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jcc3532님의 서재 (jcc3532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29 Aug 2026 09:26:26 +0900</lastBuildDate><image><title>jcc3532</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jcc3532</description></image><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교열부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보이는 것들 - [[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460655</link><pubDate>Wed, 19 Aug 2026 23: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4606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606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off/k87213080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606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a><br/>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gt;<br>이전에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출판사에 지원하려고 애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배우는 것이 있던 것이 생각납니다. 이 책을 통해 그때의 시간이 조금은 다시 되짚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어깨 너머로라도 교열부의 일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이 탄생하기 전의 과정을 보면서 많이 신기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nbsp;<br>특별히 일본의 출판사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진풍경처럼 여겨진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볼 때 그런 것들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건 출판 일을 하면 책 만드는 일만 하면 그걸로 된 줄 알았는데 그게 일상과 취미랑 연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책을 만드는 사람일수록 소통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 업무에만 매몰되기보다 글자를 대하는 것이 곧 사람을 대하는 것임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nbsp;<br>"문장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이야. 저자의 마음, 편집자의 마음, 독자의 마음은 사전을 들춘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냐.&nbsp;남의 마음을 알기 위해선 교열자야말로 대화를 해야해" (73쪽)<br>"교열은 문자만 읽으면 되는 일이 아냐.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보는 시간도 중요해. 그게 오히려 책의 내용을 좌우하는 교열로&nbsp;이어질 때도 있어." (124쪽)<br><br><br>여러 장면들을 따라서 읽어내려가다보면 책이 금방 끝나서 신기했습니다. 여전히 책을 만드는 일은 가치가 있고, 출판사 업무를 꼭 하지 않아도 그 가치는 느낄 수 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편집자가 되지 않더라도, 출판사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이런 책들을 통해 그런 풍경들을 짚어보면서 다시 한 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짚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nbsp;<br>"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저는 산을 올라요"&nbsp;(2권 49쪽)<br>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 시대에 책을 만드는 것은 어쩌면외로운 일인지 모릅니다. 무언가 망망대해에 그물을 던지듯무모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그물에서 대어를 낚아올리듯 그런 가치가 있기에 여전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일이기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교열부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인생을 비추어보고, 직업을 비추어보며 우리가 하는 일에서 가치를 찾는 각자만의 방식을 찾아가며 각자의 일로 소중함과 따뜻함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저도 지금의 자리에서 그러기를 소망하며 글을 마칩니다.&nbsp;<br>#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쿠쥬씨 #교정교열 #교열자 #출판편집자 #출판업계 #책만들기 #출판에세이 #책추천 #리뷰어스클럽<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150/k87213080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95247</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억이 불러오는 감정과 느낌을 따라   - [기억을 건너는 트릉카 다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458756</link><pubDate>Tue, 18 Aug 2026 2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4587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172&TPaperId=174587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3/92/coveroff/89760481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172&TPaperId=174587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을 건너는 트릉카 다방</a><br/>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임희선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gt;&nbsp;<br>한 때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소설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유행을 이어 다른 소설들이 나오기도 했죠. 뭔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또 다른 느낌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이란 묘사가 자세하게 되는 것인데 이 책이 그런 의미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nbsp;<br>특별히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저는 눈에 띄었습니다.&nbsp;<br>"창가 자리에 앉으면 옆 건물 처마 밑에서 참새들이 짹짹거리는 평화로운 뒷골목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그 광경을 바라보며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커피를 마시다 보면, 어지럽게 흐트러졌던 마음이 어느새 깔끔하게 제자리를 찾아 정리되는 느낌이 들곤 했지요. 그리고 그렇게 커피를 다 마실 즈음에는 신기할 정도로 기력을 되찾곤 했답니다. 다시 현실을 마주 보고 내일을 살아갈 기력이 조용히 충전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11쪽)<br>세상이 어렵고 각박해질수록 따뜻함에 대한 갈망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우연한 인연의 마주침으로 채워지기도 합니다. 이 소설이 또한 그런 따뜻함의 갈망을 우리로 하여금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역설적으로 힘들어질수록 마음이 각박해지면서도 다정함을 갈망합니다. 우리가 그 다정함으로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br><br>"맛있다든지, 즐겁다든지, 설렌다든지 하는 그런 감정들은 아주 소중한 거랍니다. 나이가 들면 알 수 있어요. 평소에 느끼는 긍정적이고 밝은 기분이 살아가는 데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말이에요." (12쪽)&nbsp;<br>감정이란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음의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nbsp;그렇기에 지금의 시기에 어떤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nbsp;그렇게 기억이 불러오는 감정과 느낌을 따라갈 때, 되짚어볼 때 흑백이던 우리 삶이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br>요즘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은 가운데서,또 인생에서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겪었고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책이 도움이 되고&nbsp;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nbsp;<br>그렇기에 이런 책들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여전히 자신을 돌보는 것이 서투른 저부터 그런 다정함과 따뜻함의 발걸음을 하나둘씩 옮겨볼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3/92/cover150/89760481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39269</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260816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 - [매일 떠나는 사람 - 태원준 여행 산문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454951</link><pubDate>Mon, 17 Aug 2026 0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4549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211&TPaperId=174549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4/35/coveroff/k6321302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211&TPaperId=174549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매일 떠나는 사람 - 태원준 여행 산문집</a><br/>태원준 지음 / 김영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보통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되어 삶에 또다른 의미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 이유가 휴양을 위한 것도 있지만 무언가 삶을 환기하고 싶어서 가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여행이라는 것이 무언가 다른 나 자신을 보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저자 또한 그것에 대해 풀어내고 있습니다.<br>저자는 여행을 그저 여행으로 비유하지 않고 우리의 삶이 여행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서 제가 특별히 공감했던 것은 두 가지 정도였습니다. 그것을 중심으로 책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nbsp;<br>영화를 보며 내가 직접 발을 디뎠던 여행지를 다시 마주하고 사랑하는 장소를 만나는 건 큰 위로였고 축복이었다. 마음껏 떠날 수 있던 시기에 볼 때와는 전혀 다른 감동이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나는 팬데믹 기간 내내 색다른 방식으로 매일 여행을 떠났다. 그러는 사이 하늘길이 차츰 열리기 시작했고 이젠 거꾸로 영화 속 풍경을 향해 다시 날아갈 수 있었다. 돌이켜보니 결국 영화는 내가 20년 넘게 발자국을 찍은, 전 세계 모든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여행을 대체해 준 유일한 선택지였다. (21쪽)<br>영화를 볼 때 저는 무언가 그 장면으로 여행을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그런 의미를 짚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무언가 삶에서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nbsp;<br>여행 중 이토록 기록에 집착하게 된 건 내 나름대로 길 위에서 터득한 올곧은 철학 때문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다’ 우리의 기억은 얼마나 휘발성이 강한지 돌아서는 순간 여행의 많은 조각을 증발시켜버린다. … 결국 기록해놓은 것이 적으면 그 여행의 유통기한은 확연히 줄어든다. (48쪽)<br>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꼭 기록을 합니다. 왜냐하면 기록을 하는 만큼 남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진을 찍는 것도 기록을 남기는 것이지만, 글을 쓰면 그래도 더 깊게 기억이 남습니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삶의 소중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nbsp;<br>그런 삶과 여행을 다시 짚어보고 생각해볼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4/35/cover150/k6321302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43599</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60731 사진에 사람됨을 담아가기  - [복지를 찍는 사회복지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423979</link><pubDate>Fri, 31 Jul 2026 15: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4239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5073&TPaperId=174239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3/34/coveroff/k4921350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5073&TPaperId=174239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지를 찍는 사회복지사</a><br/>김현준 지음 / (주)책글사람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과거 복지사 일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은 거의 의무이자 필수로 다가오는 일입니다. 이것이 기록에 반영이 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과거에 일했던 때도 그랬던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 마음을 담지는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찍는 것에 급급했습니다.&nbsp;<br>"사진은 기억을 대신하지 않는다. 대신 기억을 불러온다. 한 장의 사진은 과거를 고정하지만, 감정은 현재에서 다시 살아난다." (21쪽)<br>"사진은 사회복지의 가치를 오래 기억하게 하는 또 하나의 실천인 것이다." (23쪽)<br>이 책을 통해 저자는 사진을 잘 찍는 방법만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법 이전에 사진이란 무엇인지, 어떠해야 하는지를 먼저 짚습니다. 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담기 전에 형식을 잘 다듬는 것이 중요하니 말입니다. 저자의 말을 보면서 나는 어떤 의미로 사진을 찍는지 다시 되짚어보게 됩니다. 사진 찍는 것이 또 하나의 실천이 될 수 있다니 다음엔 좀 더 좋은 마음을 품고 사진을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어 저자는 사진 이전에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br><br>"좋은 마음을 품어야 좋은 일이 생긴다. 우리가 만나는 분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좋지 않은가? 좋은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분명 사진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사진에는 사진 찍는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담기기 때문이다.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고르는 일이다. 손가락보다 먼저 움직여야 할 것은 마음이다." (46쪽)<br>"사진 속에 이야기가 머무를 때 한 장의 사진은 삶이 된다." (49쪽)<br>사진 하나가 이야기를 담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사람의 존엄함을 살려준다는 말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단순히 이용자로 대할지, 주체성을 가진 당사자로서 대할 수 있을지가 갈리고,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지역사회를 빛낼지, 사회복지사를 빛낼지가 갈립니다. 그리고 좋은 마음을 담을 때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은, 일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진실이기도 합니다.&nbsp;<br>"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복지사, 주민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사진으로 기록함으로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동료나 주민과 사진을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어떠한 방향성으로 어떻게 활동했는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50쪽)<br>그리고 사진 찍는 것은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성찰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때 나의 마음도 그 사진에 담기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사람됨을 담아간다는 것은 진심을 다해 준비하고 진심을 다해 찍고 그 진심을 전하는 것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nbsp;<br>요즘 같이 마음이 아픈 사진들이 많이 찍히는 가운데서 기쁨과 희망의 순간을, 사람됨을 담아내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보며, 사람됨을 담아내는 사진을 찍는 이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3/34/cover150/k4921350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33482</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60629 이 땅에 이뤄가는 아름다운 흔적들의 이야기 : 김선, 길을 내며 길을 걷다를 읽고  - [김선, 길을 내며 길을 걷다 - 35년 장애인복지 사회사업가의 직업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65034</link><pubDate>Tue, 30 Jun 2026 17: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650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034343&TPaperId=17365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62/coveroff/k1620343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034343&TPaperId=173650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선, 길을 내며 길을 걷다 - 35년 장애인복지 사회사업가의 직업 에세이</a><br/>김선 지음 / (주)책글사람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헤맨만큼 인생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그 말에 이 의미를 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의 헤멤이 아름다움을 만든다라고 말입니다.&nbsp;<br>과거 복지요결이라는 책을 실습 때 공부하면서 그런 구절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 이 책은 그 의미의 실전적인 이야기들을 전해줍니다.&nbsp; &nbsp;<br>세상의 귀퉁이에서는 여전히 아름다운 흔적들이 존재합니다. 치열하게 살아내는 노래들이 존재합니다. 복지란 그런 흔적들을 발견하고 여전히 우리 사회가 살만한 곳임을 보여주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5년간 장애인복지의 길을 걸어온 저자의 이야기는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합니다.<br>비록 처음에는 쉽지 않고 괴로운 길이기도 했지만, 그 길 가운데 화창한 꽃을 피워내는 것들은 최근 노래 한 자락을 생각나게 합니다.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 겁내지 말고 마주 앉아라 찬란한 그림이 된단다'&nbsp;<br><br>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그 찬란한 그림을 마주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찬란한 그림을 그려가는 삶을 응원할 뿐 아니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실제로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런 마음이 가득가득 부풀어올랐습니다.<br>"나는 모든 당사자가 자신만의 색깔을 빛내며 살아가는 세상을 간절히 소망한다. 그들의 삶이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삶이 되기를, 각자의 고유한 색깔로 세상과 어우러지기를 바란다. 장애는 틀림이 아닌 다름이고, 그 다름이 우리 모두를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27쪽)<br>저자는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세상을 볼 줄 알며, 다름으로 세상이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임을 생각해봅니다.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는 우리의 시각 또한 그런 아름다운 시각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진정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의 모습을 저자를 통해 보게 되고, 서로가 더불어 살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들을 보며 이 땅에 이룩한 천국의 흔적들을 생각하게 됩니다.&nbsp;<br>혐오가 아닌 존엄을 생각하고, 차가운 세상 가운데 따뜻함을 선택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얼고 어두운 마음도 밝게 비추고 녹이는 따뜻한 등불이 되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그 불꽃이 전해지기를 바람으로 추천하며 책의 한 부분으로 글을 마칩니다.<br>"우리가 꿈꾸는 나눔세상은 단지 생존을 위한 울타리가 아니라, 삶의 기쁨을 함께 배우고 나누며 살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공동체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불완전한 공간이 아니라, 일상을 나누며 살아 있는 관계망을 짓는 곳이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그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 그렇게 쌓이는 관계가 내일을 지탱할 힘이 되었다." (85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62/cover150/k1620343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66224</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되찾아야 할 복음과 기독교의 진짜 의미를 찾아서 - [한국교회, 어디로 가나? - 12.3 계엄 이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45780</link><pubDate>Sat, 20 Jun 2026 2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457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3164&TPaperId=173457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15/38/coveroff/k902033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3164&TPaperId=173457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교회, 어디로 가나? - 12.3 계엄 이후</a><br/>권수경 외 지음 / 야다북스 / 2025년 11월<br/></td></tr></table><br/><br><br>1. 한국교회를 향한 죽비‘죽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행자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사용하는 대나무 회초리입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이 책이야말로 오늘의 한국교회를 향해 내리치는 죽비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12·3 계엄이라는 전례 없는 사태를 두고 나타난 주류 교회의 소름 끼칠 만큼의 침묵, 아무런 반성 없이 그저 해오던 대로 행동하는 모습, 더 나아가 이전보다 노골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19 시기에 느꼈던 충격을 다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당시, 김근주 교수님의 &lt;특강 예레미야&gt;를 읽으며 조국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았던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교회는 그때보다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상처가 더욱 곪아 터진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자각’과 ‘개혁’이라는 말조차 너무 멀게 느껴지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개혁이 요원하다고 해서 우리가 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한국교회를 매섭게 비판하면서도, 우리가 다시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글을 통해 그 길을 조금 풀어보고자 합니다.2.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이 책을 관통하는 말씀은 요한계시록 2장 5절입니다.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이 말씀은 교회 부흥회에서 자주 인용됩니다.그러나 회개를 외치는 부흥회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를 묻는 일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의 잘못을 예리하게 짚어내면서, 앞으로 걸어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새로운 길이라기보다 우리가 처음부터 걸었어야 했던 오래된 길일지도 모릅니다. 저자들의 평가는 한결같이 매섭습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이 떠오를 정도입니다.특별히 이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오늘날 극우적 신앙의 뿌리가 된 기독교 민족주의와 ‘민족복음화’ 담론에 대한 비판, 그리고 권력에 무릎 꿇은 교회는 복음을 온전히 전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습니다.“민족 복음화의 열정은 당연히 귀한 것이다. 또 주님이 주시는 구원은 당연히 정치, 경제 등은 삶의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 하지만 세속 국가를 기독교화하려는 기독교적 민족주의는 국가와 민족을 혼동하는 일로서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다. 특히 기독교인 비중이 낮은 세속 민족을 구원 역사의 주역으로 파악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다. 이는 후유증이 워낙 크기에, 민족 복음화의 열정을 드러내는 단순한 수사적 표현으로 보아 넘기기 어렵다.” — 22쪽, 「한국교회의 우상숭배: 권력, 재물, 이념」“신앙 선배들의 잘잘못은 후대의 우리를 위한 지침이 되어야 한다. 김준곤과 박정희는 일종의 오월동주였다. 박정희는 독재 정치와 장기 집권의 방해 세력을 누르고 싶어 김준곤을 만났고, 김준곤은 손쉬운 전도 방법을 얻기 위해 박정희 권력의 도움을 받았다. 문제는 권력 가까이에서 도움을 받으며 종교인 역할을 바르게 했느냐 하는 것이다.”— 26쪽3. 권력과 결탁한 ‘반쪽짜리 복음’이 책이 제기하는 핵심 문제는 결국 복음입니다. 독재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가 저지르는 전제 정치와 인권 탄압, 불공평과 약자 소외에 대해 침묵해야 합니다. 박정희 정권이 시도한 일들은 하나님의 공의에 어긋났고 사회적 불의와 불평등을 심화시켰으며, 그 피해를 약자들에게 집중시켰습니다. 반공주의 역시 남북한을 대화와 평화로 이끌기보다 대립과 반목을 키웠습니다. 그럼에도 복음의 구체적인 적용에서 반드시 다루어야 할 문제들을 외면한 채 복음을 전했으니, 그것은 결국 ‘반쪽짜리 복음’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문제는 복음이었다. 독재자의 제안을 수용하자면 그 사람의 반성경적 정책, 이를테면 전제 정치, 인권탄압, 불공평, 약자 소외 등에 대해 침묵해야 한다. 박정희가 시도한 일은 하나님의 공의에 어긋나는 것이었고, 사회적 불의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약자에게 더 큰 피해가 가게 하는 일이었다. 반공주의 역시 남북한을 대화와 평화로 이끌기보다 대립과 반목을 키웠다. 그것을 알면서도 복음의 구체적인 적용으로 중시해야 할 부분에 침묵하며 복음을 전했으니, 소위 반쪽짜리 복음이 될 수밖에 없었다.” 27쪽“재물 숭배의 핵심은 누구의 이름을 부르느냐가 아니다.누구의 가르침과 원리를 따르느냐는 것이다.” 33쪽권력과 재물의 결탁에 수많은 교인이 앞장섰고, 많은 목회자가 강단에서 안정과 발전, 반공을 명분으로 강압적인 정치와 부당한 억압, 불평등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용인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러한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마저 ‘마귀의 일’로 정죄했습니다.“이사야를 비롯한 여러 선지자의 외침에서 우리는 반쪽 복음에 대한 경고를 듣는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을 믿는 종교 행위는 하지만, 삶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지 않는 죄를 지적하는 말씀이다. 종교 행위에 몰두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외면하는 오늘 우리는 성경에 따르면 소돔이고 고모라다.” 34-35쪽“너희 손에 피가 가득하기 때문에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듣지 않겠다”고 선포했던 이사야의 경고가 귀에 선합니다.“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다”고 외쳤던 예레미야의 선포도 귀에 쟁쟁합니다.더욱 슬픈 사실은 그 피 흘림이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이를 진리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모습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다가 함께 구덩이에 빠진다는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어쩌면 한국교회는 세상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복음을 내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한국교회가 싫어하는 것은 유물론이 아니라 정치적 공산주의고, 결국 싫어하는 건 제도도 사상도 아닌, 그냥 가난이다. 다른 말로 하면 돈이 좋은 거다. 세상 풍요에 대한 사랑이다. (…) 교회와 세상이 뒤집힌 것 같다. 우리가 믿는 게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지 잘 모르겠다.” 39쪽4. 복음보다 앞서버린 이념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짚어보아야 할 부분은 이념이 복음보다 앞서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권력에 고개를 숙인 한국교회의 모습은 신사참배의 역사를 떠올리면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지점은, 복음보다 앞세운 무언가로 인해 정작 복음 자체를 상실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매서운 질문입니다.“거짓 정보를 심어주는 것 자체로도 큰 잘못이지만, 그걸 강단에서 외쳐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더럽히는 게 더 심각한 문제다. 극우 이념 때문에 복음이, 십자가 복음이 짓밟히고 있다. 근거도 없는 음모론이 복음과 같은 수준으로 대우받는다.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지지하는 일은 복음보다 중요한 사안이 되어버렸다. 우리 시대의 극우 이념은 정말 과거와 격을 달리하는 우상숭배다.” 43쪽“권력에 고개를 숙이고 전한 복음이니 그 권력을 비판하거나 대항하는 대신, 성경 보고 기도하며 교회 출석하고 봉사하는 등 종교 생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권력의 그늘에서 자란 기독교는 애초부터 사회에 등을 돌리는 게토의 성향을 내재적으로 품고 있었다.” 48쪽과거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우상이 권력과 재물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이데올로기가 가장 강력한 우상이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12·3 계엄 이후 대형교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이 내놓은 발언은 그동안 가려져 있던 한국교회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교회가 복음이 아니라 특정 이념에 장악된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낯선 것과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이웃을 잃어버렸습니다. 이웃의 범위를 자신과 동일한 이념에 동의하는 신자들로 제한해 버렸습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좌파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진리처럼 제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신앙의 대상으로 숭상하는 모습은, 과연 ‘카이사르의 기독교’와 무엇이 다른지 묻게 합니다.우리가 이 심각한 현실에서 어떻게 길을 찾아야 할지는 여전히 막막합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현실을 정확하게 응시해야 합니다. 저자가 말하듯, 교회의 진가는 그 수나 규모가 아니라 거룩함에 있기 때문입니다.5. 우상을 깨뜨리고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기“우상은 박살을 내야 한다. (…) 교회는 유기체다. 유기체는 자기 보존 능력이 있다. 상처가 나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 자연 치유가 안 될 정도라면 엄청난 손상을 입은 거다. 그럴 때는 약도 쓰고 수술도 받아야 한다. 처음 사랑을 갖는 일을 교회에 적용한다면 자정 활동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교회가 자정 능력을 잃은 것 같은 지금, 최후의 발악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싶다. (…) 우리가 돌아갈 곳은 140년 전도 아니고, 500년 전도 아니고, 우리의 첫 사랑이 싹튼 하나님의 말씀이다!” 52-53쪽이 대목을 읽으면서 옥한흠 목사가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전했던 설교가 떠올랐습니다. 잔치와도 같았던 그날, 그는 사데 교회를 향한 경고를 통해 겉으로는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죽어가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대형교회 지도자였던 그가 먼저 무릎을 꿇고 회개를 선포했던 모습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돌아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기도회는 잠실에서 열리는 대규모 기도회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기도회도 아닐 것입니다. 복음을 잃어버린 우리 자신이 다시 새로워지기 위한 기도회가 필요합니다. 이념을 수호하려다가 이웃을 잃어버린 오늘의 자화상을 직면하는 회개의 자리 말입니다.이 책은 우리를 바로 그 자리로 불러냅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 달라”고 간구했던 하박국의 심정으로, 이 백성이 하나님을 잊었을지라도 죄를 깨닫고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어 달라고 했던 솔로몬의 기도처럼 말입니다.6. 비판을 넘어 회개와 개혁으로진정한 개혁은 비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다시 세우는 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본회퍼가 값싼 은혜를 비판하며 참된 제자도를 요청했듯이, 우리 역시 참된 복음이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를 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숙고해야 합니다.이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일이 회개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역사를 통해 되짚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다시 찾아 나서야 합니다. 이 책이 한국교회 개혁의 시작을 알리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마중물에 기여하고자 책을 이어 읽으며 글로 추가로 풀어내보고 싶습니다.떠오른 말씀과 이전에 기록했던 명제로 글을 마칩니다.“주님, 내가 주님의 명성을 듣습니다.주님, 주님께서 하신 일을 보고 놀랍니다.주님의 일을 우리 시대에도새롭게 하여 주십시오.우리 시대에도 알려 주십시오.진노하시더라도, 잊지 마시고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박국 3장 2절, 새번역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좌파가 아니다.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동성애가 아니다.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공산주의가 아니다.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반기독교적 세력이 아니다.진정 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양분하는 이데올로기 자체이며,똑같은 죄인이면서도 자신이 더 의로운 척하는 위선이다.사람이 죽어가는 비정한 사회를 외면하는 무심함이며,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며 무례하게 발언하는 무지다.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혐오하는 것이며,그 사람다움을 지키려는 인권운동을 ‘좌파적 운동’이라고 폄하하는 독선과 오만이다.주인 되신 주님이 아니라 내 뜻에 맞춘 ‘나의 주님’을 믿는 불신앙이며,예수께서 가르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의만 주장하며 살아가는 불순종이다.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복음의 메시지를 훼방하는 모든 것이다. 복음이 복음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변화를 두려워한 나머지 현실에 안주하기 위해 두려움을 만들어 내고 퍼뜨리는 것이다.#야다북스 #123계엄 #한국교회어디로가나 #교회개혁 #하박국3장2절 #이땅의황무함을보소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15/38/cover150/k902033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7153826</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260617 삶을 따뜻하게 하는 의미들을 찾아서  - [수평선 너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40865</link><pubDate>Wed, 17 Jun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408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408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off/k7921397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408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평선 너머</a><br/>벤자민 마이어스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책은 실제로 그 제목과 같이 내 영혼을 따뜻하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책의 기준이라는 것, 소설의 기준은 묘사가 상세하며 그 장면이 그려질 뿐 아니라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저로 하여금 다시 한번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책은 한 사람의 삶이 다른 이들과 풍경으로 인해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삶이란 잔혹하면서도 어찌이리 아름다운가라는 한강 소설가의 말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전쟁과 혐오가 판치는 가운데에서 이 소설은 언 바닥을 깨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와 같은 내용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저자는 우리로 하여금 주인공을 통해 우리가 잊어왔던 것들의 의미,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태양빛이 흐릿한 풍경 위로 찬란하게 빛나는 원반처럼 내리쬐고 있었고, 문득 나는 인간이 붓을 들거나 시를 짓고 싶어하는 이유를 난생 처음 깨달았다. 그것은 숨이 턱 막히도록 예상치 못한 풍겨이 불러일으키는 이 현재성, 심장을 빨리 뛰게 하는 감각을 포착하려는 충동이었다. 예술은 바로 그 순간이라는 보석을 보존하려는 시도였다.20쪽<br>예술이라는 것이 전쟁과 정해진 삶의 굴레를 맞이하는 주인공을 다른 삶으로 초대합니다. 최근에 나온 노래인 소문의 낙원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입니다. 여행이라는 것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됐던 경험이 저는 읽으면서 비쳐보였습니다. 바다에 대한 묘사를 보며 시 한 편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무료하고 지친 가운데서 여전히 삶은 살아갈만하다고 말을 건넵니다. 그 삶을 아름답게 하는 의미를 각자의 삶을 통해 발견해나가기를 기대하며 옮긴이의 말 가운데 인상깊었던 부분으로 글을 마칩니다."이 소설은 그에 더해 우리가 점점 잊어가는,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주저하게 되는 우리 안의 본성을 일꺠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저항 정신으로서의 다정, 호의를 선선히 건네고 상처를 함께 보듬으며 애도하는 용기다. ​맥스포터가 이 책에 건넨 찬사처럼, 전례 없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다정과 사랑이 가득한 작품을 쓰는 일은 실로 급진적인 행위다. 이야기가 유구하듯, 선뜻 손 내미는 마음과 산산조각 났다해도 순간을 오롯이 누리는 낭만 역시 과거의 전유물이 아니라 지금도 가능한 몸짓일 터다. 바로 그 장면들이 우리의 찰나를 구원한다.​그러니 이렇게 말해볼 수도 있겠다. 우연이 빚어내고, 경이로운 자연의 생명체들이 곁에 존재하며, 타인들과 만나 시절을 나누며 문학을 향유하는 삶이라는 이야기는, 당신이라는 다른 풍경 안에서 이미 진행 중이라고." 338-339쪽, 옮긴이의 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150/k7921397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8940</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도 강박으로 괴로워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의 처방전 - [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33365</link><pubDate>Sun, 14 Jun 2026 0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333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668&TPaperId=173333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8/coveroff/k4921396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668&TPaperId=173333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a><br/>신재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nbsp;<br>유달리 사람들로부터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대목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비록 책에 나오는 것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밸브를 수시로 체크하기도 하고, 문단속을 제대로 했는지, 보일러를 제대로 껐는지, 코드를 제대로 뽑았는지... 무언가 어떨 때는 그런 걸 확인하려고 하는 제가 밉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br>그런 사람들에게 저자가 하는 말은 저로 하여금 과거의 첫 상담을 생각나게 했습니다.&nbsp;<br>"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고, 생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당신이 무언가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단지 조금 더 인간적일 뿐입니다." (83쪽)<br>저는 예민한 제 자신이 싫었지만, 예민하게 자라올 수 밖에 없던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가 생각났던 이유는 불안과 강박을 다루는 것에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br>저자는 침착하게 우리가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문제에 대해서 그것이 당신이 죄인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이는 개선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어쩌면 이런 강박은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하나의 일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무언가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으니 말입니다.<br><br><br><br>저자는 불안을 다루는 비결 중에 중요한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br>"최고가 되려 하지 말고 충분함을 목표로 삼으세요. 완벽을 기하려 애쓰는 대신 '충분히 하고 멈추는 연습'을 해보세요. 완벽을 내려놓을 때, 역설적으로 우리는 더 온전해집니다.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진짜 완벽에 가까워지는 유일한 길입니다." (91쪽)<br>비록 삶은 여전히 힘들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라는 노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걸어간 날을 사람들은 궤적(기적)이라고 부른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저는 강박과 불안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지금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 한번 삶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nbsp;<br>강박에 시달리는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인 이 책이 나만 혼자 문제 있는 것이 아니고 그저 나답게 견뎌내는 것, 나답게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br>불안과 강박으로 몸서리치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이 책으로 인해서 처방전을 받고 삶이 조금이라도 더 유연해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8/cover150/k4921396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00856</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33287</link><pubDate>Sun, 14 Jun 2026 0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332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537&TPaperId=173332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8/coveroff/k4921385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537&TPaperId=173332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a><br/>이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칭찬양파와 비난양파가 주로 이럴 때 쓰이곤 하는데 칭찬을 해준 양파는 곧게 잘 자랐지만 비난양파는 속이 곪아터지듯이 내가 있는 환경에서 어떤 공급을 받느냐에 따라 건강과 병이 갈린다는 것입니다.&nbsp;<br>저자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공감이 갔습니다. 저자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가정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정의 생채기로 인해 지쳐가던 가운데 한 사람을 통해서 삶의 변화를 경험했고 삶을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전히 그 은사님이 눈에 밟힙니다. 제 삶을 구성해준 다른 별들이 눈 앞에 아른아른 거립니다.<br>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이런 문장이 눈에 갔습니다.&nbsp;<br>"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고 싶어했던 나와 달리, 선생님은 기억되지 않아도 괜찮다며 웃었다. 그 넓은 마음 앞에서 나는 힘없이 작아졌다. 도자기를 빚듯 내 마음의 그릇을 조금씩 넓혀야겠다고 다짐했다. ... 내 삶을 기적으로 만들어준 사람들을 늘 잊지 말고 살아야겠다. 기적의 소녀. 10년 전 내가 나에게 붙여준 이름은 여전히 유효했다. 상처를 딛고 살아가는 지금의 내 삶 전체가, 여전히 그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40-41쪽)<br>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게 합니다. 몰아치는 폭풍우가 와도 뽑히지 않는 나무가 있다면, 뽑히지 않는 무언가 잡을 것이 있다면 날아가지 않습니다. 더불어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꽃은 싹을 틔우게 됩니다. 그런 기지는 결국은 내가 어떤 것을 받고 경험했느냐가 나타나게 합니다.&nbsp;<br><br>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렇게 힘겹게 피운 꽃같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그런 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잘 사는 게 최고의 복수라고 말입니다. 비록 어릴 때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서는 무언가 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내 삶을 선택할 자유와 함께 나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자유는 분리와 독립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각하게 합니다.<br>사람 하나 믿기 어려운 이 시대 가운데서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경험은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줍니다. 힘든 삶을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저자에게, 그리고 힘든 삶을 걸어온 저에게 박수를 건네고 싶습니다.&nbsp;<br>이 책이 사랑을 받고 사랑을 전하는 데 이르게 하기를, 또 오랜 겨울을 지나면서 다친 이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고 우리는 살아가는 것만으로 가치 있고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8/cover150/k4921385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3830</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판을 넘어 대안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쇄빙선의 이야기  - [교육을 반대합니다 - 국회 교육위원장의 ‘독서국가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08232</link><pubDate>Sun, 31 May 2026 18: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082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069&TPaperId=173082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9/coveroff/k332138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069&TPaperId=173082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육을 반대합니다 - 국회 교육위원장의 ‘독서국가론’</a><br/>김영호 지음 / 가디언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 제목을 보고 든 생각은 어떤 교육을 반대하는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집어들고 읽으면서는 저 또한 많이 공감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여겨보인 것은 비판을 넘어 대안을 찾고자하는 움직임과 몸부림이었습니다.&nbsp;<br>보통 어른들은 자신의 삶이 굳어지면 지식은 알아도 실천하려고 하는 비중이 적고, 아이들을 대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자도 그런 부분이 있음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책임지고자 하는 한 명의 어른을 생각해보게 합니다.<br>백년지대계의 교육이라는 말이 있지만 5년마다 교육제도가 바뀌는 대한민국에서 저자는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다하며 비판을 넘어 대안을 만들어가는 역할들을 해나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무엇보다 그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하기보다 마음을 품는 어른으로서의 이야기에 대해 짚어보게 합니다.&nbsp;<br>"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천천히 가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걸음과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30쪽)<br>"아이에게 책의 가치를 가르치려면, 결국 부모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을 매번 깨닫는다." (69쪽)<br>정치인이라고 하면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요즘, 저자는 교육위원장의 직책을 맡으면서 한국의 교육을 바꿔보려는 많은 노력들을 보여주고 이야기합니다. 독서국가로의 발돋움과 알파폰 프로젝트, 대학산학협력 클러스터 등 전반적인 교육의 대안을 제시해가고 있습니다. 비록 그 대안이 어떤 부분은 어려워보인다는 생각도 들지만 정책 하나하나에 저자의 마음이 꾹꾹 담겨있으니 무언가 응원하게 되는 마음도 드는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br>읽기만 해도 마음이 많이 굳어있고 얼어붙은 교육현장을 쇄빙해가고자 하는 저자와 다른 어른들의 노력이 깊게 느껴지게 합니다. 교육을 반대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교육을 고민하고자 하는 이야기, 독서국가론, 이런 이야기들이 한낱 꿈이나 반짝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방향을 제시하며 만들어가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해보게 되었습니다.<br>저자가 자리를 맡게 되는 것이 곧 끝나고, 교육감선거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 흐름 가운데서 교육의 길을 계속 만들어가고 터를 닦는 일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교육은 누군가 앞장서서 끝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책임지고 만들어가야 하는 일임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읽으며 그 무게와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오래된 빙하를 깨고 앞장서는 쇄빙선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또한 그 쇄빙선의 역할을 각자의 자리에서 감당해가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9/cover150/k332138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3961</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60530 사회복지사가 궁금한 그대에게  -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회복지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06519</link><pubDate>Sat, 30 May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065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932377&TPaperId=173065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12/2/coveroff/k8829323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932377&TPaperId=173065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회복지사</a><br/>전안나 지음 / 토크쇼 / 2024년 07월<br/></td></tr></table><br/><br>과거에 고등학교에서 진로 관련된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진로와 직업이라고 적혀 있는 책을 살피면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적어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진로라는 과목은 무언가 친절하기보다는 그냥 어쩔 수 없이 거쳐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꿈이라는 것이, 진로라는 것이 요즘 청소년들에게도 그렇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br>그 시절의 제가 만약 이 책을 잡아 읽었다면 저 또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잡프로포즈라는 그 말 자체가 무언가 이 책을 읽는 이를 환영하는 말처럼 느껴져서 기획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컨셉으로 사회복지사를 소개하는 이 책은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는 주변의 수고들을 돌아보게 하는 지침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nbsp;<br>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무언가 자랑하듯 풀어내지 않되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이 일을 하면서 실로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우리 주변을 지키던 사회복지사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고, 나 또한 무언가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nbsp;<br>꿈 없는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길 잃은 세대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곧 꿈을 꿀 수 있게 하는 어른과 길을 제시해주거나 길이 되어주는 어른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런 어른으로서 저자를 소개하면서 어떻게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진로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풀어내줍니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이 무언가 혼란스럽고 자신의 몫을 내어놓기 어려워하며 혐오가 너무 쉬워진 지금의 시대 가운데 조금씩 묵묵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쓰는 이들을 기억하며 나 또한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하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12/2/cover150/k8829323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312020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