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jcc3532님의 서재 (jcc3532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19 Jul 2026 06:35: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jcc3532</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jcc3532</description></image><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60629 이 땅에 이뤄가는 아름다운 흔적들의 이야기 : 김선, 길을 내며 길을 걷다를 읽고  - [김선, 길을 내며 길을 걷다 - 35년 장애인복지 사회사업가의 직업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65034</link><pubDate>Tue, 30 Jun 2026 17: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650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034343&TPaperId=17365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62/coveroff/k1620343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034343&TPaperId=173650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선, 길을 내며 길을 걷다 - 35년 장애인복지 사회사업가의 직업 에세이</a><br/>김선 지음 / (주)책글사람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헤맨만큼 인생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그 말에 이 의미를 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의 헤멤이 아름다움을 만든다라고 말입니다.&nbsp;<br>과거 복지요결이라는 책을 실습 때 공부하면서 그런 구절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 이 책은 그 의미의 실전적인 이야기들을 전해줍니다.&nbsp; &nbsp;<br>세상의 귀퉁이에서는 여전히 아름다운 흔적들이 존재합니다. 치열하게 살아내는 노래들이 존재합니다. 복지란 그런 흔적들을 발견하고 여전히 우리 사회가 살만한 곳임을 보여주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5년간 장애인복지의 길을 걸어온 저자의 이야기는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합니다.<br>비록 처음에는 쉽지 않고 괴로운 길이기도 했지만, 그 길 가운데 화창한 꽃을 피워내는 것들은 최근 노래 한 자락을 생각나게 합니다.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 겁내지 말고 마주 앉아라 찬란한 그림이 된단다'&nbsp;<br><br>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그 찬란한 그림을 마주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찬란한 그림을 그려가는 삶을 응원할 뿐 아니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실제로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런 마음이 가득가득 부풀어올랐습니다.<br>"나는 모든 당사자가 자신만의 색깔을 빛내며 살아가는 세상을 간절히 소망한다. 그들의 삶이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삶이 되기를, 각자의 고유한 색깔로 세상과 어우러지기를 바란다. 장애는 틀림이 아닌 다름이고, 그 다름이 우리 모두를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27쪽)<br>저자는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세상을 볼 줄 알며, 다름으로 세상이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임을 생각해봅니다.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는 우리의 시각 또한 그런 아름다운 시각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진정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의 모습을 저자를 통해 보게 되고, 서로가 더불어 살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들을 보며 이 땅에 이룩한 천국의 흔적들을 생각하게 됩니다.&nbsp;<br>혐오가 아닌 존엄을 생각하고, 차가운 세상 가운데 따뜻함을 선택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얼고 어두운 마음도 밝게 비추고 녹이는 따뜻한 등불이 되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그 불꽃이 전해지기를 바람으로 추천하며 책의 한 부분으로 글을 마칩니다.<br>"우리가 꿈꾸는 나눔세상은 단지 생존을 위한 울타리가 아니라, 삶의 기쁨을 함께 배우고 나누며 살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공동체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불완전한 공간이 아니라, 일상을 나누며 살아 있는 관계망을 짓는 곳이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그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 그렇게 쌓이는 관계가 내일을 지탱할 힘이 되었다." (85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62/cover150/k1620343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66224</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되찾아야 할 복음과 기독교의 진짜 의미를 찾아서 - [한국교회, 어디로 가나? - 12.3 계엄 이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45780</link><pubDate>Sat, 20 Jun 2026 2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457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3164&TPaperId=173457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15/38/coveroff/k902033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3164&TPaperId=173457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교회, 어디로 가나? - 12.3 계엄 이후</a><br/>권수경 외 지음 / 야다북스 / 2025년 11월<br/></td></tr></table><br/><br><br>1. 한국교회를 향한 죽비‘죽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행자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사용하는 대나무 회초리입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이 책이야말로 오늘의 한국교회를 향해 내리치는 죽비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12·3 계엄이라는 전례 없는 사태를 두고 나타난 주류 교회의 소름 끼칠 만큼의 침묵, 아무런 반성 없이 그저 해오던 대로 행동하는 모습, 더 나아가 이전보다 노골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19 시기에 느꼈던 충격을 다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당시, 김근주 교수님의 &lt;특강 예레미야&gt;를 읽으며 조국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았던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교회는 그때보다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상처가 더욱 곪아 터진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자각’과 ‘개혁’이라는 말조차 너무 멀게 느껴지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개혁이 요원하다고 해서 우리가 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한국교회를 매섭게 비판하면서도, 우리가 다시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글을 통해 그 길을 조금 풀어보고자 합니다.2.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이 책을 관통하는 말씀은 요한계시록 2장 5절입니다.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이 말씀은 교회 부흥회에서 자주 인용됩니다.그러나 회개를 외치는 부흥회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를 묻는 일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의 잘못을 예리하게 짚어내면서, 앞으로 걸어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새로운 길이라기보다 우리가 처음부터 걸었어야 했던 오래된 길일지도 모릅니다. 저자들의 평가는 한결같이 매섭습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이 떠오를 정도입니다.특별히 이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오늘날 극우적 신앙의 뿌리가 된 기독교 민족주의와 ‘민족복음화’ 담론에 대한 비판, 그리고 권력에 무릎 꿇은 교회는 복음을 온전히 전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습니다.“민족 복음화의 열정은 당연히 귀한 것이다. 또 주님이 주시는 구원은 당연히 정치, 경제 등은 삶의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 하지만 세속 국가를 기독교화하려는 기독교적 민족주의는 국가와 민족을 혼동하는 일로서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다. 특히 기독교인 비중이 낮은 세속 민족을 구원 역사의 주역으로 파악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다. 이는 후유증이 워낙 크기에, 민족 복음화의 열정을 드러내는 단순한 수사적 표현으로 보아 넘기기 어렵다.” — 22쪽, 「한국교회의 우상숭배: 권력, 재물, 이념」“신앙 선배들의 잘잘못은 후대의 우리를 위한 지침이 되어야 한다. 김준곤과 박정희는 일종의 오월동주였다. 박정희는 독재 정치와 장기 집권의 방해 세력을 누르고 싶어 김준곤을 만났고, 김준곤은 손쉬운 전도 방법을 얻기 위해 박정희 권력의 도움을 받았다. 문제는 권력 가까이에서 도움을 받으며 종교인 역할을 바르게 했느냐 하는 것이다.”— 26쪽3. 권력과 결탁한 ‘반쪽짜리 복음’이 책이 제기하는 핵심 문제는 결국 복음입니다. 독재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가 저지르는 전제 정치와 인권 탄압, 불공평과 약자 소외에 대해 침묵해야 합니다. 박정희 정권이 시도한 일들은 하나님의 공의에 어긋났고 사회적 불의와 불평등을 심화시켰으며, 그 피해를 약자들에게 집중시켰습니다. 반공주의 역시 남북한을 대화와 평화로 이끌기보다 대립과 반목을 키웠습니다. 그럼에도 복음의 구체적인 적용에서 반드시 다루어야 할 문제들을 외면한 채 복음을 전했으니, 그것은 결국 ‘반쪽짜리 복음’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문제는 복음이었다. 독재자의 제안을 수용하자면 그 사람의 반성경적 정책, 이를테면 전제 정치, 인권탄압, 불공평, 약자 소외 등에 대해 침묵해야 한다. 박정희가 시도한 일은 하나님의 공의에 어긋나는 것이었고, 사회적 불의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약자에게 더 큰 피해가 가게 하는 일이었다. 반공주의 역시 남북한을 대화와 평화로 이끌기보다 대립과 반목을 키웠다. 그것을 알면서도 복음의 구체적인 적용으로 중시해야 할 부분에 침묵하며 복음을 전했으니, 소위 반쪽짜리 복음이 될 수밖에 없었다.” 27쪽“재물 숭배의 핵심은 누구의 이름을 부르느냐가 아니다.누구의 가르침과 원리를 따르느냐는 것이다.” 33쪽권력과 재물의 결탁에 수많은 교인이 앞장섰고, 많은 목회자가 강단에서 안정과 발전, 반공을 명분으로 강압적인 정치와 부당한 억압, 불평등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용인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러한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마저 ‘마귀의 일’로 정죄했습니다.“이사야를 비롯한 여러 선지자의 외침에서 우리는 반쪽 복음에 대한 경고를 듣는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을 믿는 종교 행위는 하지만, 삶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지 않는 죄를 지적하는 말씀이다. 종교 행위에 몰두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외면하는 오늘 우리는 성경에 따르면 소돔이고 고모라다.” 34-35쪽“너희 손에 피가 가득하기 때문에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듣지 않겠다”고 선포했던 이사야의 경고가 귀에 선합니다.“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다”고 외쳤던 예레미야의 선포도 귀에 쟁쟁합니다.더욱 슬픈 사실은 그 피 흘림이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이를 진리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모습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다가 함께 구덩이에 빠진다는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어쩌면 한국교회는 세상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복음을 내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한국교회가 싫어하는 것은 유물론이 아니라 정치적 공산주의고, 결국 싫어하는 건 제도도 사상도 아닌, 그냥 가난이다. 다른 말로 하면 돈이 좋은 거다. 세상 풍요에 대한 사랑이다. (…) 교회와 세상이 뒤집힌 것 같다. 우리가 믿는 게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지 잘 모르겠다.” 39쪽4. 복음보다 앞서버린 이념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짚어보아야 할 부분은 이념이 복음보다 앞서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권력에 고개를 숙인 한국교회의 모습은 신사참배의 역사를 떠올리면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지점은, 복음보다 앞세운 무언가로 인해 정작 복음 자체를 상실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매서운 질문입니다.“거짓 정보를 심어주는 것 자체로도 큰 잘못이지만, 그걸 강단에서 외쳐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더럽히는 게 더 심각한 문제다. 극우 이념 때문에 복음이, 십자가 복음이 짓밟히고 있다. 근거도 없는 음모론이 복음과 같은 수준으로 대우받는다.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지지하는 일은 복음보다 중요한 사안이 되어버렸다. 우리 시대의 극우 이념은 정말 과거와 격을 달리하는 우상숭배다.” 43쪽“권력에 고개를 숙이고 전한 복음이니 그 권력을 비판하거나 대항하는 대신, 성경 보고 기도하며 교회 출석하고 봉사하는 등 종교 생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권력의 그늘에서 자란 기독교는 애초부터 사회에 등을 돌리는 게토의 성향을 내재적으로 품고 있었다.” 48쪽과거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우상이 권력과 재물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이데올로기가 가장 강력한 우상이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12·3 계엄 이후 대형교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이 내놓은 발언은 그동안 가려져 있던 한국교회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교회가 복음이 아니라 특정 이념에 장악된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낯선 것과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이웃을 잃어버렸습니다. 이웃의 범위를 자신과 동일한 이념에 동의하는 신자들로 제한해 버렸습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좌파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진리처럼 제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신앙의 대상으로 숭상하는 모습은, 과연 ‘카이사르의 기독교’와 무엇이 다른지 묻게 합니다.우리가 이 심각한 현실에서 어떻게 길을 찾아야 할지는 여전히 막막합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현실을 정확하게 응시해야 합니다. 저자가 말하듯, 교회의 진가는 그 수나 규모가 아니라 거룩함에 있기 때문입니다.5. 우상을 깨뜨리고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기“우상은 박살을 내야 한다. (…) 교회는 유기체다. 유기체는 자기 보존 능력이 있다. 상처가 나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 자연 치유가 안 될 정도라면 엄청난 손상을 입은 거다. 그럴 때는 약도 쓰고 수술도 받아야 한다. 처음 사랑을 갖는 일을 교회에 적용한다면 자정 활동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교회가 자정 능력을 잃은 것 같은 지금, 최후의 발악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싶다. (…) 우리가 돌아갈 곳은 140년 전도 아니고, 500년 전도 아니고, 우리의 첫 사랑이 싹튼 하나님의 말씀이다!” 52-53쪽이 대목을 읽으면서 옥한흠 목사가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전했던 설교가 떠올랐습니다. 잔치와도 같았던 그날, 그는 사데 교회를 향한 경고를 통해 겉으로는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죽어가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대형교회 지도자였던 그가 먼저 무릎을 꿇고 회개를 선포했던 모습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돌아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기도회는 잠실에서 열리는 대규모 기도회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기도회도 아닐 것입니다. 복음을 잃어버린 우리 자신이 다시 새로워지기 위한 기도회가 필요합니다. 이념을 수호하려다가 이웃을 잃어버린 오늘의 자화상을 직면하는 회개의 자리 말입니다.이 책은 우리를 바로 그 자리로 불러냅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 달라”고 간구했던 하박국의 심정으로, 이 백성이 하나님을 잊었을지라도 죄를 깨닫고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어 달라고 했던 솔로몬의 기도처럼 말입니다.6. 비판을 넘어 회개와 개혁으로진정한 개혁은 비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다시 세우는 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본회퍼가 값싼 은혜를 비판하며 참된 제자도를 요청했듯이, 우리 역시 참된 복음이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를 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숙고해야 합니다.이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일이 회개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역사를 통해 되짚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다시 찾아 나서야 합니다. 이 책이 한국교회 개혁의 시작을 알리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마중물에 기여하고자 책을 이어 읽으며 글로 추가로 풀어내보고 싶습니다.떠오른 말씀과 이전에 기록했던 명제로 글을 마칩니다.“주님, 내가 주님의 명성을 듣습니다.주님, 주님께서 하신 일을 보고 놀랍니다.주님의 일을 우리 시대에도새롭게 하여 주십시오.우리 시대에도 알려 주십시오.진노하시더라도, 잊지 마시고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박국 3장 2절, 새번역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좌파가 아니다.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동성애가 아니다.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공산주의가 아니다.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반기독교적 세력이 아니다.진정 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양분하는 이데올로기 자체이며,똑같은 죄인이면서도 자신이 더 의로운 척하는 위선이다.사람이 죽어가는 비정한 사회를 외면하는 무심함이며,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며 무례하게 발언하는 무지다.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혐오하는 것이며,그 사람다움을 지키려는 인권운동을 ‘좌파적 운동’이라고 폄하하는 독선과 오만이다.주인 되신 주님이 아니라 내 뜻에 맞춘 ‘나의 주님’을 믿는 불신앙이며,예수께서 가르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의만 주장하며 살아가는 불순종이다.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복음의 메시지를 훼방하는 모든 것이다. 복음이 복음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변화를 두려워한 나머지 현실에 안주하기 위해 두려움을 만들어 내고 퍼뜨리는 것이다.#야다북스 #123계엄 #한국교회어디로가나 #교회개혁 #하박국3장2절 #이땅의황무함을보소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15/38/cover150/k902033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7153826</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260617 삶을 따뜻하게 하는 의미들을 찾아서  - [수평선 너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40865</link><pubDate>Wed, 17 Jun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408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408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off/k7921397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408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평선 너머</a><br/>벤자민 마이어스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책은 실제로 그 제목과 같이 내 영혼을 따뜻하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책의 기준이라는 것, 소설의 기준은 묘사가 상세하며 그 장면이 그려질 뿐 아니라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저로 하여금 다시 한번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책은 한 사람의 삶이 다른 이들과 풍경으로 인해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삶이란 잔혹하면서도 어찌이리 아름다운가라는 한강 소설가의 말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전쟁과 혐오가 판치는 가운데에서 이 소설은 언 바닥을 깨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와 같은 내용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저자는 우리로 하여금 주인공을 통해 우리가 잊어왔던 것들의 의미,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태양빛이 흐릿한 풍경 위로 찬란하게 빛나는 원반처럼 내리쬐고 있었고, 문득 나는 인간이 붓을 들거나 시를 짓고 싶어하는 이유를 난생 처음 깨달았다. 그것은 숨이 턱 막히도록 예상치 못한 풍겨이 불러일으키는 이 현재성, 심장을 빨리 뛰게 하는 감각을 포착하려는 충동이었다. 예술은 바로 그 순간이라는 보석을 보존하려는 시도였다.20쪽<br>예술이라는 것이 전쟁과 정해진 삶의 굴레를 맞이하는 주인공을 다른 삶으로 초대합니다. 최근에 나온 노래인 소문의 낙원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입니다. 여행이라는 것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됐던 경험이 저는 읽으면서 비쳐보였습니다. 바다에 대한 묘사를 보며 시 한 편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무료하고 지친 가운데서 여전히 삶은 살아갈만하다고 말을 건넵니다. 그 삶을 아름답게 하는 의미를 각자의 삶을 통해 발견해나가기를 기대하며 옮긴이의 말 가운데 인상깊었던 부분으로 글을 마칩니다."이 소설은 그에 더해 우리가 점점 잊어가는,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주저하게 되는 우리 안의 본성을 일꺠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저항 정신으로서의 다정, 호의를 선선히 건네고 상처를 함께 보듬으며 애도하는 용기다. ​맥스포터가 이 책에 건넨 찬사처럼, 전례 없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다정과 사랑이 가득한 작품을 쓰는 일은 실로 급진적인 행위다. 이야기가 유구하듯, 선뜻 손 내미는 마음과 산산조각 났다해도 순간을 오롯이 누리는 낭만 역시 과거의 전유물이 아니라 지금도 가능한 몸짓일 터다. 바로 그 장면들이 우리의 찰나를 구원한다.​그러니 이렇게 말해볼 수도 있겠다. 우연이 빚어내고, 경이로운 자연의 생명체들이 곁에 존재하며, 타인들과 만나 시절을 나누며 문학을 향유하는 삶이라는 이야기는, 당신이라는 다른 풍경 안에서 이미 진행 중이라고." 338-339쪽, 옮긴이의 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150/k7921397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8940</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도 강박으로 괴로워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의 처방전 - [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33365</link><pubDate>Sun, 14 Jun 2026 0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333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668&TPaperId=173333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8/coveroff/k4921396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668&TPaperId=173333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a><br/>신재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nbsp;<br>유달리 사람들로부터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대목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비록 책에 나오는 것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밸브를 수시로 체크하기도 하고, 문단속을 제대로 했는지, 보일러를 제대로 껐는지, 코드를 제대로 뽑았는지... 무언가 어떨 때는 그런 걸 확인하려고 하는 제가 밉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br>그런 사람들에게 저자가 하는 말은 저로 하여금 과거의 첫 상담을 생각나게 했습니다.&nbsp;<br>"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고, 생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당신이 무언가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단지 조금 더 인간적일 뿐입니다." (83쪽)<br>저는 예민한 제 자신이 싫었지만, 예민하게 자라올 수 밖에 없던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가 생각났던 이유는 불안과 강박을 다루는 것에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br>저자는 침착하게 우리가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문제에 대해서 그것이 당신이 죄인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이는 개선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어쩌면 이런 강박은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하나의 일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무언가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으니 말입니다.<br><br><br><br>저자는 불안을 다루는 비결 중에 중요한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br>"최고가 되려 하지 말고 충분함을 목표로 삼으세요. 완벽을 기하려 애쓰는 대신 '충분히 하고 멈추는 연습'을 해보세요. 완벽을 내려놓을 때, 역설적으로 우리는 더 온전해집니다.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진짜 완벽에 가까워지는 유일한 길입니다." (91쪽)<br>비록 삶은 여전히 힘들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라는 노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걸어간 날을 사람들은 궤적(기적)이라고 부른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저는 강박과 불안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지금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 한번 삶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nbsp;<br>강박에 시달리는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인 이 책이 나만 혼자 문제 있는 것이 아니고 그저 나답게 견뎌내는 것, 나답게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br>불안과 강박으로 몸서리치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이 책으로 인해서 처방전을 받고 삶이 조금이라도 더 유연해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8/cover150/k4921396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00856</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33287</link><pubDate>Sun, 14 Jun 2026 0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332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537&TPaperId=173332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8/coveroff/k4921385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537&TPaperId=173332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a><br/>이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칭찬양파와 비난양파가 주로 이럴 때 쓰이곤 하는데 칭찬을 해준 양파는 곧게 잘 자랐지만 비난양파는 속이 곪아터지듯이 내가 있는 환경에서 어떤 공급을 받느냐에 따라 건강과 병이 갈린다는 것입니다.&nbsp;<br>저자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공감이 갔습니다. 저자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가정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정의 생채기로 인해 지쳐가던 가운데 한 사람을 통해서 삶의 변화를 경험했고 삶을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전히 그 은사님이 눈에 밟힙니다. 제 삶을 구성해준 다른 별들이 눈 앞에 아른아른 거립니다.<br>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이런 문장이 눈에 갔습니다.&nbsp;<br>"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고 싶어했던 나와 달리, 선생님은 기억되지 않아도 괜찮다며 웃었다. 그 넓은 마음 앞에서 나는 힘없이 작아졌다. 도자기를 빚듯 내 마음의 그릇을 조금씩 넓혀야겠다고 다짐했다. ... 내 삶을 기적으로 만들어준 사람들을 늘 잊지 말고 살아야겠다. 기적의 소녀. 10년 전 내가 나에게 붙여준 이름은 여전히 유효했다. 상처를 딛고 살아가는 지금의 내 삶 전체가, 여전히 그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40-41쪽)<br>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게 합니다. 몰아치는 폭풍우가 와도 뽑히지 않는 나무가 있다면, 뽑히지 않는 무언가 잡을 것이 있다면 날아가지 않습니다. 더불어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꽃은 싹을 틔우게 됩니다. 그런 기지는 결국은 내가 어떤 것을 받고 경험했느냐가 나타나게 합니다.&nbsp;<br><br>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렇게 힘겹게 피운 꽃같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그런 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잘 사는 게 최고의 복수라고 말입니다. 비록 어릴 때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서는 무언가 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내 삶을 선택할 자유와 함께 나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자유는 분리와 독립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각하게 합니다.<br>사람 하나 믿기 어려운 이 시대 가운데서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경험은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줍니다. 힘든 삶을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저자에게, 그리고 힘든 삶을 걸어온 저에게 박수를 건네고 싶습니다.&nbsp;<br>이 책이 사랑을 받고 사랑을 전하는 데 이르게 하기를, 또 오랜 겨울을 지나면서 다친 이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고 우리는 살아가는 것만으로 가치 있고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8/cover150/k4921385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3830</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판을 넘어 대안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쇄빙선의 이야기  - [교육을 반대합니다 - 국회 교육위원장의 ‘독서국가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08232</link><pubDate>Sun, 31 May 2026 18: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082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069&TPaperId=173082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9/coveroff/k332138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069&TPaperId=173082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육을 반대합니다 - 국회 교육위원장의 ‘독서국가론’</a><br/>김영호 지음 / 가디언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 제목을 보고 든 생각은 어떤 교육을 반대하는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집어들고 읽으면서는 저 또한 많이 공감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여겨보인 것은 비판을 넘어 대안을 찾고자하는 움직임과 몸부림이었습니다.&nbsp;<br>보통 어른들은 자신의 삶이 굳어지면 지식은 알아도 실천하려고 하는 비중이 적고, 아이들을 대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자도 그런 부분이 있음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책임지고자 하는 한 명의 어른을 생각해보게 합니다.<br>백년지대계의 교육이라는 말이 있지만 5년마다 교육제도가 바뀌는 대한민국에서 저자는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다하며 비판을 넘어 대안을 만들어가는 역할들을 해나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무엇보다 그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하기보다 마음을 품는 어른으로서의 이야기에 대해 짚어보게 합니다.&nbsp;<br>"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천천히 가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걸음과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30쪽)<br>"아이에게 책의 가치를 가르치려면, 결국 부모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을 매번 깨닫는다." (69쪽)<br>정치인이라고 하면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요즘, 저자는 교육위원장의 직책을 맡으면서 한국의 교육을 바꿔보려는 많은 노력들을 보여주고 이야기합니다. 독서국가로의 발돋움과 알파폰 프로젝트, 대학산학협력 클러스터 등 전반적인 교육의 대안을 제시해가고 있습니다. 비록 그 대안이 어떤 부분은 어려워보인다는 생각도 들지만 정책 하나하나에 저자의 마음이 꾹꾹 담겨있으니 무언가 응원하게 되는 마음도 드는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br>읽기만 해도 마음이 많이 굳어있고 얼어붙은 교육현장을 쇄빙해가고자 하는 저자와 다른 어른들의 노력이 깊게 느껴지게 합니다. 교육을 반대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교육을 고민하고자 하는 이야기, 독서국가론, 이런 이야기들이 한낱 꿈이나 반짝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방향을 제시하며 만들어가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해보게 되었습니다.<br>저자가 자리를 맡게 되는 것이 곧 끝나고, 교육감선거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 흐름 가운데서 교육의 길을 계속 만들어가고 터를 닦는 일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교육은 누군가 앞장서서 끝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책임지고 만들어가야 하는 일임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읽으며 그 무게와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오래된 빙하를 깨고 앞장서는 쇄빙선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또한 그 쇄빙선의 역할을 각자의 자리에서 감당해가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9/cover150/k332138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3961</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60530 사회복지사가 궁금한 그대에게  -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회복지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06519</link><pubDate>Sat, 30 May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3065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932377&TPaperId=173065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12/2/coveroff/k8829323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932377&TPaperId=173065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회복지사</a><br/>전안나 지음 / 토크쇼 / 2024년 07월<br/></td></tr></table><br/><br>과거에 고등학교에서 진로 관련된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진로와 직업이라고 적혀 있는 책을 살피면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적어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진로라는 과목은 무언가 친절하기보다는 그냥 어쩔 수 없이 거쳐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꿈이라는 것이, 진로라는 것이 요즘 청소년들에게도 그렇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br>그 시절의 제가 만약 이 책을 잡아 읽었다면 저 또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잡프로포즈라는 그 말 자체가 무언가 이 책을 읽는 이를 환영하는 말처럼 느껴져서 기획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컨셉으로 사회복지사를 소개하는 이 책은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는 주변의 수고들을 돌아보게 하는 지침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nbsp;<br>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무언가 자랑하듯 풀어내지 않되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이 일을 하면서 실로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우리 주변을 지키던 사회복지사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고, 나 또한 무언가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nbsp;<br>꿈 없는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길 잃은 세대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곧 꿈을 꿀 수 있게 하는 어른과 길을 제시해주거나 길이 되어주는 어른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런 어른으로서 저자를 소개하면서 어떻게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진로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풀어내줍니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이 무언가 혼란스럽고 자신의 몫을 내어놓기 어려워하며 혐오가 너무 쉬워진 지금의 시대 가운데 조금씩 묵묵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쓰는 이들을 기억하며 나 또한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하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12/2/cover150/k8829323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3120202</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60430 본질과 가치를 좇는 하늘 시민으로 산다는 것은  - [세상을 섬기는 하늘 시민 : 두 나라의 시민,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 실전편 4 : 정치 참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277894</link><pubDate>Fri, 15 May 2026 1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2778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38387&TPaperId=172778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08/68/coveroff/89967383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38387&TPaperId=172778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을 섬기는 하늘 시민 : 두 나라의 시민,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 실전편 4 : 정치 참여</a><br/>김지혜 엮음, 한국교회 희망 프로젝트 기획 / 크리쿰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 본 서평은 출판사 '크리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과거에 책을 읽으면서 그런 표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고 지도를 제공해줍니다' 지도를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어디 서야할지를 알고, 나침반이 있을 때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알며, 도구가 있을 때 우리는 길을 개척해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라는 무거운 주제에 대해 그런 지도와 나침반과 도구를 제공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서문에서 제시하는 문제의식과 주제의식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 이전에 그리스도인됨, 교회됨이 무엇인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신앙에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해서, 신앙인이 신앙인답지 못해서입니다. 그로 인해 '공공성이 부족한 교회'라는 비판을 받으며 당혹감과 열패감을 느끼는 것이 교회의 현실입니다. 신앙이 좋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의 인식과 도전이 부족했음을 깨닫습니다." (9쪽)"한국교회의 희망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온전한 신앙인', '온전한 교회 됨'에 달려 있습니다. 교회가 복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왜곡된 구조와 문제들을 바로잡을 때, 비로소 세상 속에서 증언할 힘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공적 추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정치 참여는 이 책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교회는 이웃의 선에 기여하고 이 사회와 다음 세대에게 살아 있는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14쪽)온전한 신앙인, 온전한 교회됨을 추구하는 가운데 온전한 정치참여가 가능하다는 서문을 보면서 격언이 하나 생각납니다.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그 모든 것에 사랑을', 이 책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것들을 그 격언에 따라 하나씩 짚어가보고자 합니다. 1. 본질에는 일치를 - 승리보다 사랑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정치란 '누가 힘이 센가?'를 겨루는 권력 다툼이 아니라, 이웃의 삶을 지탱하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구체적 활동입니다. ... 정치 안에는 '공동체를 돌보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이 담겨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홀로 살아갈 수 없으며, 서로를 돌볼 때 참된 만족과 유익을 누린다고 말씀합니다. 그 사명을 외면하면, 그 빈자리를 탐욕과 폭력, 갈등이 채우게 됩니다. 정치에 참여하고 공동체를 돌보는 일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으로서 깊은 기쁨과 충만을 경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27쪽)"우리의 소명은 '가이사의 것' (세금, 시민의 의무 등)을 가이사에게 바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든 생명과 피조세계)을 돌보며, 이 땅의 '가이사' (권력과 제도)가 불의할 때 질문하고 바로잡으며 책임을 다하는 청지기들이어야 합니다." (33쪽)"하나님 나라는 모든 민족과 국경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과 무관하게 저 멀리 있는 '하늘나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이 땅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질서와 정의, 공동체의 선포입니다." (46쪽)"나라 사랑은 모든 사람을 위해 '더 좋은 나라', '더 정의로운 나라',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닮아가기'를 바라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47쪽)"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 곁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돌아보는 구체적인 사랑, 내 곁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과 안전, 평안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말과 혀'로만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우리의 이웃을 돌보는 것입니다. (49쪽)- 우리는 보통 정치라고 하면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낍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의 정치라고 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오늘 더 강해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의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 의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외침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외침은 진정한 의미의 예언자적 외침이기보다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외침일 때가 많습니다.이 책은 그렇게 소음이 가득하고 갈등이 가득한 가운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의 핵심은 승리가 아닌 사랑을 추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어떤 이데올로기나 크리스텐덤적 사상을 이 책은 명확히 배격하며,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의 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걷지 않으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은 섬김을 위한 것이며, 하나님 나라는 어떤 이념이나 개념에 갇히지 않고 그것을 초월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잡아야 할 지도는 바로 이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가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나라가 어떤 가치로 구현되는지에 귀를 기울이며, 본질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말뿐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는 정치가 되려면,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를 배워야 합니다. 가짜뉴스나 음모론과 선동이 아닌 말씀 앞에서 진정 말씀이 말하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배우고 살펴보기 시작할 때, 신문 가운데 제시되는 오늘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의제가 무엇인지 본질로 분별할 때 증오와 적대와 거짓을 무너뜨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가 가능할 것입니다. 2. 비본질에는 자유를 - 샬롬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 "정치가 분열과 증오의 언어로 흐를 때, 우리에게는 새로운 정치 문법, 바로 '사랑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만 옳다'거나 '우리 교회만', '우리나라만' 특별하다는 배타적인 생각을 넘어서게 합니다. 동시에 나의 이익을 넘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길(공동선)'을 고민하게 합니다." (51쪽)"다양한 의견이 모이고 때로 부딪히는 광장에 필요한 것은 화평의 중재자, 즉 '샬롬의 정치'입니다." (59쪽)"나에게는 어떤 말이든 할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유를 사용하기 전에, '내 말이 저 사람에게 유익한가? 내 말이 우리 공동체에 덕을 세우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성숙함입니다. 나의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내 이웃의 유익을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67쪽)"우리의 목적은 정치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샬롬'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샬롬은 나와 다른 지체와 기꺼이 손을 잡고, 서로의 소리를 경청하며, '공동선'이라는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연주할 때 비로소 이 땅에 울려 퍼지게 될 것입니다." (69쪽)-&gt; 요즘 들어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좌파일 수 없다', '기독교는 공산주의를 옹호할 수 없다', '좌파가 되는 것은 곧 우상숭배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우파의 하나님이시다' 이런 이야기들은 과연 진실일까요?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은 실로 작은 편협한 분에 불과하실 것입니다. 예수님만 하더라도 너희가 박하와 근채와 회향의 십일조는 드리나 의와 믿음과 사랑을 저버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꾸짖으셨습니다. 앞에서 제시했듯이 하나님 나라는 이념을 초월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니 이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며 그저 사실로 구성된 개념일 뿐인 것입니다.저자는 무엇이 옳으냐에 집중하기보다 샬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샬롬과 공동선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에게 주어진 도구를 제시함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정의와 사랑 어느 하나의 길만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정의 없는 사랑은 위선적이며, 사랑 없는 정의는 잔혹합니다. 그리스도는 정의와 사랑을 모두 만족하셨으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 그 길이라고 제시하며,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은 약한 지체들을 더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서 고르게 된다고 증언합니다. 그러니 우리 또한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잘사는 길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합니다. 너희 마음을 넓히라는 바울 사도의 말과 같이 샬롬을 추구하는 정치, 그것이 우리가 정치라는 도구를 대할 때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3. 그 모든 것에 사랑을 - 분별하는 그리스도인"아무리 똑똑하고 박식해도, 우리의 이해는 여전히 '거울로 보는 것처럼 희미'한 수준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전히 배워야 한다'라는 겸손함이 진정한 분별의 출발점입니다. '분별의 정치'는 단순한 사실 확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향한 방향 설정입니다." (82쪽)"분별은 사랑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진실, 정의, 샬롬을 완성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86쪽)"하나님 나라의 변혁은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뒤집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관계와 삶의 구조를 새롭게 빚어가는 과정입니다." (94쪽)"우리는 메시아나 영웅이 아니라 이 깨어진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덜 해로운 방향으로 이끌, 충실한 청지기가 될 사람에게 한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특정 정치인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는 헛된 희망이 아니라, 이 땅을 돌보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청지기의 희망'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103쪽)"변혁은 약한 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SNS에서의 논쟁보다, 외면된 이웃의 삶에 귀 기울이는 것 말입니다." (105쪽)- 마지막으로 우리는 분별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실제로 가짜뉴스가 그러한지 살펴보고,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봤을 때 맞는 것인지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청지기의 희망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분별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분별은 사랑으로 귀결되어야 하며, 변혁은 사랑이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옳음보다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옳음만을 추구하다가 서로에게 조화와 사랑을 볼 수 있는 지점들을 외면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옳음만을 추구하게 될 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만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지게 되며, 더 나아가 우리의 정의로 다른 이들을 비판하고 깎아내리게 됩니다. 이는 사랑의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사랑은 겸손하고 온유하며 오래참고, 다른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타자를 인정하며, 낮은 자를 환대하고 살리고자 합니다. 그러니 오늘날 혐오와 반목의 정치에는 더욱 정의와 사랑의 균형이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의 발간이 지방선거를 앞두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이럴 때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를 고민하게 되니 말입니다. 저는 신앙은 보수적이되, 실천은 진보적인 것이 건강한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이 그런 균형잡힌 모습을 보일 때, 온전한 신앙인, 온전한 공동체, 온전한 교회를 이룰 때 온전한 정치참여도 가능할 것입니다. 세상은 그런 교회를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나침반, 도구, 지도를 잘 잡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구현해갈지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이 모든 것에 사랑을 더하는 일을 통해 교회와 사회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가길 진심으로 소망하며 떠오른 한 찬양 가사의 일부로 글을 마칩니다."하나님 우리가 이곳에 섰으니 이 땅을 치유하소서하나님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주를 높이리라 열방들아 주님을 송축할지어다 그 발 아래 입맞추라 영원한 통치자 주 예수 그리스도 그는 위대하신 왕" <br>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08/68/cover150/89967383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086817</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60429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누리며 살기 위해 알면 좋은 것들 - [알아야 챙기는 건강보험상식 - 제2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251182</link><pubDate>Thu, 30 Apr 2026 2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2511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0072341&TPaperId=172511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16/coveroff/8980072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0072341&TPaperId=172511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알아야 챙기는 건강보험상식 - 제2판</a><br/>이용교.황복순 지음 / 인간과복지 / 2026년 02월<br/></td></tr></table><br/>1) 사회복지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의 안내- 본 책은 사회복지에서 중요한 내용 중 하나인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인간에게 있음을 안내합니다. 그런 점에서 본질을 건드린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보통 우리는 전문가주의를 배우다보니 당사자를 클라이언트로 대할 때가 많고, 그래서 당사자 중심 복지보다 전문가 중심 복지가 많이 이루어짐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서두에서부터 복지는 당사자를 위한 것이며,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복지수혜자에게 있다고 확정하고 시작하는 부분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nbsp;<br>2) 사회복지의 중요한 지점인 정보 공유&nbsp;- 사회복지를 공부하다보면 우리는 알아야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구조임을 알게 됩니다. 아는 것이 곧 권력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지점을 알고 우리로 하여금 이런 복지 혜택이 있으니 잘 받아누리라고 하는 친절한 지도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복지 정보의 편재성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가야할지 이 책이 좋은 단서이자 예시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nbsp;<br>3) 사례를 통한 사회복지의 이해와 사회복지사의 역할- 이 책 곳곳에는 사회복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사회복지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시해줍니다. 이를 통해 당사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신뢰감을 얻을 수 있고,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짚어보고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봐도 친절하면서도 본질적인 책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nbsp;<br>4) 모두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누리며 살기를 바라는 안내서&nbsp;- 헌법 34조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사회복지의 본질과 맞닿으면서도 지향해야 할 지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복지는 무엇보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어떻게 도움을 받고 누릴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과거에 전공 책을 조금은 당사자 중심으로 쓰기 위해 어떻게 할지 고민한 바가 있습니다. 이 책이 그에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책이 제시하는 바와 같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함께 잘 누리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이 책이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16/cover150/8980072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1689</link></image></item><item><author>jcc3532</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60423 낭만을 발견하는 기쁨을 가지고 살기  - [잃고 싶지 않아, 낭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235218</link><pubDate>Thu, 23 Apr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2597149/172352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000&TPaperId=172352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8/99/coveroff/k412137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000&TPaperId=172352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잃고 싶지 않아, 낭만</a><br/>윤성화 지음 / 아웃오브박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우리의 삶은 바쁘고 흘러가는 구름 같아서 잡아도 무언가 잡히지 않는 허무함 가운데 살아가게 되기도 합니다. 이에 더해서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볼 여유도 없이 자신의 시간을 소모하고 효율만을 추구하고 자극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단조로운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br>저는 저자의 책을 통해 그 방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물을 두고 글쓰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과만을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낭만을 따라서 살아가고자 힘써야 한다고 저자는 우리를 자신의 통찰로 초대합니다.&nbsp;저자는 직장인에게나 사회인에게 필수음료가 된 커피 한잔을 들고 이런 통찰을 풀어냅니다.&nbsp;<br>"누군가 그랬지요. '커피는 혀로 마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으로 마시는 것'이라고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 보면, 커피 맛을 제대로 모르는 게 무딘 혀가 오히려 고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덕분에 쓴맛 대신 사람의 온기를 먼저 느낄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제 삶에 커피의 풍미보다, 커피와 함께 쌓아갈 다정한 시간이 더 많아자지기를 빌어봅니다." (23쪽)<br>우리의 삶의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 세상의 어떤 질서일지 몰라도 그 그림을 칠해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니 회색빛깔보다 총천연색으로 칠하는 낭만을 발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자는 그것이 어렵지 않다고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듯합니다.&nbsp;<br>낭만은 사전적 용어로 작은 순간들이 데워주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그 낭만의 소망에 대한 말로 짧은 후기를 마무리해보고자 합니다. 그런 낭만을 누리고 발견하는 기쁨을 가지고 사는 우리이길 소망해봅니다. 다음에 또 이 책으로 나눔을 할 때는 더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서 함께 낭만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료한 삶과 평가받는 삶을 벗어나 총천연색 삶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nbsp;<br>"비어가는 통장을 보면서도 '괜찮다, 다 잘될 거다.'라고 말하며 허허 웃을 줄 아는 여유로운 사람들이 제 주변에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잠깐의 꿈같은 환상일지라도, 저를 구름 위로, 태양 곁으로, 때로는 깊은 바닷속 신비로운 곳으로 데려 가주는 그런 사람이 저는 참 좋습니다. ... 비록 지갑은 조금 얇아지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웃음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쓰는 일.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세상에 와서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낭만 소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5-36쪽)<br>#아웃오브박스 #잃고싶지않아낭만 #윤성화소장신작 #기쁨슬픔아름다운마음 #낭만을발견하는기쁨&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8/99/cover150/k412137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8993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