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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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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의 그림에 이 책의 핵심이 담겨있다. 글을 잘 쓰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글쓴이의 경험과 비유를 통해 설명하고 실제 글을 고쳐봄으로써 구체적인 방법과 글쓰기의 효과를 보여준다.
글쓴이는 요약하면서 책읽기부터 자연스럽고 명확하게 우리말 어휘를 쓰는 것까지 글쓰는 방법 모두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장에는 글을 쓰는 이유와 자세까지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글쓰기를 잘할 수는 없다. 나포함 많은 독자들이 그렇듯이. 그렇지만 글을 쓰기 위해서 기초적으로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실제 글을 쓸 때는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나는 지금부터라도 나의 생각을 명확하고 정확하게 글로 쓰는 멋진 일을 잘 하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고 열심히 독후감이라도 쓰면서 글쓰기 힘을 길러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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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 2014-2015 Two Lives - 미공개엽서(2종)+그림엽서(2종)
페퍼톤스 (Peppertones)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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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의 음악은 청춘의 치료제가 아닐까. 고여있는 물과 같았던 내 이십대를 위로해주고 다시 걸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 음악들이니까. 하고 싶은 것을 향해서 나아가는 것. 노래를 잘하진 못해도 자기만의 특징을 음악으로 만드는 것. 이런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음악이니까. 나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되어 주는 밴드이다.
십년동안 발전하고 성장해 온 이 밴드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셋리스트 이외에도 좋은 노래가 많으니 들어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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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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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0년 5월 광주가 어땠는지 잘 알지 못했다. 많은 시민들이 부당한 권력에 의해 잔인하고 처참하게 희생된 사건이라는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수업시간에 들었던 이야기들, 역사책에서 봤던 글과 사진들, 티비드마라 등등을 봐왔으면서도 매년 5월 18일이 되면 유족들이 바로 오늘 가족을 잃은 사람처럼 오열하는 모습을 보며 아직도...라는 생각을 할 뿐이었다.

이 소설은 그런 나를 반성하게 한다. 그 해 오월 광주에 있던 이들이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문장 하나하나가 그 어떤 구체적인 이야기나 영상보다 더 선명하게 머리에 심장에 맺혔다. 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났던 사건과 그것을 겪어야 했던 사람들을 명징한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한 이 소설은 소년으로 시작해서 여전히 소년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상처가 어떠한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80년 5월 광주에 살던 소년과 그 소년의 가족 친구 그 시공간에 얽혀있던 사람들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과거에 고립되었던 그곳의 상처는 우리 주위에 존재하며 아물 수 없는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그 상처를 읽으면서 가슴에서 눈에서 뜨거운 것이 왈칵 나오고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춘 적도 많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독자에게 이런 느낌을 주는 힘을 가진 작가 한강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감탄하며 책을 쓰다듬기도 했다.

내년 5.18일이 오고 뉴스에서 유족들의 모습을 본다면 나는 이 소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세계를 바꿀 수 있음을 이 책으로 확신할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누군가 80년 5월의 광주를 궁금해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그에게 이 책을 선물할 것이다. 또다른 세계를 만난 그가 변할 것을 확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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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애.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 - 교사와 부모들을 위한 사랑의 기술
최성애.조벽 지음 / 해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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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서 개별학생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고민해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의 특성을 알고 개별학생의 기질이나 환경 등을 고려하여 어른으로서 학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교사로서의 기본자세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가 제안하는 핵심인 감정코칭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의 감정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 교사는 학생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질문을 통해 학생의 상황을 파악하고 감정과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때 학생이 자신의 마음을 열고 말을 할 수 있게 열린 질문을 하고 교사가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학생의 반응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책은 청소년기의 특징,감정코칭의 단계별 특징,유의점,감정코칭이 특히 필요한 학생들을 감정코칭하는 방법 등을 간결명료하게 처방적 태도로 진술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태도는 교사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것이 성공할 수 만은 없다는 진실을 간과하게 한다. 또한 성공적인 코칭을 위해 고려해야 할 요인들은 아주 많지만 수많은 변수들이 있으며 그를 위해서는 교사의 엄청난 노력과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결국 이 책은 아주 기초중의 기초인 동시에 교사의 지향점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쳤을 때 나의 지식으로 넓고 깊게 내면화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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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가족 - 아파트 키드의 가족 이야기
박재현.김형재 엮음, 박해천 기획 / 마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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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세대의 중간층(?)으로 이 글을 읽으면서 나의 성장과 주거사를 돌아볼 수 있었다. 내가 자라온 환경이 어떤 의미였는지, 지금 나의 생활수준의 근원은 어디였는지, 현재 나의 처지는 어떠한지,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조건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견주어보니 나에 관한 것들이 좀 더 명확해졌다.
이십대 후반이거나 N포세대이며 개인으로서의 독립을 꿈꾸는 사람들은 후반부의 이야기들에 훨씬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고 그들의 삶처럼 살기를 바랐으니까.
혼자만의 힘으로는 그들처럼 살기 힘들거라는 현실을 알게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주변 언저리에서 비슷하게나마 살고 싶다는 희망을 버리기는 어려울 거 같다. 용기도 없고 가진 것은 몸뿐인 나는 그 때까지 깡으로 살아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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