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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 오빠에게 - 페미니즘 소설 ㅣ 다산책방 테마소설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단편이라 읽기가 힘들었다
중간에 정말 재미 없는 소설이 있었다 이름은 안 말하겠지만.. 이해할 수 있게 써주는 소설이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최은영 작가의 당신의 평화가 가장 이해가 잘 되고 공감도 되었다. “가부장제는 사랑의 반의어라는 벨 훅스의 말 “p74
저번에 한끼줍쇼를 보는데 어떤 중년 아저씨에 대해 그 부인이 “가부장적이다”라는 평가를 하는데 사람들이 웃었고 아저씨는 좋아했다. 아저씨는 당당해했고 후회없어 보였다. 뒤에서 손주를 안고 있느라 방송에 제대로 참여도 못하는 아내를 향해 미안한 마음도 없이 자기 지난 날을 자랑하고 있는 유쾌한 아저씨와 그 아저씨와 재미난 방송을 만들어 나가는 엠씨들.. 난 그때 뭔가 이상하지만 말로 하지 못할 느낌을 받았는데 이 구절을 보고 이해가 되었다.
가부장적이라는 말에 적어도 민망해 하고 억울해 하지도 않는 게 답답하다. 가부장의 반대말은 사랑이며 가부장의 동의어는 차별과 억압이고 인권침해이고 멸시와 폭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