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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고전에게 인생을 묻다 - 삶에 대한 사색이 필요한 시간
이경주.우경임 지음 / 글담출판 / 2013년 5월
평점 :
가만히 마흔, 이라는 나이를 생각해보게 된다.
마흔은 중년이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보아도 이즈음은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해도 좋은 그런 중년의 나이이다. 그러니 마음 놓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해 보아도 좋을 때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그러나 청춘과는 먼 나이라고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그 청춘을 제대로 즐길 나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릴 때(?)에는 철없어 몰랐던 것, 해 보지 못한 것을 이제는 해 보아도 좋을 시기이다. 더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더 많은 생각을 했을 때이기 때문이다. 그전에는 용기가 없어 시작 못했을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시작해보아야 할 때이다. 그것인 마흔을 시작하는 그 시대들의 권리이다.
안정을 바라는 때인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준비되어야 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 때이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도 할 때이다. 그러니 오히려 당당하게 그것들을 즐기며 해결하여할 때인 것만은 사실이다. 해 보자. 해도 된다.
요즘은 마흔은 새로 시작하고 고민하기에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책 속의 글이나 내용이 많은 영향이 있다.
이 책 속에는 그런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해둘 만한 책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분명 마흔이라고 하였지만, 이 나이는 상관없다. 아직 이 나이가 되어보지 않은 좀 더 젊은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더 많은 도움이 될지 모른다. 이쯤에는 이런 고민을 하겠구나, 그러니 미리 준비를 해 두자라는 생각도 하게 될 것이다.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지혜이기는 하다. 모두 4장의 큰 제목을 정리하였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제목을 따라서 읽는 것도 괜찮고, 혹 이런 것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찾아가서 읽어보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