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콜라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 - 우주여행 I need 시리즈 16
수잔 굿맨 지음, 곽영직 옮김, 미카엘 슬랙 그림 / 다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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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질문 같은 제목에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정확할까를 잠깐 고민하게 된다. 왠지 궁금증이 생긴다. 아마도 흐르지 않고 공중에서 떠돌 것이라는 추측인데......일단 이 책 재미있을 것 같은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우주는 우리가 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곳이다. 어려서 달을 볼 때에는 막연히 달에는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는 상상의 공간인데 이제는 그곳으로 여행을 다녀볼까하는 상상을 할만큼 관심이 된다.

작가는 우주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부터 그것에 관한 정보나 그곳을 다녀온 이들이 전해주는 소식을 책속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이 책은 마치 진짜로 우주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준비과정에서 우주에 관한 정보를 알게 하고, 우리가 처음 우주에 관심을 보이는 그 시점부터도 더듬어 보게 한다.

우주여행자들은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중력이다. 아마도 그래서 이 책의제목도 그러한 뜻을 가지고 있었나보다. 우주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 달리 중력이 다르다. 그러므로 지구가 끌어당기는 이 중력과는 다르기 때문에 우주는 물체들이 공중에 떠오른다. 이러한 사실도 우리는 모두 우주에 다녀온 이들의 생생한 사실에 의해서 알게 된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주를 알아간다는 것은 과학을 좀 더 면밀하게 연구하는 과정이 된다.

이 책은 만약 우주여행을 하게 된다면?이라는 나름대로의 설정을 가지고 우주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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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판) - 절망을 이기는 용기를 가르쳐준 감동과 기적의 글쓰기. 개정판
에린 그루웰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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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을까? 아니 그래도 다행이다.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서. 이 책을 처음 읽고 난 후 든 느낌이다.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이 책, 이 영화는 아이들의 이면과 그 진실됨을 좀 더 가까이서 알 수 있게 하는 내용들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구 특별한 대상에게만 주어진 능력은 아니다. 누구나 책을 읽고, 책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다만 자신이 얼마큼 잘 하는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하였기에, 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그 힘에 마중물을 부어준다면 당연히 좀 더 긍정적인 자신의 삶을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한다.

문제아, 열등생.......

이 말만으로도 우리는 마음이 왠지 힘들어진다. 이렇게 사회에서부터 닉네임이 지어지는 동안 이 아이들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를 짐작해본다. 그렇다고 이들을 소외시켜 놓을 수 없는 것이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이다. 무조건 야단치고 규칙만을 가진다고 해서 이들을 변화시키거나 달라지게 할 수 없다. 그들도 진정성이라는 것을 안다. 이 거리를 좁혀 그들과의 진실된 시간을 가진 이가 에린선생님이다.

일기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 이 이야기는 실제를 바탕으로 한다. 이들이 훗날 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이야기의 끄트머리에서 알 수 있지만 그들은 그 시간동안의 고통이 성장통임을 우리는 읽어보게 된다. 분명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용기에는 분명한 박수가 필요하다.

노련한 선생님들조차 포기만 아이들을 책을 읽고, 글쓰기를 통해 그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아가 치유의 시간을 가지게 한 선생님, 분명한 것은 에린 그루웰은 어떤 것이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 일기들을 읽으면서 글쓰기는 진정한 내면의 힘을 주는 대단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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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맛본 똥파리 그림책이 참 좋아 20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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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의 작품은 두말없이 읽어도 좋을 만큼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이야기에 군더더기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내용 또한 재미뿐만 아니라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백희나 작가가 지금까지 내어온 그림책과는 약간은 다른 모습을 지녔다. 늘 직접 이야기를 쓰고 그 이야기에 맞게 그림을 직접 만들어 다시 사진, 그리고 그림 속에 보여주는 기법을 택했다면, 이 그림책은 바로 장면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작가로서는 색다른 시도(?)이다. 그러니 좀 더 특별하게 보게 된다.

큰오빠 올챙이는 동생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매일매일 먹이를 잡아온다. 하지만 의무감이라고 느끼기보다는 그저 사랑스런 마음으로 매일매일 동생들을 위한 노력을 한다. 때론 지치기도 하지만 그 힘듦을 꿈속에서 해소를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오랜 문화 속에 있는 ‘장남’으로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오빠와 형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늘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내어 열심히 살아가는 장남의 모습에서 그들의 삶을 좀 더 특별나게 보게 된다.

누구나 착하게 살아가고, 선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도 있지만 그 속에 또 다른 모습인 오빠로서의 삶, 형으로서의 삶도 떠올려진다. 아마도 그들도 동생들이 잘 지내고 기뻐하는 모습이 자신의 삶의 즐거운 한 부분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짚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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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1
이루리 지음 / 북극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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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어릴 때에는 그림책, 아니 동화책조차 그리 가깝게 하지 못했다. 핑계라면 주변에 책이 없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책은 나중에 커서 보는 것인 줄 알았다. 그 흔한 동화책도 몇 권밖에 읽어두지 않았으니.

그런데 직장을 책과 관련된 곳을 계속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동책을 보게 된다. 이때부터 아동책, 어린이책이 주는 색다른 묘미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름난 책 몇 권을 챙겨서 보다가 나중에는 새 책만 나오면 서점으로 달려가 찾아서 보게 되었다. 그러니 도서관도 자연스럽게 가까운 곳이 되었다.

그렇게 그림책을 접하기를 몇 년, 이제는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좋다.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에서 부터 그림책을 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리게 하는 책이 이 책이다. 책 몇 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 곳곳을 아주 속 깊게 쳐다보게 한다. 부모만 보는 가이드책이 아니라 그 외 그림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제법 도움이 될 만큼 세심하게 그 책들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책도 몇 권 있지만 오히려 처음 접하는 책이 더 많다. 이것만으로도 즐거움이다.

그림책 서평집이라고 해 두고 있지만 그림책을 통해 좀 더 아동문학을 새롭게 보게 하는 기회를 두게 하는 책이다. 좋은 그림책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그림책을 요렇게 이해하는 앎의 기회도 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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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야기 The Collection Ⅱ
아누크 부아로베르.루이 리고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보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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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일단 감탄사부터 질러보게 된다. 책의 내용을 읽기 전, 팝업북의 매력이 일단 감상부터 한다. 이제는 책이 읽는 것에서부터 예술까지, 그리고 책을 읽는 색다른 즐거움까지 느끼게 한다. 더불어 책은 단면적인 것이 아니라 이렇게 3D영상 못지않은 느낌을 전해준다.

이 팝업북을 액면 그대로 읽으

면 바다의 아름다움을 좀 더 실감나게 접하게 하는 매개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서 읽게 되면, 역시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한다. 우리가 보는 바다는 너무도 넓다. 그리고 개인에게는 무한한 기대, 자연의 이치를 알게 하는 곳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늘 아끼고 보듬어서 잘 가꾸어야 하는 것이 자연이다. 물론 바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는 알지 못할수도 있지만 바다는 두려운지도 모른다. 우리들이 버리는 쓰레기 등에 혹시 미리 걱정을 할지도. 그러니 우리는 이 자연, 바다를 어떻게 아름다운 그 모습 그대로 아껴야 하는지 한번쯤은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자연이 주는 오묘함을 한 눈에라도 알 수 있도록 책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책 속에는 바다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소리가 질러지지만 연이어 그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진다.

어쩌면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멋진 책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책 속에 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또다른 묘미까지 느끼게 한다.

대단하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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