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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문학 탐색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음, 김인환 옮김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10행의 난폭성은 사라지고
10행의 여왕이 11행의 사이렌으로 변한다는 해석은
(멋진만큼 정 떨어져버린다) 떠나간다.
공중으로, 붉은 것은 아름답고 반항과 폭동의 불길에 대한 은유임이 명확해진다.
그것은 카인적이고 악마적인 그리고 지옥적인 것인 데 비하여 초록색은 성스럽다 p227
크리스테바를 뭉뚱그려서 텍스트 분석한 책
로또는 살고 타로 카드는 자살한다는 느낌을 버리기 힘들었다.
운명을 점치려는 행동에는 불행도 가감없이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서양 사람들의의식에는
눈멂에 대한 결구가 따라다닌다.
분명히 있다.
네브발 역시 타로 카드를 열어봤다.
슬픔이 죽게 하는가? 아니다. 자기가 죽게 한다.
타인에게 친절한 자의 자의식은 까부러지는 자괴감과 절망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럼 불친절하게 살야야 하는 건가?
우리의 우울
멜랑콜리에 빠질 때는 체내에 검은 담즙이 분비된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정통한 기자,
아니 전통한 학자들이 말한다.
지금 피어나는 노란 유채꽃의 원어는 강간 rape, 유채꽃 축제는 그럼 이상해진다.
이 검은 담즙을 여기 연결한 것도 좀 비슷한 것일 것이다.
멜랑콜리는 짙투른 파랑이 아닐까. 이도 거짓말이다.
실은 색을 상정하지 못하는 상태가 멜랑콜리다.
그럼에도 크리스테바를 흠모하는 한 사람으로서 쓴 검은 담즙이라고 포기하자
쓰리다. 쉰 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