고,다가가고 싶은 사람은 이내 벗어나며나라는 사람은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이지 못한모로코와 프랑스에서와마찬가지의 감정을 느끼면서 말이다.<br>함께한다는 소속감을 느끼고 싶었지만어떻게 소속되어야 하는지 몰랐던 그는그 모든 것이 버겁기만 할 뿐이다.<br>잔뜩 방황하며 흔들리는 준서에게여전히 서울은 막연한 신기루처럼 남아있다.눈앞에 보이는 그것을 따라잡을 듯하면이만큼 멀어져 있고, 또 다가가면 사라지는 신기루.그는 이곳에서 자신의 정체성을주어진 답처럼 찾고 싶어 했지만그것은 매 순간 반복해서 다가오는 질문 같았다.<br>꼭 국적이나 인종 같은 문제가 아니더라도우리에게도 '소속감'에 대한 고민은 늘 다가온다.학교, 회사, 모임 등 모든 인간관계라는 것은결국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기본으로 하기에서로가 서로에게 유기적으로 관련되어 있음을끝없이 확인하고, 또 그것을 위해애쓸 수밖에 없고 말이다.<br>나는 어디에 속해 있고, 누구인지?그 속의 나는 진짜 내가 바라는 모습인지? 등정체성에서 시작된 이야기는소속감을 획득하는 과정에 대한 어려움으로 이어지고,또 근본적으로 이런 정체성을 증명하고자 하는인간적인 갈망을 드러내며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br>나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나오는가?고향은 장소인가, 관계인가, 사랑인가,아니면 내가 선택한 태도인가?라고 말이다.<br>우리는 인간이 직면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직시하며그 불완전함에 대해 인식하게 된다.마주해야 할 민낯 같은 현실,그리고 반복되는 시도와 실패 속에서비로소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정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말이다.<br>준서를 통해 선 바깥의 이방인으로 받는 시선과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외로움을 느껴본다.내가 '속해있다'는 자연스러움에서 미처 배려하지 못한선 밖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느낄 감정들을나의 이야기로 품어보며, 내가 그들에게 연결될 수 있는어떤 매개가 되어줄 수 있을지도 고민해볼 수 있었다.<br>고향, 정체성이라는 원초적인 고민과 방황에 대해그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전제에서 시작한 소설은조금 더 폭 넓은 시선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의미있는 시간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17/14/cover150/k8628339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9171441</link></image></item><item><author>호떡님</author><category>리뷰 / 서평</category><title>자신만의 문장으로 써 내려간 마음이 담긴 ‘내일‘이라는 이야기 - [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56503</link><pubDate>Tue, 17 Mar 2026 2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800253/171565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6610&TPaperId=171565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48/coveroff/k3721366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6610&TPaperId=171565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a><br/>김지혜 지음 / 한끼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이 글은 한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삶이라는 것은 한 편의 이야기 같다.쌓이고 쌓인 사람들의 시간이영화나 드라마로, 소설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이야기'가 되는 모습을 우리는 익히 봐왔다.그래서일까?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과정은마치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지난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br>이렇게 치열한 일상을 담은,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내일이라는 시간을 선사하는 소설을 만났다.읽으면서 이것이 소설일까?아니면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자는 회고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이다.<br>소설은 잡지사에서 에디터로 일하다가잡지가 폐간되며 계열사인 운화백화점에서중고신입으로 일을 하게 된윤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br>정치외교학을 전공했지만 글쓰기도 좋아하고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에는 힘이 있기에세상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잡지사에서 일을 했었던 윤슬,하지만 막상 백화점 자체를 브랜딩 하며이야기의 힘을 발휘해야 하는 조직이라 생각했던운화백화점에서의 일은 쉽지가 않았다.<br>좋은 평가를 위해 종종 거리며 준비를 해야 했고,나의 의사와 관계없이 회사 내의 정치에 의해팀이 와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품고 있는 상태에서신입사원들의 발표인 '슈퍼루키 발표회'에서백화점 캐릭터 만들기라는 제안을 했다가쏟아지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조차 하지 못한 채자신감만 잃고 정신없이 발표를 마무리하고 말이다.<br>하지만 망쳤다고 생각했던 윤슬의 제안이백화점 40주년 행사의새로운 브랜딩 전략으로 선정되고,함께 진행하게 된 팀원들과 함께'구름'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만들기에 나선다.<br>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회의,완성되는 듯싶다가도 파기되는 아이디어,오랜 고생 끝에 준비한 팝업 행사는비 오는 날씨처럼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고'나'라는 사람을, 내가 만든 '이야기'를제대로 증명조차 하지 못한 채 실패를 하고 만다.<br>이대로 끝인가 싶었던 윤슬에게기존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크리스마스 프로젝트를 준비하라는 기회가 주어지고,어쩌면 마지막 일 수도 있는 상황 앞에서방향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윤슬 앞에40년 전에 옥상에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이 등장한다.그 속에서 등장한 편지는프로젝트와 윤슬 모두에게새로운 전환점으로 다가오는데,과연 윤슬은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내내 글쓰기를 좋아하던 윤슬이 담고 싶었던'마음'은 크리스마스 프로젝트에서도잘 전달될 수 있을까?<br>회사는 회사니까,좋아하고 원해서 시작한 일이라고 할지라도시간이 지나다 보면 무뎌지고먹고살기 위해 타성에 젖어 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윤슬처럼 오늘의 우리들도 마찬가지였다.<br>이야기는 마치 백화점을 바탕으로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윤슬의 직장인으로서의성장을 담은 것 같지만,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비로소 마주하게 된 내면의 자신그리고 자신만의 문장으로 써 내려간이야기가 전하는 '마음'이라는 소중함을독자들에게 선사한다.<br>전작인 〈책들의 부엌〉을 통해서는책 읽기로 얻었던 위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면이번 책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작가 자신이 글쓰기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일 수도 있고무언가 나만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었던 사람들이라면한 번쯤 고민해 봤을 포인트들이윤슬의 사연과 함께 겹쳐져 와닿았다.<br>글쓰기 교실의 수업을 들으며,프로젝트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던 윤슬처럼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서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그 속에서온전히 살아낼 힘과 용기를 얻길 바라는 것이다.<br>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책들의 문장들은책 속의 책이지만 실제 존재하는 책들로또 다른 이야기로 연결이 되며세계관이 확장되는 것 같았다.<br>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다 보면정작 내가 품고자 했던 마음들이 흐려지기 마련인데,마음을 담은 글쓰기를 통해서이런 자신과 제대로 마주하며내일을 바라보는 윤슬의 모습을 보니'나만 그런 게 아니야, 괜찮아'라고스스로에게도 위로와 응원을 더할 수 있다.<br>글을 쓰는 사람의 시간을 묵묵히 지켜보는 소설은책을 읽는 독자들의 이야기를 기다리는새로운 독자인 것 같았고,치열한 직장인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묘사는위트와 함께 공감까지 가져온다.<br>"끝까지 써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라는윤슬의 말처럼 우리의 인생 역시앞을 알 수 없지만 일단 글을 쓰듯이 살아가다 보면그 어떤 방향성을 알 수 있는 게 아닐까?<br>평범한 직장인들의 일상이책 속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살아 숨 쉰다.멈추지 않으면, 끝까지 써보면 결국 다다르는'내일'이라는 이야기를 담아낸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설,〈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48/cover150/k3721366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7482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