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초등 인성 학교 3 : 꿈과 미래 EBS 초등 인성 학교 3
EBS 미디어 기획, EBS 스쿨랜드 제작팀 글, 이지후.지우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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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들에게 너의 꿈은 뭐니라고 묻는 것이 그리 쉬운 대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이 아이들이 아직 경험한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떤 것이 자신의 미래나, 직업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를 대답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들 편에 서 보면, 이 질문은 정말 그러하다. 질문부터가 어렵다. 자신들이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의 미래인지 생각해 볼 때가 정말 있었을까를 고민해봐야 한다. 이것부터인것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실패가 두렵다. 실수하는 것도 싫고, 실수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아는 것도 불편하다. 나의 주장이 꺾이는 것도 싫고, 가끔 나의 주장을 말해야 하는 것도 어려울 때있다. 그러니 나의 꿈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듯하다.

이렇게 풀어놓고 이야기하니 어려운 질문만은 분명하다. 너의 꿈이 뭐냐고 묻는 것은.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시험에서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이다. 부모 마음이야 무조건 성적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아이들은 더욱 힘들 때가 시험 성적을 받을 때이다. 자신의 노력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고, 자신이 정말 공부를 못하나고 생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시험 결과가 그리 좋지 않더라고 그게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이를 중심으로 어떻게 문제를 다시 해결하느냐가 더 필요한 일이다.

아이들은 꿈이 자주 변한다. 그만큼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는 증거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귀엽다. 많이 경험하고, 많이 알아가면서 자신의 꿈을 다지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러 단락으로 나뉘어 생각해 볼 부분이 많아 괜찮다. 그냥 동화도 읽고, 해결의 과정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생각을 인성사전의 부분에 기록하는 데가 있어 좋다. 자신이 미래에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는 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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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초등 인성 학교 2 : 함께 사는 세상 EBS 초등 인성 학교 2
EBS 미디어 기획, EBS 스쿨랜드 제작팀 글, 이지후.지우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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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처럼 물건을 구입하거나, 가져보는 것이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물론 힘든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예전처럼 그렇게 힘들게 물건을 사지는 않는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쩌면 아이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내 물건을 사는데, 내가 내 마음대로 하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함께 사는 것’에 대한 가치관을 선명하게 알려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치로운 삶임을 정말 중요함을 알려주어야 할 역할을 지니고 있는 어른이다.

책에서는 착한 소비, 공동체, 자연보호 등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그 예가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가 될 만큼 쉽게 풀어져 있다. 그래서 읽을 만하다.

합리적인 소비에 대해서는 햄버거가 먹고 싶은 게 아니라 그곳에서 주는 장남감이 갖고 싶어 햄버거를 사 먹는 행동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한다. 무엇이든 풍족한 지금 음식 조금 남기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식습관을 통해 이유를 말해준다. 종이 한 장을 만들 때 얼마나 많은 나무가 필요한지, 그러니 종이 한 장도 함부로 쓰지 않아야 함을 말한다. 예전에 모든 것이 부족할 때 우리의 선조들이 현명하게 물건을 사용했듯이 우리도 그것을 기본으로 삼아 현재의 물건들의 소중함과 합리적인 소비에 대해 대화를 통해 알아가게 한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 중에 유심히 본 부분이 ‘공동체’부분이다. 쉽게 설명하면 같이 사는 사회, 배려라고 생각한다. 역시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이 배려이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사는 것이 진정한 것임을 콕콕 짚어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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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초등 인성 학교 1 : 내 마음의 소리 EBS 초등 인성 학교 1
EBS 미디어 기획, EBS 스쿨랜드 제작팀 글, 이지후.지우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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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인성학교 책 시리즈의 첫 번째인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아이들의 인성형성에 주변 환경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설명한다.

가장 먼저 읽은 이 책에서 첫 페이지부터 보여주는 것은 아이들에게 ‘언어’의 영향이 정서적 발달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무조건 설명적이 아니라 이미 실험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 따른 파악을 보여주니 훨씬 이해가 쉽다.

아이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물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첫 이야기는 ‘욕’이다. 조금 확장된 표현은 ‘언어폭력’이다. 이 언어폭력이 아이들과의 인성형성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사실 그래로 보여준다.

아이는 자신의 격한 감정을 그대로 담아 말로 표현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아마도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나보다. 하지만 자신이 한 욕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상처로 남는지까지는 생각하지 못한다. 왜일까? 그것은 아마도 어른들의 영향으로부터가 아닐까를 생각해본다.

동화에 등장하는 다나는 친구 명수에게 욕을 했다. 자신을 자꾸 놀려대니 화가나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자신의 화난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잘 몰라, 욕을 했다고 한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아이들의 감정을 좀 더 성숙하게 표현하는 방법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친구에게 놀려대고, 화를 내게 하는 것 또한 좋은 행동은 아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이야기하는 동화이다.

이 책은 그냥 보는 책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이 있어 볼 만하다. 나와 다른 이들을 보는 ‘편견’,'양심‘, ’배려‘ 등에 대해 꼼꼼하게 읽어볼 수 있는데 중간 중간에 자신의 생각을 직접 써 보고, 이야기하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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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소원 노란돼지 창작동화
이영아 글.그림 / 노란돼지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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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단숨에 읽은 것이 언제인지를 기억해야 할 만큼 이야기가 재미있는 동화이다. 보통 형제관계에 관한 그림책이나 동화책은 사실 많다. 그런 이야기를 읽을 때면 나중에 이 아이들이 서로 사이가 좋아지겠지하고 당연시 하고 읽어버린다. 그러니 읽고 나면 그다지 기억이 나거나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생각을 아예 접어버린다. 한 마디로 “재미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면서 책장에 책을 두게 된다. 다음에 또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옛날에 이런 적이 있다. 무엇을 보면 하루 중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괜히 그런 일을 기다리는. 준희는 정말 그랬다. 우연히 보게 된 빨간 자동차 세 대에 자신의 세 가지 소원을 가지게 된다. 뭐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그 날 오전부터 준희는 별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 못했다. 엄마가 깨우는 것을 몰랐고, 동생이 자꾸만 자신을 괴롭힌다. 이 말썽쟁이, 장난꾸러기 동생이. 엄마와 아빠는 늘 준희에게만 야단을 치고, 준희 편만 든다.

지각할까봐 뛰어가던 중 본 신호등 앞에서 본 빨간 자동차 세 대. 준희는 자신도 모르게 소원을 가지게 된다. 얼떨결에 소원 두 가지를 이루고, 마지막 소원은 정말 이뤄질까도 생각지도 않고 말해버렸다. 동생이 돌멩이가 되었을까봐 걱정이다. 물론 동생은 할머니와 함께 집에 있다.

 

아무리 미워하려고 해도 밉지가 않은 것이 동생이다. 싸울 때는 잠시 화가 나지만 그래도 동생이니까 형이나 언니, 누나들은 참고 견딘다. 이 책도 그런 내용이다. 어쩔 수 없이 동생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고, 동생 때문에 야단도 듣는 맏이들이다.

동생을 둔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읽게 되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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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학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문학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7
이소영 지음, 심수근 그림 / 꿈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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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치면서, 그냥 반갑다는 말을 먼저 하게 된다. 왜냐하면 평소 책을 읽기는 하지만 토론은 어떻게 펼쳐볼까를 고민했기 때문이다. 우리 어릴 때에는 지금처럼 토론이라는 것이 그다지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니 아이들의 수업이나 어떤 토론의 자리에 가면 정말 보릿자루처럼 있기 마련이었다. 어디가 초점이고,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몰라 그런 습관이 생겼다. 그러니 토론을 잘 하는 사람을 부러워했다.

 

스스로 만족하게 토론을 하지 못하니, 다른 사람에게 토론의 문화를 알려주는 데 사실 머뭇거리기도 했다. 나름대로 연습도 하고, 공부도 하지만 역시 실전과 같은 공부가 필요했다.

올해부터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교 수업이 달라진다. 아이들은 일반화된 수업보다는 여러 학습을 경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도움이 된다. 잘 만하면.

아이들보다 먼저, 어른들이 이 문화를 잘 알아두어야 할 듯하다. 특히 학교에서 이뤄지는 토론에서 교과와 연결되어 진행하는 주제라면 당연 미리 공부해둘만하다.

 

이 책은 그러한 바람을 잘 담아놓은 내용이다. 읽은 책의 내용 중 초점을 잡아 주제로 삼고 그에 대한 토론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더욱 괜찮은 것은 일방적인 학습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시하는 모습을 보듯 실제 과정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이렇게 토론이 진행되는 내용을 글로만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사실 이런 책 보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현실에 맞는 주제를 문학 속에서 찾아 이야기하니 책도 읽고 토론도 배우게 된다. 예전에 읽었던 고전부터 지금의 소설까지 두루 읽을 수 있게 기회를 주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등장한 책들을 다시 보고, 토론에 대해 적극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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