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진화 - 시대를 통섭하고 정의하는 위대한 경영 패러다임
스튜어트 크레이너 지음, 박희라 옮김, 송일 감수 / 더난출판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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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경영의 진화 


글쓴이 스튜어트 크레이너
감수 송일
옮긴이 박희라
더난출판사 

 

 경영의 진화, 1900년부터 2000년까지 약 100여 년의 경제 역사를 정리해놓은 책이다. 책표지의 "인간을 위한 경영, 그리고 진보의 100년사"처럼 점차 진보하는 경영에 대해 한 권의 많지 않은 분량인 389페이지로 머릿 속으로 정리하기 쉽게 분리해놓았다.
글의 챕터는 11가지이다. 1부터 10까지가 10년씩 2000년대까지면 마지막 챕터 11은 경영의 현 정세로 2001년 이후를 전망한 부분이 눈에 띈다. 경영의 단어 자체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학문이 아니지만, 현재로썬 당연하다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오래 전에는 혁신적인 부분이었던 것에 대해 그 시점에서 조명한 부분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눈에 띄었다.  

 

책 구성 부분에서도 말끔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앞서 말한 10년씩 나누어서 책을 분류한 부분 외에 본문에서 설명이 요한 부분에서는 본문의 검은 글씨 옆에 자주색 조그마한 글씨로 그 유래나 알아야되는 부분에 대해서 명시해 놓은 부분은 책을 읽을때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바로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 마치 대학 시절로 돌아가 수업을 받는 느낌이었다. 책을 보며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알게되고 책에다가 교수님이 말한 부분에 대해 체크하는 부분이.- 그리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서 중요타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커다랗고 진한 자주색의 글씨로 강조한 부분도 좋았다. 어떤 부분에 대해서 내가 더 집중해야되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경영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은 이 책으로 세권째라 기쁘기도하지만 불안한 부분도 없잖아있었다. 아무래도 '경영'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책을 읽을때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어 좋은 부분이고 불안한 것은 '경영'에 대한 지식이 얕아 생각하는 폭이 얕을까 걱정하는 부분이다. 처음 읽었던 팔로워십에 대한 부분도 무지한 부분이 많아 배워서 너무 좋았고, 두번째 읽은 눈먼자들의 경제에선 정말 흥미진진했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메이도프 연대기의 폰지사기 관련은 인간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악해지는지 영악해지는지 알 수 있었다.

 

세번째인 이 책 경영의 진화는 말 그대로 경영의 진화적인 부분에 대해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 도움이 되었던 듯해서 기분이좋다. 솔직히 미국이란 나라에 국한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않아서 더 흥미진진했던 듯하다. 책에선 한 챕터가 끝나면 마지막 부분에 각 년도마다의 주요 사건에 대해 서술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그 부분에선 주요 인물의 탄생과(소니의 회장) 사망, 심지어 애플사의 건립 등 사소하다 생각하는 굵직 굵직한 사건들이 한 눈에 있어 이해하기 쉽게 나뉘어져있다. 여기서 일본 시장이 처음에는 미국에 적수가 안되었다는 부분과 그들의 경제 성장이 급속도로 발전함에도 미국은 그 오만함으로 그다지 중요함을 느끼지 않았다던가에 대한 부분은 흥미로웠다. 그들의 눈에는 신경쓰지 않으려한 존재가 급작스럽게 치고 들어온 판국이니 1980년대에는 그야말로 일본에 대한 경영학이 호황을 누리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게 다 흥미로웠다. 몰랐던 부분에 대해 대략적으로나마 알게된 부분하며, 약간의 헝클어진 머릿 속을 정리해주는 송일 교수님의 시작 전 말과 끝의 년도마다의 사건의 정리는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절대적인 경영 원리란 없으며,   
경영이란 절대로 혼자서 되는게 아니란 것이다.
인간의 진화처럼 경영또한 진화를 거치는 부분이며 경영인의 필독서인 듯하다. 
과거의 실수는 되풀이되지 않아야하며 현재는 절대 오만하지 않게! 조심하지만 획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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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경제 - 시대의 지성 13인이 탐욕의 시대를 고발한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 마이클 루이스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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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눈먼 자들의 경제
 

글쓴이 조지프 스티글리츠, 마이클 루이스, 니얼 퍼거슨, 브라이언 버로
마크 실, 마이클 쉬나이얼슨, 니나 뭉크, 도날드 발렛, 제임스 스틸
베서니 맥린, 데이비드 마골릭, 컬런 머피, 엘리노어 스퀴야리
옮긴이 김정혜
한빛비즈 
  

 

  705페이지의 엄청난 두께의 경제서적을 접하게 되었다. 경제류는 잘 읽지 않아서 사실 읽기도 전에 그 방대한 양에 기가 질리고 말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기 힘들었던 것은 적금 외에 어떤 식으로 돈을 굴리는지에 대해 모르는 무지한 내가 원인일 수도 있겠다. 이렇듯 엄청난 두께를 자랑해 먼저 겁부터 난 <눈먼 자들의 경제>, 뒷면의 문구인 '소설보다 더 흥미있게 펼쳐지는 경제이야기'란 문구에 귀가, 아니 마음이 솔깃해졌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글이니 과거 어떤 일이 있었는지, 표지 뒷면의 '미국의 금융위기를 중심으로 금융위기 전후에 발생한 사건들의 현장 이야기'를 이렇듯 한 권의 책으로 손쉽게 읽을 수 있는건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을 읽은 뒤 느낌을 먼저 말하자면,
역시 역사는 현재의 반복이라는 것이다.
 

  책은 <1부 월스트리트, 2부 워싱턴 DC, 3부 혼란에 빠진 세상, 4부 메이도프 연대기>4부로 구성되어있다. 이 4부 중 중하다 생각한 것은 1부 월스트리와 4부 메이도프 연대기이다. 2부 워싱턴 DC와 3부 혼란에 빠진 세상은 앞에 말했던 부분보다는 다른 의미로 흥미가 돌았던 부분이었다. 
 


 

특히 2부에서 어이없는 구제 금융 아래의 글들은 정말 경악 그 자체였다. '부실자산 구제계획'이라고 미국 정부의 완벽하게 실패한 금융 계획안이다. 거의라고 할 정도의 모든 은행들을 대상으로하여(말하자면 민주주의의 이름을 내건 공산주의의 느낌이 강함=>반강제적) 억지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책에선 그 부분을 흥미있게 묘사했다. 

폴슨 장관이 총부리를 겨눈 채 은행들에게 돈을 가져가라고 협박하는 형국이었으니 역할이 뒤바뀐 모양새였다. -p.249
 
정말이지 얼토당토안한 이러한 정책에 정부가 은행에 빌려주는 돈이 마치 100만원, 200만원을 빌려주는 것처럼 억단위를 빌려주는 것이다. 실제 위험에 처하지 않은 은행에까지 긴급자금을 사전계획없이, 말하자면 아무런 생각없이 수백억달러를 그들에게 빌려 준 것이었다. 

  "제무부의 기본 전략이 무엇입니까?"
워렌 의원은 적어도 자신이 아는 한 재무부의 전략은 "돈을 가져가서 맘대로 하세요."라는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p.271
 
이러한 부실자산국제 계획이라는 부분 자체가 흥미러웠다. 세계 최강국이란 호칭을 가진 미국이란 거대국가가 어떻게 이런 계획없이 일을 진행해 국민의 혈세를 이렇듯 허비할 수 있는지, 거대 자금을 돌릴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서 가능한건지. 2부 워싱턴 DC의 7장 '혹 떼려다 혹 붙이다 : 어이없는 국제금융'의 주제로 시작한 부실자산국제 계획의 비판은 9장 '헨리 폴슨의 잠 못 이루는 밤 : 장관은 무엇을 했나?'까지 이어진다. 전 장에서 부실자산국제 계획의 부분에 대해 대강적인 틀이 잡혔다면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인 헨리 폴슨 장관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그 계획에 대해 정리가 되었다. 전 장에서 은행에 자금을 댄 규모가 수백억 달러라고 두리뭉실하게 적은 반면, 이 장에선 7,000억달러가 제공되었다며 구체적인 언급이 있었다. 엄청난 금액의 돈이 오가는 것과 그 중앙 인물 헨리 폴슨 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그에게 호의적이지도, 그렇다고 비판적이지도 않다. 글쓴이 토드 퍼덤은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하려 했으며, 정책 그 자체는 실패했지만 헨리 펄슨 장관의 평은 독자에게 유보한 듯했다.

 

 

  3부 혼란에 빠진 세상에선 2부와는 다른 부분으로 흥미가 있었다. 2부에선 국가적인 방안이 실패로 끝난 부분에 대한 여러가지 방면으로 바라보는 시도가 있었던 반면, 3부는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기도했고 국가적 부도를 맞은 아이슬란드, 그리고 천재나 수재들의 집합이라고 여기는 하버드의 재정상태에 대해 이 부분또한 흥미있는 부분이 많았다. 3부의 첫 시작인 10장 '툰드라의 월가 : 아이슬란드의 국가부도'는 경제에 대해 잘 알지 않지만 안다고 생각하며 본인의 나라에 대해 자부심이 심한 그들의 부채 돌려막기가 실패한 부분에 대해 그 나라의 특성과 역사를 살짝 넣어가며 풀어나갔다. 하버드의 재정상태도 똑똑한 집단이 모인다면 실패란 건 없을줄 알았지만 그다지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지않는 부분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게 반복되어 결국 그들의 재정상태가 곤두박질 친 부분에 대해 그들의 사치, 미래를 볼 줄 모르는 부분에 대해 냉소적인 시선으로 관찰했다. 두 사기꾼 앨런 스탠퍼드와 마크 드레이어에 대해 각각의 장으로 나누어 적었지만 이 둘중 눈에 띈 인물은 마크 드레이어다. 마크 드레이어는 자신을 믿은 부동산개발업자 솔로우를 배신한 것이다. 솔로우리얼티라는 유령회사를 건설하여 솔로우의 이름을 내걸며 본인은 그의 대리인으로해서 사기 행각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앨런 스탠퍼드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엔 자신의 행동을 뉘우쳤기 때문이다. 

 "-
나는 내 아들딸 나이대의 젊은이들이 금융 세계에, 직업 세상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행복과 성공은 어떻게 정의할지
기본적인 선택을 꼭 하길 바랍니다. 나는 분명 그릇된 선택을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P.493 
 


 

1부 월스트리트는 굵직 굵직한 사건을 정리했다. 실화를 바탕으로했지만 통계로 분석함으로써 경제에 무지한 나로써도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예를들어 베어스턴스의 몰락과 포트리스, 헤지턴트라는 것의 급격한 성장과 내려감 등 어떠한 기업체가 무너지면 시장이 어떤 결과가 낳는지, 그리고 이러한 몰락(수치상으로 -%가 떨어지는지)은 100년에 한 번, 심지어 400만년에 한 번 일어나는 형식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확연히 알게 해주었다. 1부에서 흥미있었던 부분은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첫번째는 3장 '월가, 또 다시 알을 낳다 : 파생 금융상품과 수학적 모델'의 수학 부분 노벨상 수상자 2명이 설립한 LTCM 헤지펀트의 몰락의 부분이다. 그들이 회사를 설립하고 처음 4년간은 수학적으로 분석을해서 헤지먼트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까지 올라갔지만 결국은 몰락한 것이다. VaR 모델이라고 하는데 그것의 단점은 5년간의 데이터로만 예측하는 것이었다. 예를들어 LTCM은 1998년 8월 최대 손실 금액을 5천만 달러를 예상했지만 실제 금액은 5억 5천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이었다.(1998.8.21 금, 여기서 400만년에 한 번 발생되는 일이라는 예시가 나왔다.) 수학이라는 분야에서는 그들을 이길자가 없지만, 문제는 그들의 데이터가 불과 5년밖에 되지 않았단느 부분을 단점으로 들어 말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두번째 부분은 5장 '월가의 보너스 : 누가 월가에 막대한 보너스를 허락했는가?'의 그들이 받는 보너스의 금액이다. 그야말로 딴 세상이야기이다. 실제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보너스를 안 받는 친구도 있는데 책 속의 이 인물들은 한달에 받는 월급도 엄청난 금액을 자랑하는데, 하물며 보너스란 것은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범주에 있었던 것이다. 보너스도 보너스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은 회사의 경제상태가 악화됨으로써 국가에 빚을 냈는데 그 금액이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준 것과 같은 금액인 일이있었던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골드만삭스란 회사가 있다. 앞에 적었던 말처럼 회사의 재정난을 호소로하여 국가에 109억 달러라는 긴급 자금을 받았지만 그 해 회사 직원의 보너스에 들어간 금액이 109억이 고스란히 들어간 것이었다. 물론 그들은 절대 그러한 돈에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돈에 꼬리표가 있는건 아니지 않는가?
 

 

 4부 메이도프 연대기, 정말이지 굉장한 몰입력을 가지고 봤다. 믿을 수 없는 현재에 일어난 비극이었다. 불과 2년전 2009년 1월 14일 650억 달러 규모의 폰지 사기를 벌인 버나드 메이도프는 15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연방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폰지사기란?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컫는 말로,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 폰지(Charles Ponzi)가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되었다.
-네이버 백과사전-

 

 메디오프에 대해 검색하다가 깜짝 놀랄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건 바로 그의 첫째아들 마크 메이도프가 2010년 12월 자살했다는 것이다. 버나드 메이도프의 사기행각의 여파는 그를 희대의 사기꾼이라 칭하는 것부터해서 엄청났다. 그가 대상으로 삼은 것은 한 집안 3대의 돈을 한 순간에 휴짓조각으로 만들어버렸으며 죽은 남편의 연금을 맞긴 과부들과 절친한 친구의 돈과 함께 요리사의 돈, 심지어 아들의 돈마저도 메이도프는 모든 돈을 끌어 모은 것이다. 아들 마크와 앤드류가 메이도프 사기행각에 참여했는지의 여부는 여태까지도 불투명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650억 달러의 엄청난 돈은 살아남은 가족이 죄가 없더라도 끈질기게 괴롭히는 것은 당연한 말이었지만... 설마 그가 이미 자살한지 1년이 다 되가는지는 생각도 못했다. 평생 메이도프의 세상이 갈 줄 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던 메이도프의 세상은, 그가 경찰에 체포됨으로써 모든 것은 끝나버렸다.

 
 

눈먼 자들의 경제,
사람을 끝까지 속일 수는 없다.
사람들은 끝까지 그들의 손에 놀아날 수는 없다.
신념을 가지고 회사를 꾸렸던 이들은 지속되지만 그렇지않고
'돈'이란 것에 쫓고 쫓긴 이들은 여지없이 파국을 맞았다.
눈먼 자들의 경제,
정말 말 그대로 눈먼 자들의 경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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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타 이모탈 시리즈 5
앨리슨 노엘 지음, 김은경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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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타

글쓴이 앨리슨 노엘
옮긴이 김은경
북폴리오

 

 이모탈 시리즈 5번째 이야기입니다.

YA소설이라하면 생각나는 책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 그리고 최근 까르페디엠님께 받은 윙스 시리즈입니다. 사실 먼저 읽는건 디엠님께 받은 윙스 시리즈부터 읽어야하지만 어쩌다보니 이모탈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나이트 스타>부터 읽게 되었네요:D 사실 시리즈 첫권부터 읽지 않은 상태라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지만, 일단은 그 표지의 아름다움이라할까요. 전 표지가 예쁜걸 좋아해서 저도모르게 어느새 제 손에 들어와있더라구요. 많은 걱정과는달리 앞 권은 보지않더라도 대략적인 줄거리는 가능했습니다. 6백여년의 시간을 살아온 불사신 데이먼과 그의 영원한 사랑 에버, 에버는 불사신이 아닌 일반 인간이어서 몇 번의 환생을 반복해오다 이번 생에 데이먼이 에버에게 불사의 약(약이라 해야할지, 음료라 해야할지 애매하네요) 엘릭서를 먹인 것입니다. (약인지 음료인지 애매한 까닭은 기타 다른 불사신들은 한 번만 마시면 불사의 존재가 되는데, 이 책의 엘릭서란 것은 지속적으로 먹어야된다고해서 애매하네요) 이전 권에서는 로만이라는 불사자들 중 악당이라 칭할 수 있는 자를 에버를 좋아하는 주드가 죽이고, 로만과 연인관계라 생각하는 에버의 친한 친구 헤이븐이 복수심에 불타 그녀와 주드를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청소년 연애소설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 소설이라 하기도 애매합니다.
바로 이전 적었던 <투모로우>처럼 이 책 또한 그 나이때 청소년들이 읽는걸 추천합니다. 단지 청소년치곤 과격한게 흠이긴 하지만요. 지금은 악으로 물든 굉장히 친했었던 친구와의 목숨을 건 전투 장면이라던가, 자신을 헌신적으로 바라보는 남자 친구가 있음에도 자신을 한결같이 좋아하는 남자(정작 주인공 에버는 그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은 없지만)와 키스를 한다던지. 조금은 복잡한 듯 하면서도 청소년들의 조금은 유치한 그 대화내용에선 저도 그러했던게 기억이 나 공감대가 형성이됩니다. 그러면서 약간의 복잡한 남녀간의 삼각 관계와 친한 친구를 악에서 빼내 우정을 지킬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악에 물든 친구를 아예 죽여야 할건지 여러 관계가 얽히면서 10대 청소년들의(데이먼은 인간으로 치자면 노인 중의 노인이지만) 복잡한 인간관계는 등장인물의 나이대에 맞는 친구들이 읽는다면 더욱 몰입성 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으며 계속 생각이 났던건 트와일라잇의 그 주인공들의 삼각관계가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 또한 영화로 제작한다면 '불사신'이라는 '뱀파이어'와는 다른 매력에 많은 분들이 빠져들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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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된 날 투모로우 Tomorrow 1
존 마스든 지음, 최소영 옮김 / 솔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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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Tomorrow

1. 전쟁이 시작된 날
2. 악몽의 밤
글쓴이 존마드슨
옮긴이 1. 최소영 2. 김인

 

 

 10대 청소년들의 5일간의 험난한 캠핑에 다녀오니 마을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사이 전쟁이 발발하여 부모님들 모두 그들에게 잡혀버린 것이죠. 적들에게 항복하여 붙잡힐 것인지, 혹은 싸울 것인지 어린 10대들에겐 그저 난감할 뿐입니다.

 

 

  Tomorrow 시리즈는 총 7권입니다.

 

1. 전쟁이 시작된 날
2. 악몽의 밤
3. 죽음의 서리
4. 어둠은 친구처럼
5. 복수의 불꽃
6. 사냥의 시간
7. 새벽의 저편

 

 

  현재 출판된 책은 2권까지이며, 한걸음에 읽은 느낌입니다. 사실 영화 원작의 소설이라서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었구요, 전반적으로 괜찮네라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아무래도 책의 주인공들이 성인이 되기 전 청소년이다보니 책을 읽는 주 연령층은 10대 중반을 넘어서는 딱 이 주인공들의 나이에 맞는 친구들이 읽는게 더 나을 듯하더라구요. 처음 캠핑을 떠난 목적은 부모님의 이목을 피해 무려 닷새동안이나 자유를 느끼려 계획을 잡은건데, 막상 마을에 도착하니 휑덩그레 마을만 남아있는 그런 모습이라니요. 집은 사람의 손길이 떨어진지 일주일은 넘은 듯한 행색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지 냉장고의 음식들은 대부분 썪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하는 가축들조차 거의 죽어버렸구요. 살아있는 생명체라곤 없는, 마치 좀비가 습격한 마을 같기도합니다. 이렇듯 아무것도 모른채 낮에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흔적은 전쟁이 발발했다는것...!! 많은 경험과 결단력있는 어른들은 거의 모두 잡혀있는 상태고 현재 상황은 적군에게서 본국을 되찾기는 커녕 꼼짝없이 숨어지낼 판입니다. 소년 소녀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기로에 놓이죠. 마을을 되찾기 위해 게릴라 활동을 벌일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식량을 들고 사람의 눈을 피해 산 속에 기약없이 은둔자 생활을 할지..! 어린 친구들은 자신들의 가족을 위해 여러 모험을 시작합니다.


  

글 전개 방식이 8명의 청소년중 한 명 엘리가 과거 회상을하며 쓴 자전적 소설입니다. 3인칭 시점이나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닌 등장인물 중 한 명의 회상하는 형으로 써내려가는거라 몰입도가 있었습니다. 작가의 이전 이력도 청소년을 위해 많은 글을 쓴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정말이지 청소년의 마음을 잘 헤아리더라구요. 그 나이때가 느끼는 것들, 주위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들이 생각하는 것 그대로 표현한 듯 싶었습니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나오는 친한 친구의 또 다른 모습에 감탄과 질투가 공존하기도하고 이따금씩 현상황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해 서로 서로의 의견 대립이 생기기도합니다. 실제 전쟁이 일어난다면 소설 속 주인공처럼 청소년들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의문이긴 하지만, 그 현실적이지 못한 현실을 나름의 현실감있게 잘 풀어낸 작품인 듯 싶습니다.

 

 

 

 

조카나 동생들, 딱 주인공의 나이때 친구들에게 추천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이 무언지, 일상의 사소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들의 또래인 친구들이 어떻게 위험을 파헤쳐 나가는건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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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 행복의 중심
울리히 슈나벨 지음, 김희상 옮김 / 걷는나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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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행복의 중심 휴식 

글쓴이 울리히 슈나벨 
옮긴이 김희상
걷는나무

  

  주위 사람들에게 휴식이 무엇이냐고 물을때 어떻게 대답할까요. 사실 저에게도 그러한 질문을 한다면 말문이 닫힐듯합니다.

휴식이 무엇이냐구요?
마음에 드는 커피숍에서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한가한 하루를 보내는게 '휴식'일까요?
그렇지 않다면,
일년에 한 번 있는 일주일의 휴가에서 저 멀리 외국으로가 관광을 보내는게 '휴식'일까요? 

  아니, 휴식을 한 문장으로 말 할 수 있을까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3년간의 직장생활을하며 '휴식'이란게 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모든 직장인들이 동일하게 겪는 어마어마한 업무량, 업무적 스트레스와 상급자로부터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을 모르는건 비단 저뿐만은 아닐껍니다. 요즘들어 회사의 퇴직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때 눈에 띈 책이 바로 <행복의 중심 휴식>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미쳐 깨닫지 못하는 부분까지 일깨워주는 듯했습니다. 전 이 책을 읽기전 '낮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몰랐고, '명상'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니 이러한 것을 일반인들은 미쳐 생각지 못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제가 무지한 것을 이렇게 자기합리화하는 것일수도-.) 책을 읽고 생각한 것은 뭔가 깨운한 기분이었습니다. 작가는 본인이 주장하는 '휴식'의 필요성, 휴식이 어떠한 것인지 전문적으로, 통계적인 자료를 들어가며 풀어나갑니다. 사실 앞부분에서는 이해는 되지만서도, 그 시작이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아니라 조금은 긴가-민가-한 책이었습니다. 전 '휴식'에대해 쉽게 풀어나가는 부분을 원했던거지 이렇듯 학술이라고할까요. 학술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은 원했던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제 3장 낮잠에 대한 부분이 나왔을때부터 모두가 아는 인물을 예시로 들어서인지,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부분에 대해 쉽게 이해가 갔습니다. 휴식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알게되어 신이 나기도했던 부분인 낮잠과 명상, 이 두가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진 커다란 수확입니다. '명상'에선 호기심과 동시에 실제로 해보고 싶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혼자 있으면 여러가지 생각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기에 '명상'이 제대로 될까 두렵긴하지만(사실 시도자체가 두렵지만), 현재 일 관련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한 저에겐 시도할만한 방법인 듯 합니다.

 

일에 지친, 혹은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적인 삶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추천입니다. 휴가의 막바지인 오늘, 혹은 휴가를 끝난뒤 내가 생각하는
휴식, 휴가가 아니라 생각하는 직장인들에게 제격인 책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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