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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먹나 ㅣ The Collection 4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외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보림 / 2012년 10월
평점 :
아이들에게 자연의 생태에 대해 알려줄 때 좋은 그림책이다. 단순한 그림과 단순한 말이 오히려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꽃이 자라고, 진딧물이 꽃을 먹고,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먹고.......
자연은 이렇게 순환구조를 가진다. 자연이 가진 순환구조를 그림책을 통해 알게 한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선과 색, 그리고 세심한 표현이 돋보인다. 자연에 대한 그림이지만 그 표정이 약간은 재미가 있다. 어른이 그리지 않은 그림처럼 단순하면서도 중요하게 알아야 하는 부분은 정확하게 짚어준다.
마치 철학책 같은 느낌도 든다. 자연의 생태계는 복잡하다. 그러나 단순하게 알려주는 것 같으면서도 왠지 오묘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삶에 대해 알려 준다.
표지 그림이 책 속의 내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무심히 보았지만 책을 보고 나서 다시 살펴보니 작가의 의도를 분명하게 알게 한다. 표지 그림 한 장만으로도 책 속의 내용을 모두 읽게 한다.
아이들은 아마도 이 책을 보고 나면 자연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될 것 같다. 아니 자연에 대해, 그리고 생태의 변화, 그 구조에 대해 더 궁금해질 것 같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자연의 생태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는, 아니면 더 깊이 알아가고자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단순한 그림이지만 이 그림책을 통해 더 관심을 가질 듯하다.
다른 그림책보다 조금 더 두껍고, 좀 더 큰 책이 제법 묵직한 내용을 짐작하게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생각의 확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