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역사가 1년이라면 - 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알아가는 지식의 출발점 푸른숲 생각 나무 4
데이빗 J. 스미스 지음, 스티브 애덤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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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라는 말은 무엇인가를 상상하여 볼 때 쓰는 말이다. 이 ‘만약에’라는 말에 대답을 하려면 나름대로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하고, 그 논리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말에 대한 대답을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알아두어야 할까?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그 환경에 대해 정보와 더불어 지식을 알려주면서 그와 따른 여러 가지 것들을 함께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단 이 책은 그림책이라는 아이들이 주로 보는 책을 통하지만 그 안에 있는 것들에 대한 수준은 대단하다. 가장 먼저 지구의 역사로부터 시작하여 1년 열 두 달에 대한 것, 식량, 물, 땅 등 이 방대하고도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한 중요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것과 상대적으로 비율이나 양에 대해 알아가도록 설명하고 있다. 아주 특별한 발상을 가진 상상력이다.

사실 우리가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개념을 잘 설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설명들이다. 다양한 주제들을 담고 있지만 모든 것들을 우리의 일상에 가깝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가장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맨 뒷장에 있는 ‘이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라는 부분이다. 여기서는 앞에서 알게 되었던 것들을 아이들과 함께 해 볼 수 있는 여러 활동에 대해 알려주고 잇다. 크기에 대한 것을 통해 지도를 그리거나 연표를 만들어보는 활동이다. 또한 크기에대해 비례도 함께 알아볼 수 있다. 그림책이지만 많은 정보가 있는 사전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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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신 (책 + 플래시 DVD 1장) 국시꼬랭이 동네 5
한병호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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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 시리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이미 몇 권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아직 읽어보지 못했던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국시꼬랭이 시리즈를 읽는 방법이 나름대로 있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그림부터 한번 훑어본다. 이상하게도 그림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으며, 그림만 먼저 보아도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짐작하게 한다. 그리고 다시 한 페이지씩 읽어가며 그로가 그림의 재미를 푹 느껴본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있는 이이야기의 유래와 전통, 담긴 속뜻 등등을 읽어두고,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읽어본다. 이렇게 읽어보면 그림책의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그 의미와 문화를 알게 된다.

설이 다가온다. 어릴 때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실 재미난 것이 참 많다. 아마도 그것이 풍습이기도 하고, 또한 더 좋은 일들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이 책도 그러하다. 일단 웃음부터 나온다. 책을 읽고 있으면 정말 이 야광귀신이 원하던 것을 이루어냈을까?를 궁금하게 한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나름대로의 꾀가 있고 지혜가 있다. 귀신이 야광귀신이다. 야광은 어두운 곳에서도 너무도 눈에 잘 뜨이는 불빛이다. 귀신이 야광빛을 지니고 있었으니 어디 숨을 곳이 없을 듯하고, 움직임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런데 이 야광귀신은 정말로 이렇게 구멍을 세고 있었을까? 이러한 야광귀신의 어눌함을 아는 지 옛 어르신들이 설날 저녁에 문 앞에다 체를 걸어놓는 풍습은 정말 웃지 않고는 이야기를 읽을 수 없을 만큼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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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 보는 날 책 읽는 우리 집 12
모리 요코 글.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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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대단한 용기를 지녀야 함을 동반한다. 혼자가 주는 외로움, 무서움, 두려움 등을 이겨내면 용기라는 것과 자신감이라는 것을 선물로 받게 된다. 아이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자 할 때 제법 괜찮은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 이 그림책이다.

아이가 집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있다. 그림책 속에서처럼 엄마가 급하게 볼 일이 생겨 아이를 데려갈 수 없을 때 등이다. 아이는 엄마로부터 할머니가 편찮아서 급히 다녀오겠노라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함께 갈 거라고 떼를 쓰지 않는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 어린 아이가 혼자 처음으로 집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 집 안은 왠지 모르게 무섭고 두렵다. 아무렇지도 않게 있던 집 안의 물건들이 모두 제각각 움직임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런 움직임들이 주는 무서움은 떨쳐버리고 그것들과 친한 시간을 보낸다. 어차피 늘 그렇게 집 안에서 자신과 함께 했던, 아주 익숙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이내 집 안의 것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 만큼 용기를 얻는다. 어쩌면 다음에 혼자 있을 일이 생겨도 지금처럼 무섭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게 된다. 엄마에게 전화를 할까 등, 울어볼까 이불을 뒤집어쓰고 혼자 있던 시간은 오롯이 아이가 자라는 시간이 된다.

물론 아이혼자 집을 지키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혼자 있을 두려움과 무서움은 짐작보다 더 클 수 있다. 이 그림책은 이렇듯 아이는 이렇게 맨 처음 무언가를 혼자 해보고 이겨냄으로써 더 많이 성장함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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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쪽 작은 역사 4
전우용 지음, 이광익 그림 / 보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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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가장 도시적이고 가장 많은 변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 서울이다. 또한 매일매일 달라지는 모습, 그리고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는 요즘 서울은 이 모든 것을 잘 보여주는 도시이다. 서울은 이렇듯 오랫동안 많은 변화를 거치면서 그 자리의 깊은 역사를 지니게 되었고 그 속에 많은 이야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해 그 역사를 잘 알아가려는 요즘이다. 특히 서울은 우리의 변화에 중심지이기에 모두가 그 역사에 대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서울의 동쪽에 대한 이야기, 그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림책의 형식을 지니고 있지만 마치 역사도감처럼 세밀한 그림이며, 그 역사를 다루는 내용이 꽤 알차다.

한양이 서울이 되는 시기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한반도가 서쪽이 낮고 서울인 동쪽은 낮은 지형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동쪽에 있는 산과 동쪽을 대표하는 역사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그러한 역사를 지닌 유래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으니 그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역사를 다루는 이유가 지금의 변화된 것과 예전의 것을 함께 알아가는 것도 된다. 변화된 서울의 모습을 통해 어떤 것들이 우리의 주변에서 또 다른 역사를 만들고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예전 서울에는 어떤 문화가 있었는지 지금의 서울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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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물고기 (양장)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미스 반 하우트 지음, 김희정 옮김 / 보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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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조금은 생소한 작가의 시리즈 중 한권의 책이다. 그냥 겉표지만 보아서는 이 그림책이 의미하는 것에 대해 짐작하기 어렵다. 단순하기에 어쩌면 아주 어린 아이들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할 수 있다. 그만큼 색의 단조로움과 그림의 화려함, 그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간단한 문장까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충분히 공감하는 말들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 물고기가 느끼고 있는 여러 감정들은 물론 우리가 느끼고 있는 것들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 다른 모습이다. 또한 여러 감정들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같은 상황이더라도 아이들은 저마다의 마음에, 각기 다른 감정을 지닐 수 있다. 감정을 지니고 표현한다는 것은 건강한 것이다. 다만 그 표현방법이 좀 더 건강하기를 바란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다. 그러기에 경험하는 것들에 대해 놀라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다. 저보다 더 좋은 것들에 부러워하기도 하고, 가슴 설레기도 한다. 자신이 이뤄낸 것에 대해 당당하게 자랑스러워하기도 하고, 흐뭇해하기도, 기뻐하기도 한다. 이렇게 아이들은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감정들을 건강하게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상처가 생기지 않고 잘 자란다. 감정을 표현하고 안다는 것은 자신을 잘 알아가는 과정이다.

그림책 속 물고기는 여러 상황에서 가지는 감정을 아주 솔직하게 표현한다. 검정색 바탕에 아주 선명한 색, 원색의 옷을 입은 물고기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아주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이러한 모습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표현하는 감정들에게 대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한다.

이러한 것들은 잘 알려주고 있는 작가의 그림은 그만의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 여느 그림책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작가의 다른 그림책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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