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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어봐 조지야 - 3~8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1
줄스 파이퍼 글 그림, 조숙은 옮김 / 보림 / 2000년 3월
평점 :
이 그림책을 보면 일단 아이들은 웃음부터 지을 것이다. 아이들은 동물들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 많기도 하다.
아기들을 위하여 이 책을 읽는다면 여러 동물들의 소리, 의성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각 동물들이 등장하고 그 소리들을 읽어볼 수 있다. 물론 강아지 조지를 통해서이다.
어떻게 강아지를 통해 여러 동물들의 소리를 접할 수 있느냐고 아직 책을 보지 않은 사람은 묻겠지만 그 대답을 이렇다.
직접 봐야 알아요. 뭔가 특별한 재미가 있거든요.
강아지 조지의 반복되는 행동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알아가는 것이 있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간결한 문장이라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다. 간결한 문장을 통해 어린 아이들은 말의 재미를 알게 되기도 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도 하다.
이 그림책은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의 반전이 있다.
강아지 조지의 행동이나 소리 때문에 걱정을 하였고, 그 걱정은 해소가 되었지만 결국 또 다른 일은 생기고 만다. 독자들의 기대감을 적당히 가지게 한다. 아니 이 때 책 읽는 재미는 극대화가 된다.
강아지 조지의 원래의 소리를 찾았다고 생각하고, 안심되는 순간 벌어진 일을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누굴까?
당연히 이건 책을 읽는 사람의 몫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상상을 할 것이고, 그 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내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상상력의 책이다. 아니 상상의 책이라고만 단정 지을 것이 아니라 그 다음일은 어떻게 될 지 좀 더 긍정적으로, 더 재미있게 꾸며보게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