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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꾼 해리와 진흙 그렘린 소동 ㅣ 동화는 내 친구 74
수지 클라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프랭크 렘키에비치 그림 / 논장 / 2014년 2월
평점 :
제목부터가 해리가 어떤 일을 일으키고, 어떠한 웃음을 짓게 할지 짐작하게한다.
말썽꾼이라고 이렇게미리 알려주고 있으니 이 말썽꾸러기 친구와 함께 특별한 일들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진다.
해리는 거짓말을 좋아한다. 때로는 아이들이 고함치는 것도 즐긴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모두 친구들과의 즐거움 때문이다.
사건은 이제부터이다.
해리가 이상한 목걸이를 하고 오면서부터, 아이들은 궁금해진다.
물론 아이들은 특별한 것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그것에 당겨오는 신비함은 비록 거짓말일지라도 믿어볼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더군다나 말솜씨가 대단한 친구라면 더욱 그러하다.
해리가 거짓말을 하는 것에 친구들은 모두가 그 소동에 동참하게 된다. 이유는 버섯왕국이 궁금할 뿐이다. 그러나 학교 규칙을 어겨야 한다는 엄청난 난관이 있지만 이것도 해리의 말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 또한 수업 시간에 글을 써야 하는데 도무지 쓸 것이 없는 메리에게는 고민거리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리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거짓말을 지니고 있으면 괴롭다.
아이들은 해리와 매리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면서 절로 웃음을 짓게 된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고 서로에게 용서를 구하는 방법은 읽는 이에게 어떤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 스스로 알아가게 한다.
동화일뿐이지만 잘 읽어보면 아이들의 생활도 엿보게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