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 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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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실재론- 과학의 진리를 둘러싼 100년간의 과학철학 대논쟁
스타티스 프실로스 지음, 전현우 옮김 / 사월의책 / 2024년 10월
34,000원 → 30,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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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19-가/과학이 실재를 얼마나 보증하냐는 건 비판이론에서 꽤 중요한 화두였는데요, 과학적 방법론을 이론적, 사회적 구성물로서만 다루는 구성주의가 한 축에 있는 한편, 이를 비판하며 과학과 실재의 관계를 복잡화하는 해러웨이가 있듯이 문제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과학기술학서적을 꾸준히 제작해온 박동수 편집자가 선택한 이 책은 20세기 이 논쟁의 시원을 올려잡고 면밀히 추적함으로써 우리와 과학 사이의 건강한(?) 관계를 꾀합니다./스펜잎노

우리 안의 우생학- 적격과 부적격, 그 차별과 배제의 역사
김재형 외 지음 / 돌베개 / 2024년 10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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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22-가/우생학은 나치나 영국 제국주의자들이나 하는 저열한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센병, 장애인, 성노동자들을 관리해온 한국의 지배담론 역시 우생학을 주요한 무기로 휘둘러왔다는 점을 지적하는 책입니다. 진화심리학을 전용한 신극우주의와 우익 페미니즘의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는 와중에 이러한 폭력의 역사와 계보를 짚어보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스파클펜베잎숨캔노

눈에 덜 띄는
이훤 지음 / 마음산책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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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05-E/이훤 시인의 새 산문집입니다. 어린 시절 겪었던 디아스포라 경험에서 출발해, 한국에 사는 지금 그의 눈에 치이는 존재들을 응시하려는 노력입니다. 시인들의 산문이 시집보다 잘팔리다보니 약간 양산형처럼 되어가는 게 아쉬웠는데...그 틈에서 관점이 단단한 책을 보니 반갑습니다./펜베숨지캔노

재앙의 지리학-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 오월의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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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8일에 저장

펜네/20. 생태환경-A/선진국의 대기질이 향상되는 건 다국적기업들이 제3세계 국가에 공장과 지부를 건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죠... 이 책의 저자가 명명하는 ‘탄소 식민주의Carbon Colonialism‘이란 말도 딱 그 상황을 가리키는 어휘라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의 시작과 그 영향이 전부 여러 층위의 불평등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읽어볼 만할 것 같습니다.(다만 환경분류에 비슷한 책들이 있을수 있으니 잘 생각합시다/스파클상엇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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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2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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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경계 없는 노동, 흔들리는 삶
이승윤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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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노동/비정규직노동자뿐만 아니라 새벽배달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 회색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을 ‘불안정노동자‘라고 칭하는, 이들에 대한 연구 노트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관련 이론뿐만 아니라 저자가 진행한 심층 연구들의 내용도 다루고 있어 소장가치가 있는 책 같습니다. ˝우리가 잠시 안타까워하며 지나친 노동현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불안정성을 포착하기. 고매한 학자가 발을 담그기 주저하는 정책 입안의 난장에서 고민 통찰을 길어내기˝/펜베잎숨상엇노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 이태원 참사, 재난 시민들의 작은 일상에서 깊은 애도까지
김혜영 외 지음, 공동체미디어 용산FM 기획 / 플레이아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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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사회비평/한달 전,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에 큰 흔적을 남기고 간 참사는 수없이 많지만, 그 많은 경험에도 어떻게 이 슬픔을 받아들이고 떠난 이들을 추모하고 남겨진 이들과 함께할 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함께 책을 읽고 그로써 듣고싶습니다./펜베지노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딥페이크 성범죄부터 온라인 담론 투쟁까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언어들
한국여성학회 기획, 허윤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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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여성/온라인 페미니즘의 최신 연구를 담은 책인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은,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매우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의 디지털 행동주의에서 저항의 가능성을 읽으면고, 페미니즘 대중화의 딜레마까지 함께 만날 수 있게 하는 책.”/스펜베잎상지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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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2월] 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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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정치적인 시골살이- 망해가는 세계에서 더 나은 삶을 지어내기 위하여
양미 지음 / 동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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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시골에 살고, 꿋꿋이 차를 끌고 다니지 않으며 이동권에 관해 물으며, 널린 빈 집 속 정작 살 집은 아무것도 없는 시골의 현실에 관해 언급합니다. 생도는 대부분의 사람이 관심 없는 주제에 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는 공동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가 서울 말고도 다른 지역에서의 삶을 충분히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펜베잎숨지캔노

부의 제한선- 1% 슈퍼 리치는 왜 우리 사회와 중산층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해로운가
잉그리드 로베인스 지음, 김승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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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부의 불평등이 가지는 사회적 해악에 관해 언급하는 책이에요. 저자는 찾아보니 페미니즘, 정의론, 복지국가 개혁 등에 관심을 가지는 실천철학과 교수더라고요. 부의 상한선을 설정할 수 있다는 상상은 한 번도 못 해봤는데, 이 책을 통해 상상해보고 싶어서 넣어봅니다..! /노

공동공간- 커먼즈로서의 도시
스타브로스 스타브리데스 지음, 박인권 옮김 / 빨간소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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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최근 일어나고 있는 공간 공유 / 도시 커먼즈(iurban commons)에 관한 이론서이자 예시입니다. 상경한지 얼마 안 된 사람이어서 그런가..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지는 자본주의적 감각이 매번 생경히 느껴집니다. 사유화되고 상품화되는 도시에서 공간을 공유하려는움직임이 어떤 의의를 가질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베숨노

낯선 이야기는 우리 곁에 있다- SF와 인류학이 함께 그리는 전복적 세계
정헌목.황의진 지음 / 반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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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에 저장

숨/23-A-인류/열한 편의 SF 작품들을 인류학과 연결시킨 책입니다. 불평등, 젠더, 환경, 인류세 등 다양한 인류학의 논의들을 SF를 통해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생각됩니다(positive...) /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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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2월] 운영위원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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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회랑 : 국가, 사회 그리고 자유의 운명-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작가
다론 아제모을루 외 지음, 장경덕 옮김 / 시공사 / 2020년 9월
36,000원 → 32,400원(10%할인) / 마일리지 1,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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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04일에 저장

펜네/정치경제/

불멸의 인절미
한유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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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05-D소설/반려동물이 영원히 사는 소설을 쓰는 인물이 주인공인 이야기예요. ˝사랑, 이토록 징그럽고 이기적인 사랑을 저만할 줄 아는게 아니라 남들도 하고, 너무 많은 인간이 사랑에 빠져 제정신이 아니고, 그렇다면 이 세상은 정말 망했구나. 그래서 세상이 이렇게 망했구나.. 그래서 결론은, 만약 제가 독재자가 된다면 사적인 사랑을 금지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여러분을 무엇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는지 아시겠나요?˝(작가의 인터뷰 中)/상지

휴일에 하는 용서
여세실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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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05-C시/제가 읽었던 시집 중에 손에 꼽게 좋았던 여세실 시인의 시집입니다. 생도에 없는 것이 아쉬워서 추천해봅니다. 저는 힘이 좋은 시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 시집의 시들은 주먹을 꽉 쥐고 3초 뒤 읽는 사람의 코를 때릴 것 같은 자세로 내내 쓰여있답니다^^/상지엇캔노

압축 소멸 사회- 압축 성장 대한민국은 왜 복합 위기의 길로 들어섰나
이관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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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23-A사회비평/서울에서 살아가다 보면 공간이 압축되고 압축되어서 어느 한 순간 펑 터져버릴 것만 같은 불안감이 날마다 느껴집니다. 한국 사회의 가속화를 분석하고 우리의 가까운 미래를 진단하는 이 책이 과연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숨상엇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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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2월]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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