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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이장우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재미있는 건 소설책인데, 소설책만 읽어서는 도통 부자가 될 수 없지.
그래서 용기내어 접근해본 책, 바로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이다.
나는 굉장히 이런 쪽으로 무지하고,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은 분야아서..
아무리 읽어도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아, 그렇다면.. 이 책의 리뷰를 쓰는 걸 보니, 이 책을 읽고 이런 쪽으로 눈을 떴는가 싶긴 하겠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책도 마찬가지긴 했다.
어려웠다. 한 페이지 열자마자 어려웠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 읽어보았다.
책을 읽는 방법 중에 책에 줄을 긋고, 궁금한 점이나 깨달은 점을 적으면서 보는 방법이 있는데..
드디어 이 책에 그 방법을 적용해보았다.
(그동안 하려고 해도, 잘 안되었는데.. 모르는 게 많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다보니 한 번 줄치고나니 멈출 수 없었다 ㅋ)

여튼, 그렇게 해서 이 책을 지금 하루에 한 챕터씩 읽고 있고,
지금은 파트3의 챕터3까지 읽은 상태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의 규칙은,
절대 더 읽고 싶어도, 더 읽지 않으며
(더 읽으면 결국 바로 지치고 의욕이 상실하기 때문)
궁금해서 찾아보고 싶어도, 찾아보지 않는 것.
(찾으려고 인터넷 서치하다가 포기하거나 혹은 다른 길로 빠지거나)
그리고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를 #비트코인 역시나,
아직 요만큼밖에 안 읽었지만, 무엇인지 감은 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오, 알겠는데? 라고 생각되다가..
어느 순간 아, 뭐였지? 라고 생각하다가..
번득이다가, 좌절하다가, 뭐 그렇게 읽고 있다.
그래도 큰 개념은 잡혔다.
이메일이 인터넷 안에 속하듯이,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에 속한다는 점.
(물론 블록체인은 잘 모르지만 ㅋㅋ)
그 개념 속에서 조금씩 읽어나가니, 훨씬 안정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내용으로는..)

저자는 계속해서 디지털 화폐가 지금은 불안정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리 일상 생활에서 당연한 것이 될 것이다 라는 주장과 함께 여러가지 근거를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도 처음에는 뭐 이런게 다 있느냐 하면서 좋지 않은 일에 쓰일 수도 있다 라는 반대가 있었고, 퀵서비스 불법이었는데(충격!!ㅋ), 지금은 어떤가 등등.
즉, 아직까지는 디지털 화폐가 자리잡히지 않았지만, 곧 자리잡힐 거라는걸 설득시키는 내용중. 계속 읽어봐야지.
책을 읽으며, 종종 그래프를 구경하기도 했다.
아, 그때 샀어야 되는 건데. 아, 지금이라도 살까? 라는 가벼운 생각이 계속해서 스쳤다. 이미 내가 처음 관심을 가진 날 샀으면... 오늘 &&&&&원은 벌었겠다 흥 ㅋㅋㅋㅋ
(아, 그때 했어야 되는 건데. 아, 지금이라도 할까? 라는 생각으로 돌려서 일상생활에서 뭐라도 그냥 하는게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
부자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런 생각은 들었다.
혹시나 디지털 화폐로 인한 기회가 왔을때..
내가 디지털 화폐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인가 혹은, 전혀 모르는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잡을 수도 있을테고, 그냥 훅 눈 앞에서 놓칠 수도 있을테니.. 아주 얕게나마 알고 있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
한가지 더, 도대체 뭔지 모를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읽다보니.. 그 단어에 대해 저절로 이해가 가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다보면 한없이 재미없는 경제면기사도 어느 순간 눈에 보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흠.... 몇 십년 전 들었으면 좋을 생각인데... 이제라도 안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것인가 ㅋㅋㅋㅋ)
끝까지 한 번 읽어봐야지.
게임하듯이, 하루에 한 챕터씩.. 미션클리어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