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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강명관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조선은 책벌래들(사대부...)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풀었다. `책`은 좋아하는 주제여서 집어들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재미있었다. 숙종이나 정조 등 임금에 대한 부분들도 다루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조선 사회는 책을 구하기 어려워서 중국의 서점 역할을 했던 `유리창`에서 책을 구입했다는 것과 책을 구입하는 과정에서도 사신을 통해서 구입하고, 사신으로 가서도 사신을 가이드하는 담당자들에게 뇌물을 줘 가면서 구입했다는 점들이 재미있었다.
책, 사상을 널리 퍼트리거나, 특정 사상을 지도그룹에 지속적으로 주입, 노출하게 될 때 그 사상에 의한 집단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그게 공교육의 모습이다.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