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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01-d/모턴은 인간이 만들어낸 미세먼지, 환경오염, 기후위기등의 존재가 근대철학의 주체-객체 도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객체‘라고 주장합니다. 인간이 지금껏 남성-백인-이성애-자본 중심으로 꾸려온 ‘초주체성‘은 이 초객체 앞에서 와해될 운명에 놓입니다. 파산한 초주체를 잇는 것은 ‘저주체성‘입니다. 이때 초객체-저주체의 연결은 물화된 우리의 조건을 사물과의 상호의존성, 저렴함, 소비주의의 전유를 통해서 극복할 기회로 다시 주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