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ep Blue Sea (film tie-in edition (Paperback)
Terence Rattigan / Nick Hern Books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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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국 극작가 Terence Rattigan의 이 연극 ‘The Deep Blue Sea’TV 드라마로 영화로 수차례 상영되었던 인기작품이다. 여주인공 Hester가 자살하려는 장면으로 시작되는지라 스토리의 발단이 조금 충격적이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결국 두 남자, 즉 남편인 William Collyer와 애인인 Freddie의 사이에서 고통 받는 한 여자의 이야기일 뿐이다. 전형적인 남녀 트라이앵글 스토리지만, 뜨거운 열정을 위해 남편을 버린 여자가 그 선택으로 인해 대가를 치르는 방식이므로, 별로 대단할 거 없는 이야기인데 각 인물들의 대사가 아주... 뭐라고 해야 할까... 입에 착착 감기는 기분?

 

   최근에 Rachel Weisz, Tom Hiddleston 주연의 영화로 다시 리메이크 되었으므로 나는 이 가장 따끈따끈한 버전을 볼 생각인데, 배우들의 연기가 관건인 작품인지라 특히 Rachel Weisz의 연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영어 등급 : Hmm, I can.

* 내용 등급 : 콩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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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Julie (Paperback, Revised)
August Strindberg / Dover Pubns / 199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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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극작가 August Strindberg(1849-1912)의 이 드라마 ‘Miss Julie’1888년도 작품으로 자연주의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진다. 뒤늦게 이 작품에 대해 알게 되었고, Jessica Chastain, Colin Farrell 주연의 영화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많이 놀랐다.

 

   이 연극은 백작 저택의 부엌에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아주 밀도 높게 보여주는 방식을 취한다. Midsummer's Eve에 다른 하인들이 파티를 벌이고 있는 중, 백작의 딸인 Miss Julie는 하인 Jean과 강렬한 감정을 주고받는데, 처음에 사랑으로 보이던 이들의 관계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계급을 중심으로 하는 그로테스크한 심리전으로 발전된다. 이 신경전에 Jean의 약혼녀이자 요리사인 Christine이 이상스럽게 끼어들고 결국 Miss Julie는 극단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어찌 보면 굉장히 괴상한 이야기지만, 관계의 적자생존이라는 점에서 계급과 성의 역설을 적확하게 간파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August Strindberg의 드라마를 몇 편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극작가였을 뿐 아니라 화가였다고도 하니, 그의 그림들도 챙겨봐야 할 듯하다.

 

 

* 영어 등급 : I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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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ter's Tale: The Oxford Shakespeare (Paperback) Oxford World's Classics 1
Shakespeare, William / Oxford Univ Pr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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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에 셰익스피어의 ‘The Winter’s Tale’retelling하는 Jeanette Winterson‘The Gap of Time’ 리뷰를 쓰면서, ‘The Winter’s Tale’을 먼저 읽지 않은 점이 조금 마음에 걸리더니... 야나문 독서모임 행사에서 두 권의 책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서 결국 ‘The Winter’s Tale’을 읽었다.^^ 모임에 참석하고 싶어 게을렀던 나를 반성하면 읽은 것인데, 애석하게도 모임에 가지는 못하였으나 덕분에 ‘The Winter’s Tale’과 ‘The Gap of Time’을 충분히 비교해볼 수 있어 지적으로 유익한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이 셰익스피어의 드라마는 모두 알다시피 전반부와 후반부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비난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고, 질투심에 불타던 주인공 Leontes의 갑작스런 변화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나는 Leontes가 왜 애초에 Hermione를 의심한 것인지 그 점이 의문스러웠다. ‘The Gap of Time’에서는 Leo(Leontes)와 친구 Xeno(Polixenes)를 동성애 관계로 설정하고 있어 세 사람의 트라이앵글이 훨씬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고... 마지막의 극적 효과는 좀 억지스러워도 Hermione의 조각상이 살아나오는 셰익스피어의 방식이 더 드라마틱하지 않나 싶었다.

 

   ‘질투라는 감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잘 이해하지도 못하지만, ‘용서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감정을 소모하며 살았던 듯하다. 이 드라마 안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과거의 애증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과연 시간의 힘이 그리 대단한 것인가 의심이 든다. 20, 30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긴 것인 줄 알았는데, 이제 생의 막장에 들어서고 보니, 30년이 별 게 아니었다. 그러니, 30년 전의 증오조차 아직 생생할 수 있다는 점도... 시간이 흘러서 용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로 용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닐까. 그냥, 조용한 일요일 아침에 Passenger‘Golden Leaves’를 들으며 드는 생각이다.

 

 

 

* 영어 등급 : What the Heaven!

* 내용 등급 : 콩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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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 - Parts One and Two (Special Rehearsal Edition) : The Official Script Book of the Original West End Production (Hardcover)
J.K. Rowling / Little, Brown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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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우... ‘나도 읽었다!’ 라고 하면 되겠지?^^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는 극작가 Jack ThorneJ.K. Rowling의 합작품으로, ‘Harry Potter 시리즈’ 8권으로 잘못 홍보되어 해리 포터 팬들 사이에서 한 차례 정전(canon) 논쟁이 일어나게 만들었던 문제작이었다. 이제 와서 사족을 붙이는 것처럼 8권 운운하는 것도 불쾌한데, 이전 시리즈와 완전히 별개로 취급해야 할 연극대본을 8권이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기 때문이다. 암튼,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감정에 사로잡혔고, 드라마를 읽는 동안 내가 얼마나 ‘Harry Potter 시리즈를 사랑했는지 온 몸으로 실감했다. 책을 읽다가 두 번 눈시울을 적셨던가?^^ 요즘 ‘Harry Potter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읽는 중이어서 더더욱 마음이 찡했다.

 

   이 작품은 이전 시리즈 주요 인물들의 자녀 세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Harry Potter의 둘째 아들 Albus Severus PotterDraco Malfoy의 아들 Scorpius Malfoy, HermioneRon의 딸 Rose Granger-Weasley 등등... 이 중 AlbusScorpius와 깊은 우정을 나누면서, 아버지 Harry Potter 때문에 죽었다고 믿는 Cedric Diggory를 구하려는 시도를 한다. ‘Time-Turner’라는 시간여행 도구를 이용해서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시간을 고쳐보려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경우 꼭 예기치 않은 결과가 생기기 마련이고, AlbusScorpius는 과거를 고치기는커녕 더욱 난장판을 만들어 버린다. 따라서, 이 작품은 부모와 자녀 세대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해서, 시간에 대한 우리들의 회한을 이야기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에 일어난 동일한 사건에 대해 우리들이 얼마나 다른 해석을 가하는지도.

 

   하도 혹평이 많았던 작품이어서 읽기 전에 우려가 컸으나... 나는 이 작품이 나쁘지 않았다. 미국의 한 독자가 “‘Harry Potter 시리즈에 대한 향수와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에 대한 판단을 혼동하면 안 된다라고 경고했던 것처럼, 나 역시 향수에 빠져 판단감각이 무디어진 것인지도.^^ 그런데... , 좀 혼동하면 어떤가? 천하의 Harry Potter도 자식 앞에서 쩔쩔매는 것을 볼 때 공감과 연민과 애정이 넘쳐나는 것을 어찌 하리? 정전(canon)이건 아니건 상관없으니 Harry Potter 이야기가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구나. 하지만, 이런 예외적 작품이 또 나올 것 같지는 않으므로, ‘Harry Potter 시리즈를 다시 읽는 작업으로 조용히 돌아가야 할 듯하다.

 

 

* 영어 등급 : Hmm, I can.

* 내용 등급 : 콩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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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Shakespeare's Star Wars: Verily, a New Hope (Hardcover)
Ian Doescher / Random House Inc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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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타워즈를 너무도 사랑하는 광팬 Ian Doescher의 똑똑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 시리즈는 그 유명한 스타워즈를 셰익스피어의 16세기 드라마 형식으로 바꾼다는 데 매력이 있다. 오래 전 영화 ‘The Big Lebowski’를 셰익스피어 극으로 패러디한 연극 ‘Two Gentlemen of Lebowski’를 읽으면서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작품 ‘William Shakespeare's Star Wars’ 역시 비슷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는 셈이다. 내가 읽은 1권은 부제가 ‘Verily, a New Hope’이며 이것은 Mark Hamill, Harrison Ford, Carrie Fisher가 주연했던 1977년도 영화를 셰익스피어 극으로 바꾼 것이다. 이른바, ‘스타워즈오리지널 시리즈의 1편 패러디라 보면 될 것이다.

 

   이 시리즈는 얼핏 청소년용 도서처럼 보이지만, 영화 스타워즈의 본 스토리에 아주 충실하기 때문에 영화를 모르고서는 전혀 웃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더구나, 셰익스피어 드라마를 원어로 경험해보지 못한 독자는 전혀 해독할 수 없다는 난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와 스타워즈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는 독자에게는 정녕 이 이상의 독서오락^^이 가능할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작가의 환상적인 패러디 실력만은 인정해줘야 할 듯하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 스타워즈오리지널 시리즈 3부작(에피소드 4-6)과 프리퀄 시리즈 3부작(에피소드 1-3)이 전부 출간되어 있다. 앞으로 개봉될 시퀄 3부작 역시 셰익스피어극으로 패러디될 것 같은데, 이왕 작품을 썼으니 무대에도 올려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2권의 제목은 ‘William Shakespeare's The Empire Striketh Back’이다. 1권에서 약간 실망하기는 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이것이므로 2권까지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 영어 등급 : You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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