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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의 모든 것 - 한권으로 끝내는 실전 활용과 성공 창업 타이드 인사이트 첨단 과학기술 글로벌 창업 트렌드 시리즈 1
허제 지음, 고산 기획, 형경진 감수 / 동아시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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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적극적인 창의지원을 약속했다.
그게 뭔지 나는 잘 실감이 나지 않고, 정확하게 뭘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3D프린터 산업이 그 중에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조산업의 맹점은 대량생산이 아닌 제품은 만들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100명만이 필요한 제품을 어떤 기업이 공장에서 찍어내겠는가?

3D프린터는 바로 그 부분에서 가능성을 본다. 소셜펀딩과 오픈소스로 대표되는 확장성은
전 세계의 니즈를 한 번에 파악함과 동시에 시장을 찾아낼 수 구조를 가지고있다. 

우리나라에서 이 산업은 어떻게 될까? 여러 가능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3D프린터 시장은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되는 산업임에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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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K, 교회를 나가다 - 한국 개신교의 성공과 실패, 그 욕망의 사회학
김진호 지음 / 현암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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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의 아버지는 그의 첫 아들의 이름 짓기를 당시에 나가던 교회의 목사님에게 부탁했다. 내 이름은 성경 속에 나오는 한 인물의 이름과 똑같이 지어졌고,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교회에 나가고 있었다. 습관적으로 나가던 교회 생활에서 나의 신앙생활은 청소년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나름대로 학생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을 정도로 열심히 생활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당시 집사님이셨던 아버지는 교회의 당회장 목사와 정면으로 충돌했고, 우리 가족은 10년 넘게 몸담았던 교회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났다. (아버지는 나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모으셨던 적금을 깨고 교회 건축헌금을 내셨을 정도로 그 교회에 대한 애정이 많으셨다.)

 

 그렇게 밖에서 교회를 보게 되었다. 지나치게 권력화되고 보수화된 이 땅의 교회에 예수는 없었다. 교회라는 폐쇄적인 장소에서 바깥과 소통하지 않으려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내 신앙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고 추천을 받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 개신교의 역사부터 시작해 시대별 개신교의 특징, 오늘날 당면한 문제들과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내일까지 개신교에 대한 어제, 오늘, 내일을 종합적으로 아우르고 있다.

 한국 개신교의 어제에서는 한국 개신교가 어떻게 시작됐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세력을 확장하고 그 이상으로 비대화 됐는지에 대해 사회학적으로 날카롭게 분석한다. 미국 북장로회의 선교로 시작된 한국 개신교의 태동, 신사참배에 동조했다는 수치심이 공산주의에 대한 적대심으로 바뀌었던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한, 세상 속의 교회와 세상 밖 기도원의 결합, 한국만의 독특한 부흥회 문화와 나운몽과 조용기로 대표되는 시대적 변화, 번영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용기의 3박자 구원론이 도시로 유입되는 이주민들에게 끼친 효과 등이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교회가 독재의 시대에 정치권력에 부역하며 세력을 확장하게 된 부분은 챕터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민주화 과정에서 생겨난 주체적인 '시민'(Citizen)들에게 권위주의의 온상이었던 교회는 구태의 상징이었다. 시민들은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거리를 좁히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개신교인들도 잘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세분된 종파는 경쟁적으로 신학대학을 건립, 신학생들을 양성했고 그 결과 현재 수준 이하의 목사들이 판을 치고 대다수가 자립하지 못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작은 교회 목회자는 실패자일 뿐이다'는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 교회는 지나치게 양적 성장에 집착했고, 목회자는 새 신자 유입이 제1의 목표가 되었다. 이 때문에 설교 준비나 학구적 소양 쌓기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설교의 부실화를 낳았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도 '목적이 이끄는 삶'과 '긍정의 힘'으로 대표되는 '긍정 주의 복음'은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실을 만들어냈고, 값싸고 의미 없는 단기 국외선교는 기어이 2007년 샘물교회 피랍사태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사람들은 개신교를 혐오한다. 이것이 한국 개신교의 오늘이다.

 

 저자는 이런 총체적 난국의 한국 개신교의 발전 방향을 작은 교회가 현실 사회와 결합을 통해 민중 신학으로서의 교회를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제왕적 목사와 그 밑에 하위 조직으로 편재된 수직적 구조가 아닌 평신도와 목사가 평행적 관계를 맺는 수평적 구조로의 변화, 교회의 양적 팽창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닌 현실 세계로의 적극적 참여를 주장한다. 이미 혐오의 대상이 된 개신교의 포교 활동을 예전의 방식 그대로 강요하는 것은 폭력과 다름없다. 다른 방향으로서의 전환이 성급한 때다.

 

 앞으로의 개신교는 점점, 더욱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아니 변화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개혁적인 인물들의 등장과 개신교인들의 의식적 각성이 절실한 때다. 나 역시 개신교의 미래가 희망적인 방향으로 바뀌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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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가다 - 고목나무샘에서 보구곶리까지
신정섭 지음 / 눌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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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서울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백이면 백 중심을 끼고 흐르는 한강을 지목할 것입니다. 한양이 조선의 수도로 지정됐을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우리는 한강과 함께 살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같은 역사를 흘러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한강에 대해 깊이 생각한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저자인 신정섭씨는 식물생태학자이자 한국생태문화연구소 소장입니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부터 하구인 김포 보구곶리까지 직접 답사를 다니며 한강과 한강 주변에서 살아가는 식물을 만납니다. 우리는 흔히 서울에 흐르는 크고 폭이 넓은 강만 한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한강은 강원도 태백의 작은 샘물부터 경기도 김포에서 바다와 만나기까지의 1200리의 길고 머나 먼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생태문화연구소 소장님답게 식물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인간이 편리를 위해 개발한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언급하며 상생을 걱정하는 마음이 곳곳에 숨 쉬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는 지난 MB정부 때 벌인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동물의 생태길을 가로막고 수많은 식물을 파괴한 부분에서는 분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라는 저자의 간절함이 느껴져 가슴이 더욱 아팠습니다. 그와 같이 , 단순히 자연과 환경을 맹목적으로 우선하는 시각이 아닌 인간과의 조화를 위해 여러 대안을 제시하면서 정말로 한강과 그 주변 생태가 서로 조화롭게 발전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생각만 해오던 계획이 하나 있었습니다. 따뜻한 봄날 집 근처인 한강 구리 시민공원에서부터 난지도 시민공원까지 자전거로 한강을 다니는 것입니다. 아마 올 봄에 이 계획을 이루게 된다면, 단순히 봄바람과 음악, 도시풍경등을 보며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각 지구마다 보여주는 자연과의 조화, 생태환경과 척박한 아스팔트 속에서도 피는 식물의 생명을 느끼며 한강을 둘러봐야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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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집에 산다
소행주.박종숙 지음 / 현암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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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떤 집에 살고 싶은 걸까? 서울 시내에 천편일률적으로 서 있는 아파트들처럼 우리가 꿈꾸는 집의 모양도 어느 정도 비슷해져 간다.

넓은 거실에 놓인 TV와 푹신한 가죽 소파, 안방과 드레스룸, 서재 정도가 있다면 아마 대부분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은 각자가 다 다르기 마련이다.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가구,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가구, 별도의 작업 공간이 필요한 가구들까지 각자의 이상적인 집에 욕구는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비현실적인 집값! 서울에서 4인 가구가 전셋값은 약 2억 원 선에서 형성된다. 2억 원을 모으려면 매달 200만 원씩 8년을 꼬박 저축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국에서 내 집 마련이란 그저 내가 아닌 누군가의 성공담으로만 보인다. 우리처럼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하나 둘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마을로 모였다. 

 

 '소행주'는 소통이 있어서 행복한 주택 만들기의 줄임말로, 코하우징 주택 건축 시행사이다. 코하우징 주택이란 마음 맞는 여러 가구가 모여 자신이 직접 설계부터 참여하고 공동의 공간을 따로 두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집을 짓는 형태를 말한다. 이미 유럽과 일본에서는 수십 년에 걸쳐 정착한 공동체 주거공간이다. 이 책은 서울에 소행주 코하우징 주택 1호가 만들어진 과정, 설계부터 완성까지 입주민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행복한 삶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행주 1호에는 6층 건물에 9가구가 모여 산다. 2층에는 씨실이라 불리는 공간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씨실에는 음식 접대를 위한 주방부터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스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장 등이 꽂혀있는 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장소이다. 그 옆에는 성미산공방, 비누두레, 도토리 방과후학교 등 동네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사무실이 입주해있다. 3층부터 각 가구들의 집이 자리하고 있는데 14평형 작은 집부터 37평형의 넓은 집까지 입주민들 자신의 능력과 필요에 따라서 공간을 나누어 살고 있다. 

 

 이런 공동 공간에서의 삶이 좋은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사생활 침해에 관한 불편함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의문 역시 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부분에서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실제로 이곳에 사는 대부분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많다.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엄마와 아이가 온종일 집에서 붙어 있게 된다. 아이는 밖에 나가지 않으면 늘 엄마와 함께 있어야 하고 엄마 역시 어린아이를 두고 쉽게 자기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곳 소행주에서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아이는 집 안에서 자기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노느라 오히려 체력이 모자랄 지경이고 엄마 역시 공동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의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고 책을 보러 나갈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다.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젊은 엄마들은 일주일에 3시간씩 소행주 아이들의 보육을 자처해 다른 엄마들이 편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품앗이 육아를 한다.

 

 혼자만의 공간을 원하는 사람도 평생을 혼자 있기 원하지 않는다. 공동체적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도 평생을 공동체 안에서 지내길 원하지 않는다. 소행주 코하우징 주택은 사생활과 공동체생활이 결합한 현재 한국사회에서의 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며 동시에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코하우징 주택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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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천명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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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권>을 불편한 자세로 읽기 시작했다가 그대로 멈출 줄 몰라 끝내 다 읽고 난 후에는 허리가 아파서 어쩔줄 몰라했던 기억이 있다. 해갈의 욕망도 잊은 채 정신없이 읽다보니 1권을 덮은 후 부엌으로 달려가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서 2권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만만의 준비를 갖추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던건 허리춤을 부여잡으면서 신음을 내뱉던 내 모습이 안쓰러워서이다.

 

침대에 놓여있는 두개의 베개를 소파가 있는 거실로 가져와 2층 탑을 쌓고 거기에 등을 기댄채 발받침에 다리를 쭉 뻗었는데, 그러고 책을 읽자니 1권 중반부터 목이 너무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잠시 몸을 일으켜 정수기에 컵을 대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게 너무 수고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목마름을 참았던 기억이 떠올라 찬물을 한잔 떠서 마신 후에 다시 한잔을 따라 테이블 위에 놓고, 또 물만 먹자니 입이 심심하기도 하고 한가지 마실거리만 있는건 도통 흥이 나지 않아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고 원두를 꺼내서 핸드밀로 갈고 드리퍼와 드립서버를 꺼내고 커피필터를 이쁘게 놓고 갈은 원두를 탁탁탁 털어내고 전기포트에 끓은 물을 드립주전자로 옮겨 부운 후에 갓난아기 다루듯이 물을 똑똑똑 떨어뜨려 커피가 한방울 두방울 만들어 지는 걸 신기하게 구경하다가 어느덧 주전자의 물이 다 떨어져 커피가 완성되어서 예쁜 머그컵에 담아 찬물 옆에 딱 올려놓으니 기분이 좋아 이제는 책을 진짜 읽어야지 하고 소파에 누웠다가, 화장실을 미리 한번 가야 중간에 오줌이 마려워 다시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길에 내 방광을 원망할 일이 생기지 않을 것 같아서 화장실도 들르고, 나오니 웬지 책을 읽기엔 집안 공기가 탁하지 않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생겨 온 집안의 창문을 열었다가 양 방향으로 열린 창문을 통해 바람이 너무 쌩쌩 불어와 이렇게 5분만 있다가는 커피도 식고 책도 날라가버릴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시 창문을 닫았는데 그 사이에 또 환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서 아 이제는 책을 진짜 읽어야지 하는데 이번엔 또 귀가 허전해서 잔잔한 연주곡이나 틀어놓고 음악을 들으면 이거야말로 완벽한 백수의 오후가 아닐까 생각하며 화룡점정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뿔싸! 거실에는 음악을 틀어놓을만한 장치가 따로 없어서 티비의 음악프로를 틀까 살짝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독서와 시각적 효과가 더 중요한 요즘 댄스음악과는 도저히 맞지 않는 것 같아 내 방으로 가서 컴퓨터를 켜고 음악폴더를 열어서 전날 강연에 갔다 듣게된 하이든의 현악 4중주를 재생시킨채 거실에 다시 나오니 생각했던것보다 음악소리가 크지 않아 약간 실망하던 중에, 독서가 먼저지 음악감상이 먼저냐라는 생각도 들면서 동시에 백수가 평일 낮에 기분좀 내겠다는데 까짓거 음악좀 크게 트는게 뭐 어때서라는 말도 안되는 몽니를 부리고 싶어져 다시 내 방으로 들어가 음악 볼륨을 이번에는 꽤 크게 올리고 다시 거실로 들어와 캬! 이거야말로 책읽기에 완벽한 조건이야 내가 언제 또 이렇게 편안하게 책을 읽겠어라는 행복한 감상에 젖어 시간을 지체하다가 이러다가는 도저히 2권에서 펼쳐질 본격적인 나와 삼촌의 이야기를 보지 못할까 싶어 책을 한장 넘겼다가 커피도, 물도 마시지 못한 채 그렇게 어떤 미동도 없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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