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임기헌 지음 / 커리어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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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오는것 같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 책들은 봤는데 여행을 간 이야기는 처음이라서 신청해 본것 같다. 저자분도 이정도는 다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줄 알았다고 하는데 세상이 그정도로 혹독하다는걸 다시 느끼는것 같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무능력이 되어버렸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난 사람이 있었는데 세달만에 헤어지고 그 뒤부터 자신감도 없어지고, 흥미도 없어지고 그렇게 느끼게 되서 정신과를 찾았더니 400문항을 테스트 해본 결과 우울증이 높게 나왔다. 쉼표를 결정하고 제주로도 30일간 여행을 떠난게 된다.

이 책은 30일간의 제주 이야기가 담아져있어요 1데이 부터 30일데이까지 정말 리얼하게 적혀있는 기분이고, 하루하루를 생각하는 느낌으로 약간 일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표지도 이쁘고 머리부분이 홀로그램인것 같더라구요 엄마가 보고 신기하다고 하셨어요. 우울증에 걸리면 진짜 아무것도 움직이기도 싫고 안좋은 생각만 든다고 그러던데. 여행을 결정하게 정말 대단하신것 같더라구요.

우울증은 이겨내는게 아니라 견디는것이다 라고 적혀있는데 정말 마음에 달린것 같아요. 마음의 병이니까 다들 이겨내는데 난 못이겨낼일이 어디있을까 하면서 좀더 생각을 전환시켜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이라도 좋아하져서 우울증도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우울증 걸린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하더라구요. 글에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는 뉴스를 봤다는 글을 보고 진짜 심각하긴 하구나를 다시 느꼈습니다.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야 해요 자주 웃는게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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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탐험대 - 양심이 깨어나는 시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3
박현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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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소설이라니 처음에는 믿기지않았다. 요즘 책들이 점점 좋아져가는 기분이 든다. 요즘은 청소년, 어린이 동화책도 진짜 잘 만들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대단한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도수는 잘하는것도 특별한것도 없었다. 아빠가 뭐가 하고 싶은지 물어보지 도수는 생각하다 세계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을 하고 말았다. 그러자 아빠가 겨울방학 세계사 캠프를 신청했고. 거기서 우연히 학교 친구인 서린이, 수민이, 해초 3명만 마주하게 되었다.

그러다 몇일후 해초가 끔찍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대충 목격한 도수는 그걸 숨기고 있었는데, 유튜브 닥터쌩이 어느 흉가에 여자아이 영혼이 느껴진다고 말을했고. 거기 근처에서 당한 해초를 생각하고 해초의 영혼이 아닌가 싶어서, 애들이랑 흉가탐험대를 신청하고 들어가게 된다.

스토리는 스릴러 입니다. 과연 해초의 영혼이였을지, 범인은 누군인지. 숨겨온 진실이 겹치면서 스토리는 진행되요. 그리고 흉가탐험대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도 책임은 본인이 진다는 말이 너무 무서운것 같았어요. 아이들의 양심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술술 읽어졌고 두껍지 않아서 금방 읽을수 있었어요. 영혼이라는 소재도 정말 도특하고. 유튜브 디제이를 등장시킨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표지도 무엇보다 너무 이쁘고, 영혼그림도 너무 잘그리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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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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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가 너무나도 끌려서 신청해 보았습니다. 옆집에 연예인이 산다면, 웹툰속에서나 봐왔던 이야기가 책으로도 볼 수 있다니 은근 이런 줄거리들이 많은데도 일상이야기를 오랜만에 읽어보는 기분이여서 너무 좋았던 시간인것 같아요. 저자분은 박희종 님 이십니다. 희곡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머리속에 가득한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펄쳐지는 것이 너무 행복해서 20대를 온통 그 무대에 만드는데 보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직업을 하다가 직장인도 해봤다고 하네요.

아직 늦이 않았다며, 라는 생각으로 직장인으로 살며서 새로운 꿈을 꾸는 소설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꿈이 많아서 현실이 차갑던 아이는, 어느새 어른이 되어 그 차가움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철이 들지 않아서 여전히 꿈을 꾸고, 꿈을 이야기 합니다. 너무 평범하지만 너무 평범하지 않은 저자는,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합니다. 라는 문구가 있는데 너무나 와닿았던 말이었습니다.

평범하게 살아온 주인공은 준호가 있습니다. 취직하고 3년동안 돈도 모으고, 하지만 돈을 쓰는 것 많큼 행복이 없겠죠. 부모님이랑 살다가 회사랑 거리가 멀다는 핑계를 대면 5년동안 모은 돈으로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고 거기서 살게 됩니다. 새로운 집에서 출근을 할려고 차를 타는데, 중고차여서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운이 없을 수가 없는가. 그때 사람이 나타나서 방전된 차를 도와줘서 출근을 무사히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디서 자주 보던 사람 같고 생각이 날것 같은데 안날것 같은 그런 기분으로 있다가 그 사람이 하준이라는 연예인인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만남이 계속 되면서 책의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집으로 와인을 가져갔는데 거기에는 여자가 있었고 마주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도 빠져들게 됩니다.

줄거리는 모두 아는 그 흔한 스토리 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은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항상 추리랑 에세이 쪽만 읽었더니 이런 일상물을 보면 안정이 된다고 해야하나 은근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연예인이 진짜 옆집에 사면 얼마나 좋을까 저도 생각을 해보는데 전 멀리서 보기만 할 것 같더라구요 ㅋㅋ 역시 숨은 곳이 맛집인가 봅니다. 즐겁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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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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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약간 심오하게 보이고, 용서는 바라지 않는다는 문구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한번 신청해 보았습니다. 색도 검정색 흰색, 양초 불빛 심플해서 좋은것 같아요. 저자분은 아시자와 요 님 이십니다. 일본의 추리 소설가래요. 여러가지 책을 내셨고 이 책은 물리적 혹은 심리적으로 고립되어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어느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범죄를 저지르게 된 과정과 위태로운 심리, 인간 내면의 어둠을 단정하고 서늘한 필치로 담아내는데 많은 공감과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목차는 5개가 있었습니다. 처음이 제목과 같은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료이치와 연인 미즈에는 함께 어릴적에 가봤던 히가키 마을로 향합니다. 18년에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골을 봉인하게 위해서 가고 있었는데요, 할머니는 시아버지를 살해하고 감옥살이 도중에 암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살인자라는 이유로 유골을 내다버렸는데, 세월이 많이 흘려서 이제는 봉인해도 되겠다 싶어서 가게 되었고, 거기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5편의 단편들이 담겨있었는데, 저는 4번째 언니처럼이 제일 슬펐던것 같기도 해요. 학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가지고 더 그렇게 느껴진것 같하요. 이야기들이 우울하고, 어둡고, 안타까운 느낌이 잔뜩 들지만 진지하고 신중한 이야기인것 같아서, 이런책은 처음 도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스터리 소설집인데 폭력, 애증, 무관심 속에 고립되는 사람들과 그들 내면을 꿰뚫는 이야기들.

범죄를 저지르게 된 심리, 인간의 내면이 진짜 무서운것 같더라구요. 과정이 슬픈기도 하고, 뭔가 어쩔수 없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범죄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디게 아련하고 슬프고 안타깝고 그런 소설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 그가 미워서가 아니라 누구라도 죽어야만 했던 거야. ' (P.표지 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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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있는 계절
이부키 유키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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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따뜻해 보였던 책. 강아지가 등장하는 책은 전부 따뜻하고 감동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신청해 버렸던것 같아요. 저자분은 이부키 유키님 이십니다. 쇼와부터 헤이세이, 20년 동안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청춘의 반짝임을 묘사했습니다. 읽고싶은 책으로 랭킹 1위에 올랐으면, 2021년 서점 대상 3위에도 올랐던 전적이 있습니다.

시로, 시로 라고 부르면 꼬리를 마구 흔들었다고 합니다. 좋아했던 음식은 우유와 작은 손위에 있던 빵이었습니다. 처음 주인이였던 사람이 ' 역시 우리집에서는 못 키울것 같아'라면서 버리고 오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작은 개였는데 이제 성견으로 커가는 단계여서 그랬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떠돌다가 고등학교 미술부로 들어오게 됩니다. 책상 주인이 고시로 였는데 거기에 앉아있어서, 개의 이름도 고시로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고시로도 시로라는 이름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고시로라고 부르면 꼬리를 마꾸 흔들었다고 합니다.

주인을 찾을려고 노력을 했지만, 성견으로 커가는 개여서 다들 키우지 않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키우면 안될까 하면서 교장선생님과 이야기 끝에 미술부에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이기때문에 졸업을 해버리고 새로운 신입생이 들어오게 되겠죠. 그래서 고시로를 돌보는 사람들도 3년마다 바뀌게 되었습니다. 미술부에서 지내왔던 개의 이야기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 돌봐주었던 사람이 유키와 고시로 였습니다. 첫사람은 잊지 못한다고 하잖아요. 3년동안 사람이 바뀌고 세월이 지나도 처음 돌봐주었던 유키를 잊지 못하는 고시로였습니다. 계속 유카를 기다리면서 11년 동안 지내오게 됩니다. 역시 첫 정이 무섭다고 할까요. 어디서 글을 봤는데 3일 돌봐줘도 3년을 기억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정말 슬프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아요.

아주 따뜻한 이야기예요. 고시로가 보는 시점이야기와, 고시로의 생각과 고등학생들의 청춘의 이야기가 같이 있으므로 더 따뜻하고 아름답고, 그야말로 청춘이다 싶더라구요. 힐링책이였던것 같습니다. 봄에 읽으면 정말 아름다울것 같고 카페에서 벚꽃보면 읽던지, 피크닉가서 읽어도 분위기 있고 좋을것 같아요.

어느 시대에도 변함없는 '희망'은 너였어. (P.뒷표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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