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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멈춤 - 기다림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쉼표
박해영 지음 / 예수전도단 / 2018년 5월
평점 :
몽골에서 30여년동안 사역하신 박해영목사님의 인생삶이자 선교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많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의 선교 사역지에서 일어나 일들을 기록한 책을 읽었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실패나 어려웠던 경험들보다 하나님께서 순간 순간 함께 해 주셨음을 그 자리에서 같이 경험한 것과 같이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기록해 놓았다
무엇보다 선교지에서 모든 역사가 목사님 혼자서 한 것이 아니고 현지인 동역자들과 같이 고생하신 선교사님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멈춤은 징벌이 아니다
하나님의 멈춤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인생의 삶 길에서 때로 멈춤의 시간이 있어야 하고
그 멈춤의 시간이 되면 당황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며
나에게 주신 뜻이 무엇인지를 구하고 기다려야 한다
인내가 뭔가? 인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아내는 것이다. 인내는 당장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계속해서 열심을 다하는 것이다. 인내는 인생의 어떤 상황에서도 분노하지 않고 고통까지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은 인내하는 것이다. 끝까지 참고 견디며 기다리는 것이다.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크리스천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자 남다른 축복이다
하나님은 간혹 우리를 광야의 길이나 우선멈춤의 자리에서 한동안 머물게 하기도 하시고, 어두컴컴한 동굴 속을 지나가게 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그 동굴은 끝없는 암흑의 구덩이가 아닌 결국엔 빛으로 나아가는 터널이다. 끝이 없을 거라 느껴지던 그 고난도 다 지나고 나면 밝은 빛과 따뜻한 햇살의 출구가 보인다
구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사역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이다. 만약 예수님의 사랑이 없이 그냥 구제만 펼친다면 그것은 그저 구제단체가 하는 일일 뿐이다. 돈만 있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일 뿐이다
스펄전은 우리로 기도하게 만드는 모든 것이 축복이다. 라고 말했다. 축복을 받기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타협하지 않는 삶은 참으로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다. 고지식하게 사서 고생한다고 부정적인 느낌도 들 수 있다. 남들 다하는 보편적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고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식이 아닌 세상 방식을 따라 쉽게 가고자 하다가 오히려 깊은 수렁에 빠져들지도 모른다
기다림은 특별한 약속이고, 아름다운 은혜이다. 사역자로 사라온 30여년의 세월이 가르쳐준 진리가 이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멈추게 하실때는 분명 그분의 뜻이 있으며, 선한 계획이 있다. 우리는 그저 믿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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