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평할 책은 김규남 작가님의『내 몸 일기』이다.
필자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주 5회 꼭 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작년 12월부터 코로나로 헬스장이 문을 닫아 몇 개월동안 홈트로 혼자 운동하다가 여름쯤 그만두었다.
적어도 헬스장에 가면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하기 싫은 날에도 어떻게든 하게 되는데 혼자 지속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운동을 아예 안 한 지 딱 1년이 되니 작년에 비해 나빠진 체력과 늘어난 뱃살이 눈에 띄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이 책을 서평하게 되었다.

시작 전 내 몸 일기를 쓰기로 결심한 이유, 90일 뒤 내 모습이 어떻게 바뀌기를 원하는 지 적는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나 힘들다고 느낄 때 첫 장으로 돌아와 다시 다짐하면서 힘을 내보면 90일 뒤 지금 보다 멋진 내가 손 흔들고 있지 않을까.

먹을 수록 건강해지는 음식습관.

1. 건강한 지방 섭취
:필자는 지방량은 크게는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최대한 줄이려고만 노력을 해왔다.
지방도 우리몸에 필요하기에 잘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매일 아침 달걀 1개
:먹는 양 자체가 적고 배가 고프지 않으면 최대한 먹지 않는데 늘 항상 공복을 깰 때에는 단백질을 섭취한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 후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금방 들어 과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3. 물 한 잔의 습관
:쉬운 것 같지만 쉽지 않은 것이 물 마시기이다.
다들 쉽게 생각했다가 실패 본 경험이 많을 것이다.

사람마다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며, 몸에 온전히 흡수되는 것이 중요하니 무조건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귀차니즘과 작별하는 운동습관 만들기.

1. 하루 10분 운동습관
:운동을 해본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걸 꼽으라면 항상 꾸준함을 꼽는다.
아무리 열심히 강도있는 운동을 해도 오래 지속할 수 없다면 결국 안 하게 되고 나중엔 안 하는 것보다 못 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적은 시간, 별 것 아닌 것 같은 소소한 운동이라도 습관을 들이게 되면 그 시간이 모이고 쌓여 건강한 나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운동습관을 다시 한 번 들여보자.

2. 양보다 질.
:짧은 시간동안 강도 높은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강도 낮고 하나마나한 운동보다 짧고 굵게 운동하는 게 좋다.

3. 애프터번 효과
:근력운동을 하면 얻을 수 있는 효과.
유산소는 힘들고 지루해서 주로 근력운동을 많이 하던 때에 운동 후에도 에너지가 생기고 뭔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운동 후 애프터번 효과가 나타나는 1시간 정도 후에 단백질 위주 식사를 하니 근육량 증가에 좋았다.

생활습관 만들기.

1. 충분한 수면시간
:7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운동하고 일을 하고 힘들게 움직였으니 그에 상응하는 휴식이 필요하다.
자면서 우리몸이 회복을 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잠은 많이 잘 수록 좋다.
(현대인들 특성상 7시간 수면은 주말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지만..)

2. 스트레칭
: 지방의 중요 역할 중 하나가 장기를 보호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면 지방 연소가 일어나지 않고 쌓인다.
머리로는 알지만 귀찮아서, 바쁘다는 이유로 간과하고 넘길 때가 많은데 잠깐 멈추고 스트레칭을 해보자.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바른 자세가 소모하는 열량
:어깨를 펴고 날개뼈를 내린 후 턱을 살짝 내리고 키가 커지는 듯한 느낌으로 목을 주욱 늘인다.
여기에 배 전체에 힘을 주면 바른 자세 완성.

처음엔 굉장히 힘들지만 습관이 되면 칼로리 소모도 되고 자세가 펴지면서 같은 옷을 입어도 테가 나고 자신 있어 보이고 당당해 보이는 효과는 덤이다.

마음습관 만들기.

1.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

:결과주의 사회에서 과정보다 결과에 치중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내 몸이 좋아지고 건강해지기 위해 시작한 일기만큼은 과정에 집중해보자.

체중계에 올라 무게가 별로 빠졌는 지 안 빠졌는 지를 보기보다 오늘은 어제보다 물을 충분히 마셨네, 평소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오늘은 계단으로 올라왔네 등 스스로가 어제보다 잘한 일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마음습관이 성형되지 않을까.

2. 얼마나 빼느냐보다 어떻게 유지하느냐.

:꾸준함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잠깐 다른 이야기를 조금하겠다.

작년쯤부터 올해 특히 운동에 조금이라도 발 담가본 사람이라면 바디프로필을 찍는 것이 트렌드인가 보다.

짧게는 1달에서 보통 3달쯤 빡세게 식이와 운동을 병행해서 급하게 뺀 후 사진 한 번 찍고 다시 돌아오거나 더 요요가 오는 경우가 많던데 본인이 겪기 전까진 심각성을 느끼지 못 하나 보다.

필자는 단기 바디프로필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다.

영양을 제한하여 몸 입장에선 기아상태인 극한의 상태로 일부러 만들어 근육이 드러나는 사진을 찍는데 단기로 건강을 망쳐가며 사진을 찍는 게 왜 트렌드가 되었는 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차치하고 건강하게 감량 후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지, 무조건 많이 감량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막말로 굶어서 원하는 몸을 만들었다 해도 그 몸을 유지하려면 굶어야만 하는데 계속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내 몸 일기 사용 설명서.

같은 양식의 표에 예시를 작성해놓아 금방 작성법을 익혔다.

오늘 활동한 내용, 물은 얼마나 마셨는 지, 음식 계획, 오늘 잘한 일, 노력할 일 등의 질문으로 나를 돌아보고 오늘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문제점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마신 물의 양은 그림에 색을 칠하면 되는데 시각적으로 확인하기가 좋다.

90일의 도전 전에 목표 설정과 다짐 후 드디어 시작한다.

Step 1.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스스로에게 집중하여 현재 나의 상태와 마음을 들여다본다.

Step 2.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시간

기록하며 스스로 몰랐던 자신에 대해 알아가본다.

Step 3. 내 몸에 꼭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

나에게 최적화된 다이어트 방법을 설정하고 실행해본다.

음식, 운동, 습관을 고려하여 잘 맞는 방법을 찾으면 다이어트가 더 즐거워질 것이다.

Step 4. 다이어트가 습관이 되는 시간

다이어트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말이 있다.

46~75일. 건강한 나를 위한 노력이 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되는 시간이다.

Step 5.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

습관이 몸에 입력되는 시간이다.

90일이 다가오면서 느슨해질 수 있는 기간이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임한다면 뿌듯함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쓰는 내 몸 일기 작성표



식사습관과 운동습관 90일 관리표

트래커 형식으로 간단히 체크하기 좋아서 깜빡 잊을 일은 없을 듯 하다.

평소 노력해 온 나를 위한 버킷리스트를 적는 공간.

포기 않고 달려온 나를 응원해주는 치팅의 의미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휴가가 끝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내 몸 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90일 간의 여정을 잘 마치고 새로워진 나를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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