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hetoric of South Park

( Stewart, Julie M. ) 


 South Park - The Complete First Season
 

 

  1997년, Trey Parker와 Matt Stone이라는 두 청년의 충격 웃음 폭탄 'South Park'가 첫 방영을 한 이래 벌써 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격렬한 논란과 피 튀기는(!)^^ 잡음 속에서도 이 시리즈가 지금껏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 뭘까요...?

 

  워낙 모든 미디어 현상에 굼벵이처럼 반응하는 성격인지라, 저는 이제야 이 시리즈를 챙겨보기 시작했는데요, 시즌 1편 13개 에피소드를 본 지금 느낌으론 이거 뭐, 거의 폐인 만들 정도의 중독성 있는 프로그램이다 싶군요.^^ 지난 3월 17일 14번째 시즌 첫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고 그러던데, 에피소드 하나 길이가 20분 정도이니, 시즌 14편까지 따라잡는데 한 달이면 될 것 같습니다. Stan, Kyle, Cartman, Kenny, 이들 네 악동들의 마력이 정말 장난 아니군요, ㅎㅎ.

  시즌 1편을 보는 동안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만화의 공격 대상에 대한 '정치적 올바름'의 이슈였습니다. 미국 대중들의 반응과 평단의 분석 역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었지요. 인종차별, 페미니즘, 환경문제, 교육제도, 종교적 중립 등등, 단 하나도 만만하지 않은 첨예한 이슈들을 골고루 건드린다는 점도 놀라웠지만, 초등학생들의 입을 통해 쏟아내는 그 현란한 욕설과 섬뜩한 패러디는 그냥 웃고 넘길 수 없는 불편한 각성을 끊임없이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리저리 뒤져보니, 작품의 인기에 비해 의외로 학문적인 연구가 아직 광범위하게 진행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우선 연구도서 한 권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이 논문 'The Rhetoric of South Park'을 읽어 보았습니다.

  논문의 제목이 조금 막연하지요? 
  이 논문은 저자가 2007년 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으로, 'South Park'가 던지는 정치적 다면성, '보수'와 '진보' 양쪽을 모두 풍자하는 프로그램의 특징을 분석하는 논문입니다. 저자의 논점에 따르면, 'South Park'가 하나의 정치적 입장을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anti-hypocrisy, anti-elitism, anti-authority'라는 포괄적 대중적 정서에 호소하기 때문에 인기 프로그램이 되었다는 것이죠. 무척 공감되는 주장입니다만, 논점의 전개가 좀 더 치밀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다루고 있는 에피소드도 전체 에피소드 중 9편 뿐인데다, 참고 문헌도 좀 부실한 것 같았구요. 

  암튼, 본격적인 연구 도서를 얼른 읽어보고픈 마음 가득합니다. 
  시즌 1편 13개 에피소드 중 10번째 에피소드 'Mr. Hankey, The Christmas Poo'를 보면서 느꼈던 그 짜릿했던 충격은... 글쎄요... 적당히 에두르지 않고 바로 급소를 찌르는 그 적나라함에 간담이 서늘해지더군요. 

  지나치게 난무하는 욕설과 아무 이유 없이 비참하게 죽어야 하는 Kenny의 운명(!^^)이 불만스럽긴 합니다만...ㅎㅎ 앞으로의 에피소드들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 작품에 대한 학문적 연구도 좀 더 과감하고 다이내믹하게 펼쳐지길 소망합니다.^^

 

  

 **다음의 사이트는 제가 공짜로 이 논문을 서비스 받은 곳입니다. 
    http://etd.ohiolink.edu/

 

* 영어 등급 : I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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