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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돌
육월식 지음 / 미디어창비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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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월식그림책
#창비그림책
고맙습니다❤️
🌵선인장 안에서 태어난 인.
"한 번은 누군가의 딸이었을 모든 여성에게"
헌사에,누군가의 딸,누군가의 엄마로 살며,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나를 돌아본다.
내가 연이고,연이 나였다.
한 때,
아이와 나를 동일시 하며 육아를 했었는데
스스로도 느끼지 못한 것을 상담을 하며
배우고,새롭게 육아를 할 수 있었다.
인과연,인연.
둘의 관계를 보며
나와 엄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성향 다른 모녀.
늘 적극적이고,씩씩한 우리엄마.
최근 엄마가 우리집에 오셔서
처음으로 인생네컷을 찍었다.
안 찍는다고 하시다 손주들과
안경쓰고,가발쓰고
신난 엄마 모습을 보니
사진 남기길,
추억이 생겨서 잘했다 싶다.
등 뒤로 검은 돌을 던지고
바다에 간다는 길을 만나고
연의 반대에도 떠나길 원한다.
모든 딸들이라면 공감할
나만 이렇게 즐거워도 되는걸까.
나는 끊임없이 숨을,나를,연을 걱정했다.
실날같은 선들로 연결된 그림들이
엄마,딸의 연결을 떨어져 있어도
이어져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엄마를 미워할 수도 있다.
애증이라는 것.
가족이지만 각자의 공간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김지은 선생님의 해설로 더 깊게 알게되고,
그림책으로 나를 이해하고,엄마를 인정할 수 있다.
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성인..
시기마다 엄마에게 느끼는 감정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엄마가 되고나니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깊은 감정을 깨닫는다.
검은 돌을 등 뒤로 던지지 않는 마음을 이해한다.
책을 읽는 내내 얼굴이 달아오르고,
울컥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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