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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da Badley 교수의 소논문 ‘Transfigured Vampires: Anne Rice’‘Writing Horror and the Body: The Fiction of Stephen King, Clive Barker, and Anne Rice’라는 연구서의 마지막 챕터이며, Anne Rice의 에로티카 3부작 ‘The Sleeping Beauty 시리즈를 분석하고 있다 하여 이 챕터만 구입하였다. 하지만, 막상 소논문을 읽어보니 ‘The Sleeping Beauty 시리즈에 대해서는 간략한 언급이 있을 뿐이었고, Linda Badley 교수는 ‘Interview with the Vampire’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The Vampire Chronicles’를 분석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나의 판단착오로 인하여 엉뚱한 글을 구입한 것이다.

 

   하지만, 평소 Anne Rice의 작품세계에 특별한 관심을 쏟아왔던 내게 이 엉뚱한 글은 뱀파이어 소설에서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밝혀낸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도 하였고 Anne Rice에 대한 몰랐던 정보들로 가득 차 있어서 아주 좋았다. Anne Rice가 남성의 육체를 갈망했으며 다른 남성에 대한 동성애적 환타지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주장... ‘The Sleeping Beauty 시리즈에 지겹도록 나왔던 남성들 간의 사랑은 그렇다면 작가의 무의식적 욕망의 발현이란 말일까. ‘Interview with the Vampire’에 등장하는 동성애적 암시는 이미 널리 알려진 바이지만, Anne Rice가 여성의 연약한 육체를 어둠 속으로 몰아넣고 남성의 강인한 육체를 동경하였다는 점은 좀 의외였다. 그녀의 뱀파이어 소설들이 게이 공동체에서 특히 인기라는 사실은 작가의 성적 변형이 성공적이었다는 뜻이겠지? 아무튼, 아주 짧은 글이었고 내가 원하는 ‘The Sleeping Beauty 시리즈에 대한 분석이 없어 아쉬웠지만, 앞으로 Anne Rice의 작품을 대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비평이었다.

 

 

 

* 영어 등급 : You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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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논문 리뷰를 쓰는 듯하다.

한 달에 십여 편의 논문을 읽고 있지만 대체로 내게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서 읽다보니,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읽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리고 논문을 전부 완독하더라도 정교한 연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서 리뷰를 쓴다는 일이 여의치 않았다. 물론, 리뷰 쓸 시간을 따로 내는 일도 쉽지 않고...

 

 

하지만, 이 해외 학위 논문에 대한 리뷰는 꼭 쓰고 싶었다. 저자의 이름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외국에서 유학하신 한국인 학자의 박사 학위 논문인 듯한데, 읽는 동안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나 역시 현재 Flannery O'Connor를 연구하고 있는 중이므로, 이 독특한 여류 작가의 작품을 분석하는 일이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이끌어주는 고마운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이 논문의 부제는 'A Study of Flannery O'Connor's Fiction'이고, 논문의 제목이 암시하듯이 Flannery O'Connor의 작품을 주인공들의 실질적이고 정신적 '여정(journey)'이라는 관점에서 파헤치고 있다. 성경적 맥락에서 본다면, 이러한 '여정'은 한 편으로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뒤 먼 길을 돌아 다시 신에게로 돌아가는 아담(Adam)의 여정일 것이며, 다른 한 편으로는 Joseph Campbell의 신화적 관점에서 주인공의 '출발-입문-귀환'을 따라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이 논문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단편들은 'The Geranium,' 'Judgement Day,' 'A Good Man Is Hard to Find,' 'The River,' 'The Displaced Person,' 'The Artificial Nigger,' 'The Life You Save May Be Your Own,' 'Good Country People,' 'A View of the Woods,' 'Everything That Rises Must Converge,' 'Revelation' 등이다. 그리고, Flannery O'Connor의 단 두 편의 장편소설인 'Wise Blood'와 'The Violent Bear It Away'도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논문을 읽는 동안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기도 하였고 완전히 상반되는 생각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반대를 하는 동안에도 저자의 설득력 있는 논리에 끌려들어가는 느낌이랄까. 특히, 논문의 결론에서 놀랍게도 'Parker's Back'이란 단편을 제시한 파격적인 방식은 아주 신선했다. 흔히, 논문의 결론에서는 이전의 내용들을 요약정리하고 자신의 주장을 한 번 더 강조하는 스타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논문의 저자처럼 결론에서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제시하고 분석까지 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하기 힘든 시도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과감한 시도를 통해서 자신의 결론을 선명하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느낌이다.

 

 

이 논문은 250페이지가 넘는 좀은 부담스런 분량이고 Flannery O'Connor의 작품을 전부 완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해가 불가능할 것 같다. 특히, Flannery O'Connor의 생애와 그녀의 편지글, 에세이 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여류작가 Flannery O'Connor를 연구하는 모든 영문학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논문이다.

 

 

* 영어 등급 : You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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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apped Man

in Selected Plays of Sam Shepard 

(Harksoon, Yim )  

                                    


 
  이 논문은 임학순 교수님의 University of Southwestern Louisiana 박사학위 논문이다. 한 지인과의 인연으로 교수님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무엇을 전공하신 분인가 살펴보다가 이 논문을 발견했고 반가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2년 전이었던가... Sam Shepard의 희곡 7편을 수록하고 있는 컬렉션 'Sam Shepard: Seven Plays'를 읽고, 감동과 충격 속에서 미친 듯 리뷰를 썼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교수님의 박사 학위 논문이 바로 Sam Shepard 연구 논문이라니... 정말 으앗! 하고 소리 지를만 하였지... 흐흐. 

  내가 2년 전에 읽은 컬렉션에는 1979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Buried Child’를 위시하여, ‘True West,’ ‘Curse of the Starving Class,’ ‘The Tooth of Crime,’ ‘La Turista,’ ‘Tongues,’ ‘Savage/Love’ 등의 드라마가 들어있었고, 솔직히 말해 7편을 다 읽고 나니 가슴을 비틀리게 만드는 Sam Shepard 특유의 냉혹한 문체에 그만 질려버려서 다시는 그의 작품을 읽고 싶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논문은 Shepard의 초기작 및 실험적 시기의 작품들-The Rock Garden, La Turista, The Holy Ghostly-에서부터 1985년작-A Lie of the Mind-까지 무려 15편의 드라마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달랑 7편을 읽은 상태에서 논문의 전반적 흐름을 따라가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따라서, Shepard에게 미쳐있던 당시에 그의 작품을 좀 더 읽었어야 했다는 후회와 더불어, 뭐랄까... 질려버린 마음 한가운데 새롭고 야무진 파문 하나가 일어난 느낌이랄까. 암튼, Sam Shepard와 나의 인연은 결코 책 한 권에서 끝날 일은 아닌 듯 싶다. 

  이 논문은 Shepard의 작품 시기를 크게 네 단계로 나누고, 그의 작품에서 특히 '속박(entrapment 혹은 imprisonment)'의 테마를 분석하고 있다. 각 작품마다 속박의 상황이 모두 다르고, 속박의 비유 양식도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형태를 지닌 작품들끼리 묶어서 분석할 수밖에 없으므로, 1장에서는 충동적이며 즉흥적인 발산의 주제를, 2장에서는 신화와의 관련성 속에서 속박의 테마를, 3장에서는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다음은 각 장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다.

 
  1장-The Rock Garden, La Turista, The Holy Ghostly
        Red Cross, The Unseen Hand, Operation Sidewinder
        Melodrama Play, Geography of a Horse Dreamer, Angel City
  2장-The Tooth of Crime, Curse of the Starving Class, Buried Child
  3장-True West, Fool for Love, A Lie of the Mind

 
  작품을 읽고 나서 논문을 읽으면 아주 좋은 점이 혼자 내맘대로^^ 읽은 작품에 대한 객관적 안목을 키울 수 있달까... 더불어, 읽은 작품들에 대한 느낌을 정리할 수도 있고, 몰랐던 작품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하여간에, 시간만 허락된다면 학술논문들을 좀 더 많이 읽어야 하는 건데. 

  논문을 다 읽은 뒤 내려놓으며, 교수님의 결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잠시 고민했다. Sam Shepard의 캐릭터들이 끝끝내 희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해서 그들이 영원한 속박의 굴레 속에 몸부림친다고 여기기엔, 내 마음에 아직 무언가 믿고픈 구석이 있는 것 같다. 갑갑한 현실로부터, 아니, 우리들 서러운 운명으로부터의 탈출이란 그리도 도달하기 힘든 신기루인 것인가? 

  'Buried Child'에서 큰아들 Tilden이 마침내 아기의 시체를 파낼 때, 우리들의 그 '매장된 운명'은 속박으로 벗어나와 소생의 꿈을 본 것이 아니던가? 물론, 썩어버린 시체의 꿈이란 것이 얼마만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흠.
 
  그래도 나는, 어쨌거나 나는, 도망의 꿈을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 도. 저. 히. 

  
  어제로부터 도망친 그대, 오늘로부터도 도망치는구나.
  오늘로부터 도망친 그대, 내일을 향하여 날아갔느냐.
  내일이 오면 도망친 오늘 도망친 어제를 탄식하다가
  거품에 추락한 내일 앞에서 날개끈 고쳐 매는 그대
 
 
 
* 영어 등급 : I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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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hetoric of South Park

( Stewart, Julie M. ) 


 South Park - The Complete First Season
 

 

  1997년, Trey Parker와 Matt Stone이라는 두 청년의 충격 웃음 폭탄 'South Park'가 첫 방영을 한 이래 벌써 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격렬한 논란과 피 튀기는(!)^^ 잡음 속에서도 이 시리즈가 지금껏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 뭘까요...?

 

  워낙 모든 미디어 현상에 굼벵이처럼 반응하는 성격인지라, 저는 이제야 이 시리즈를 챙겨보기 시작했는데요, 시즌 1편 13개 에피소드를 본 지금 느낌으론 이거 뭐, 거의 폐인 만들 정도의 중독성 있는 프로그램이다 싶군요.^^ 지난 3월 17일 14번째 시즌 첫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고 그러던데, 에피소드 하나 길이가 20분 정도이니, 시즌 14편까지 따라잡는데 한 달이면 될 것 같습니다. Stan, Kyle, Cartman, Kenny, 이들 네 악동들의 마력이 정말 장난 아니군요, ㅎㅎ.

  시즌 1편을 보는 동안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만화의 공격 대상에 대한 '정치적 올바름'의 이슈였습니다. 미국 대중들의 반응과 평단의 분석 역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었지요. 인종차별, 페미니즘, 환경문제, 교육제도, 종교적 중립 등등, 단 하나도 만만하지 않은 첨예한 이슈들을 골고루 건드린다는 점도 놀라웠지만, 초등학생들의 입을 통해 쏟아내는 그 현란한 욕설과 섬뜩한 패러디는 그냥 웃고 넘길 수 없는 불편한 각성을 끊임없이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리저리 뒤져보니, 작품의 인기에 비해 의외로 학문적인 연구가 아직 광범위하게 진행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우선 연구도서 한 권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이 논문 'The Rhetoric of South Park'을 읽어 보았습니다.

  논문의 제목이 조금 막연하지요? 
  이 논문은 저자가 2007년 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으로, 'South Park'가 던지는 정치적 다면성, '보수'와 '진보' 양쪽을 모두 풍자하는 프로그램의 특징을 분석하는 논문입니다. 저자의 논점에 따르면, 'South Park'가 하나의 정치적 입장을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anti-hypocrisy, anti-elitism, anti-authority'라는 포괄적 대중적 정서에 호소하기 때문에 인기 프로그램이 되었다는 것이죠. 무척 공감되는 주장입니다만, 논점의 전개가 좀 더 치밀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다루고 있는 에피소드도 전체 에피소드 중 9편 뿐인데다, 참고 문헌도 좀 부실한 것 같았구요. 

  암튼, 본격적인 연구 도서를 얼른 읽어보고픈 마음 가득합니다. 
  시즌 1편 13개 에피소드 중 10번째 에피소드 'Mr. Hankey, The Christmas Poo'를 보면서 느꼈던 그 짜릿했던 충격은... 글쎄요... 적당히 에두르지 않고 바로 급소를 찌르는 그 적나라함에 간담이 서늘해지더군요. 

  지나치게 난무하는 욕설과 아무 이유 없이 비참하게 죽어야 하는 Kenny의 운명(!^^)이 불만스럽긴 합니다만...ㅎㅎ 앞으로의 에피소드들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 작품에 대한 학문적 연구도 좀 더 과감하고 다이내믹하게 펼쳐지길 소망합니다.^^

 

  

 **다음의 사이트는 제가 공짜로 이 논문을 서비스 받은 곳입니다. 
    http://etd.ohiolink.edu/

 

* 영어 등급 : I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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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청소년문학과 비평, 그리고 영어교육 - 

 

로버트 코미어의『초콜릿 전쟁』과 에스 이 힌튼의
 

『소외자』에 나타난 ‘성인되기’와 ‘애브젝션’ 

 

(유제분) 

 

 

   
   

 

 ---『영미문학교육』 11권 2호(2007년)


  “영미청소년문학 연구는 한국 영문학계에서는 거의 전무하다.”


  위의 한 마디, 날카로운 지적으로 시작되는 이 논문은, 청소년 문학의 최대 문제작으로 손꼽히는 두 작품, Robert Cormier의 ‘The Chocolate War’와 S. E. Hinton의 ‘The Outsiders’를 분석하고 있는 논문입니다.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의 ‘애브젝션(또는, 아브젝시옹:abjection)’ 개념을 이용하여, 각 작품 속에서 주인공 Jerry와 Ponyboy가 어떻게 ‘성인되기’라는 지난한 과정을 통과해 가는지 차근차근 설명한 뒤, 청소년 문학의 역할을 ‘성인 사회와의 저항과 타협’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지요.

  ‘애브젝션’은 문학비평 용어로, 주체와 객체의 중간 과정, 즉 ‘비체’의 행위를 말합니다. 이게, 무슨 코끼리 옆구리 긁는 소리냐구요?^^ 흠... 이걸 어떻게 설명한다... 말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양산하는(?) 배설물들, 땀, 침, 눈곱 등등, 온갖 더러운 것들(abject)은 사실 몸속에 들어있는 우리들의 일부였지요. 하지만, 걔네들이 일단 외부로 배출되면 한순간에 더러운 대상으로 전락(!)하여, 혐오스런 존재가 됩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그것들을 추방하고 거부한 뒤, 자아의 청결 상태 혹은 통일성을 되찾으려고 하죠. 이런 행위를 ‘애브젝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청소년 문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머니의 죽음’은, 청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정, 말하자면, ‘애브젝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의 모든 유아기적 기억들, 젖내, 눈물, 어리광, 용변 가리기 등등으로 상징되는 핵심 abject이기 때문이지요. 사춘기 아이들이 어머니에게 빽빽 소리 지르고 반항하는 것이 뭐, 꼭, 불필요한 행동만은 아니군요? 좀 과격한 ‘애브젝션’인가...?^^

  암튼, 이 논문에서는, Robert Cormier의 ‘The Chocolate War’와 S. E. Hinton의 ‘The Outsiders’를 ‘애브젝션’ 개념으로 분석하면서, 청소년 문학이야말로 “애브젝션을 가장 극렬화하게 형상화한 문학 장르(70)”라 말합니다.
 

  우리들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통과하면서, 얼마나 ‘달라지는 육체’에 놀라고, ‘벼락같은 욕망’에 무서웠으며, ‘멀어지는 엄마’를 울었는지, 그 얼마나 ‘구린내 나는 세상’ 때문에 불면했는지 상기한다면, 청소년 문학이 ‘애브젝션’의 문학이라는 거, 이해 못 할 일도 아니지요.

  덧붙여, 이 논문의 마지막 장에는, 한국 영어 교실 상황에서 영미청소년 문학을 수업할 때 교사들이 고려해야 할 작품의 내용과 난이도에 대한 설문 결과가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박사 과정에 있는 몇 분 교사들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이어서 일반화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만, 교사들의 반응 자체는 흥미롭게 느껴지더군요.


  논문을 다 읽고 나서, 아쉬운 점은 역시 논문이 너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관련된 주제의 논문들을 좀 더 찾아보고 보다 깊은 공부를 해야 할 거 같아요. 


  Robert Cormier의 ‘The Chocolate War’와 S. E. Hinton의 ‘The Outsiders’에 대한 리뷰는 제 소설  리뷰에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제분 교수님의 논문은 ‘학술연구 정보 사이트 RISS’에 가시면 다운받으실 수 있답니다. 이 논문은 한글 논문이며, 유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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