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 10억으로 강남 아파트 사는 법! 자식을 100억 자산가로 키우는 법!
오스틀로이드 지음 / 진서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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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스틀로이드님의 팬인 책주부클로이는 오스틀로이드님이 책 준비하신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 사려고 마음 먹고 있었어요.
그러다 오스틀로이드님의 블로그에서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알라딘에서 바로 주문했어요. ㅎㅎㅎ
배송이 다음날 바로 와서 제 손에 들어왔네요!!!
감격입니다.
오스틀로이드님은 부동산 고수로 유명하시기도 하지만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시고, 품위있는 언어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들을 가르쳐주시는 분이에요.
부동산이 돈과 관련 있을 뿐 아니라 자녀교육과 삶의 질, 인생에 대한 태도와도 관련이 있음을 잔잔한 언어로 언니처럼 이모처럼 다정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늘 뜻을 따르는 독자 되겠습니다.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평은 읽고 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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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본능 - 슈퍼리치가 되는 9가지 방법
브라운스톤 지음 / 토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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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서평]부의 본능, 브라운스톤(우석), 토트 “부린이 필독서!!”


유명한 부동산 네이버 카페인 “부동산스터디” 카페에서 가장 유명한 닉네임 “우석”님이 출간한 책인 “부의 본능”입니다.

우석님의 카페 글을 읽고 저의 무식을 깨닫고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았어요 ...
카프카의 말대로 “도끼로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책이 아니라 우석님의 카페 글이었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그 충격으로 “부의 본능”을 읽게 되었습니다.

“진화심리학으로 본 재테크 실패 원인 9가지”

1 무리 짓는 본능의 오류

투기 바람에도 순서가 있다. 환금성이 높은 순서대로 채권, 주식, 아파트, 땅, 그림 순으로 올랐다. 땅값이 오르면 투기의 끝이 오고 있다는 의미이다.

아파트의 경우는 대개 3년의 사이클을 보인다. 집값이 오르면 새로 입주하기까지 3년 정도 걸리는데, 이런 시간 차이 때문에 부동산은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3년 정도는 오른다. 이미 오른지 3,4년 지났다면 신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외로운 늑대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길러야 한다는 말을 새겨봅니다.

2 영토 본능의 오류

젊을 때는 들개처럼 돌아다니며 영토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부동산의 변화를 읽고 정확히 판단하려면 여러 곳을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
부동산도 해외의 영향을 받아 국제 부동산과 같이 움직인다.

: 들개처럼 ㅋㅋㅋ 이 부분 빵 터졌어요. 2015년부터 5년 동안 4번의 이사를 하도록 이끌어주신 그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3 쾌락 본능의 오류

돈을 벌기 위해서 고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폼 나는 전세살이 대신에 조그만 집이라도 자기 아파트를 사는 것이 좋다.

부자들의 첫번째 취미는 독서이다. 일반적으로 부자 동네일수록 경제서적과 재테크 책이 많이 팔린다.

: 청울림님께서 10억 모으고 나서 인문학 책 읽으라고 하신 말씀을.. 뼈에 새겨봅니다. 경제 지식이 없이는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알기 어렵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4 근시안적 본능의 오류

케인즈와 워런 버핏은 단기투자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했다. “내가 좋아하는 주식 보유기간은 영원이다”

호재는 아직도 재건축, 재개발에 있다. 경기에 따른 집값 상승 이익에 더해 개발이익도 있기 때문이다. 항상 아파트시세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재건축 아파트다.

장기적으로 좋은 것이 단기적으로도 좋다.
삼성화재, 농심, 아모레퍼시픽 등

: 저도 삼성전자, 네이버 이렇게 장투로 갑니다.
매일 들여다 보는 버릇만 고치면 되지 싶어요. 워런 버핏 형님이 가시는 걸음걸음 따라가렵니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


5 손실공포 본능의 오류

가장 큰 위험은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이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배가 항구에만 있다면 어떻게 보물섬을 찾을 수 있겠는가. 거친 바다를 향해 나아간 용감한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되려면 공포감을 극복하고 자기 사업을 하라
샐러리맨이 더 위험하다. 한 가지 수입에 의존하고, 한 가지밖에 배울 수 없다.

: 보물섬을 찾으려면 항구를 떠나야 한다는 말을 새겨봅니다. 저의 보물섬 어디에 있을까요?!


6 과시 본능의 오류

내가 아는 대출전문가 L 지점장은 이렇게 말했다. “외제차 타고 다니는 중소기업 사장은 대출을 조심해야 한다. 경험상 대개 부도를 낸다.”


7 도사 환상의 오류
전문가는 알고 보면 세일즈맨이다. 돈을 번 사람은 신문이나 방송을 타려 하지 않는다.

: 이 부분은 요즘은 좀 다른 거 같다고 혼자 생각해봐요. 좋은 영향력 주려는 분들도 많은 거 같아서요.

8 마녀 환상의 오류

마녀로 지목되는 부자, 투기꾼, 중개인, 복부인, 강남 아줌마, 국토부 장관..
마녀 환상에 빠지면 재테크 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려고 공부하지도 애쓰지도 않는다. 단지 남 탓만 되풀이한다.
아파트가 너무 오른 게 아니라 사실은 돈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독점적 지위를 가진 1등 기업에만 투자하고, 돈을 더 주고라도 알짜 상가에만 투자하라.
파레토의 법칙 : 20퍼센트의 인구가 80퍼센트의 돈을 가지고 있다.

: 얼른 미움을 버리고 자본주의의 룰을 이해하기,
올해의 가장 큰 깨달음이에요. 정치적 이슈에 몰입하여 누군가에게 배신감을 느끼느라 에너지 소비를 했었어요. 그때 마침 우석님의 글을 접하고는 자본주의를 이해해야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절감했어요.

9 인식체계의 오류

인간은 생존을 위해 선택적 지각을 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인식 오류를 동반한다.
하수는 예측하려 하지만 고수는 대응하려 한다.
말에는 자기암시와 예언의 기능이 있으므로 돈 없단 말을 하지 말고 부자가 되는 주문을 외워라.

: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와 양자역학과 재테크를 관련지어 말씀해주시는 우석님의 능력에 감탄했어요. 미래는 알 수 없고 돈이 어디로 갈지 경기가 어찌될 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고 해요.

퀸텀점프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퀀텀점프는 물리학 용어로, 양자세계에서 양자가 어떤 단계에서 다음단계로 갈 때 계단의 차이만큼 뛰어오르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즉 어떤 일이 연속적으로 조금씩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을 뛰어오르듯이 다음단계로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마치 부산 부동산 시장을 나타내는 용어같아요.

우리가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요.
하지만 배를 타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야만 하고 들개처럼 돌아다녀야만 해요.
단 하나의 지위를 가진 가치로운 것을 찾아내어 장기 투자를 해야 해요.
부자들의 행동방식을 익히고 꾸준히 독서를 하면서 사고의 영역을 확장해야 해요.
저도 불확정성의 원리가 마음에 들어요.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늘 현상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라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거요.

꿈은 이루어진다는 달콤한 말보다는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러니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다”라는 말이 더 와닿고 믿음이 갑니다.

우석님 다음 책 “부의 인문학”도 완독 도전합니다.

#부의본능
#브라운스톤
#우석님
#재테크기본서
#부자되는법
#부자의마인드
#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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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심리학
이지안 지음 / 글항아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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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log.naver.com/kkjj525/221724698106

블로그에 쓴 글 옮겨 옵니다.

당신은 아이를 완벽하게 만들 수도, 망칠 수도 없다!

미국 유명학자분께서 ‘양육가설’이 과장된 신화라고 비판했다고 해요.

저자 이지안님은 3세 신화를 거부합니다. 육아에서 아이의 첫 3년이 평생을 결정하고 이 기간에 반드시 엄마가 곁에서 육아를 해야한다는 이론이에요. 정말 숨이 막히는 말이지요. 엄마는 아이를 완벽하게 만들 수도 망칠 수도 없어요. 수많은 육아서를 접하고 나서 오히려 육아 자신감을 잃어버렸던 것은 이 과장된 신화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책주부클로이에게도 아이에게 미치는 엄마의 영향이 지대하다는 말이 거대한 못처럼 뇌에 박혀 육아할 때 어마어마한 부담감을 주었어요.
아이와 있을 때면 저는 항상 행동을 스스로 검열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아이와 함께 있으면 엄마로서의 책임감과 더 놀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힘든 상황을 만들지는 않았나 생각해봐요.

자녀가 아기일 때 곁에 있어야 한다는 이론 때문에 엄마의 직업적 성취를 포기하고 아기 곁에서 정성을 쏟고 에너지를 소진하며 희생당한 느낌을 받아서는 서로가 행복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태도로 희생적으로 육아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먹고 사느라 바빠 너에게 해준 게 없어 미안해.”라는 태도로 무던히 키우는 게 서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책주부클로이도 엄마가 처음이라 이런 무던한 양육의 결론이 어찌날지는 몰라요. 하지만 결론이란 게 뭘까요? 육아에 있어서 성공이란 게 도대체 뭘까요?

성공한 육아가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일까요? SNS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도 이제는 책을 출간하지만 아직까지 평범한 육아에 관해서 들을 통로는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엄마가 아이를 위대한 천재로 길러낸 성공스토리가 아닌, 엄마와 아이가 인간 대 인간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나가야 할지, 진심을 전하는 방법이 무엇일지에 관한 책이요. 이 책 ‘초보 엄마 심리학’을 통해 희망을 보았습니다.

책주부클로이의 맘카페 닉네임은 꾸꾸까까맘이에요. 꾸꾸와 까까는 18개월 남매쌍둥이에요.
자율성을 지키고 싶어하면서도 엄마를 필요로 한다는 말을 쉽게 이야기하면 제가 모시는 상사가 두 분이라는 말과 같아요.

꾸꾸가 귤을 가져와서 엄마에게 까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엄마가 귤을 까는 동안 울어요. 자기가 까겠으니 다시 달라고요. 동시에 까까는 귤을 먹으면서 즙만 추출하고 나머지를 내동댕이치고 있어요. 흘린 걸 닦아주면 화를 내고요.

두 분의 비위를 맞추면서 육아서에 실린 가르침을 실천하기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대부분의 육아서가 이러한 동시 상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아이가 ~할 때 ~하라” 라고 해요. 그러면 저는 이런 혼돈의 카오스에서 육아서의 한 구절 “차분히 안된다고 설명한다”를 떠올리고는 “아 이건 한 명일 때 얘기구나, 내 상황이 아니네”하고 스킵해버립니다. ㅎㅎ

엄마의 역할은 아이가 시련과 고통에 꺾이지 않고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고 든든한 쉴 곳이 되어 주는 것

프롤로그에서 읽은 작가님 말씀이에요.
끝없는 혼란과 치열한 생존의 현장으로 들어가기 30분 전입니다. (어린이집 하원 시간)

초보 엄마 딱지는 도대체 언제 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엄마 되기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건강하고 행복하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신이 건강한 엄마요.
육아사춘기가 찾아올 때 의지가 되어줄 이런 책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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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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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뭔가 그럴 때 다만 그렇다라고만 말해도 마음이 괜찮아지는 신비에 있지 않을까”

김애란 작가가 좋은 작가인 이유, 이 문장에서 말해주는 듯 해요.

무언갈 하려고 힘을 많이 주지 않고도 진짜로 진짜를 말하는 것.

뭘 할려고 하지 않고도 진짜 정확하게 말해서 왜 저렇게 말하지란 생각이 전혀 안 들고 정말 딱 맞게 말하는 느낌!!

이 느낌을 이렇게밖에 못 말하는 게 슬프지만..

비유나 신선한 표현, 창의력..
이건 억지로 갖다 붙이는 게 아니라 정확한 쓰임새에 쓰여 나타날 때 눈이 부신데
김애란 작가님은 그걸 하세요. 너무나 편안하고 당연하고 자연스럽게요.
원래 천재들은.. 대단한 걸 쉽게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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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너무 세련되고 우아한 것은 바로 이 작가의 이름이었어요. ‘프랑’만 해도 멋진데 ‘프랑수아즈’ 인데다가 ‘사강’...
뭔진 몰라도 멋져...멋졌어요.
‘버지니아 울프’를 읽으면서 또다른 여성작가를 찾다가 보게 된 이름이었어요.
이름 강렬해서 꼭 읽어봐야지 했던 작품은 ‘슬픔이여, 안녕’이었죠. 물론 생각만 했지 읽어보진 않았었어요.

독서모임에서 회원님의 추천으로 작가 이름을 다시 마주합니다. 게다가 마침 책처방 콘서트에서 이 책을 처방(혹은 선물)받아서 따로 구매없이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와오!
책과의 만남이 운명적인 순간처럼 느껴지는 것도 책 감상에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본명은 ‘프랑수아즈 쿠아레’라고 해요. 1935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프루스트)’를 읽고 등장인물명인 ‘사강’을 필명으로 삼았다고 해요.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작품을 무려 19살에 발표했다고 하네요. ㄷ ㄷ 이후 꾸준히 작품들을 발표했고 2004년에 심장과 폐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 작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4살에 썼대요.
(중략)
프랑스 사람들은 브람스를 안 좋아해서 브람스 연주회에 초대할 때는 꼭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말줄임표도 꼭 써야 한다네요)라는 말을 물어보아야 한대요.
김영하 작가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작품의 제목이 프랑수아즈 사강이 한 말을 인용한 거라네요. 무려 마약 협의로 기소되어 법정에서 변론할 때 한 말이래요.. 마약.. 법정..
사강 언니. 마약은 나쁘지만 저 말은 멋있군요.

1. 사강이 생각하는 사랑은 뭐였을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제목의 의미를 통해 보건데 사랑이라는 건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기보다는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을지 모르는 것을 제안하거나 행할 때 조심스럽고도 조심스럽게 의중을 물을 줄 아는 태도를 말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아요.
자신의 자아가 존엄하고 주체적인 존재라는 인정을 받고 싶었던 폴이 어디서도 만족을 할 수 없었던 이유겠죠.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것은 이룰 수 없는 꿈이겠지만, 그 기대로 사랑을 하지 싶어요.

2. 폴은 왜 시몽에게 가지 않는가?
인간은 과거의 실수를 인정하기를 죽기보다 싫어한다는 말에 동의해요.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입은 손실을 복구하는 데에 모든 에너지를 쓰느라 자신에게 다가온 진짜 기회나 이득을 마다한다는 거요.
이혼한 전남편부터 로제로 이어지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폴은 잘못된 선택을 더 이상 인정하기 어려웠을 듯 해요. 실수 그 자체가 자신의 조각처럼 느껴지는 기분 있잖아요. 시몽이란 존재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도 그것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3. 로제는 왜 그렇게 사는가?
‘타인을 해하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란 생각과 가장 닿아 있는 인물이에요. 나를 파괴할 권리와 대치되는 말은 ‘책임’인데요. 자신의 욕망에 따라 시작하는 게 사랑이지만, 한 번 시작하면 욕망을 절제하고 통제해야 하죠. 로제는 책임 부제의 극단적 결과물이에요. 하지만 현실에 많죠.

4.시몽의 비중은?
엄친아인데 자기보다 14살 많은 여자를 좋아하는 시몽. 그는 자신에게 의지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게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어린 여자를 싫어해요. 시몽은 로제와는 정반대예요. 로제는 책임이 뭔지도 모르지만 시몽은 폴에게 책임을 크게 느끼는 인물이죠. 하지만 결말에서 폴의 선택은 사랑이 또 책임이 다가 아니란 걸 보여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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